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리도캠핑 - 베른(베른 시내투어) - 프리부르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57b419dd5a19c9&ll=46.948182,7.44931&spn=0.012744,0.032938&z=16

- 금일 숙소 : 
프리꼬꼬 민박 (in Fribourg) 
- 차랑 이동 거리(금일 150 km, 누적 11,620 km) 





캠핑장에 우리 옆 텐트에 유럽 여행중인 한국 분들이 계셨다.
3남매로 구성된 여행 그룹이었다.
여지껏 캠핑장에서 우리 말고 한국사람이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기에 
너무 반가워서 인사도 했었고 아침 세면할때까지 있었는데..
출발을 위해 텐트를 접다보니 그 한국분들은 어느새 출발한뒤~~

간다는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신 걸 보니 조금 섭섭 하기도 하다.
어쨋건 우리도 출발한다.  하지만 길이 막혀서 체르마트로 이동하지 못했던 관계로 일정이 원래 계획과는 상이하다.
예정과 다르게 우리는 베른(Bern), 프리부르(Fribourg) 쪽으로 이동한다.
떠나기에 앞서 미리 프리부르에 있는 한인 민박에 방을 예약해 둔 상태..



캠핑장을 떠나 베른(Bern)으로 간다.



비넷을 구입했기 때문에 일부러 무료 도로로 셋팅할 필요는 없다.


루체른 호를 좌측편에 끼고 시내를 통과하고 있다.(오른편 스티커가 2009년도 내내 유효한 비넷이다.)


버스가 전기로 움직이기에 어지러운 전선이 도로위를 덮고 있다.


카펠교를 지난다...   남대문이 생각나  씁쓸했던 카펠교..


고속도로로 나왔다.  워낙 준법 정신이 투철한 스위스 사람에다가 교통 범칙금이 비싼편이라 다들 정속 운행들을 하고있다.


자연을 보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정신은 건축물에게도 이어져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나 마을에
상을 주기시작했다.
Wakker Prize라는 상이 바로 그것 인데, 이정표에 나온 Sursee라는 이 작은 도시도 2003년에 이 상을 수상했다.



고속도로 상에서도 멋진 풍경을 볼수 있는 스위스..   도로명은 2번 고속도로로로 이탈리아와 스위스로 건너온 고속도로의 연장 선상에 있는 구간이다.



모처럼 스위스에서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하이네켄 맥주 공장??   전반적으로 맥주가격이 저렴한 유럽에서도 하이네켄 맥주만큼은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한다.    여행을 하면서 평균적으로 기네스 맥주와 하이네켄맥주가 가장 비쌌다.


현재 이 도로는 1번, 2번 고속도로의 공통 구간이다. 


모든 국가의 1번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처럼 그 나라의 가장 큰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역시나 스위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취리히-베른-제네바를 잇는 고속도로가 바로 1번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베른시 전체가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베른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에도 역시 그 내용이 표시 되어 있다.


베른의 순수 미술관(Kunstmuseum Bern)이다. 
겉보기는 정말 오래 되어 보이는 외관이지만 실제로는 1986년에 지은 이곳에서는 정말 새건물중 하나이다.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란다.


베른의 순수 미술관에는  13~15세기의 이탈리아 화가의 작품부터  최근의 작품까지 다양한 회화작품이 있다.
물론 내부 사진 찰영은 금하고 있다...


바이센하우스광장(Waisenhausplatz) 앞에 있는 마레 오펜하임 분수(Oppenheim Brunnen)


광장 초입에 위치한 오펜하임 분수는 스위스의 유명한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마레 오펜하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분수다.  그는 사진 작가로도 유명했다. 


감옥탑(Kafigturm)이다.  한때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했기에 이런 이름이 붙어있다.
당초에는 베른의 서쪽의 성문으로 만들어졌다.

1344년에 완성된 이 탑으로 감옥으로 사용하기위해 16세기에 재건축이 되었다.
현재는 이곳에 전람회장과 여행 안내소가 위치하고 있다.


감옥탑 앞에는 도도가 좋아하는 장터가..


다양한 잡화류, 의류 등을 팔고 있다.  덕분에 베른의 시작 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도도..
하지만 가격은 비싸다..ㅠㅠ  역시나 스위스라고 느끼는 순간..

감옥탑 옆에는 바로 쇼핑거리로 유명한
슈피탈 거리(Supitalgasse)가 있다.


가난한 여행자들의 오하시스 ..  수퍼 마켓..  쿠프(Coop)와 더불어 스위스에 가장 많은 Migros(미그로스) 수퍼마켓
실제로 베른 시내에 있는 미그로스에서는 바로 즉석에서 먹을만한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었다.


베른 동쪽 성문으로 만들어진 시계탑(Zytgloggeturm)..
그러니까 시계탑과 감옥탑은 서울로 말하자면 동대문과 서대문에 해당되는 것...


1530년 카스파 부르너라는 사람이 만든 시계 때문에 시계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체의 움직임에 따라 만들었다고 한다.


매시 정각 전부터 시간을 알리는 세레모니가 있기때문에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모여 있다.  우리도 무슨 세레모니가 있을까 기대하고 사람들 틈에 끼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각이 되니 오른편의 인형들이 빙글빙글 돌고.. 그러는게 끝... 
많이 실망이다...ㅠㅠ 

하긴 500년전에 만든 시계에다 뭘 바라겠는가..? 
혹시 레이져 라도 나올줄 알았나?? 


베른 역시 전기를 사용한 버스가 운행중이다.   트램도 그렇고 버스도 빨강색..  스위스 다운 풍경이다.


(2)에서 계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