‡ 오늘의 이동루트

알펜블리크 캠핑장 - 인터라켄 동역 - 융프라우요흐 역 - 인터라켄 동역 - 호텔 에탑 취리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639773,7.892647&spn=0.205076,0.527&z=12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취리히 (in Zurich) 
- 차랑 이동 거리(금일 160 km, 누적 12,410 km) 


- 열차 이동 경로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룬넨 - 클레이네 샤이덱 - 아이거 글레스쳐 - 융프라우요흐 - 클라이네 샤이덱 -
그린델발드 - 츠바이튀치넨 - 인터라켄 동역 





이 전 포스트에도 잠시 언급했던 알레치 빙하..  총 22km로 알프스에서 가장 긴 빙하이다.
역시나 이 지역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유산이다. 


창문너머로 융프라우(Jungfrau) 산이 보인다.


깃발이 있었던 정상에서 내려와서 우리는 스핑크스 전망대( 쪽으로 이동했다. 


단면도로 보면 1번이 아까 다녀왔던 정상..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낮은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3,571m에 위치한 스핑크스 전망대(Sphinx viewpoint)로 이동하려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긴 복도를 지나서 또다시 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긴 복도를 지나서...


융프라우에서는 곳곳에 'Top of Europe' 이라는 문구와 삼성 로고가 붙어 있다.
5년 전이라면 약간은 감동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왠지 당연한 느낌이 들만큼 삼성은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했다. 
더구나 여행 중반을 넘어서니 봐도 무덤덤 하다.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마자 또 눈에 띠는 융프라요흐 로고와 Top of Europe.. 



전망대 앞에는 봉우리별 이름들이 적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사진 오른편에 높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융프라우(Jungfrau)다.



전망대 실내에서 본 융프라우의 모습...


스핑크스 전망대에서는 맨 윗층에서는 실외에서도 산들을 볼수 있게 되어 있다.
안내판에 표시된것은 융프라우(Jungfrau), 아이거(Eiger)산과 더불어 이곳의 3대 주봉인 묀히(Monch)가
표현되어 있다.


바로 이 산이 묀히(Monch, 4,105m)산이다. 


빙하 사이로 보이는 크레바스...  
고봉을 등반하는 전문 산악인들에게  크레바스는 악마의 함정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아랫편 빙하 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있다.  ..
이곳 전망대에서 빙하위로 내려갈수 있다는 얘기는 못들은 거 같은데..
윗쪽까지 뭔가 지나간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런데 빙하 한 쪽에서는 왠 삽질을 하고 있는 남자가...?   
가만히 주의깊게 살펴봐도 도대체 뭐하는 작업인지 상상이 안된다. ...


어디까지 빙하고..  어디서부터 구름인지.... 


줄지어 올라가는 폼을 보니 트랙킹 하는 사람들 같기도 하고..


전망대 실외에서 보는 풍경들... 


전망대 아랫쪽의 빙하... 중간중간에 크레바스가 입을 벌리고 있다.



중복되는 사진이지만... 알레치 빙하(Aletchgletscher)의 경이로운 풍경 사진을 몇 장 더 올려보았다. .. 



이곳에는 유난히 한국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심지어는 벽면에 포스터 까지 한국 배우..  이동건의 사진이 붙어 있을 정도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 로비로 내려왔다.


그리고 아껴두었던 신라면 교환권으로 라면을....  ㅠㅠ
한국에서라면 면만 건져 먹었을 테지만... 
이 곳에서는 국물까지 남김없이 냠냠~~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관계로 매점 아저씨가 신라면 퍼나르기가 바쁘다. ...
군중 심리때문인지 .. 아니면 그 얼큰한 냄새가 풍겨서인지 모르지만
신라면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 사람들도 모두 하나씩 들고 먹고 있다.
그런데 왠지 그 모습이 나에게는 신기하기만 하다.

모두들 서툰 젓가락질로 열심히 면을 건져데고 있었고, 상당히들 매워 한다.



라면을 후루룩 한뒤  아까 사람들이 많아 포기했던 망원경으로 알레치 빙하를 감상했다. ..
앞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망원경으로 보고 있으면 정말 빙하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실감 난다.


한쪽 옆에는 산악열차가 움직일수 있는 체인의 실 모형을 전시해 두었다...


대충 둘러보았고 내려가기 위해 시간에 맞추어 역으로 들어왔다. ..


기차를 기다리는 사이에..  가까이 가서 열차 레일도 살펴보고..


융프라우 역... 각 나라말로 안녕하 가세요 라는 말이 적힌 안내판...
한국말로도 '안녕하 가세요' 라는 말정도는 적어두어도 될텐데 말이다.


사실 ..  우리 부부 둘다 고산증으로 이곳에서 상당히 고생했었다.
어쩌면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 오기로 전망대를 해집고 다닌 듯하다.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서는 그 만한 고생이 뒤 따른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중..
그래도 여기가지 걸어서 온 것은 아니니..  ^^;;

(4)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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