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 아카데미카➜국회의사당➜핀란디아홀(국립박물관)➜오페라하우스➜올림픽스타디움➜시립극장➜카이사니에미공원➜에스플라다 공원➜마켓광장➜페리 선착장(페리 탑승 및 스톡홀름으로 출발)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36900e13e3b5d97e&ll=60.178383,24.927335&spn=0.018567,0.065875&z=15

◎ 금일 숙소 :
바이킹 라인 페리 안에 숙박시설(in Ferry)
◎ 금일 이동루트 



바이킹 라인(Viking Line)의 터미널 건물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스톡홀름 행 페리를 탑승하게 된다.
시간은 오후 5시 출발 !!


페리 탑승을 위해서 길게 전용 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너무 일찍 터미널에 왔는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오후 3시부터 시작하니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한다.
출발시간이 오후 5시인데 우리는 거의 3시간 전부터 와서 설쳐대는 거다. ㅠㅠ


그래도 시간에 임박해서 불안한 것보다는 낫다라는 것은 이미 뼈저리게 경험했기에..  
(여행 첫날 경험한 교훈이 여행내내 우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D-1 포스트 참조)



드디어 페리에 승선..사진에는 바이킹라인 터미널과 승,하선을 위한 전용 통로가 보인다.


페리를 탑승하자 마자 선덱(Sundeck)에 올라왔다.
선덱이란 페리의 맨 꼭대기층의 갑판을 말하는 것으로 일출이나 일몰, 전망을 보기 좋은 곳이다.
이 페리의 선덱은 빌딩의 10층에 해당하는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선덱에는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다. 다들 페리 꼭대기에 올라와 헬싱키의 또 다름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페리에 탑승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선덱(Sundeck)외에도 또 다른 장소가 있다.
바로 선상 내부에 있는 면세점이다. 초콜렛과 캔디 코너에서 즐거워 하는 도도..


잔돈 소진을 목적으로 면세점에서 캔디 하나를 사왔다. (오늘 이후에는 핀란드 돈을 쓸 곳이 없기에..)


저녁 식사시간을 기다리며 숙소안에서 몇개 집어먹어 보니, 젤리도 아니고 사탕도 아닌 묘한 맛이었다.



저녁식사 예약시간이 다되어서 식당에 올라가니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 우리보다 먼저 도착해서 식당 앞에 줄을 서있다.  

바이킹 라인 페리의 명물인 <바이킹 뷔페>는 석식뷔페로 식당의 입장시간이 4타임으로 구성된다. 
오후 5시, 5시 30분, 8시, 8시 30분으로 되어 있고, 총 2시간 동안 식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8시에 타임이었는데 바이킹 뷔페가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앞 시간은 다 매진되어서 조금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드디어 식당에 입장..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서둘러 줄을 선 덕분에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다.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 하지만 우리는 음식에 조금 실망했었다. 

물론 북유럽의 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식을 바다를 보면서 먹을수 있는 이 권한을 포기할 이유는 없었지만,  당시 우리는 활어회 한접시만 먹어보는게 소원이었을 정도로 생선회에 목말라 있었다.
(결국 한국에 귀국한 다음날 해물뷔페 레스토랑으로 직행했다는..^^) 
바이킹 뷔페의 음식은 해산물이 풍부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기대했던 해산물은 <청어 절임(청어를 숙성시켜서 식초를 포함한 양념과 절여서 나오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익혀서 나오는 것들밖에 없었다.
솔직히 활어회까지는 바라지도 않았고, 혹시나 일본식 <스시>나 <캘리포니아롤>과 같이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음식정도는 있을 거라고 매우 많이 기대했었닷 !!!  ㅠㅠ


포도주와 맥주를 포함한 모든 마실거리는 무한 리필이니 맘껏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기대했던 해산물이 우리 기대했던거와는 달라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선상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며 식사하는 기분은 끝내준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와 바다 구경을 했다. 백야의 계절의 발트해는 오후 10시에도 여전히 환하다.  


다시 우리 숙소가 있는 2층으로 내려왔다. 하루종일 많은 거리를 걸어 다니며 강행군을 펼친 덕분에 침대에 머리를 대자마자 꿈나라로 직행이다.  


94일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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