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 도보이동 루트
캠핑장(푸지나 선착장) - 제레떼 선착장 - 아카데미나 미술관 -  페니체 극장 - 산마르코 광장(산마르크 성당, 종루)
- 탄식의 다리 - 리알토 다리 - 리알토 시장 - 프라리 - 파파도 폴리 공원 - 버스터미널 - 산타루치아 역 
- 리알토 시장 -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광장 - 아카데미나 미술관 - 제레떼 선착장 - 캠핑장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ll=45.431407,12.333956&spn=0.013101,0.032938&z=16

- 금일 숙소 : 
캠핑 푸시나(Camping Fusina) in Venezia

- 차랑 이동 거리(금일 0 km, 누적 10,430 km)
- 도보 이동 경로






베네치아의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관광지인 진짜 베네치아로 들어가려면 캠핑장 앞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캠핑장 리셉션에서 왕복 배편 티켓을 사야 한다. ㅋㅋ


푸지나(Fusina) 선착장이다.  이곳에서 베네치아 방면 배를 탑승 했다.


바다위에 항로 표시를 위한 부표와 가로등을 만들어 두었다.
바다위의 가로등이라니 웃기지만 밤에 와서 보면 장관이다. ^^


바다 한켠에는 물을 막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골재 채취는 아닌듯 하고 무슨  인공섬 같은 걸 만들려나??


바다 위가 복잡 하기도 하다. ..  아무래도 수심이 낮은 부분은 표시를 해서 배가 접근 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앞에서 가로등이라고 표현한 것이 수심이 낮은 부분을 나타내는듯..  군데군데 땅이 드러나 있는 곳이 있다.
이런걸 섬으로 불러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베네치아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베네치아의 경제 원동력은
바로 중공업..   물론 관광지로 유명한 섬 안에는 공장이 없고 육지 부분에 대형 공단이 있다.



세계적인 관광 명소 답게 정박중인 유람선이 많다.


날씨도 좋고 다들 표정도 밝다.


베네치아와 리도 섬 사이에 바다에는 늘 배들이 부산하게 다니고 있다.


베네치아있는  제떼레(Zettere) 선착장 근처의 묵주의 성 마리아 교회(Santa Maria del Rosario)
보통  I Gesuati 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성당.
18세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로코고 양식의 장식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본격적으로 베네치아를 돌아보는데.. 역시나 베네치아 하면 유명한 것은 바로 이 가면..


먼저 베네치아의 최고의 명소 산마르코 광장으로.. 


베네찌아의 대운하를 가로지르는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 Accademia)에 도착했다.

다리 옆에는 르네상스 시절 피렌체와 쌍벽을 이루는 베네치아 화파의 작품 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아카데미아 미술관(Gallerie dell Accademin)이 있다.  그래서 다리명도 아카데미아 다리인 듯..
(우리가 갔을때는 공사중이라 입장이 안되었다. )

미술에는 까막눈인 내가 뭘 알겠냐만 .. 미술관에 조금(?) 돌아본 바에 의하면 베네치아 화파는
색이 좀 선명하고 뚜렷한 느낌이 있다.


아카데미아 다리(Pont Dell' Accademia)에서 본 베네치아의 가장 큰 대운하(Canal Grande)다.  (다리 서측편)
대운하를 운행하는 베네치아의 교통수단인 바포레또(Vaporetto).. 
별다른 육상의 교통수단은 없고 오직 있다면 튼튼한 두다리만 있을 뿐...



다리 동쪽편은 바다로 연결된는데 정면에 보이는 돔 건물은 살루떼 교회(
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살루떼 교회는 17세기에 유럽의 대 제앙이었던 페스트를 극복한 기념으로 베네치아 공화국 시절에 만든 교회다.
이 교회의 돔은 베네치아의 스카이 라인을 화려하게 만드는 주요 랜드마크 역활을 하고 있다.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프렌세스코 모로시니 광장(Campo Francesco Morosini)..
노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는 광장이다.



광장 한켠에는 싼 스테파노 교회(Chiesa di Santo Stafano)가 있다.
여행 서적에는 없지만 내부에는 많은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들이 많이 있다.
특이하게도 교회 명패 옆에는 내부의 그림들을 소개하는 안내판 같은게 있다.   물론 입장은 공짜가 아니다.



베네치아의 트레이드 마크라면 역시나 골목 골목마다 운하와 운하를 운행하는 곤돌라..


곤돌라 승하차장을 표시하는 듯 하다.


베네치아 여행의 묘미라면 이런 좁은 골목길과


운하위의 다리를 건너면


이렇게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건물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
그냥 보기에는 허름한 2층 건물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극장인 라 페니체 대극장(La Fenice)다.


3대 테너중 하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페니체가 없는 베네치아는 영혼 없는 육체'
라고 했다지??

1996년에 화재로 인해 전소 되었다가 2003년에 복원해서 다시 개장 하게 된 극장이다.
물론 1800년대도 대화재의 참상을 겪었는데 그 이름처럼('페니체'는 영어로는 '피닉스', 불사조를 뜻함)
다시 살아났다.

1996년도 화재는 참으로 어이없이 발생한 화재였다.
보수 공사를 하다가 전기 기술자들의 작업속도가 늦어지자 합선 때문에 그랬다고 변명하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지른것..
처음에는 전체를 태우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 불꽃이 갑자기 번지면서 전소되었다고 한다.

빨리 작업속도를 높일 생각은 안하고 변명거리만 찾다가 화를 초래 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게으르다고 하던데 이런 것도 그런 국민성과 관련 있는 것일까??



뭔가 유명한 건물이다 싶어 여행 서적을 뚫어지게 쳐다봐도 안나오는 건물도 있다. 바로 이 건물처럼


이탈리아 관광지에 명품 상점이 빠질리 없다...  프라다와 베르사체 상점이 나란히..
위치는 라 페니체 극장과 산마르꼬 광장 사이에 있다.


드디어 우리가 목적지로 삼은 산마르코 광장(Piazza di San Marco)에 왔다.
나폴레옹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이라고 극찬했던..


이곳의 명물은 종루.. 멀리서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길을 찾을때 목표점으로 삼기 좋다.


그리고 산 마르코의 유해가 있는 산마르코 성당(Bacilica San Marco)다.  마치 아라비아 나이트에 나오는 궁전같이 생겼다.


먼저 우리는 산 마르코 성당부터 입장했다.  입장료는 종교시설이다 보니 아주 비싼 편은 아니다. (2.5유로 정도)
대신 여러 조건이 까다로운편.. 

일단 배낭은 맏겨 놓고 와야 한다.(손 가방이나 작은 크로스백  같은 것은 괜찮다.)
가방 보관소가 다른 곳에 떨어져 있어서 찾는데 애 먹었다. 

그리고 복장도 엄격하게 보는 거 같았다.  (짧은 스커트나 너무 노출이 심한 패션)
또한 내부의 사진 찰영도 금지...  
그렇다 보니 사진 찰영은 2층의 발코니에서 다들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성당 앞에 있는 금지 사항에 대한 안내판..  
다른것은 이해 하겠는데..  안에서 축구하는 사람도 있단 말인가??
아무리 이 나라 사람들이 축구에 미쳤다고 해도...  헐~ 


성당 2층 발코니에서 본 산 마르코 광장..


성당 입구 위에 있는 4마리의 청동 말상은 기원전 4~2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대단히 오래된 것..)
십자군이 13세기 콘스탄티노플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것이라고 한다.

십자군은 이슬람에 대항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지만
4차 십자군 원정대는 엉뚱하게도 하라는 이슬람 세력은 공격하지 않고..
같은 기독교 세력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을 철저하게 약탈 해갔다.

당시 베네치아는 십자군 원정의 보급 기지였고 이로 인해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이 귀한 보물은 나폴레옹에 의해 프랑스로 옮겨 져서 루브루 박물관 앞에 있는 개선문(샹젤리제 거리의 개선문이 아니다.)
에 한동한 장식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폴레옹 하야 후에는 다시 되돌려 받았다고.. 다시 이곳에 와있다.
외부에 있는 이것은 복사본이고 진품은 내부에 전시되어 있었다.

내부는 사진 찰영이 금지라..^^ 


성당 옆에 있는 이 아름다운 건물은 두깔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베네치아 공국의 정부 청사였던 곳이다. 
본의 아니게 빛나리 아저씨 독사진을 찍어버렸네 .. ^^;;


날개달린 사자..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싼 마르코의 문양이다. 
싼 마르코 성당에 있는 그의 유해는 베니스의 한 상인이 이집트에서 몰래 가지고 온것이다.

돼지 고기로 속여 숨겨서 왔다고 한다.  
이슬람교 율법에 돼지고기를 금하기에  잘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을 착안했다고..
가져온 유해는 총독이 자기 성에 안치하려고 했다가 유해가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자
그곳에 성당을 지은 것이 바로 싼 마르코 성당이다. 

산 마르코는 마가복음의 그 마가..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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