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 카를 광장(체체시온)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미술사 박물관)  ➜호프부르크 궁전
➜ 국회의사당 및 시청사 ➜ 케른트너 거리(성스테판 성당) ➜오페라 하우스 ➜ 숙소

 
구글 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8.205699,16.364779&spn=0.012027,0.032938&z=16

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이동 경로




드디어 비엔나 투어에 나섰다.  
지하철역까지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동행해주고 표까지 사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티켓 자동판매기는 영어로 되어 있지 않아서 나름 구입하기가 까다로웠는데 덕분에 쉽게 티켓을 구입할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수도 빈(Wein)에만 지하철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노약자 좌석이 있다는 것.. 
흠..  생각해보니 다른 나라도 다 이런게 있었던듯...  -_-;;



목적지
카를광장 역(Karlsplatz)..    카를 광장은 독일의 뮌헨(Munchen)에도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언어도 역사도 대부분 같이 공유하고 있는 독일에는 서로 유사한 지명들이 많은 듯 하다.


지하철 역에 간단한 스낵류를 파는 매점..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한국산 컵라면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나?  아님 현지인이 즐겨먹어 가져다 놓은 건지 궁금해 진다.



매점 옆에있던 기념품 가게..  유명한 건물이나 클림트의 미술 작품 등이 그려진 것들이 많다.



역위로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북쪽으로 멀리 성스테판 성당이 보인다.  
멀리서도 성스테판 성당 만의 독특한 타일로 만든 지붕의 무늬가 눈에 띤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카를성당(Karlskirche)의 멋진 돔이 나무사이로 살짝 보이고..
유럽의 페스트가 물러난것을 기념으로 만든 성당이다.    저 돔은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을 본따서 만든것이라고..  


빈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카를 광장의 건물들..
유럽의 내놓으라 하는 도시의 중심지에서 삼성 간판을 보는 것은 이제 별 감흥도 없을만큼 흔하고
당연한 일처럼 되었다.



여행 서적에는 잘 안나와 있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찼았던 비엔나 제체시온(Wiener Secession)
키스로 유명한 클림트(Gustav Klimt)와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가 새로운 예술 창조를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분리파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이 건물은 분리파 회관으로, 1898년도에 만들어졌다.



황금색으로 치장된 구형 장식물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내부에는 베토벤 교황곡 9번을 형상화 한 작품인 베토벤 프리즈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직 입장이 되지 않았다.


건물 외벽에 장식해 놓은 것 하나하나가 예술품이다.  특히 클림트의 그림에서도 많이 보던 무늬들. ...


빈 시각미술 대학(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Wien)은 제체시온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왠지 두 건물이 비교되는 느낌이다.


인형 같은 것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듯 하다.   가져 올수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을수 밖에는 없지만


파리와 함께 유럽 역사를 양분했던 도시답게 건물들이 모두 "문화재 급" 처럼 보이고 시원스럽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 왔다.   광장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쌍동이처럼 똑같은 건물이 있다.  
한쪽은 자연사 박물관(Naturhistorisches Museum)이 위치해있고 한쪽은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이 있다.  

사진의 건물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이다.  중앙의 동상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다.




맞은편으로 자연사 박물관과 똑같이 생긴 미술사 박물관이다.   파리와 함께 유럽의 역사를 양분했던 도시 답게 상당한 콜렉션 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질적 수준으로 1, 2 위를 다툴정도...

도도와 나는 여행 계획을 세울때 부터 유명 미술관은 다 가보자고 계획을 세웠고 빈에서 가장 먼저 가보려 했던 곳이 바로 미술사 박물관이다.

미술사 박물관은 1891년에 개관하였고 합스부르크 왕가와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술사 박물관 입구..  왠 군인들이 잔뜩 서있네..


입구를 들어가면 전시관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미술관 내에서는 플래쉬를 사용하지 못해서.. 사진의 촛점이 다들 흐릿하다....  -_-)



계단위의 작품은 이탈리아의 신고전주이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의 '테세우스와 켄타우로스' 다.
사진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는 상당히 큰 사이즈에 압도당하고 만다. 



쉽게 지나칠수 있는 천정화 역시 유심히 봐야 할 것중 하나다.    
중앙의 그림들을 포함해서 기둥 사이사이에 그림들 말이다.

왜냐면 구스타프 클리트(Gustav Klimt)의 손길이 들어간 작품이기 때문이다.   


클림트는 다른 동료 에른스트, 마츠와  '쿤스틀러 콤파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건물의 장식 등의 활동하였으며,  이 미술사 박물관의 천정화 역시 세 사람이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미술사 박물관이 좋은 점 중 하나는 플레쉬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 찰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루벤스(Peter Paul Rubens) 의 모피(Fur).. 루이스가 말년에 결혼한 그의 아내의 얼굴을 담았다.



미술사 박물관에는 특히 브뤼겔(Peteter Brueghel the Elder)의 작품이 많다.   눈속의 사냥꾼이란 작품이다.
겨울철 달력 그림에 들어가면 딱 일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달력 그림용으로 그려진 거라나..?



역시 브뤼겔의 바벨탑.. 합스부르크 왕족의 탐욕을 풍자했다는 설이 있는 작품이다.
탑의 기초를 다지기도 전에 윗층을 올려서 안정감도 균형감도 없이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의 모습의 탑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바벨탑을 모사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파엘로(Sanzio Raffaello)의 '초원의 성모마리아' ..
라파엘로 작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안정적인 삼각구도가 인상적이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인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바로크 시대를 연 인물로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화가이다. 
대부분 상당히 멋지게 묘사 해왔던 다른 화가들과 달리 다윗의 골몰을 말이 아니게 누추하게 묘사했던 그는 당시 시대의 반항아였다.


미술사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가이드 투어가 있으면 해보고 싶었지만 별도로 미술사 박물관만 따로 어를 진행하는 여행사는 없는 듯 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으로 다시 나왔다.  광장 중앙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과 그녀가 신임했던 신하들과 귀족들의 기마상이 아랫편에 위치 해있다.  공사중으로 접근할수 없었다.


동상을 바라보고 좌측은 미술사 박물관


우측은 자연사 박물관이다.  서로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여장부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한 그녀는 국가를 위해 딸 들을 정략결혼을 시켰는데..
프랑스 대혁명으로 형장으로 사라졌던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역시 그녀의 딸중 하나이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을 등진 상태에서 정면을 보면 호프부르크(Hofburg) 왕궁의 출입문인 부르크 문(Ausseres Burgtor)이 보인다.




(2)에서 계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