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엘레스트로 벼룩 시장 - 아토차 역 -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 쁘라도 미술관 - 아토차 역 - 숙소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4,300km)

- 이동루트(도보)





전날 술을 좀 많이 먹었더니..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렇지만..  아주머니의 맛잇는 아침밥을 먹으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 느낌...

오늘은 미술관 투어를 하려고 한다.
며칠전부터 프라도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있던 자전거 나라
투어가 모두 매진...  할수없이 그냥 입장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선은 일요일 아침 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을 가보려고 한다.
도도가 워낙 가고싶어한 곳이라..  빼먹고 가기에는 뒷탈이 있을게 뻔하므로..
일단 벼룩시장으로 고고싱~~~


일요일 오전의 한산한 지하철 내부다...



El Rastro 벼룩시장 입구..  이곳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소매치기 걱정이 한결 덜한게 모든 골목과 입구에는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
역시나 관광객 보호를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모든 골목 입구에는 경찰관들이 있다.  이 벼룩시장은 역사가 5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을 연상시킨다.


입구에는 주로 의류나 잡화 등을 주로 팔고 있었다.  중고 물건은 도대체 어디서 판다는 거지??


김연아 선수나 입을만한 의상을 어따 쓰는거지??  


스페인의 특산품 가죽 세공품들..


불법 음악시디나 DVD는 이곳에서도 팔리고 있다.


특색있는 인형들...


악세사리 노점 앞에서는 잠시 멈춰 서는 센쑤를 가진 도도~~  ^^


인형 옷같은것도 팔고.. 성화나 그림같은것도 팔고..


철판 볶음용 솥과 후라이펜 팔고 있는데 그다지 싸진 않다.  저 솥은 빠에야를 만드는데 사용하는것이다.


한참이나 들어오면 드디어 중고상품..  거의 집에서 버리기 직전의 물건들이 보인다...
그런데 그다지 살만한것은 없는듯 하다.


일요일 아침부터 벼룩시장은 활기에 넘친다.


조금은 야한 인형들...   그림 좋다 ~~


스페인의 특산품 가죽 세공품들...  이 가게 근처를 지나면 가죽 냄새가 진동한다.


신기한 것들이 꽤 많이 있다.  도도의 눈이 돌아갈만하다.


가죽 가방과 혁대 등은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품목이다.


저건 뭐에 쓰는 물건인고??


장식용품들..   왠지 나는 나침판이 탐이 나던데...


열심히 돌아보고 나서의 도도의 표정은...  '뭐 별거 없네'.. 라는 표정
'쳇.. 기껏 데리고 왔더니..'
하지만 '봐도 후회, 안봐도 후회' 라는 말이 있듯이... 어짜피 후회 할 바에는
보고 후회하는편이 낫다.. 



지하철 광고판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디자인들..  사무용품으로 만든 센드위치



사무용품으로 만든 꼬치인가??


동물원 광고~~  수족관도 있나보다.


벼룩시장 근처의 La Latina 역내 모습


다소 좁고..낡았다...  역시 지하철은 우리라나 시설이 세계 최고인듯~


마드리드의 관문인 아토차 역으로 왔다. 


우리가 나왔던 아토차 메트로 역 출구~~

먼저 소피아 왕립 예술센터로 간다.
일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소피아 왕립 예술센터 건물이다.


이 곳에는 피가소의 대표작인 게르니카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한작품을 보기위해서라도 일부러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만 내부의 사진찰영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피가소의 게르니카는 역시나 실제로 보니 대단했다.
큰 벽면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그 그림의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압도 하고 남을만하다.
게르니카는 독재자였던 프랑크 총통의 부탁으로 나치가 게르니카 지방에 폭격을 행한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만든 대작이다.
원래는 미국에 있던 작품이나 스페인이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고국으로 이 작품을 보내달라는 피가소의 유언에 따라
스페인에 이양 되었던 작품이다.


여행중의 사람들은 비싼 식사비용때문에 벤치에 않아 과일이나 센드위치로 때우곤 한다.
우리도 그랬다 ㅠㅠ


길가에 있던 인상적인 조각품들


소피아 왕립예술센터 앞에는 정말 유명한 식당이 하나이따.
그래서 오늘만큼은 한번 기분을 내보기로 했다.  도도는 토스트를 하나 시켰고.. 맥주와


빠에야를 하나 시켜서 먹었다.   흠.. 그다지 썩 맛이 좋다고까지 하기는 어려운 맛..


그리고 아토차 메트로 역  근처에 던킨도너츠에서 도도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도 한잔씩 시켜서 먹었다.


아토차 역앞에 있는 꽃밭의 꽃들..



당초 예정에는 없었지만 우리가 배낭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했더라면 반드시 거쳐야할 아토차(Atocha) 역..
한국으로 말하면 서울역에 해당되겠지??  왠지 역안으로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아토차 역 내부는 자연 채광으로 환했다.


마치 식물원이나 놀이동산을 연상시킨다.


아토차 역에 있는 주차장... 주차료는 상당히 비쌌더랬다..  뭐 우리나라 서울역의 주차료도 만만치 않다.


역내부의 모습..  야자수 같은 열대 식물이 역내에 있을줄 몰랐다.


이제 쁘라도 미술관으로 간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곳이다.
쁘라도 미술관도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무료 입장이다.
하지만 그시간까지 기다리려면 앞으로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고민끝에 그냥 유료로 들어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아토차역에서 쁘라도 미술관 까지의 가는 길~~


가로등에 매달린 휴지통..


쁘라도 미술관으로 가는길은 가로수가 멋지게 우거져 있다.


프라도 미술관의 주 입구중 하나인 벨라스케스의 문..
이곳에는 스페인의 대표화가인 엘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유명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쁘라도 미술관의 전경


쁘라도 미술관에 들어가서 그림을 감상했다.
미리 여행서적이나 자료를 많이 보고 갔기에 유명한 그림 위주로 감상을 했다.
친절하게도 미술관에서 유명 작품이 있는 위치와 감상 포인트에 대한 판플렛을 제공하기에
이동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스페인의 삼대 화가인 엘그레코와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작품을 위주로 감상하면 된다.
'궁정의 시녀들'이라고 불리는 비평가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작품도 이곳의 자랑이다.
5시가 넘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들어닥친다...  같은 무료입장인데도 소피아왕립예술센터의 인파와는
상대가 안되는 엄청난 규모다...
거의 떠밀리다 싶이 이동해서 밖으로 나왔다.
미리 돈을 내고 왔으니 그림을 제대로 보았다. 아마 무료입장 시간에 들어왔으면 제대로 보지도 못할뻔 했다.

자 오늘의 일정도 마쳤으니 다시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

미술관 앞에 공원처럼 형성된 인도.. 


쁘라도 미술관 길너편에는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일요일인 관계로..  문은 닫혀 있다.


일요일에는 정말 얘네들 장사 안한다... 


아토차역으로 가늘길..  가로수가 멋져 걷기 좋은 곳이다. 


건물 옆벽 전체에 정원을 만들어놓은 특이한 건물이다.
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라 굉장히 여러종유의 다양한 식물들이 붙어있었다...

또 한주가 지나간다.
당초에는 매주 일요일에는 조금 휴식을 취하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와보니 조금이라도 뭔가 보고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들이 있다.
조금더 느긋하게 여행을 즐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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