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더블린(Dublin) - 벨파스트(Belfast) - 페리 - 스트렌레어(Stranraer) - 에딘버러(Edinburgh)

그저께와 마찬가지로 벨파스트에 가서 패리를 타고 스트렌에어 항에서
에딘버러까지 또다시 운전해가는 험난한 일정이다.
운전거리는 580km 정도 이지만 중간에 패리를 타고 가야 하는 등
오늘 하루는 이동하는데 꼬박 할애해야 할듯하다.

- 금일 숙소 : 호텔 이비스 에딘버러 센트리(Ibis Edinburgh Centre) in Edinburgh

- 이동 경로(금일 580km, 누적 2,130km)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 준비를 한다.
대사관에서 확답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번의 입국거부가 있던지라
조금 마음이 무겁긴 하다.
떠나기에 앞서 기념으로 숙소사진을 찍어봤다.


우리 숙소.. 한인 민박은 우리가 겪은바로는 청결하고 깨끗하다.

깨끗한 침대와 침구류..  한인민박의 장점은 청결을 기본이라는 사실.. 
여행중 한번도 숙소가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출발하기 전에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도도
새벽6시에 모닝커피라.. 서울에서는 한 올빼미족을 하는 우리로선 꿈도 꾸지 못할 사건이다.
흠.. 생각해보니 안자고 날새서 6시에 마셔도 되는구나... 쉽네.. ^^



드뎌 출발이다.
7시전에 출발을 하니 차량이 그다지 많지는 않다.



누적거리 1,680 km의 압박 ..  안보인다구??   자동차 LCD창 우측 상단에 보면 잘 나와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전에 온길을 또다시 운전해서 가다보니 긴장감은 떨어진다.. 한결 편한하다는 야그지 



어제도 지나쳤던 톨게이트.. 또 1.9유로를 내고..  위의 표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이 표시는 직원이 상주해있어서 잔돈을 받을수 있다는 표시오고..



이 표시는 잔돈을 던지고 갈수 있도록 된곳으로 만약 잔돈이 없다면 후진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니 주의를 요해야 한다.
유럽에서 톨게이트 나올때마다 그림과 글자를 해독하느라 항상 긴장했다는.. ^^;;



남쪽은 이렇게 넓다란 평야가...


고속도로에 휴게소 하나 없다더니 저 표시는 뭐냐구??  저거 믿지 말것..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서 몇키로는 해메야 주유소나 숙소가 나온다..  고속도로 바로 옆에 있는게 아니다..
그저께 저 표시만 믿고 출구로 나가서 주유소를 찾다가 결국 30분동안 해메기만 했다.. --



넓직한 고속도로..  차가없이 한산하다...  뭐 아일랜드 인구가 400만 밖에 안되니... 차도 그만큼 적겠지??



산이 보이는 걸 보니 북쪽으로 꽤 달렸나보다.


아일랜드의 도시 던독(Dundalk) 북아일랜드와 접경지역에 위치한다. 


벌써 봄인지 노란꽃이 완연하다.  구름 사이에서 비추는 햇빛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던독(Dunduk)
이제야 말로 아일랜드와 작별해야 할 시간이군..  


그저께 이쯤 올때 비가 많이 왔었는데.. 오늘은 비는 오지 않아 풍경감상하기 좋다... 더구나 한번 온길이라.. 운전도 편하고



좁아지는 길이니 스피드를 줄이라고 하는군..


표지판만 봐도 북아일랜드인지 실감 나지??  800 야드면 얼마나 가야 하나??


북아일랜드의 뉴리(Newry) 지역..  유럽에 와서 처음 보는 속도 측정 카메라..  긴장하게 된다.
그런데 옆에 써있는 제한속도..
시속 30키로로 가다가 뒷차한테 욕먹을 뻔했다...  시속 30마일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것!!
여기는 북아일랜드라니까 글세..


멋진 언덕으로 보고 도도가 쉬지않고 셔터를 누른다.


날씨가 화창해 졌다..  가시거리가 길어 지평선 부근의 구름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중앙에 있는 진입금지 표지판.. 유럽 운전을 하다가 가장 중요하게 눈여겨 봐야 하는 표지판중 하나라는 사실..
우리나라에는 진입금지 지역에 저표시를 잘 안쓰는듯 하다.
하지만..  중앙선을 건너서 역주행하는 차가 있을까???.. 왜 중앙선에 진입금지 표시가 달려있는지는 의문이다.


멋진 산이 보인다...  날씨와 잘 어울리는 풍경이다.


갓길이 없다는 안내 표시.. 그런데 3/4 마일은 뭐냐구.. 


역시나 yds 표시... 적응이 안된다..


다시 우리은 중간 경유지 벨파스트(Belfast)로 왔다.


도심부 고속도로를 지나 항구로 향하는 길..


항구까지는 고속도로가 잘 연결되어 있다.



항구가 가까워 오면서 페리 탑승에 대한 안내가 계속 나온다...
우리가 타야 하는 Stena Line에 대한 안내도 있다.  도심 시가지를 거친후......



다시 M2, M3 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한다는 사실


항구가 가까워 온다.


바다가 보이기시작하고..


제한 속도가 시속 50km 가 아니라구...  마일을 km로 전환하면  한 시속 80km 정도 된다.. 
속도계를 보니 6키로 오버 했네.. 뭐 이 정도는 애교로 바줄수 있지.. ^^



다시 항구로 돌아오니 긴급 상황이 벌어져 있다.
우리가 타기로 한 12시 배가 취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끝까지 스코틀랜드는 우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사실..
터미널에 가서 다음배가 언제 있는지 문의했다.
오후 5시에나 다음 배가 출발한다고 한다.  ..
일단 티케팅을 하고 나니 이후에는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6시간을 어디선가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할수없이 벨파스트를 구경하기로 했다.
갑작스럽게 여행서적을 뒤져보았다...

벨파스트에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킬로드(Shankill Road)지역으로 가보기로 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 미리 준비를 안한터..  길 찾는것도 애 먹을듯 하다.



벨파스트의 주택가..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여유롭기만 하다.


차를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
일단 지도를 보기위해 가까운 서브웨이에 가서 점심을 먹고..
걸어갈 노선을 짜보려 하는데..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니 조금 막막하다.

옆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친구한테 산킬로드 가려면 어떻게 가면 되냐고 물어보니
현재 위치가 어디고 가는 방향을  어딘지를 가르쳐 준다...

서브웨이 센드위치는 별미었다.
한국에서 먹었던 센드위치보다 훨 더 맛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센드위치와 커피세트 가격이 4유로 정도..  8,000원...
유럽 물가를 따지면 그다지 비싼편도 아니고...

거리를 구경하려면 걸어야 한다는 철칙이 있어서 산킬로드까지 걷기 시작했다.


학생이 가르쳐 준대로 방향을 잡아 올라 간다. 메트로 폴리탄 컬리지 앞 교차로 


산킬로드로 향해 간다...  거리 풍경이 약간 우울해 보이기도..  뒷편에 시청사가 보인다.
가는길내 비가 쏟아저 비를 피하기 정신 없었다는..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리는 이 KFC에서 비를 피했다...
바로 길건너 편이 산킬로드 그래피티 아트가 있는 곳이다...  KFC주차장이 넓고 텅 비어있는데 여기다
차를 세워둘걸.. 하고 후회를 했다.. 비도 졸딱 맞고 말이다.. ㅠㅠ
혹시 이곳에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이 주차장을 꼭 이용할것!!
여기서 커피를 2잔 시키고 2잔에 1.7파운드.. 정말 싸다..
하지만 금방 서브웨이에서 커피를 먹고온지라... ^^


산킬로드에서 보이는  교회..


산킬로드 지역은 지금 재개발 중이었다...  이곳 벽에 크게 글씨를 써두었는데
'우리가 필요한것은 공공 임대주택이지 나홀로족이 사는 호화 아파트가 아니다.' 라고 쓰여 있다.
우리나라도 재개발 사업을 진행할때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보곤 했는데... 
이곳도 우리랑 사정이 다르지 않은듯 하다.


건물이 있던곳을 헐고 부지정리를 해두었나보다.


부지정리를 해둔  뒷쪽의 모습..


뒤로는 이렇게 벽면에 그래피티 아트를 해두었다... 주제는 역사, 정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 그림은 올리버 크롬웰인가??


변화를 요구하는 선전문구 같고..


전쟁으로 죽은 군인을 기리는 주제인듯.. 2000년이면 걸프전 참전 용사인가 보다.


흠 저 그림은 잘 모르겠다.. 전쟁중인 모습 같기도 하고



각종 그래피티 아트 들.. 계속 주석으로 설명을 달려 했는데 도데체 뭘 그렸는질 나도 모르겠어서 ^^;;


주의 깊게 그래피티 아트를 보고 있는 도도 !!


산킬로드에서 보는 풍경... 전형적인 아일랜드의 모습이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전형적인(?)이란 말 취소..
아일랜드는 비오고 흐려야 아일랜드지...


이것은 종교적인 주제인가?? 


산킬로드의 그래피티 아트가 있는 지역은
아직 재개발중으로 철거된 건물이 많고 ..공단 지역의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하얀색 스프레이로 벽면에 써있는 문구들도 그렇고 .. 약간 우울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다시 차를 세워둔 곳으로 이동한다...
올때는 비가 많이와서 ..  비를 피하기 바빴는데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조금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긴다.


산킬로드에 있는 애견 센터..  굉장히 수수해 보이는 간판이다.
 

뱃시간 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 다운타운을 조금 구경해보기로 했다.


유럽에는 이런 타투(문신)을 하는 샵을 쉽게 볼수 있고..  멋으로 문신을 하는 사람도 엄청 많다.


쇼핑센터 옆에 있는 코인 주차기..  15분에 25펜스정도..  15분에 500원 정도의 비용..
하지만 2시간 이상 주차가 금지되어 있다.


때도 아닌 세일 기간??  여기도 경제가 불황인가?
벨파스트의 큰 쇼핑 센터인 Castle Court Shopping Centre


쇼핑센터 앞의 거리 풍경.. 긴 버스와 2층버스가 인상적이다.


약간은 우울해 보이는 거리..  사람이라도 많으면 활기차 보이련만


새로나온 향수라고 도도가 관심을 갖는 녀석...
그저께 페리에서 50% 세일 할때 향수 하나 득뎀 했잔아... 고만 관심을 꺼주시길~


쇼핑센터내를 구경하다가 먹음직스러운 캔디를 보고 한장~


난 이런게 더 관심이 가더구만... 액숀 피겨 ^^


탱크에 색을 칠한 것을 볼대 보통 내공의 소유자가 아니다.


대단하지??


쇼핑센터에서 나와 사탕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는 사탕들을 찍어보았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사탕만 파는 상점이 있었던가?? 코엑스에서 본거 같기도...


우리가 차를 세워둔 주차타워.. 요금은 4파운드 되겠습니다... 몇시간 주차했더니 8천냥이 휙~



자 다시 페리를 타러 가볼까...
설마 5시페리도 취소는 아니겠지..  걱정이 된다



항구에 있는 스텐나 라인 탑승 지역.. 


다소 시간이 남아서 터미널에 들어와 쉬고 있다.
차는 두고 몸만 페리로 갔다가 다시 오는 사람들을 위한 차량 주차장 이다. 


터미널 라운지의 모습이다. .. 옆에 각종 자판기가 있는데..


이것은 커피 자판기가 아닌가??  유럽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바로 그??  커피 매니아 도도가 그냥 둘리 없다.
얼릉 한잔 뽑는 도도...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는 아니다.... 원두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면.. ^^



여기는 배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차들 ... 가운데 붉은색 번호판이 우리차다.
터미널에서 쉬면서 우리차를 한장 찍어 주는 센쑤~



터미널에는 에딘버러를 가는 사람을 위해 안내 리플릿을 비치해두기도 했다.
일본어 중국어도 있는데 한국어는.....없다.


우리가 탈 HSS호..  너 또 다시 보게 되는구나..


시간이 되어서 배를 기다리면 대기하고 있었다.



늦은 시간에 배를 타고...  에딘버러로 갈생각을 하니 막막하다.
야간운전일텐데.. 또 얼마나 해맬지..

도착했을때는 벌써 해가 져서 깜깜한 시간...
비가 엄청나게 온다..
그 와중에 또다시 출입국 사무소 직원의 입국 검사..
우리차는 또다시 열외 판정을 받았다..
번호판이 붉은색 리스차량이다보니 항상.. 문제가 된다.
이곳 항구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시 들여보내 주겠다는 약속 메일을 프린터 한것이 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인쇄물을 보고 난후..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주고 통과!!

이렇게 쉬운걸...  다시 더블린에 갔다가 고생을 했나 싶다.

에딘버러까지 운전하는 것만 남았다.
도도가 열심히 지도를 보고..  대부분 시내를 지나는 구간이 없이 외길인지라..
큰 문제 없이 에딘버러까지 도착했다.

하지만  에딘버러에 와서도 문제가 되었으니.. 우리가 2일전에 예약 했던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 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예약된방이 없다고 발뺌 하신것!!

늦은시간(11시)에 전화를 하는데다 귀찮고 짜증이 나시는 목소리인지라  더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멀리서 온 사람으로서는 조금 섭섭한 마음이앞선다.
주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다만 예약 글을 남겨두고 확인 전화를 안한 내 잘못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덕분에 오늘도 그냥 호텔을 찾아 묵어야 할듯하다.
네비게이션을 찾아보니 이곳에도 이비스 호텔이 있다.

호텔이야 조금 늦은 시간에 가도 상관은  없지만... 방이 없을수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방이 있었다.


우리가 숙박한 호텔이비스 Edinburgh Centre ..
중심가인 로열마일 인근에 있는데.. 밤새 호텔앞 펍(PUB)에서 시끄러웠다.
사진은 펍앞에 몰려있는 젊은이들... 
도도는 길가에 세워져 있는 우리차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다 잠을 설쳤다는 ^^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일단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까지 운전해서 가서 패리를 타야 한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스트랜레어 항에 도착해서 다시 에딘버러까지 운전해 가야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으니..

- 금일 숙소 : 호텔 이비스 더블린 웨스트(Ibis Dublin West) in Dublin

- 이동 경로(금일 : 340, 누적 1,520km)



오늘도 바다를 건너서 스코틀랜드로 간다.
숙소의 주인 아저씨 말씀으로는 벨파스트(Belfast)에서 페리를 타고 가는게 가장 빠르다고 하신다.
벨파스트가 북아일랜드의 수도라는 것은 알고 있지??


오늘도 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므로 새벽같이 짐을 챙겨서 출발한다.
짐을 트렁크에 챙겨 넣으면서 민박집 주변의 풍경 사진을 찍어보았다. 


민박집 주위 풍경 : 조용하고 안락한 동네 (왠지 부촌의 향기가 느껴진다.)


민박집 전경1


민박집 전경2 - 집들이 비슷비슷.. 주택가는 특별한 랜드마크가 없으면 길찾기 어렵다.
우리나라처럼 어디서나 아파트 마크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민박집 앞에 주차되어 있는 우리차..


출발..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다소 복잡하다.
고속도로까지만 나가면 좀 편할텐데..
운전하는데 반대차선과 신호의 압박으로 시내도로는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마침내.. 더블린 외곽 고속도로 .. 공항과 항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일찍나온다고 했는데 출근시간에 걸렸다.  다소.. 막힌다는..


공항으로 가는 갈림길..  우리는 Belfast로 ... 위에 써있는 언어는 게일어인듯 하다.  아래는 물론 영어!!


계속 M1 고속도로로... 벨파스트가 155키로 남았다.


심하게 탁트여 시원한 고속도로..  산도 없고 말야...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 차가 보인다.  투싼~~~  너무 반가워 한동안 쫓아 다녔다.
왠지 한국차를 쫓아 다니면 한국에 있는 듯해서 흥분이 다소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



하지만 이정표를 보면 역시나 아일랜드에 있다는게 실감되지.. ㅋㅋ



그래도 고속도로 답게 편도 2차선은 유지하고 있다.



앞에 톨게이트가 있나보다.. 고속도로라고 요금을 1.9유로면 정말 싸다..
얘네 물가로 치면...ㅋㅋ  
덴마크에서는 다리 하나 건너는데 30유로를 넘게 냈다니까 그러네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 있는것은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특히 여행중 이런걸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바로 프.랑.스. 
프랑스는 자동차 전용도로임에도 우리나라 퀵서비스 처럼
오토바이가 많이 지나다녀 신경쓰일정도다...



톨게이트에서 1.9유로를 내고 나니 그 이후에는 쭈~욱   무료 도로... ^^
하지만 한산하고 여유있는 고속도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으니
중간에 휴게소 하나 없다는 사실..
연료 게이지가 간당간당 한데... 좀처럼 주유소가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야 이넘아..   나 좀 살려달라구.. 




날이 참 흐리다...  교량의 조형물..



여기서 부터는 고속도로가 아닌가벼.. 라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다시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뀌고... 군데군데 계속 공사중이 었다.
조만간 벨파스트(Belfast)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로 다 바뀔듯 하다.  아직도 100km를 더가야 하는군..--


갑자기 비가 온다.  에휴..  반대로 가는 차선에 낫선 환경.. 거기에 비까지..
운전하기는 별로 좋지 않은 환경이다. --+



빨간 승용차가 엄청 빠르게 잘 달리고 있다.



아일랜드의 북쪽의 큰 도시 Dundalk 근처..  조금 더가면 북아일랜드 국경이다.


국경 근처에 가면 자동차 전용도로가 끝이라는 사실...
여기서 부터는 북아일랜드..
이곳 역시 고속도로 전환 사업을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그 마음은 공. 사. 중 "


갑자기 비가 많이 온다.... 우와


연료가다 떨어져 불이 들어와 허겁지겁 주유소를 찾아 왔더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ㅠㅠ 
북아일랜드 Newry라는 지역인데 아일랜드와 가까운 지역이라 아일랜드 차들이 많이 보인다.
어떻게 아냐구??  --> 번호판 보면 알잔아.. 이궁
물가가 아무래도 북아일랜드가 싸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이곳 주유소는 먼저 계산을 하고 와서 주유를 해야 한다는 사실  !!!




북아일랜드 쪽으로 오면 언덕이나 구릉지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브리튼 섬도 그렇지만 이곳도 북쪽이 해발 고도가 높나보다.



봐봐.. 차가 언덕으로 올라가잔아... 




엥~ 이곳에 비닐하우스가 있네..
라고 하니 '사람사는데 비닐하우스가 없겠냐고'  핀잔주는 도도..


저푸른 언덕위에 그림같은 집~  이다.



웬 이정표에 마일(Mile)과 야드(Yard)를 쓰고 난리여.. 
그러니까 얼마 더 가야 된다는 거냐구~~



M1 고속도로는 국경을 지나면서 A1 도로로 바뀐다.
고속도로로 전환되면 다시 M1으로 바꿀려나??



역동적인 구름들이다.



북아일랜드의 이쁜 집들..


다시 해가 나기 시작한다.  날씨 변덕도 심하네..



조금 특이하게 생긴 건물들.. 



드디어 벨파스트(Belfast) 시내다.  계속 가면 공항과 항구가 나오나보다.



앞에 보이는 교회는 굉장히 유명한 교회다.  이름이 잘~



항구에 도착했다...  건물은 페리 터미널.. 
출발시간이 오후 2시인데 이제 오전 10시가 좀 넘었다.  넘 일찍 왔나??



차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기 하고 있어야 한다.  시간이 남아서 계속 기다렸다는..ㅠㅠ
앞에는 유럽에서 자주 보이는  현대 아이 서티다.   엣지 있다니까



드디어 페리안에 들어와서..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앞에는 네일아트 샵이 있는데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다.


거리가 80여 키로미터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를 운항 하기에 사람들이 배를 타자마자
곧장 면세점으로 향한다.
도도 역시 거기서 득뎀을..
싸게 파는 향수를 하나 건졌다.  ^^




특실로 예약 했더니 커피와 음표.. 그리고 이런 스낵들이 무제한...
도도!!!  넌..  도대체 커피를 몇잔이나 들이키는 거야...


날씨가 완전히 개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바다..


특실에서 본 모습.. 



조금 답답하면 밖에 나가 바람도 쐬고..



안에 들어와 사진도 찍어보고



못알아 듣지만서도..  날씨 예보도 본다...  흠... 어딘가  눈이 오나본데..



무제한 제공되는 젤리들을 먹기도 하고.. 
이쁜걸루만 골라왔다.
사진은 그럴듯 해보여도 먹어보면 바로 밷어 내야 할 정도로 이상한 맛이다.
도대체 이런맛을 왜 먹는 거냐고...  



우리가 탄 스텐나 사의 페리..   배이름은  HSS 호..
각종 부대시설에 대한 안내가 있다.   거리가 짧은 만큼 배의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아일랜드로 올때 보다...



배가 스트랜네이너 항구에 정박하자 우리는 차를 몰고 페리 밖으로 나왔다.
마침내 브리튼 섬에 도착한 것이다.
새로운 곳에 왔다는 기분 좋은 설래임도 잠시 갑자기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우리 자동차를 세우며 창문을 열라고 지시한다.

직원 : “Show me your visa, please"  비자 보여줘

아일랜드와 영국은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으로 관광목적으로 6개월까지
무비자로 체류할수 있다.
그래서 나는 태연하게
“I don't have visa(비자 안갖고 있는데” 라고 대답을 했다.
그뒤로 그 직원과 오간 얘기는 대충 다음과 같다.

직원 : “Really? You must go back ireland”    정말 .. 너 그럼 다시 아일랜드로 가야되
나 : "We are just trevelling“  우리는 단지 여행중인데
직원 : “You need visa. Without visa you must go back"  비자가 필요해,, 없다면 다시 돌아가야 되..
나 : “We came from Belfest”  우린 벨파스트에서 왔는데..(같은 영국 아닌가??)
직원 : “I know” (알고 있어)
나 : “It's no problem without visa in Ireland” 아일랜드에서는  문제 없었는데..
직원 : “Here is not Ireland”   여기는 아일랜드가 아니야

이런 당황스러울데가...  입국거부를 당한 것이다.
말로만 듣던..
분명 6개월까지는 무비자로 체류가 가능함에도..
출입국 사무소 직원의 제재를 받게 되면 입국이 안된다더니...

아무튼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그 직원은 우리를 데리고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배를 테우기 위해 앞서서
우리를 안내한다.


여기는 스코틀랜드에 왔지만...  쫒겨나는 신세다.
아일랜드로 돌아가는 항구까지의 풍경..  화창한 풍경과는 달리 우리의 기분은 최악을 달리는 중...



내 생전 경찰차가 나를 가이드 해주는 것은 처음인데... 
별로 기분이 안좋은건.... 



스코틀랜드의 집들아 나는 다시 쫒겨 가야 하는 몸이다.  잘있어라~~  ㅠㅠ



또.. 다시 페리... 아일랜드로 돌아간다.
표정이 굳은 도도..  뭘 뒤지냐구..



날은 완전히 화창해졌다.



페리 내부의 모습..  다들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는 의기 소침해 져서...  맥이 빠져 있었는데...




갑자기 파도가 높아진다...   파도가 너무 높아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잠시 기대해본다. ㅠㅠ



벨파스트에서 숙박을 하고 내일 대사관에 연락해 볼까 
아니면.. 더블린으로 가서 리버풀로 가는 배를 탈까.. 를 고민 하다가..
일단 더블린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
스코틀랜드에 대한 정이 확 떨어져.. 가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다시 더블린을 행해서 고고씽~



해가 점점 진다 싶더니



by 패딩

금방 이렇게 깜깜하게 되었다.


더블린으로 와서 우리는 다시 IBIS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다행히 네비게이션이 호텔을 찾아줘서~

호텔 시설이 이전의 이비스 호텔보다 좋아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내일은 영국 대사관 등에 연락해서 입국 할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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