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체르마트 - 고르너그라트 - 체르마트 -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16081,7.641678&spn=0.413768,1.054001&z=11

- 금일 숙소 : 
키오스크 캠피장 (in Raro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70 km, 누적 12,020 km) 



청정 마을 체르마트다.(Zermatt)..  모두 나무로 만든 집이라 운치가 있다.



하지만 여느 스위스 관광지 처럼 명품 상점을 비롯한 많은 상점들이 몰려 있다.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빅토리아 녹스에서 만든 남성용 향수다.
등산용 수통을 연상게 하는 스위스 다운 물건이다...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하나 쯤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특색이 있었다. 



여기 와서도 못 본 마테호른을 달력 사진으로 본다.    



어느 곳에서나 빠지지 않는 맥도날드..   여행자들에게는 가장 만만하게 식사를 해결할수 있는 곳이다.



도보로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만큼 아기자기 한 마을이다.


체르마트에 있는 카톨릭 성당..  산골 마을에 있는 교회처럼 왠지 정겨워 보인다.



교회 옆에는 마테호른 박물관이 있다.  뭐 그다지 볼게 있을거 같지는 않다.
나름 마테호른의 형상대로 건물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물관이라 칭하기는 조금 작아 보인다.



체르마트는 그리 큰 마을은 아니다.  인구도 4000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호텔이 100개가 넘을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다.
우리가 생각하는 으리으리한 호텔보다도 조그만 규모의 작은 호텔들이 꽤 많다.



빨강색의 벤치..  스위스 아니랄까봐  붉은 색 시설들이 유난히 많다.



알프스에서 볼수 있는 설치류중 하나인 마르모트(Marmot) 쥐를 형상화한 분수.. 
물을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실감나게 귀엽다.
운 좋게도 우리는 산악열차에서 이 마르모트를 직접 목격했다.


날씨는 조금씩 비가 계속 오고 있다. ..    오른편 둥근 건물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금융회사인 Credit Suisse인데..
이런 산골까지 왠 금융회사가 들어서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은행 업무때문에..?
뒷편의 큰 건물은 타넨호프(Tannenhor) 호텔


건물을 지을 땅은 적고 이런 절벽 위까지 건물이 올라서 있는 것을 쉽게 볼수 있다.


무슨 공사를 하는 지 모르지만 공사를 아저씨들은 분주히 움직인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참 열심히 일한다' 라고 좋게 생각 해야 하는데..
유럽에 돌아다니다 보니 '퇴근 빨리하려고 서둘러 마무리 하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든다... 
(오후 4시쯤이니 퇴근 할때쯤 되었다.)


이런 추운 곳에도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여기에는 1년중 더운날이 며칠 되지도 않을거 같은데 말이다.


마테호른을 형상화한 초콜렛..   내일 당장 귀국한다면 기념으로 사가지고 갈만 하다.


타슈(Tasche)행 열차를 타기 위해 체르마트 역으로 왔다.


타슈로 가는 열차를 타고


스위스 스러운 기차들.. 


체르마트 역으로 왔다.


주차장으로 통하는 복도...  


그냥 주차장으로 바로 가기 아쉬워서.. 잠시 밖으로 나왔다.



터미널 글씨가 써있는 곳이 주차장 출입구 다.


타슈 마을의 풍경..  비만 안오면 좀 돌아 다녀 볼텐데.. 역앞에서 잠시 서서 구경하다 말았다. -_-;;


다시 신나게 캠핑장으로 내려 가고 있다.  가서 저녁 식사 준비를 해야 한다.  ^^ 


짠 ~  오늘 저녁의 식사 메뉴...
이 곳 발레(Valais)주(州)는 스위스에서 와인으로 유명한 곳중 하나이다.  특히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

그래서 체르마트에 있던 수퍼마켓에서 와인 한병과 삼겹살 등 여러 식재료를 사와서 거하게 먹었다. 
먹으면서 느끼는 건데 김치와 밥, 삽겹살만 있다면 몇 년도 이 생활을 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캠핑장에서 왠만한 방갈로는 우리나라 콘도 처럼 그릇과 조리시설, 그리고 냉장고가 다 비치되어 있다.
심지어는 이처럼 제법 폼나는 와인잔 까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
경우에 따라 TV까지 갖추어져 있으니 뭐 부러운게 없다.

우리가 방갈로에 목매는 이유다.




‡ 오늘의 이동루트

프리부르 한인 민박 - 몽트뢰 -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16081,7.641678&spn=0.413768,1.054001&z=11

- 금일 숙소 : 
키오스크 캠피장 (in Raro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70 km, 누적 12,020 km) 




고르너그라트행 열차를 타기 위한 체르마트(Zermmat)역.. 
역앞에 있어서 그런지 정면의 호텔 이름도 반호프(Bannhof) 호텔..  반호프는 기차역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열차 출발~~ 이전 포스트에서 얘기한 것처럼 계곡의 물색깔은 완전히 시멘트가 섞여 있는 듯한 물의 색~~
모든 지역마다 지방 맥주가 있을정도로 맥주산업이 발달한 이유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서서히 기차가 올라간다.  참고로 이 기차는 레일 가운데 톱니를 걸어서 올라가는 산악 열차이다.


열차의 내부..  상당히 깨끗하다.


체르마트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뒷편의 구름에 가려있는 봉우리가 마테호른이다.
완벽한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로고를 상상하며 이곳에 왔었는데..날씨가 흐려 조금 실망이다. 



눈이 녹아 흐르는 폭포수를 주의 깊게 보는 아저씨와 달리 꼬마는 별 관심이 없다.


깨끗한 열차 내부..  밖을 구경하기 좋게 창이 상당히 넓다.


철로 중간에 이처럼 톱니바퀴를 걸어 올라가게 되어 있다.


체르마트 마을이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슬슬 눈이 쌓여 있는 구간이 보인다.


하지만 현재는 눈이 녹고 있는 상태..  며칠동안 날이 더웠기에 녹는 속도로 빨라 지는 듯 하다.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동물.. 유럽의 알프스 고산지대에서나 볼수 있다는 마르모트(marmot)이다.



정면의 산 허리로 지나는 기차 길로 올라 가는 중이다.


마테호른(Matterhorn)은 여전히 구름에 가려 있다.


엄청난 두께의 눈들..  너네들 언제 다 녹니..?  구글 어스로 보니 이곳은 여름에는 눈이 없는 곳인듯 한데 말이다. 
지난 겨울 눈이 많이 내리긴 했나보다.



그 옆에는 스키장 리프트로 추정되는 시설과 호텔이 있다.  해발 2,600미터 정도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게 놀라울뿐..


세번째 역인 리펠베르크(Riffelberg) 역이다. ..   아까 봤던 스키장으로 가려면 이 역에서 내려야 한다.



역 앞에도 숙박 업소와 레스토랑이 있다.   이 산중턱에 말이다. 
건물 외벽에 뷔페(Buffet)라고 크게 적혀 있다.


여전히 마테호른은 구름에 가려 있고, 고르너그라트행 열차의 하일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빙하들이 양 옆에 늘어져 있다.


고르너그라트까지 가는 마지막 정차역인 로텐보덴(Rotendoden) 역이다.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리펠 호라고 불리는 작은 호수가 있다. 


스키를 타고 아래까지 내려갈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린다. 
우리 부부는 보드를 조금 타보긴 했어도 중급자 코스를 무려 40 분만(?)에 주파하는 실력들이라..(초급에서 타다가 뭣모르고 중급으로 갔다가)
--> 저사람들을 따라가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



기차가 로텐보덴역을 출발 한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멋진 빙하와 함께 뒷편의 마테호른이 정말 멋젔을텐데..



기차 옆의 거대한 빙하는  단순하게 눈이 쌓여 있는 듯 보이지만 일년에 몇 미터씩  움직인다고 한다.


고르너그라트(Gornergrat)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우리를 맞아 주는게 있었다.


바로 이 개들...  알프스 구조견으로 많이 이용되는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라는 종의 개이다.
포도주 통을 매고 있는 모습은 스위스의 상징이 될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개들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념찰영을 하고 개 주인이 돈을 받기위한
돈 벌이용 개다. ..  나는 멋모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저 아저씨의 제재를 받았다.



하여튼 유럽에서 '공짜는 없다' 



                                                                                                                                                        (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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