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이비스 더블린 웨스트 호텔 -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 - 피닉스 파크 - 오코넬 거리 - 피닉스 파크 - 민박집

- 금일 숙소 : 더블린 하늘 민박 in Dublin
- 차량 이동 거리 : 금일 30km, 누적 1,550km

어제의 충격으로 아침부터 공황 상태이다.. 
잃어나자 마자 호텔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주영 한국대사관'에 어제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서 메일을 보냈다.

호텔 방에서 무선인터넷 20분 사용하는데 3유로다. 
비싸긴 하구나..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오늘은 뭘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
일단 짐을 챙겨서 나가기로 했다.



방숙소 1 : 우리가 묵은 숙소 IBS 호텔 Dublin West 지점 - 우리가 묵었던 이비스 호텔중 가장 시설이 좋았었다. 


방숙소 2 : 샤워실 겸 화장실..


방숙소 3 : 짐 정리중인지라  지저분 하다. ^^;;


방숙소4 : 현관문 ..  텔레비전도 좋아 보인다. 


호텔 주차장 : 차를 저기 세워두고 호텔 입구를 찾느라 애먹었었다.



일단 도움을 얻을수 있을까 해서 주 아일랜드 한국 대사관을 찾아 가보기로 했다.
왠지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할듯 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 봐야지....




대사관 가는길의 더블린 시내의 집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는 사람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모두 야광 조끼를 입고 탄다.
흠... 아일랜드 뿐 아니라 전 유럽이 다 이런 보습니다. 
처음에는 저 조끼를 보고  멀리서 경찰관이 아닐까 긴장하기도 했다는... ^^;;  죄지은것도 없는데 말야..


주아일랜드 대사관에 갔더니..  입구에 여자분이 계신데 사정을 얘기하니 주영 한국대사관에다 연락해보라 한다. 
그 쪽은 벌써 메일을 보내 두었고...
혹시나 해서 국제 면허증이라도 발급 되는지 알아보니.. 그 역시도 대사관에서는 할수 없는 일인가보다.
특히나 나처럼 곧장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우는.. 
아일랜드 내라면 몰라도..
역시 예상했던 바와 같다....  대사관을 나오니 이제 오전 10시정도..
오늘 뭐할까로 고민하다가 다시 피닉스 파크로 왔다.
역시나 시내로 진출해야 할듯하다.



피닉스 파크를 지나서 리피강을 따라 시내로 가다보면 이렇게 한적한 연못과 공원이 있다.
공원앞에는 개똥 주의 .. 적발될시 많은 벌금이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있지만..
이 널려있는 개똥이란...  흠..



최후의 만찬의 실사버전.. 특이한 벽화가 인상적인... 그림의 배경은 더블린 시다...
자세히 보면 기네스 공장이 보인다는 ^^ .. 카메라의 압박으로 한장에는 안들어온다.



오코넬 거리(O'connell St)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이런 쇼핑 센터가 있다.




어제 일로 맥이 빠지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잘 극복한듯 했다.
기운을 내고 오코넬 거리의 상점을 구경하며 돌아 다녔다.

그리고 맥도날드를 찾아 점심을 먹을겸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보았다.
대사관으로 부터 마침 이메일 답장이 와 있다.
밥먹을 생각도 잊고  ... 이메일부터 확인 작업 !! 

일반적으로 여권내에 아일랜드 입국시 받은 스템프가 있으면 영국으로 입국에 문제가 없는데
혹시 우리 여권내에 있는 아일랜드 입국시 받은 스템프가 이상한지 모르니 여권을 스캔 해서
메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스캐너가 없기에 사진기로 필요한 부분만 찍어서 메일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다.

메일을 보냈다고 하니 여권 복사본을 보내서 출입국 사무소와 통화해보고 다시 연락을 주신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 나서 햄버거를 먹고.. 
참고로 이곳의 빅맥세트는 7유로 정도 한다.  1만 4천원 정도... 비싸지.. ^^;;

밥을 먹고 인터넷이 되는김에 민박집을 예약 했다.
원래 묵었던 곳은 주인분들이 참 좋으신 분이긴 한데..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쫓겨왔다고 얘기하기가 챙피하고
방이 만석인지라 그간 주인분들의 아들 방을 썼었는데 그것도 미안하고..
그냥  다른 곳을 알아보았다.   

자 이제 도도가 그간 가보고 싶어했던 재래시장으로 고고씽~  


오코넬 거리 근처의 제래시장... 유럽에서는 이런 제래 시장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도도가 그토록 보고싶어 하던 제래시장을 드뎌 보는 구나 ^^;;


고기를 파는 상점이다... 


생선을 파는 가게들... 


마침 시장은 파장 하고 있어서 과일을 좀 샀다.
아일랜드의 살인적인 물가에도 이곳 재래시장에서 과일은 엄청 쌌는데
(물론 파장이라 떨이로 파는 거라 그렇긴 해도)

머리통만한 오랜지 10개에 2유로(4,000원), 큰 자몽 3개에 1유로(2,000원) 이다.

언제 풀이 죽어있었냐는 듯이 즐거워 하는 도도를 보니 나도 기분이 업된다...



오코넬 거리 옆 골목의 상점들이라니까..  


무거운 과일을 들고 다시 차를 주차해둔 피닉스 파크로 왔다.



하도 자주와 우리집 마당같이 정겨운 피닉스 파크...


피닉스 파크에는 이런 다람쥐를 쉽게 본다.


말을 타고 순찰하는 경찰들... 


자동차나 오토바이 대신 친 환경적이라 생각되지만 그 주위에 널려있는  Dung 들의 파편을 본다면 그 생각이 싹 달아난다.


피닉스 파크.. 정말 넓지?? 

역시 피닉스 파크.. 아니 길에서 흔히 보는 까마귀..


역시나 많은 주차된 차들 중... 외국에서만 볼수 있는 기아차를 발견하고 신기해 했다.. 
기아차 CEED 우리나라에는 없는 모델이다.



숙소로 오는 도중 대사관에서 전화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스트렌에어 항으로 다시 가면 입국이 가능하다는 컴펌 레터를 받았으니 그리로 다시 가면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일정을 포기 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블린 민박으로 가니 젊은 새댁 아주머니가 우리를 맞아 주신다.
우리외에도 학생으로 보이는 몇몇이 있었다.
저녁에 라면을 끓여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날 새벽 일찍 출발하게 되어서 별다른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일단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까지 운전해서 가서 패리를 타야 한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스트랜레어 항에 도착해서 다시 에딘버러까지 운전해 가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으니..

- 금일 숙소 : 호텔 이비스 더블린 웨스트(Ibis Dublin West) in Dublin

- 이동 경로(금일 : 340, 누적 1,520km)



오늘도 바다를 건너서 스코틀랜드로 간다.
숙소의 주인 아저씨 말씀으로는 벨파스트(Belfast)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게 가장 빠르다고 하신다.
벨파스트가 북아일랜드의 수도라는 것은 알고 있지??


오늘도 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새벽같이 짐을 챙겨서 출발한다.
짐을 트렁크에 챙겨 넣으면서 민박집 주변의 풍경 사진을 찍어보았다. 


민박집 주위 풍경 : 조용하고 안락한 동네 (왠지 부촌의 향기가 느껴진다.)


민박집 전경1


민박집 전경2 - 집들이 비슷비슷.. 주택가는 특별한 랜드마크가 없으면 길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처럼 어디서나 아파트 마크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민박집 앞에 주차되어 있는 우리차..


출발..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다소 복잡하다.
고속도로까지만 나가면 좀 편할텐데..
운전하는데 반대차선과 신호의 압박으로 시내도로는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마침내.. 더블린 외곽 고속도로 .. 공항과 항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일찍나온다고 했는데 출근시간에 걸렸다.  다소.. 막힌다는..


공항으로 가는 갈림길..  우리는 Belfast로 ... 위에 써있는 언어는 게일어인듯 하다.  아래는 물론 영어!!


계속 M1 고속도로로... 벨파스트가 155키로 남았다.


심하게 탁트여 시원한 고속도로..  산도 없고 말야...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 차가 보인다.  투싼~~~  너무 반가워 한동안 쫓아 다녔다.
왠지 한국차를 쫓아 다니면 한국에 있는 듯해서 흥분이 다소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



하지만 이정표를 보면 역시나 아일랜드에 있다는게 실감되지.. ㅋㅋ



그래도 고속도로 답게 편도 2차선은 유지하고 있다.



앞에 톨게이트가 있나보다.. 고속도로라고 요금을 1.9유로면 정말 싸다..
얘네 물가로 치면...ㅋㅋ  
덴마크에서는 다리 하나 건너는데 30유로를 넘게 냈다니까 그러네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 있는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특히 여행중 이런걸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바로 프.랑.스. 
프랑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임에도 우리나라 퀵서비스 처럼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다녀 신경쓰일정도다...



톨게이트에서 1.9유로를 내고 나니 그 이후에는 쭈~욱   무료 도로... ^^
하지만 한산하고 여유있는 고속도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으니
중간에 휴게소 하나 없다는 사실..
연료 게이지가 간당간당 한데... 좀처럼 주유소가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야 이넘아..   나 좀 살려달라구.. 




날이 참 흐리다...  교량의 조형물..



여기서 부터는 고속도로가 아닌가벼.. 라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다시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뀌고... 군데군데 계속 공사중이 었다.
조만간 벨파스트(Belfast)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로 다 바뀔듯 하다.  아직도 100km를 더가야 하는군..--


갑자기 비가 온다.  에휴..  반대로 가는 차선에 낫선 환경.. 거기에 비까지..
운전하기는 별로 좋지 않은 환경이다. --+



빨간 승용차가 엄청 빠르게 잘 달리고 있다.



아일랜드의 북쪽의 큰 도시 Dundalk 근처..  조금 더가면 북아일랜드 국경이다.


국경 근처에 가면 자동차 전용도로가 끝이라는 사실...
여기서 부터는 북아일랜드..
이곳 역시 고속도로 전환 사업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그 마음은 공. 사. 중 "


갑자기 비가 많이 온다.... 우와


연료가다 떨어져 불이 들어와 허겁지겁 주유소를 찾아 왔더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ㅠㅠ 
북아일랜드 Newry라는 지역인데 아일랜드와 가까운 지역이라 아일랜드 차들이 많이 보인다.
어떻게 아냐구??  --> 번호판 보면 알잔아.. 이궁
물가가 아무래도 북아일랜드가 싸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곳 주유소는 먼저 계산을 하고 와서 주유를 해야 한다는 사실  !!!




북아일랜드 쪽으로 오면 언덕이나 구릉지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브리튼 섬도 그렇지만 이곳도 북쪽이 해발 고도가 높나보다.



봐봐.. 차가 언덕으로 올라가잔아... 




엥~ 이곳에 비닐하우스가 있네..
라고 하니 '사람사는데 비닐하우스가 없겠냐고'  핀잔주는 도도..


저푸른 언덕위에 그림같은 집~  이다.



웬 이정표에 마일(Mile)과 야드(Yard)를 쓰고 난리여.. 
그러니까 얼마 더 가야 된다는 거냐구~~



M1 고속도로는 국경을 지나면서 A1 도로로 바뀐다.
고속도로로 전환되면 다시 M1으로 바꿀려나??



역동적인 구름들이다.



북아일랜드의 이쁜 집들..


다시 해가 나기 시작한다.  날씨 변덕도 심하네..



조금 특이하게 생긴 건물들.. 



드디어 벨파스트(Belfast) 시내다.  계속 가면 공항과 항구가 나오나보다.



앞에 보이는 교회는 굉장히 유명한 교회다.  이름이 잘~



항구에 도착했다...  건물은 페리 터미널.. 
출발시간이 오후 2시인데 이제 오전 10시가 좀 넘었다.  넘 일찍 왔나??



차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기 하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 남아서 계속 기다렸다는..ㅠㅠ
앞에는 유럽에서 자주 보이는  현대 아이 서티다.   엣지 있다니까



드디어 페리안에 들어와서..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앞에는 네일아트 샵이 있는데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다.


거리가 80여 키로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를 운항 하기에 사람들이 배를 타자마자
곧장 면세점으로 향한다.
도도 역시 거기서 득뎀을..
싸게 파는 향수를 하나 건졌다.  ^^




특실로 예약 했더니 커피와 음표.. 그리고 이런 스낵들이 무제한...
도도!!!  넌..  도대체 커피를 몇잔이나 들이키는 거야...


날씨가 완전히 개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바다..


특실에서 본 모습.. 



조금 답답하면 밖에 나가 바람도 쐬고..



안에 들어와 사진도 찍어보고



못알아 듣지만서도..  날씨 예보도 본다...  흠... 어딘가  눈이 오나본데..



무제한 제공되는 젤리들을 먹기도 하고.. 
이쁜걸루만 골라왔다.
사진은 그럴듯 해보여도 먹어보면 바로 밷어 내야 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다.
도대체 이런맛을 왜 먹는 거냐고...  



우리가 탄 스텐나 사의 페리..   배이름은  HSS 호..
각종 부대시설에 대한 안내가 있다.   거리가 짧은 만큼 배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아일랜드로 올때 보다...



배가 스트랜네이너 항구에 정박하자 우리는 차를 몰고 페리 밖으로 나왔다.
마침내 브리튼 섬에 도착한 것이다.
새로운 곳에 왔다는 기분 좋은 설래임도 잠시 갑자기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우리 자동차를 세우며 창문을 열라고 지시한다.

직원 : “Show me your visa, please"  비자 보여줘

아일랜드와 영국은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으로 관광목적으로 6개월까지
무비자로 체류할수 있다.
그래서 나는 태연하게
“I don't have visa(비자 안갖고 있는데” 라고 대답을 했다.
그뒤로 그 직원과 오간 얘기는 대충 다음과 같다.

직원 : “Really? You must go back ireland”    정말 .. 너 그럼 다시 아일랜드로 가야되
나 : "We are just trevelling“  우리는 단지 여행중인데
직원 : “You need visa. Without visa you must go back"  비자가 필요해,, 없다면 다시 돌아가야 되..
나 : “We came from Belfest”  우린 벨파스트에서 왔는데..(같은 영국 아닌가??)
직원 : “I know” (알고 있어)
나 : “It's no problem without visa in Ireland” 아일랜드에서는  문제 없었는데..
직원 : “Here is not Ireland”   여기는 아일랜드가 아니야

이런 당황스러울데가...  입국거부를 당한 것이다.
말로만 듣던..
분명 6개월까지는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함에도..
출입국 사무소 직원의 제재를 받게 되면 입국이 안된다더니...

아무튼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 직원은 우리를 데리고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배를 테우기 위해 앞서서
우리를 안내한다.


여기는 스코틀랜드에 왔지만...  쫒겨나는 신세다.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항구까지의 풍경..  화창한 풍경과는 달리 우리의 기분은 최악을 달리는 중...



내 생전 경찰차가 나를 가이드 해주는 것은 처음인데... 
별로 기분이 안좋은건.... 



스코틀랜드의 집들아 나는 다시 쫒겨 가야 하는 몸이다.  잘있어라~~  ㅠㅠ



또.. 다시 페리... 아일랜드로 돌아간다.
표정이 굳은 도도..  뭘 뒤지냐구..



날은 완전히 화창해졌다.



페리 내부의 모습..  다들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는 의기 소침해 져서...  맥이 빠져 있었는데...




갑자기 파도가 높아진다...   파도가 너무 높아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잠시 기대해본다. ㅠㅠ



벨파스트에서 숙박을 하고 내일 대사관에 연락해 볼까 
아니면.. 더블린으로 가서 리버풀로 가는 배를 탈까.. 를 고민 하다가..
일단 더블린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
스코틀랜드에 대한 정이 확 떨어져.. 가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다시 더블린을 행해서 고고씽~



해가 점점 진다 싶더니



by 패딩

금방 이렇게 깜깜하게 되었다.


더블린으로 와서 우리는 다시 IBIS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다행히 네비게이션이 호텔을 찾아줘서~

호텔 시설이 이전의 이비스 호텔보다 좋아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내일은 영국 대사관 등에 연락해서 입국 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지~~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피닉스 파크 - 더블린 시내(도보 투어) - 피닉스 파크 - 숙소

- 금일 숙소 : 작은별장 민박 in Dublin

- 더블린 도보 투어

   피닉스 파크 - 오코넬 거리 - 그래프톤 거리 - 성스테판 공원 - 템플바 지구 - 더블린성 - 국립박물관 - 기네스 스토어
    - 피닉스 파크

- 이동경로(도보)-금일운전 거리:30km, 누적:1,020km




민박집 아저씨가 알려준 대로 피닉스 파크에 주차를 했다.
이곳에다 주차하면 주차비가 안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에 차를 많이 세워두고 이동한다고 한다.
피닉스 파크는 도심내있는 공원중 유럽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약 300만평에 달하는 면적에... 공원안에 동물원도 있고, 미국 대사관도 있다.
 

공원 한가운데 도로의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넓은 피닉스 파크..


좌우를 둘러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크기이다.


공원이 넓다 보니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나도 모르게 자전거 도로로 걷다가는 뒤에서 오는 자전거의 클락숀 세례를 받게 된다...
끝없이 주차된 자동차들이 인상적이다.


웰링튼 장군 기념비(Wellington Monument)  나폴레옹을 워털루에서 무찌른 용감한 장군..그는  아일랜드 인이었다,
당시 프로이센과 연합군을 만들었고 그는 연합군의 총사령관이었다.


아일랜드의 날씨는 영국처럼 좋지는 않다고 하는데 오늘은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날씨다.


걷기 시작할때 보이지도 않았던 정문에 드디어 다왔다. 정문 앞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아일랜드 만의 특이한 보행 신호등..  도대체 가운데 신호등은 무엇인지..?
횡단보도를 건너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아님 눈치 봐서 건너라는 얘긴가??

시티 투어 버스가 지나간다.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는 14유로(2만 6천원)정도 하는 시티버스는 그림의 떡!!
우리는 튼튼한 다리가 있다.


생전 처음 보게된 트램..저것도 한번 타봐야 하는데.


더블린 시내 동서를 가로지르는 리피강(River Liffey)


우리는 강을  따라 걸어서 중심가로 가고 있다.  강 건너편 길게 이어진 담장은 바로 아일랜드의 자랑거리 기네스 맥주 공장이다.


담벼락에 써있다..  기.네.스 라고.. 
오는길에 저기도 한번 들러봐야 겠다.


대도시 답게 도로의 상황이 복잡하다.. 
아직 반대쪽 차선으로 운전하는게 익숙하지 않은 나는 차를 두고 이처럼 걸어가는게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저 돔형 건물은 블루 코트 스쿨(Blue Coat School)이다.  더블린 투어 인포메이션에서 받은 여행자용 지도가 상당히 유용하다.  저 건물이 뭘까 했는데 지도에 자세히 나와있다. 1783년도에 지어진 건물이란다.



아일랜드가 낳은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제임스 조이스 다리(James Joyce Bridge)


2003년도에 건설된 다리 답게 상당히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지만 고도의 더블린에는 어울리지 않는 다리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아일랜드 법원 건물이다. 역시나 1785년에 지어진 2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건물..
이 건물을 이곳에서 부르는 이름은 The Four Courts 다.


The Four Courts 란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중심가에 가까와 오니 리피강 변에 이처럼 나무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피닉스 파크 정문앞부터 만들어 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미화원들..  오면서 보니 개똥들과 담배꽁초, 쓰레기 장난이 아니던데



건너갈때마다 통행료를 0.5페니씩 받아서 이름이 붙여진 하프페니 다리(Half Penny Bridge)..  
물론 지금은 돈을 받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도보 전용 다리이다. 



우리도 한가하게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절약만이 살길이다..


리피강에는 이처럼 유람선도 다니고 있는데.. 수심이 깊지 않아서 그런지 납작하게 눌린 모습의 배가 다닌다.
하폭도 40미터 정도 되려나??

중심가인 코넬 거리(O'Connell Street)에 오니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곳에 오니 관광지 다운 모습이..
119미터에 달하는 높다란 기념물은 2003년도에 만들어진 빛의 기념물(Mounment of Light)이다.
2003년도에 만들어져서 'The Spire 2003'이라고도 불린다.   


'The Spire 2003' 는 우리나라 말로 하면 2003년탑 정도??   아일랜드의 특산품인 스웨터를 뜨는데 사용되는 뜨게질 바늘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 저 첨탑은 아일랜드의 경제 발전을 기념해서 만들었다.
한때 유럽의 최빈국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된 저력있는 나라가 바로 아일랜드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에서 몇안되는 출산율이 증가하는 나라라고 한다.
최근에는 경제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제일 비싸다는 노르웨이와 맞먹는 느낌이 든다.


아일랜드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다니엘 오코넬(Danie O’Connell) 더불어 역시 독립운동가로서 추대 받고 있는
찰스 스튜어트 파넬(Charles Stewart Parnell)의 기념탑이 오코넬 거리 끝에 서있다.
오코넬 거리 반대편 끝에는 오코넬 동상이 있다.   파넬은 여자때문에 정치생명이 끝난 인물이기도 하다.
명예보다는 사랑을 택했다고 해야 하나??    오코넬과 파넬 모두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들 처럼 외국이나 지하세계(?) 에서
활동 한것이 아니라 모두 영국 의회 위원이었다.


유난히 이 노란 조끼를 입은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눈에 띠었다.  아일랜드 암 협회 라고 써있는 걸로 봐서 
암퇴치 운동 단체 같은 거나보다.   


오코넬 거리에 있는 투어 인포메이션 센터는 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는데 ..  이처럼 파는 물건을 살짝 써보고
기념 찰영을 하고 다시 내려놓는 '얌.체.신.공' 을 발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일랜드 하면 월드컵때 축구장에서 
저처럼 높은 녹색 모자와 녹색 깃발의 물결이 상상되곤 했는데.. 이곳에서도 저 모자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우리도 살짝 기념 찰영만 하고 싶었으나..  그넘의 체면 때문에..



오코넬 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 바로 중앙 우체국(GPO. General Post Office)다.
1916년 이곳에서 우리나라 3.1운동 같은 부활절 봉기(Easter Rising)라는 유명한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중앙우체국에서는 기습적으로 더블린 시내를 점령한 시민군에 의해 독립선언서가 낭독 되었었다.
1919년에 3.1운동이 있었으니 거의 비슷한 시기이다.




멋진 쇼핑몰,  위에 지붕이 유리로 되어있어 채광은 캡... 워낙 햇빛이 귀한 나라라 이런 건물을 만든것인가??

성스테판 공원(St. Stephen's Green Park)..모처럼 화창한데다 점심시간인지라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
여기저기서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 연못에는 새들도 많고....

학생들도 많이 나와 있는데... 왠지 친숙한 교복이다...
어렸을때 예전에 '천사들의 합창'이란 외화를 즐겨 봤었는데 거기서 나왔던 교복 같다.

탬플바 지구 옆에 있는 아일랜드 은행(Bank of Ireland) 1729년에 지은 건물이다.

트리니티 컬리지(Trinity College) 1592, 400년이 넘은 유서깊은 대학이다.  많은 문인들을 배출하였다.

젊음과 예술의 거리 템플바 지구이다.  이곳은 각종 PUB이 밀집되어 있고 거리공연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대낮부터 펍에는 기네스를 들고 흥청망청(?) 하는 젊은것들이 많다. ㅋㅋ


거리 공연하는 반대편에는 아까 보았던 암 퇴치 홍보를 하는 사람들이 서있다.

아직 낮인지라 거리는 한산한편이나 펍에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쓸쓸한 템플바 지구 뒷골목들..

템플바 지구는 그다지 볼만하게 없다.. 평일이라 그런지 공연도 많지 않고.. 시간이 이른건지..
다만 이 지구내에 있는 여러 펍중에서 Temple Bar라는 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에서 이 지구의 이름이 유래되었나 보다.
사람들이 그 가게를 지나갈때는 꼭 기념찰영을 하고 이동한다.

우리는 템플바지구 옆에 있는 더블린 성으로 향했다.
더블린성은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이 가능하고 그나마도 State Apartment 만 공개된다.
State Apartment는 영국에 지배되었을 당시 영국에서 임명된 총독이 머물던 곳이란다.
현재 더블린 성은 EU 아일랜드 대표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더블린 성으로  입구..

성안에 광장..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내부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다 . 시간별로 입장시간이 있기에 그 시간에 맞추어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유료 가이드 투어라 화장실 사용이 가능하다.


가이드 투어는 영어로 진행된다. 잘 모르겠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더구나 아일랜드의 역사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라)


인물 초상화.. 역시 누군지는 모르지... 뭐

그림들은 많은데.. 무슨 내용인지는 하나도 모른다.


뒷편의 도서관이 있고 정원에는 기하학적 무늬로 잔디밭을 꾸며놓았다... 저걸 우주인이 하진 않았겠지..?

벽이 이쁜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이 방은  왠지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들었는데  빅토리아 여왕을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거 같다.


우리는 어짜피 설명을 들어도 모르니 뒤에서  따라다니며 사진만 찍는다...   


Drawing Room이다.  이곳에서는 연찬회 같은 걸 했었다. 


이곳은 손님들이 왕을 알현하던 곳이다.(물론 잉글랜드의 왕이겠지??)


의자는 상당히 컫는데 역대 왕중 덩치가 큰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너무나 수수한 테이블과 의자들이다.


세인트 패트릭스 홀.. 이곳을 마지막으로 투어가 끝난다. 


더블린 성은 어쩌면 700년동안 아일랜드를 지배했던 영국의 잔재라고 봐도 무관하다.

1684년 화재로 인해 Record tower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의 모습은 유실되어 지금은 1700년대 다시 재건된것이란다.
가이드 투어 내용도 재미없고 입장료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
사실은 못알아 들어서 재미 없는 거다.   ㅠㅠ  

가이드가 일반적인 아이리쉬 발음이 아니고 비교적 듣기 편한
발음이었는데..  


다시 우리는  리피강을 거슬러 올라가 피닉스 파크쪽으로 이동한다.
가다가 기네스 스토어를 가봐야 겠다.


리피강변.. 아까 왔던 길 간너편 으로 간다. 강 건너편이 아침에 걸어왔던길..

강건너에 법원이 보이지??

국립 미술관을 가기 위해 아침에 걸어갔던 쪽으로 다리를 건너 갔다.   앞에 다리는 제임스 조이스 다리..
어쨌거나 다시 봐도 이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는 생뚱맞은 다리이다.


국립 미술관 .. 엄청나게 넒은 광장이다.. 하지만 사람은 없다는거 ..안에도 마찬가지고..
하다못해 기념찰영이라도 하려니 내부에서는 사진도 못찍고.. 뭐 볼만한것도 없다.  도대체 사람들이 다 어디갔냐궁


사람들은 다 여기에 모여있나보다.. 더블린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다. 기네스 하우스 입장권 판매처... 엄청나게 긴줄이 우리앞에 놓여 있다.

들어가 보니 원료중 물의 중요성에 대해 잘 선시가 되어 있다.
위클로우 산에서 물으리 끌어다 쓴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앞에 리피강에서는 결코 취수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너무 강조하니까 오히려 수상하네 
 


맥주 제조과정에 대한 홍보관이다.

예전 광고들....

역시나 예전 라벨 들..

재미있는 그림인데 무슨 내용인지는..

기념품도 많이 팔고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입장료에 포함된 맥주 교환권으로 기네스 맥주 1파인트를 받았다.  1파인트는 600CC  가 조금 넘는다구

360도 유리로 된 전망대는 이곳 기네스 스토어의 최고 인기 장소이다.

전망 좋지??

사람은 바글바글...  유리로 되어 있다보니 덥다.. ..

의자에 앉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우리는 땄다는 사실... 한국 아줌마 파워를 누가 이기랴..

아랫층에서 본 전망대 모습.. 사람만 적고 한산해도 꽤 오래 있겠는데 말이야..

기네스 공장 앞이다... 거리 풍경이 왠지 공단의 느낌이 들지 않나??
예전에 봤던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란 영과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석양이 지는 리피강

차를 찾아가기 위해 피닉스 공원으로 다시 왔다.

석양의 피닉스 공원... 운치 있다.


더블린을 하루 겪었지만 시내 중심가는 활기차고 좋았지만 뒷골목 공장지대는 왠지 우중충하고 우울해 보인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공장도 많이 문을 닫았는지 을씨년 스럽기도 하고
하지만 피닉스 파크는 정말 인상적이다...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큰 공원이 있다는 사실..

아일랜드 사람들한테.. 쓰레기와 담배꽁초좀 그만 버리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개똥도 제발 치우고 살고.. 리피강도 좀 깨끗하게 정리하면 안되겠니??

 

‡ 오늘의 이동루트

레인보우 호스텔(Doolin) - 모헤어 절벽(Cliff of Mohr) - 더블린내 한인 민박(Dublin)

- 금일 숙소 : 작은 별장 민박 in Dublin

- 이동경로(금일 270km,  누적 1,020km)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묵은 호스텔 내부와 주위를 돌아다니며 기념찰영을했다.

호스텔 천정은 나무로 되어 잇는데 굉장히 높다... 천정의 창문은 채광용인가??

파스텔톤의 따스한 느낌을 주는 실내공간... 거실은 많은 숙박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이다.
저녁에 여기에 앉아서 책도보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정겨운 느낌의 공간이다.
각종 판프릿을 비치해두어서 여행자의 정보제공을위해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우리가 묵은 숙소 앞.. 풍경... 마을이 작기는 하지만 근처에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탓에..
대부분 B&B(Bed and Breakfast, 아침을 주는 민박집) 과 호스텔, 그리고 PUB이 많다.


우리 앞집도 역시 호스텔.. 더 좋아보이는건 왤까..


우리 숙소..집이 이쁘지.. 앞에는 당근 우리차..ㅋㅋ
부엌이 지저분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는..(주인이..ㅋㅋ)
무선 인터넷이 되면 둘도 없이 좋았을듯.. 왜 다들 되는 인터넷이 안되냐궁..  우리 숙소 빼고는 대부분 무선인터넷이 잡힌다.


호스텔 앞 풍경..  왠지 우리네 시골과도 많이 닯았다.


역시나 호스텔 앞 풍경 : 각종 B&B 와 호스텔 광고가 많다.


우리 호스텔 바로 옆에는 주인집이 있다.. 살구색 건물이 주인집...  주인집은 B&B로 쓰고 있다.
다시얘기해서 호스텔과 B&B를 다 운영하고 있는 주인 아줌마..

떠나기 앞서 주인아줌마한테 인사를 했다.
불과 하루밖에 묵지 않았는데도 숙박비도 깍아주고..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준비해온 도자기 인형을 드렸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전통인형 인데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책갈피하고 같이 많이 사가져갔는데...
그중 하나를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 고마워 한다.
땡큐도 한번만 하면 되는데 ... 일본 사람들처럼 연발로.....

아무튼 안녕히 계세요..

이제 모헤어 절벽으로 가야겠지??

역시나 우리 네비게이션이 오프로드로 안내해준다.
무슨 산악자전거나 갈길을 차로 가고 있다.
야 이넘아...   좀 봐주라구..
다행히 큰 도로가 보여 안심하고 도로를 따라 가는데 바다가 보인다.
옆에 큰 주차장에 주차료를 내고 입장...
주차료가 8유로나 한다..  16,000원...

우왕 비싸다..

모헤어절벽으로 간다.
절벽으로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내야 할듯한데 너무 일찍왔는지 표받는 사람이 없네..
아니면 주차료로 다 해결되는거냐??  그래서 비쌌나??
모르겠다... 그냥 입장이닷


날씨가 너무 춥고,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전시관 2층의 카페로 직행..
아직 시간이 이른지 한산하다.


카페라떼 두잔을 시키고 몸을 녹인다...


창밖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고 있고 안개도 걷히기 시작한다.


저쪽에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 무선 인터넷이 되나보다.. 그것도 공짜로... 대박인걸..
얼릉 노트북도 꺼네고 집에서 가져온 인터넷 전화로 연결해 보니 잘된다.
여행을 떠나온뒤로 처음으로 본가와 처가집에 전화를 했다.  다들 연락이 없어 걱정하셨나보다..
조금 더 자주 연락 드릴껄 그랬다.


전시관 1층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다양한 기념품이 눈낄을 끈다.


도도는 이런 기념품 가게 , 펜시류 등을 너무 좋아한다.


아일랜드의 상징인 클로버도 판다.. 그냥 평범한 세잎 클로버 같은데... 뒷쪽에는 아일랜드 전통음악인 셀틱음악이
주를 이루는 음반들도...


전시관은 군사 요새처럼 생겼다.   2층에 둥그런 창이 아까 우리가 들어간 카페다.


전사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도도... 모자T와 오리털 파커로 중무장을 했건만 추운건 어쩔수 없다.


전시관 앞에서 절벽쪽을 보고 한장 찰칵~ 멋지지 아니한가.


절벽쪽으로 가다가 다시 전사관쪽을 보며 ...  전시관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아까 우리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이 나온다.


말이 필요없는 경치다... 

대서양과 끝없이 펼쳐진 모헤어 절벽~  절벽의 높이가 120미터가 넘는단다.
40층 빌딩 높이정도?


모헤어 절벽의 또하나의 명물 오브라이언 탑..  독립운동가인 오브라이언, 아니면 소설가 오브라이언??  그도 저도 아닌 제 3의 인물인가??


아래를 보면 아찔한데 안개때문에 잘 보이진 않는다.


돌벽으로 절벽쪽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해두었다.  옛날에는 기어가서 절벽아래를 사람들이 내려보곤 했다던데.. 추락사고가 많아 이렇게 만들었다.   벽앞에서 포즈를 취해보기도 하고~`


여기는 조금 위험해 보이네...


오브라이언 탑...다른 각도에서..


역시나 위험 방지용 바리케이트.. 이길을 끝까지 걷다보면..


여기서부터는 위험하니 가지말라고 되어 있고
한쪽은 사유지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다.


하여튼 장관인 모헤어 절벽... 안개가 좀 걷히고 시아가 더 확보되면 더 멋질듯하다.
특히 석양이 물든 해질무렵이 더 이쁠듯하다.


추락 주의 하라니까 글쎄..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다가 문연 기념품가게에... 올때는 시간이 일러서 문을 안열었었는데..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지나치리요..


특히나 이런 냉장고에 붙이는 좌석이 맘에 드나보다.


주차장 앞에 있는 우체통.. 특이하게 녹색이다.


주차장에서 절벽쪽을 보면 이렇다... 저 끝이 우리가 있던 절벽이고 맨오른편에 살짝 전시관이 보인다. 


쓰레기통에 있는 까마귀 ..맞지??  아일랜드에는 이녀석이 정말 많다.
특히나 운전을 하다보니 차에 치어서 죽는 동물이 네발 달린넘 보다 이 녀석이 더 많은 거 같다.
고속도로 한복판에도 여유있게 두발로 걷고 있는 풍경을 자주 본다...  워낙 차가 드물게 다니니...


주차장 앞에 각종 광고들..


아일랜드의 서부해안도로는 멋있기로 유명하다...어찌 보면 우리나라 제주도와 유사한거 같다.
특히나 회분이 전혀 없는 돌담...


초원에는 양을 비롯한 가축을 방목한다.


역시나 모헤어절벽에서 골웨이(Galway) 방면  서부해안도로..
지방도 R477 도로이다....  드라이브 코스로 죽인다.


해안도로를 지나면서의 풍경을 계속 찍어봤다.  저기에도 초원위의 그림같은 집이


중간의 연료를 넣고있는 나 패딩... 이렇게 직접 넣고 안에 들어가서 계산을 하면 끝...
제법 익숙한 모습니다.


지방도를 지나면서 이쁜 집을 모음.... 


양이닷...  아일랜드는 양모스웨터가 특삼품인데..  엄청나게 많은 양들을 보니.. 이해가 된다.


드디어 국도로 접어들었다.  아일랜드 제2의 도시인 골웨이를 지나쳐서 가려고 했는데... 역시나 네비가 다른길로 안내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엉뚱한 길로 간다.


돌담과 집과 말들....... 해안도로를 벗어나니 또다시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지평선들이...


이제 제법 속도를 낼수 있는 국도로 접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편도 1차선이라는거..


하지만 시속 100키로로 달릴수 있는 국도다.. 우리나라에 이정도 도로라면 아마 제한속도가
시속 50키로나 60키로에 불과할것이다.


하지만 곡선 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여주는 센스가...


주유소... 우리는 무조건 디젤 가격만 보면 된다구..


도로의 왕자 트랙터... 아일랜드에서 비교적 자주 본다.... 농사를 할때 이 트랙터가 많이 이용되나보다.


도로공사중... 1차선 도로에서 공사하면 어쩌라구....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뭐....


드디어 고속도로에 진입..  아마도 이구간은 국도 6호선 인데 최근에 고속화 도로로 변경되었다.
아직 네비게이션에는 없는길이다.
N6번 도로(국도)는 더블린 근처에서 M6번(고속도로) 도로로 바뀐다.
물론 더블린 근처에서 톨비를 받는데..비교적 싸다.. 2.8유로.. 한 5,000 정도인데..
다른 물가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더블린은 대도시 답게 차도 많고.. 길도 복잡했다.
민박집 까지 찾아가는데 네비게이션이 없었더라면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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