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로레타 성당 ➜ 프라하 성 ➜까를교 구시청사 광장  ➜ 화약탑  ➜ 바츨라프 광장 ➜ 테스코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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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오케이 민박(한인민박 in Praha)
주요 이동 경로(도보 및 트램)
 


민박집의 위치는 체코 도심지 북서쪽에 위치한 언덕부분에 있다.
그러다 보니 투어 시작은 고풍스러운 계단을 내려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를 기대하고 얇은 옷을 걸친 도도..  계단 중턱에서 기념찰영을.. (어딜 보냐구..)


유럽의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들이 그러하듯 프라하 역시 돌을 이용해서 도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수 백년간 한결같이 변치 않았을 듯한 풍경이다.


마차가 다닐 듯한 중세풍의 도로에 자동차가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로레타 성당(Loreta Prager)..  1626~1720년에 걸쳐 만든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바로크 양식이지만 동유럽 특유의 종탑을 가지고 있는 이 건물은 이탈리아 로레토(Loreto)에 있는 로레토 성당(Basilica della Santa Casa)을 모방하여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주 예배당의 벽돌은 이탈리아 로레토 성당에서 가져왔다고 믿고 있고, 27개의 종으로 구성된 종탑은 매 정각마다 마리아를 찬양하는 종소리를 울린다.




종교개혁은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프라하에서는 그보다 100년이나 먼저
얀 후스
(Jan Hus)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성당은 신, 구교간의 세력 다툼이 한참이던 17세기 카테리나 로브코비츠 남작부인이 카톨릭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만든 성당이다. 



주말을 맞이해서 사람들이 많이도 모였다.  물론 이렇게 사람이 많은곳에는 한국사람들도 빠지지 않는다.
오른편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동상이 하나 있다.




바로 에드발트 베네스(Edward Benes)의 동상이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김구 선생님 정도 되는 인물이다.
독일에 합병되었던 시절 망명 정부의 수장이었다. 


한 무더기의 인파들이 한쪽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프라하 성(Prazsky Hrad) 쪽이다. 
우리도 그 인파에 묻어 가고 있다. ^^


프라하 성내에 있는 성 비트 성당(Sv.Vit Katedrala)은 멀리서도 금새 눈에 들어온다.
10세기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1929년에 완성된..  1,000년에 걸쳐 만든 건물이다.  지붕은 오스트리아 성스테판 성당처럼 많은 타일로 만든 무늬가 특색있다.


프라하성 입구앞에 흐라드채니(Hradcany)에 도착..  
흐라드채니는 프라하성 앞의 도로와 광장 일대를 말하는 지명이다.


흐라드채니 광장 중앙에 성모 마리아의 기둥(Mariánský Morový Sloup) 이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이런 성모마리아상이 꼭대기에 있는 기둥을 유럽전역을 강타했던 페스트가 사라진 기념으로 많이들 만들었다.   여행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이 기념물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성모마리아 기둥 맞은편은 슈바르첸베르크 궁전(Palazzo Schwarzenberg)..


슈바르첸베르크 궁전(Palazzo Schwarzenberg)은 현재 국립 미술관 정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입체적인 느낌의 벽은 실제로는 평면으로 되어있고 정교한 세공을 거쳐서 만들어졌다. 
16세기 이탈리아 건축가 아고스티노 갈리가 만든 이 건물은 우리나라 여행 서적에는 잘 나와있지는 않지만 외벽에 스그라피트 기법으로 장식되어 입체감을 주고 있는것..


스크라피토 기법(Sgraffito)은 검은 바탕의 표면에 회분칠을 하고 이것을 긁어내어 입체적인 효과와 무늬를 만들어 내는 기법이다. 


아래서 올려다 보면 그 정교한 손길이 느껴져 감탄을 하게 만든다.


흐라드채니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광장 한쪽에서는 4중주단이 나와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흐라드채니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이유는 프라하 성의 입장을 위해서, 그리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의 전망 때문..


현재 프라하성 일부는 체코의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프라하성 입구에는 위병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기념찰영을 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런던 버킹험 궁전에서 보았던 위병에 비해 뽀대가 안나는 건 사실....  -_-;;  
평소 외모를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 보초를 서는 사람은 좀 선별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입구를 들어서니 본격적인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는 개선문 같은 출입구가 나타난다.


우리가 들어온 입구..  정면의 광장은  흐라드채니..  정면에  슈바르첸베르크 궁전이 보이고 사진 오른편에 잘녀 나온 하얀색 건물은 바로 슈테른 베르크 궁전(Sternberky Palac)이다


슈테른 베르크 궁전(Sternberky Palac)은 현재 국립 미술관으로 사용중이며, 주로 북유럽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램브란트와 루벤스, 브뤼겔, 뒤러 같은 14~18세기 작품 뿐 아니라 클림트나 샤갈, 뭉크 같은 19~20세기 화가까지 말이다.



프라하 성 내의 가장 돋보이는 건물인 성 비트 성당(Sv.Vit Katedrala)에는 입장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니 일단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사실은 일요일에는 입장료가 공짜라는 소문을 얼핏 들은바가 있어서 내일로 미뤘다.  ^^)


성 비타 성당은 1,000년에 걸쳐 건설되다 보니 여러 건축 양식이 섞여 있어서 뭔가 통일감이 결여되어 보이는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멀리서 프라하성을 올려다 볼때 단연 그 스카이라인을 멋지게 장식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성비타 성당의 지붕은 오스트리아 성 스테판 성당처럼 타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 모양이 특색이 있는 건물이다.
성비타 성당 뿐 아니라 프라하성에 있는 건물이 대부분 다 이런 식이다.


붉은색의 외벽의 건물이 성 이르지 교회(Bazilika sv.Jiri)다.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성 이르지 교회 바로 옆 건물은 성 이르지 수도원이다.  성 비타 성당처럼 자붕의 타일로된 모자이크 무늬가 멋지다..  


프라하 성 내부에 왠 공사를 하나 싶었는데 앞에가서 자세히 보니 무슨 문화재 발굴을 하는 듯 하다.


돌을 이용해서 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땅을 파게 되면 돌이 한무더기가 나오는것은 당연하다.
저 돌들도 모름지가 수백년은 넘은 것들일 것이다.
왠지 기념품으로 한개 가져오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눌렀다. ^^


성 이지 성당을 지나 황금소로 근처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와 박물관 들이 위치해 있다.
황금소로(Zlata uluka)는 엄연히 프라하 성 안에 있는 골목길로 예전에는 연금술사와 금박장이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청동으로 된 조각품이 있다 싶었는데..


예술가 포스의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이 작업을 하는 중이다.


작업장 근처에는 석탄 태우는 냄새가 진동하고,  눈도 따갑고 한데도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금소로를 지나 프라하성 동쪽 출구로 나오니 프라하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붉은색 지붕들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넊을 잃고 바라볼수 밖에 없는 풍경이다.

문득 이 넓은 면적에 한옥으로 채워 놓았어도 정말 멋질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소지구(Malostranska) 다. 
옛 시가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각 국의 대사관들이 많이 위치한다고 ..



다리 건너편에는 구시청사가 있는 옛시가지 지역이다.    왠만한 유명 랜드마크와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프라하를 동서로 갈라놓는 블타바 강(Vltava) ..
중앙에 높게 서있는 나 홀로 검은 지붕의 탑은 바로 까를교 첨탑이다.    


나무 숲 때문에 프라하의 대표적인 명물인 까를교는 보이지 않고, 그 뒷편에 있는 Jiraskuv Most 다리가 보인다.
어제 우리가 프라하 숙소로 이동할때 지났던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 옆에는 춤추는 건물이라 불리는 신기한 외관의 빌딩이 인기가 있다. 


황금 관을 쓴 모양의 국민 극장(Natodni Divadlo)..  밤에는 조명 때문에 더 화려해 지는 건물이기도 하다.
1881년에 완공된 이 극장에서는 주로 연극, 오페라, 발레 공연이 이루어진다.



(2)에서 계속

오늘의 이동루트

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 파른도프 아울렛 ➜  오케이 민박(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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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8.063855,16.633301&spn=0.335445,0.614548&z=11

금일 숙소 : 오케이 민박(한인민박 in Praha)
이동 거리 : 금일 400km(누적 13,940km)   



즈노이모(Znojmo)를 지나 프라하로 향하는 국도 E59 도로..
선거용으로 보이는 광고판..   EU에 속한 모든 나라가 선거열기로 뜨겁다.


자동차 여행이 좋은 점은 특별한 예약없이 지나가다 눈에 보이는 캠핑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은 어딜가나 캠핑장이 활성화 되어있는데 동유럽인 체코도 예외는 아닌듯 하다.

체코어를 몰라도 캠핑장 표시를 알아보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즈노이모(Znojmo)를 지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멋진 들판이 나온다. 

체코는 국토 면적이 우리나라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평원, 구릉, 풍부한 산림 등 자연적으로 다채로운 나라다.
특히 남쪽 지방은 이처럼 넓은 평원지대로 가득하다.


덕분에 운전할 맛이 나는 곳이다.  ^^ 


유럽의 도로는 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차선이 2차선 이상 되는 곳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도로공사나 사고로 인한 정체시 끝없이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많다.



Moravske Budejovice 라는 생소한 이름의 도시다.  인구 1만명이 채 안되는 소도시..


이런 시골마을에서 만나는 뷔페식 식당..  50 코루나(체코의 화폐단위)짜리 뷔페인가 보다.
프라하는 거의 서유럽과 물가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50 크루나(약 3,000원)짜리 뷔페 식당이 있는 걸 보면 시골쪽에는 아직 물가가 저렴한 편에 속하는 듯 하다.


Moravske Budejovice 를 지나서 E59 국도 옆으로 붉은 양귀비 꽃과 거리의 나무가 무슨 예술작품처럼 펼쳐져 있다. ..


새로운 곳에서 멋진 풍경을 만난다는 거 차제가 여행의 큰 즐거움이고, 장시간의 운전의 피로를 잊을수 있는 요소일 것이다.


내가 자동차 여행을 떠나지 않았었다면  체코에서 가로수 길 사이의 멋진 평원을 볼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치도 못했을 것이다.


이런 길은..  자동차 CF에나 나오는 가상 현실인줄 알았다.


체코의 농촌 풍경은 붉은색 기와 집 일색인데.. 이러한 풍경은 체코만의 풍경은 아니다. 


길에 차가 많아지고 길도 잘 정돈된  제법 도시 형태를 갖춘곳에 다다랐다.  이흘라바(Jihlava) 라는 도시다.


이흘라바의 인구는 5만명 정도에 불과하니 대도시란 용어를 사용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이 근방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국도는 도시 중심부를 피해 외곽으로 돌아 나가게 되어 있다.


이흘라바를 통과하니 드디어 고속도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나타난다.  
드디어 체코 국경 부근에서 구입한 비넷을 써먹을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프라하(Praha)를 향하는 1번 고속도로이다.


1번 고속도로는 프라하와 체코의 제 2도시 브르노(Brno)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이다.
우리나라처럼 체코 역시 1번 고속도로는 국가를 대표하는 2개의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체코라고 해서 고속도로 풍경이 다를 바는 없다.


체코의 남쪽은 평원 북쪽은 산림으로 풍성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북쪽으로 오니 확실히 나무들이 많아 보인다.
국경지대의 평야 지대와는 확실히 풍경이 다르다.


체코는 독일과 인접해서 그런지 주로 독일 차량이 많이 보인다.


북쪽으로 올라오니 산과 구릉지들이 확실히 많아진다.
북쪽의 풍부한 산림지대를 따로 보헤미안 숲이라고 부를 정도이니..


보헤미안은 체코의 북서부 지역에 사는 사람을 일컽는 고유명사이지만
일반적으로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을 무시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사람 들을 칭하는 보통명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프라하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이정표들..


지평선 근처로 큰 도시가 보인다.  의심할 필요도 없이 바로 체코 제 1의 도시 프라하(Praha)다.


육교위에 큰 보다폰(Vodafone) 광고..  

보다폰은 영국의 이동 통신회사으로  매출액 상으로만 보면 전 세계 1위의 업체.
전세계에서 30여개국에서 사업 중이라던데..주로 유럽과 인도, 오스트리아 쪽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
유럽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보는 회사중 하나다.



프라하 시내에 들어오니 현대 간판이 잘 보이는데 떡하니 붙어 있다.



이건.. 삼성..  한국 브랜드 일색이다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붉은색 플랭카드가 도로 위를 점령했다. 
0 kc(코루나:체코의 화페단위)가 강조되는 것으로 보아 뭔가 공짜 이벤트 내용인 듯 하다. 



그리고 대도시 답게 교통 체증도 장난이 아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가게들은 영업을 하지 않나보다. 
역시 듣던 바와 같이 삶의 여유를 즐기는 보헤미안의 후예들 답다.


체코 구시가지에 들어서니 중세시대가 연상되는 고풍스러운 풍경들이 펼쳐진다.



아직까지도 트램과 도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선로 한 복판으로 운전을 하게 되면 
심하게 불안해 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멀리 보이는 것은 프라하 성이다. 그리고 이 강은 블타바(Vltava) 강이겠군..


대도시는 어디나 복잡한 것은 마찬가지..


그래도 네비게이션 덕분에 주소만 넣어도 그 근처까지는 찾아가기에 안심이 된다.

프라하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나의 목표대로 해가 남아있을때 프라하에 도착하게 되어 다행이다.
이정표도 그렇고 지리도 어두운 상태에서 해까지 저문 상태로 대도시를 진입하게 되면 고생을 할게 뻔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이동하게 된다.   쉬지않고 이동한 보람이 있게 숙소도 비교적 쉽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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