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알펜블리크 캠핑장 - 인터라켄 동역 - 융프라우요흐 역 - 인터라켄 동역 - 호텔 에탑 취리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639773,7.892647&spn=0.205076,0.527&z=12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취리히 (in Zurich) 
- 차랑 이동 거리(금일 160 km, 누적 12,410 km) 


- 열차 이동 경로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룬넨 - 클레이네 샤이덱 - 아이거 글레스쳐 - 융프라우요흐 - 클라이네 샤이덱 -
그린델발드 - 츠바이튀치넨 - 인터라켄 동역 




인터라켄 시내에는 동역(Ost)과 서역(West)이 있다. 

융프라우 행 기차는 바로 동역(Interlaken Ost)에서 타야만 한다.

동역 앞에는 각 숙박업소에 대한 무료 숙소 안내 전광판이 있어서 직접 예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오른편에 태극기를 보며 짐작 했겠지만 한국인이 경영하는 업소도 몇 개 있었다. 

괜히 어제 캠핑장 찾는다고 고생한거 같다.  이런 편리한 시스템이 있는 줄 알았다면 한인 민박이나 할껄 그랬다.



동역 앞에는 쇼핑센터가 있었다.  
건물에는 대형 수퍼 체인인 COOP도 있었고, 우리는 이곳 지하에 주차를 해두었다.



동역에 가서 우리가 미리 준비해둔 할인권을 내고 융프라우까지 가는 왕복편 기차 티켓을 구입했다.

할인권 제출시 180 프랑(약 18만원) 가격이 130 프랑(13만원)으로 대폭 할인이 된다.
무려 30% 가까운 큰 할인폭이다.

할인권이 없이 정상가를 다 냈다면 정말 억울할뻔 했다.

할인된 금액 뿐 아니라  융프라우 정상에서 신라면 컵라면 교환권 까지 주기때문에...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수 없다.


쿠폰은 스위스 관광창 홈페이지(
http://www.myswitzerland.co.kr/) 에서 다운 받을수 있다.

참고로 우리는 프리꼬고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한테 얻었다.  ^^

그리고 우리는  라우터부르넨 행 기차를 탔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가는 길은 두 갈래 길이 있다.
츠바이뤼치넨(Zweilutschinen)에서 라우터부룬넨(Lauterbrunnen)을 거쳐 가는 길과
그린델발드(Grindelwald)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다.
 
두  갈래 길 모두 클라이네 샤이덱(Kl. Scheidegg)역에서 만나서 열차를 갈아타고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까지 가도록 철도가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올라갈때는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 내려올때는  그린델발드(Grindelwald)를 경유해서
내려오기로 했다


인터라켄 동역을 출발한 기차가 들판을 지나고 있다. 

기차 내부는 스위스 답게 깨끗하고 정갈하다.

기차는 빌더스빌(Wilderswil) 역을 통과하고..

기차에서 보는 하늘은 아직까지 화창하다. 
마테호른 오를때도 아래쪽 기차를 타고 오를때는 날씨가 괜찮았었다. 
오늘은 그때처럼 날씨가 나빠지지 않기를 기원해 본다.



라우터브룬넨 역에 내렸다.  
여기서 클라이네 샤이덱(Kl.Scheidegg) 방면 기차로 갈아 타야 한다.


역 플랫폼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가는 사람들이다....  
동남아 혹은 인도계통의 더운나라에서 온 사람들은 한겨울 차림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
--> 그래도 그렇지 여긴 아직까지 한 여름인데.. 미리 너무 오버들 하는게 아닌지...-_-;;  


역에서 보이는 알프스의 고봉들..   바람에 눈들이 휘날리고 있다. 


역 한곳에는 짐을 싫기 편하게끔 카트가 비치되어 있다.  건너편에는 인터라켄 동역에서 본것과 비슷한
숙박 안내 전광판이 있다.


또 다른 알프스의 고봉인 쉴트호른(Schilthorn)행 케이블 카가 보인다.  
이 케이블 카를 타고 오르면 3,000미터에 육박하는 고지대에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전망대에는 360도로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특히나 더 유명하게 된것은 쉴트호른이 영화 007시리즈 '여왕폐하 대작전'의 배경이 었기 때문...


카트 한장 더 ..  아무생각 없이 사진을 올리다 보니 비슷한 사진이 하나더 올라 갔다... -_-;;


여기서 부터는 래일 중앙에 톱니바퀴 체인이 있는 산악 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열차가 출발한다.    열차 바로 옆에 가정집으로 보이는 통나무 집이 보인다.  
문득  저런집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무슨 고민거리같은걸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라우터브룬넨을 출발해 서서히 높은 곳으로 오르고 있다.
 

스위스 열차의 내부는 정말 깨끗, 깔끔, 산뜻 그 자체... ^^;;


빠른 속도로 고지대로 오르는 우리 기차..  아직까지는 풀밭들이 휘날리고 있지만.. 어느 순간엔 눈밭이 되겠지..


날씨가 흠잡을대 없이 너무 좋아 행복하다. ㅠㅠ


알프스의 고봉들이 점점 다가오고....

라우터브룬넨 역을 출발한지 15분만에 중간 경유역인 벤겐(Wengen) 역에 정차하였다.


벤겐(Wengen)에도 많은 숙박업소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해발 1,300미터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은 전형적인 관광지이고, 겨울에는 스키장으로도 유명하다. 
발음을 잘못하면 '변견' 이 될수 있으니 주의할것..

체르마트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기차 외에는 전기 차량밖에 출입이 안된다.
이렇게 유난을 떨어도 알프스의 빙하가 점점 녹아 없어진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열차는 다시 벤겐을 출발해서 하늘을 향해 움직인다.


우리 눈높이와 점점 같아져 가는 알프스 고봉들...

대충 찍어도 작품 사진이 된다.


떠난지 10분만에 벤겐(Wengen) 마을이 조그맣게 내려다 보인다.


기차가 또다시 알멘드(Allmend)  역에 잠시 정차 하였다.
하늘로 오르면서 계속 낯선 풍경과 간이역들을 지나다 보니.. 왠지 어렸을때 보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
생각난다.


6일간 무제한 여행 철도 패스 안내 표지가 기차안에 걸려있다.   가격은 200 스위스 프랑...   우리나라돈으로
20만원 정도다.



서서히 눈이녹아 초록이 드러나는 풍경들..



하지만 여전히 알프스 고봉에는 만년설로 덮혀 있다.

벤겐알프(Wengenalp)역이다. 
풍경이 멋지다보니 꽤 멋진 사진이 그냥 나온다... 
손가락은 그저 거들기만 할뿐..   사진은 사진기가 알아서 찍는다. ^^;;


멋진 사진 하나더.. 


킬리만자로에는 표범이 있다면.. 알프스에는 독수리?? 가 있다. ..

멀리 융프라우요흐 역의 전망대가 보인다.
저 위로 기차가 올라가는 것인가??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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