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숙소 : 작은별장 민박 in Dublin

오늘은 휴식일로 계획했다.
내일 출발하기때문에 짐정리도 하고...
마침 WBC 야구 중계도 하기에 그것도 보다가.. 오후쯤에 다시 더블린 시내로 왔다.
역시나 피닉스 파크에 차를 세워두고 리피강을 따라 걷기..

3일 연속 왔더니 너무나 친숙하다.
그런데 오늘은 디지털 카메라를 안가지고 나왔다.

'이런 실수를~~'

오늘은 먼저 트리니티 컬리지 교정에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오스카 와일드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을 배출한 그 명문 대학교.. 

이 대학은 1592년도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 의해 세워졌다.
영국의 전성기의 기틀을 닦았던  바로 그 여왕..
죽을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아
국가와 결혼한 여인이라고도 하고..

미국의 버지니아 주는 이 여왕을 기리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

오스카 와일드를 외에도 다음과 같은 문인이 이 대학 출신이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시인(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무엘 베켓"-희극작가(노벨문학상 수상자)
"조나탄 스위프트"-작가  --> 이사람은 '걸리버의 여행기' 로 유명한....

단과 대학이다보니.. 교정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런데 오늘 무슨 도시의 축제가 펼쳐졌는지 온통 녹색 깃발과 음악이 거리거리마다 울리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알아보니 아일랜드가 럭비를 우승하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랜드 슬램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6개국이 참가하는
The Six Nations Championship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는 것이란다.

기껏해야 5승 무패로 우승한 것인데 뭐 이리 호들갑을 떨까 생각했지만 1948년이후 61년만이라고 하니
이처럼 기뻐하는게 수긍이 간다.

도도가 좋아하는 재래시장은 오늘 일요일이라 문도 닫았다.

할수 없이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내일을 위한 충전시간...
저녁을 먹고 집근처를 산책을 했다.
사진기를 들고 낮에 못찍은 사진을 찍는데.. 밤이라 내 스킬로는 한계가 있다...
숙소 근처 사진을 올려봤다.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의 주택가..  우리 숙소 앞의 모습니다. 

이 집이 우리 민박집이다...  오늘 아주머니가 해주신 닭백숙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살림살이에 관심이 많은 도도는 민박집 그릇에 관심이 많다...
아무래도 잉글랜드로 넘어가면 '본차이나' 공장에 한번 가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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