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트바카 캠핑((Oslo인근)  ➜ 국립미술관 ➜ 오슬로 시청사  ➜ 노르웨이 왕궁 ➜ 홀멘콜렌 스키점프대 ➜ 우트바카 캠핑((Oslo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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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우트바카 캠핑(Oslo 인근) 
◎ 금일 자동차 이동경로 :  110km




오늘은 하루종일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길을 나섰다.


어제 하루종일 장거리 이동한 가벼운 휴우증(?)으로 늦게 일어난 덕에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오슬로(Oslo) 시내로 출발한다.
아무래도 여행을 떠난지 100일이 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 !!


오슬로(Oslo) 서쪽편의 해안가를 따라 길게 뻗은 E-18 고속도로로 주행중이다.
아슬아슬하게 목재를 잔뜩 실은 트럭이 우리 앞에 주행중이다. 트럭을 본후 살며시 옆 차선으로 피해주는 센쓰를 발휘 한다. ㅋㅋ


해안가를 따라 정말 많은 보트들이 정박해 있다. 스웨덴 사람들은 집은 없어도 보트는 하나씩 가지고 있다던데.. 인접국인 노르웨이 사람들도 못지 않은 듯 하다.


바다를 조망할수 전망 좋은 집들이 언덕위에 즐비하게 놓여져 있다. 고속도로 옆에 있다보니 어느정도의 소음은 감안해야 할 듯 하다.


오슬로 시내 택시는 벤츠..??  ㄷㄷㄷ


고속도로 옆에 이정표인가 자세히 보았더니..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겠다는 얘기다. 허걱.. 노르웨이의 고속도로는 공짜가 아니었구나.. 


겉보기에도 지저분한 앞의 트럭에 그림이 있어서 자세히 보았더니..


헉~  뒷쪽으로 5미터 이내로 붙지 말라는 경고문..


오슬로 시내로 진입했다. 숙소는 이곳 오슬로 시내와 4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30여분 정도 차로 이동한 듯 하다.

시내에는 곳곳에 진입이 금지된 도로들이 많다.
유럽은 우리나라와 달리 도보자들의 천국인 만큼 시내에 진입하는 순간 차는 거추장 스러운 존재가 된다.

우선 우리가 갈 곳은 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이다. 우리는 미술관 인근 빌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두었다.
주차빌딩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료는.. 상당히 비싸다. 볼일만 보고 얼른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슬로에는 특이하게도 S 마크의 신호등이 있다. 빨간색 신호등이 두개인 셈인데 워낙 인구가 적은 나라다 보니 무단횡단하다 죽지말라는 배려라고..-_-


붉은색 건물이 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이다. 입구는 사진에서 보이는 뒷편에 위치해 있다.


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앞의 광장에는 특이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그닥 멋있거나 있어보이지 않고 혐오스럽게만 생긴 저것도 무슨 작품이려나..-_-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국립미술관(Nasjonalgalleriet) 입구다.


미술관  개장 시간은 상당히 짧은 편.. 월요일은 휴무, 주말은 11시에서 오후 5시..평일도 10시에서 6시까지만 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식으로 미술관을 운영한다면 신의 직장으로 불렸을 듯...

비싼 주차비를 물고, 오슬로에 도착하자 마자 이 미술관 부터 서둘러 온 이유는 딱 하나다.


edvard munch - the scream  1893
edvard munch - the scream 1893 by oddsock 저작자 표시

바로 뭉크(Edvard Munch)절규(The Scream)를 보기위해서이다.

검은색과 붉은색을 강렬하게 대비시키고 일그러진 공간과 얼굴의 형태를 왜곡함으로써 불안감과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이 작품을 처음 전시했을때 관객들에게 큰 공포감을 주게되어 전시회 도중 전시장을 폐쇄할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나중에 다른 분야의 작품에게 까지 큰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나홀로 집에>나 공포영화 <스크림>에 나오는 할로윈 가면 같은게 아닐까 싶다.

:o
:o by GreyArea 저작자 표시비영리

71:365 - Scarders of Screamers
71:365 - Scarders of Screamers by Nomadic Lass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뭉크의 그림들은 24번 방에 있었고, 우리는 미술관 입구에 비치된 맵을 들고 뭉크의 그림들을 찾아 갔다.
아쉽게도 갤러리 내부에는 찰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특히 뭉크의 대표작 <절규>와 <마돈나>앞에는 방탄유리와 함께 전용 경비원 까지 배치가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 외에도 국립미술관의 37번 방에는 피가소, 고흐, 마네, 모네, 르느와르, 세잔 등 프랑스와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전시되는 작품의 대부분은 북유럽 화가들의 것이다.

북유럽의 작품들은 특유의 자연 풍경과 소박한 생활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Edward Munch: Madonna
Edward Munch: Madonna by tomatelá!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뭉크의 마돈나..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고 나온 사람들은 모두다 박물관 앞에서 뭉크의 절규를 흉내내어 이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절대 우리만 이 짓을 한게 아니닷 !!!


오슬로를 운행하는 트램.. 크기도 작고 귀엽다.



주차장에 도착했다. 비싼 주차료 덕에 한눈 팔지 않고 서둘러 왔다.
덕분에 주차 시간은 1시간 5분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요금은 무려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 정도 !! 

이번 우리 여행을 통틀어 가장 비싼 주차요금이 되시겠다.

다행인 것은 국립미술관의 입장료는 그나마도 무료라는 점..!!
그냥 입장료를 냈다 생각하기로 했다. 쩝~~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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