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로레타 성당 ➜ 프라하 성(성비트 성당, 옛왕궁, 성이지교회, 황금소로) ➜네루도바 거리➜ 카를교  ➜ 바츨라프 광장 ➜ 테스코 ➜ 숙소

구글 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50.088291,14.412518&spn=0.023845,0.065875&z=15

금일 숙소 : 오케이 민박(한인민박 in Praha)
주요 이동 경로(도보 및 트램)

흐라드채니에서 소지구 방면으로 내가고 있다. .


구시가지와 더불어 오래된 옛 시가지인 소지구의 풍경들..
유심히 지나치기 쉬운 계단도 내 눈에는 정말 대단한 유적들처럼 보인다.


19세기 체코의 시인인 얀 네루다(Jan Neruda)이름을 따서 명명된 네루도바 거리(Nerudova Ulice)
많은 기념품 가게와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이다.



네루도바 거리의 끝은 말라스트라나 광장(Malostranske nam)으로, 이곳에는 바로크 양식의
성 니콜라스 교회(Kostel svatého Mikuláše)가 위치하고 있다.
이 교회 내부에 모차르트가 연주한 오르간과 멋진 천정화(프레스코화)들이 유명하다. 
이 프레스코화는 성니콜라스의 생애를 표현한 것이다.


말라스트라나 광장을 지나면 프라하의 명물 카를교카를교(Karluv most)가 나타난다.


목표없이 그냥 무작정 걷다보니 어느덧 우리는 또 다시 카를교 위에 있다. ^^
이틀 사이에  벌써 세번째 카를교를 지나다 보니 마치 동네를 산책하는 느낌이다.
일요일이라는 사실에 아랑곳 없이 여전히 사람들은 많다. 

 
카를교에서 소지구 방면으로 본 풍경..   처 첨탑 아래에는 여행 안내소가 있다.


프라하성의 대표적 건물 성 비트 성당(Sv.Vit Katedrala).. 카를교에서 줌으로 최대한 당겨 보았다.
구름 사이의 햇빛이 모자이크로 된 성당의 지붕의 타일에 반사되어 한껏 빛을 발하고 있다.


블타바 강(Vltava)과 아름다운 프라하의 풍경..  여유가 된다면 유람선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하도 바다를 건너 페리를 많이 탔던지라 도도는 배라면 질겁을 하는 중.. ^^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 가운데에도 인물 초상을 그리는 예술가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작업 상태를 보니 꽤 시간이 흐른 듯 한데 모델로 앉아있는 소녀는 여전히 즐거운 표정이다.


카를교의 소지구의 반대편은 구시가 방향이다.    쌍둥이 같은 첨탑이 다리 양쪽에 있는지라 사진만 보면 잘 구분 하기 어렵다.



갑자기 도도가 가봐야 할 곳이 있다고 한다. 
바로 프라하의 재래 시장이다... 
도도는 늘 그렇듯이 각 도시의 재래시장을 꼭 보고싶어 한다.
하지만 유럽에 있는 도시의 재래시장은 겨우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찾기가 어렵지만, 프라하에는 구 시청사 인근에 재래시장이 있다고 여행서에 나와 있었던 것..



일요일의 프라하의 상점들은 전멸.. 덕분에 재래시장으로 가는 뒷골목은 너무나 한산하다.
카를교와는 너무 대조적인 풍경이다. 

뿐만 아니라 도도가 그토록 기대마지 했던 제래시장 역시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_-;;
--> 예상했던 바였다.(일요일 까지 열심히 일한다면 보헤미안이 아니지..-_- )


재래시장은 문을 닫은데다 비까지 뿌려대서 도도는 우울 모드다. 
사진 속의 뒷모습은 우울과는 거리가 먼 나.. ^^


도도의 기분을 달래줄 겸 도도가 어제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바츨라프 광장에서 파는 핫도그를 먹기로... ^^


그런데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소시지 조차도 상당히 종류가 많아서 좀처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어렵사리 고른 핫도그 두 개.. ^^V 
서로 다른 맛을 사서 조금씩 바꿔가며 맛 보는 것은 여행의 기본 상식...


노점 옆에는 잠시 서서 핫도그를 먹을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해 두었다.  
탄산 음료 뿐아니라 맥주도 같이 파는 것이 우리나라 패스트 푸드점과 차이라면 차이다.


지나다 보니 테이블 위에 독일 전통 빵인 프레첼이 걸려있다. 


독일을 포함해서 동유럽쪽 사람들은 프레첼과의 맥주의 조합을 최적의 조합으로 여긴다.
마치 우리나라의 치맥(치킨+맥주)처럼 말이다. ^^ 


어느 순간 하늘이 파래지면서 해가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도 그랬지만 체코와 독일,덴마크, 스웨덴 여행을 하면서 늘 비가 우리곁에 있었다.
우리들이 마치 비를 몰고 다니는 것 처럼 말이다.



내일 여정을 대비해서 오늘은 일찍 철수 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의 종착점도 테스코..  여기서 민박집 행 트램을 기다린다.


트램을 타고 숙소를 향해 고고씽~

내일은 다시 독일을 향해 출발해야 된다.
오늘 저녁은 아무래도 짐을 또 다시 꾸려야 된다. 
어느 한편으로 우리의 여정은 짐과의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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