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이비스 호텔(Muenchen Parkstadt Schwabing) ➜ 잘츠부르크 시내투어 ➜ 에탑호텔(잘츠부르크 외곽) 

 
구글 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7.803989,13.02043&spn=0.050098,0.13175&z=14


금일 숙소 :
에탑 호텔(Etap Hotel Salzburg Flughafen)
차랑 이동 거리(금일 250 km, 누적 13,240 km)




돔 광장(Domplatz) 이다.  


광장 한쪽에는 대성당이 위치하고 있다. 
774년에 최초로 지어진 대성당은  여러번 파괴가 되고 재건 되는 역사를 겪었다.

현재의 모습을 지니게 된것은 1598년도인데 이마저도 화재와 폭격으로 복구공사 등으로 외관이 조금씩 변경되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이 도시에서 태어난 모짜르트도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돔 광장 한쪽 구석에는 체코 출신의 여류 화가이자 조각가인 Anna Chromy의 대표작품인 평화의 코트(The Coat of Piece) 가 있다.   이 작품은 이곳 짤츠부르크 뿐 아니라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체코 출신의 조각가 답게 프라하(Praha) 어딘가에도 이 작품이 있다고 한다.)




돔광장 중앙에 있는 마리아상.. 18세기 무렵에 만든 것이다.



대성당 내부와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도 구경하고 성당을 나서는데..  
출구 앞에는 나가는 사람들을 검문을 할것 같은 초소가 있고 그 앞에는 그냥 가지 말고 헌금하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혀있다.    헌.금.하.세.요.  ..  라고 한국말도 적혀있다. 

대놓고 헌금을 강요하는 듯 해서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차리리 입장료를 받는 편이 나을듯 한데..
그래도 여행을 하다보면 엉뚱한 곳에서도 한글이 반가운건 사실이다 ^^


다들 이곳 저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정신이 없다.  
회랑 중앙에서는 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Memory를 멋지게 연주 하고 있다.
우리도 낯익은 멜로디에 잠시 연주를 경청하였다.


돔 광장에서 대성당 반대편으로 나오면 또 다른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마지막 장면인 가족 공연 장면을 찰영한 축제 극장(Salzburger Festspielhaus)이 있다. (사진 좌측에서 중앙까지 길게 뻗은 건물이 바로 그것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합창대회 도중 탈출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입장은 하지 못했다. 


호엔짤츠부르크 요새(Festung Hohensalzburg)로 올라가려면 대성당과 인접한 카피텔 광장(Kapitel Platz)을 지나야 한다.
광장에는 대형 체스판이 놓여져 있는데..  아직 맞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누가 나서주기를 바라는지.. 뻘쭘하게 서성거리고 있다.  


호엔짤츠부르크 요새를 왕복하는 등반열차  페스퉁스반(FestungsBahn)이다.  카피텔 광장 부근에서 출발한다.


요새 입장권과 등반열차와 통합 티켓은 10.5 유로..   
우리는 요새에 입장하지도 등반열차를 이용하지도 않을 예정이다.
--> 스위스에서 재정 초과상태이므로.. -_-;;


내부에는 짤츠부르크에서 이용 가능한 각종 탈것들의 모형이 전시중이다.  


요새위로 가는 오르막길에서 본 대성당..   광장에서 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위에서 보니  대성당의 돔이 상당히 멋지다.


이곳에서도 빠지지 않는 견공 사랑...


올라와서 보면 단연 돋보이는 대성당 돔..  


아직도 요새는 저 머리 위에..


요래로 들어가는 입구..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무료로 올라갈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다...   유모차를 끌고 온 한국인 부부가 성 안에 입장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그 가파른 고갯길을 유모차까지 끌고 겨우 왔는데..  안 들어가면 억울 하실 듯 하다.

사실 옆에서 애를 쓰며 유모차를 끌고 오는 남자분을 도와줄까 말까로 심하게 갈등을 하며 올라왔다.
(조금만 더 힘들어 하시는 표정을 지었다면 주저없이 도와주었을텐데..^^)


밑에서 표를 사지 않고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표를 구입할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유턴을 해서 내려가는 중..


내려오다 보니 한적한 길이 보여서 그쪽으로 잠시 산책을 했다...  요새 입장 대신 산책이라.. ^^;;


일반 가정집..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저런 집에 산다면 마음의 평화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듯 하다.


요새와 연결된 등반 열차.. ..   초 긴축 재정상태인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 


요새에 입장한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높은곳에서 짤츠부르크 시내를 내려다 보며 감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봐도 충분히 멋지다....  ' 라고 말하지만 위에 있는 사람이 부러운건 사실..ㅠㅠ


왠 뒷뜰에 이쁜 식탁이 셋팅되어 있을까 보니..  아마도 호텔 뒷뜰인듯 하다.,


식탁옆에 개 장식물이 귀엽다.,


요새 입구에는 설정 사진을 찍는 사진관이 인기다.   예를 들자면 합스부르크 귀족풍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것 같은


카피텔 광장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있다.  그 중 우리가 눈을 떼지 못했던 프리첼 가게..
가판대에는  먹음직한 것들이 널려있다.  그리고 다른 가게에 비해 상당히 성황중이다.


올라갈때는 텅 비었던 대형 체스판..  두 사람간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 붉은 옷의 남자가 꽤 고수 인듯 하다.


이곳에서 또 하나 사갈만한 기념품인 주석 맥주잔..


아까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모짜르트 생가(Mozart Geburtshaus)다.   노란 건물이 바로 모짜르트 생가...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의 멋진 간판들에 넠을 잃고 보다가 그냥 지나쳤다.
  

앞에는 모짜르트 생가를 알리는 간판이 아담하게 만들어져 있다.  유심이 보지 않는다면 우리처럼 그냥 지나치기 쉬울듯..



다시금 눈앞에 들어오는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의 멋진 간판들... 


이곳의 전통의상을 파는 상점..  보기와 달리 상당히 가격이 비싸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의 멋진 간판 퍼레이드


아까워서 먹기 힘든 초콜렛들.. .  도도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녹지만 않고 한국으로 가져갈수 있다면 듬뿍 사가져 가고픈 것들이다.



짤츠부르크를 구경하고 시간은 숙소를 찾아 가야 할때다... 서머타임에다가 연중 해가 가장 길 무렵이라 꽤 늦은 시간인데도 환하다.  그래도 숙소를 잡아 높고 나와서 마음은 편한 상황.. 

다시 짤츠부르크 시내를 지나는 잘차흐 강을 건너서 주차장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 가에는 유람선을 타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밤에 이 유람선을 타면 상당히 멋지다고 하던데 말이다....


구 시가지를 벗어나면 또 다시 한가한 거리가 나타난다.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를 뒤로..  하고  숙소로 고고씽이다. 

주차장에 오니 주차요금이 7.5유로 정도 나왔다.  그런데 무인 주차 정산기가 동전밖에 결제가 되지 않는다.
7.5유로면 거의 13,000 정도의 거금인데 이런 돈을 동전으로 가지고 다닐 일이 거의 없는데 말이다.
--> 사실은 도도가 동전은 한국 갈때 환전이 안된다고 열심히 써덴 덕분이다. -_-;;

지페도 신용카드도 안먹는 대략 난감의 상황에 놓였다..   오늘은 이곳의 가장 큰 명절인 성령강림절이라 상점은 죄다 문을 닫았던데....   문득 오다가 보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하나 열려있었던 것 같은데..

결국 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도도가 5유로짜리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어 왔다. 

나같으면 0.8유로짜리 가장 저렴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살텐데 말이다.  역시 아줌마..-_-

 


잘츠부르크 외곽에 얻은 숙소에서 본 주변 풍경.. 
공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마트도 많고 각종 창고형 마켓이 밀집된 상업 지역이다.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 구경할 곳도 많았을 터이지만 오늘은 오스트리아의 국경일이다보니 너무나 한산하다.

날을 잘못 잡았지.. 뭐
도도는 어제 뮌헨(Munchen)에 이어 쇼핑을 못하는 불운에 안타까워 할 뿐이다. ^^


 오늘부터는 하루에 한 포스트씩 올렸던것을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어서 로딩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100장이 넘는 사진을 한 포스트에 올리니 타이핑을 하고 한참 기다려야 화면에 글씨가 나오는등 편집하는게 
 너무 어려워져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오타가 많은 이유도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

 나중에 상황을 봐서 앞에 포스트도 분해(?) 해볼까 합니다.


D-50 (3) 니스(Nice)에서의 산책..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드 시갈 - 칸느(도보투어) - 까르푸 - 해변 비치(앙테브와 니스사이) - 니스 에탑호텔 - 니스 도보투어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니스(Hotel Etap Nice) in Nice
- 차랑 이동경로(금일 70 km, 누적 8,870 km) 




여장도 풀어놓고 이제 니스 해안가를 돌아 보기로 ..

에탑 호텔은 니스 해안가 맨 끝쪽에 있다. ..  그래도 나름 비치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묵을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참고로 니스에는 에탑호텔이 2개가 더 있다... 그래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칸느와 다른것은 이곳은 완전 자갈 해변.. 칸느는 모래 해변이다.

어딘가 뉴스에서 듣기로는 원래 이곳 해안은 다 모래가 유실되기 쉬운 환경인데...
칸느에는 매년 엄청난 모래를 사와서 뿌린다고 한다 --> 사실 이것은 우리 눈으로 목격하기도 했다.


영국인의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다.  
니스를 사랑한 영국의 한 성직자가 이 산책로를 넓게 조성했는 얘기에서 명명된 이름..

오늘날에도 영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휴양지중 하나다. 
얼마 전에 영화 '미스터빈의 홀리데이' 에서도 니스가 나온다.
영화의 내용은 미스터 빈이 상품으로 받은 휴가권을 이용해 니스로 오는 중에 벌여진 일들에 관한 것..


영국인의 산책로 옆에는 고급 호텔이.. 칸느와 다를바가 없다.


서서히 해는 서쪽으로..


우리 호텔이 있는 해변의 반대쪽으로 끝까지 오면 꼴랑 공원(Parc de la Colline du Chateau)이 나온다.
공원은 절벽위에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예술이다.  특히 석양과 야경이 멋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라 관리인 아저씨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했다. 
야경까지 이곳에서 봤으면 좋았을텐데..


관리인 아저씨 때문에 내려와야 하는 상황에서 한컷 더 찍어보았다.


내려와서 보니 햇빛을 받은 건물들이 너무 멋지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에 사진은 광량을 충분하게 받기에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다.

석양에 물든 영국인의 산책로..


정면에 나무가 많은 산위가 '꼴랑 공원'..  어감이 좀 이상하다.


니스는 연인의 해변..


니스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또 어디로 갈까..


꼬트다 쥐르 해안의 거점 도시의 니스의 명성은 그냥 나온게 아닌가보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도시다.


사람 뿐 아니라 개들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


어둠이 내리니 서서히 밝아지는 네온사인과 관판들.. 우리랑은 상관 없는 카지노 들..


골목길로 들어가면 호텔, 식당, 카페, 술집.. 들이 있고


초콜릿 가게.. 왼쪽에 하얗게 한뭉텅이 있는 것은.. 액상프로방스에서 유명한 칼리송..
이곳에서도 보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가면이 니스에도..


영국인의 산책로 바로 옆에있는 웨스트 엔드 호텔..
어제 도도 몰래 내가 지르려고 했던 호텔이다...  가장 저렴한 방도 하룻밤에 40만원이 넘는 ..
물론 칸느의 칼튼 힐 호텔과 비교하면 이것도 많이 저렴한 편이지만... ^^;;

하여튼 우리는 입만만 다시고...   


해가 완전히 진 니스의 해변..


다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낮에 사온  와인을 한잔..  ㅋㅋ

우리는 항상 3유로(5,000원) 미만의 저렴한 와인을 고른다. ..
하지만 이 녀석들도 한국으로 건너가면 훌쩍 가격이 뛸 것이다.   유럽에 있을때 많이 마셔 두어야 겠다.


- 끝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듀퐁드 아비뇽 - 아비뇽 구시가지 - 아를  - 가를교 -  애탑 액상프로방스 호텔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액상프로방스 (Hotel Etap Aix-en-Provence) in Meyreuil
- 차랑 이동경로(금일 230 km, 누적 8,600 km) 






텐트를 덥히고 따뜻한 밥을 만들수 있게 해주는 우리의 전원 케이블..
영국 윈더미어(Windermere)에서 산게 표준 캠핑 전원선이다 보니 유럽  어느 캠프장이나 다 잘맞는다. 
(스페인 세비야 인근 캠핑장을 제외하고...  )


텐트를 걷고.. 짐을 정리 한뒤..  캠핑장 차를 세워두고 아비뇽을 둘러보고 오기로했다.
일반적으로 오전중에는 차를 빼서 나가야 하기에..  차를 리셉션 앞에 주차를 해두었다.
(캠핑장도 호텔과 마찬가지로 체크아웃 시간이 있다.)


물과 강물이 모두 파랗다.  


론(Rhone)강과 쌩 베네제 다리(Le Pont st.Benezet)..  저 다리는 베네제라는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아 자
신의 일생을 바쳐서 만든 다리다.
론강의 범람으로 대부분 유실되었음에도.. 현재는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교황청... 14세기에 완성된 건물.. 왠지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성채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우리가 잘 아는 아비뇽 유수 라는 사건에 의해 로마 교황청이 이쪽으로 쭃겨나 생긴 곳이다.


캠핑장 인근 잔디밭에는 뜸굼없이 십자가...  뭔가 재미있는 신을 구상하던 도도의 작품..
작품명 '오늘도 무사히...'   ㅋㅋ


론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교황청 꼭대기에 있는 동상.. 무슨 동상인지 18배 줌으로 땡겨도 감이 안온다..


쌩 베네제 다리..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리위에 없다.


론강 산책로를 따라..  교황청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정면에 보이는 다리까지 걸어가야 할듯..
여행책자에는 무료로 보트가 대려다 준다 했는데..  흠.. -_-;;


도마뱀이...  서울에서 잘 못보던이라 신기하네 그려..


교황청이 있는 구시가지로 건너가기 위해 달라디(Daladier) 다리 까지 걸어왔다.  다리 옆에는 주차공간이
굉장히 많다.  시간이 이른건지 원래 주차 공간이 넉넉한건지는 알길이 없다.
아무래도 무료 주차인듯..  관리 사무소나 무인 주차 코인 머신이 없다.



달라디 다리 앞에는 바로 캠핑장이 또하나 있다.  우리 하루밤을 보냈던 캠핑장을 포함해서 이 근처에는 3개의
캠핑장이 있다.  자동차로 여행하기 혹은 캠핑하기 좋은 곳이다.   구 시가지도 걸어서 갈만한 거리고..


다리 옆에는 이처럼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다리 위에서 본 주차장과 우리가 걸어온 산책로.. 주차장 좌측편이
아까 지나쳤던 캠핑장..


햇볓이 무지 강하다...  우리는 달라디 다리를 건너고 있다.


달라디 다리를 건너서.. 아까 우리가 걸었던 산책로 강 건너편이다.


아비뇽은 오래된 도시이자 프로방스 지방의 수도였기 때문에 들어와서 봐도 고색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어제 저녁에 캠핑장을 찾겠다고 잘못해서 구시가지에 들어와서 빠져나가는데 무지무지 고생했다.
그 당시 사진을 올려 놓았으면 좋았겠지만..  사실 도도와 나 이곳을 빠져나가느라 사진찍을 여유가 없었다.


진입 금지 표시.. !!  이렇게 협소한 골목을 빠져나가는 것도 어려운데.. 모두 이처럼 일방통행이다...
골목도  바둑판 처럼 네모 반듯한것도 아닌지라.. 구불거리는 골목을 지나다 보면 금방 방향 감각을 잃는다..

구시가지는 절대로 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다.!!


교황청 건물인데 무슨 요새처럼 생겼다...  저기로 올라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흠.. F-_-


단체 관광객들이 관광버스에서 내린다.. 오호라.. 저사람들 따라가면 되겠군.. ^^;;
가이드가 한국말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다들 프랑스 사람들이니.. 
그냥  따라가는 것으로 족하다.


인형가게에서 특이한 인형을 만났다. ..  가격은 30~55유로.. 그러니까 6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특색있는 기념품이다..


드디어 교황청 앞이다.  교황청 광장(Place du Palais)에는 아까 우리 앞에 가던 단체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광장에는 여느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기념품 가게와 까페가 있다.


강가에서 줌으로 땡겨서도 잘 안보여 무슨 동상인가 궁금했었는데,, 교황청 꼭대기에는 우유빛갈.. 이 아닌
금빛의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앞에는 예수님과 십자가 석상..


정면에서 보면 예수의 모자가 나란히 있다.


높은곳으로 올라오니 아까 처음 왔던 교황청 광장이 내려다 보이고.. 아비뇽 구시가지에  꼬마 기차도 다녔었구나..


아비뇽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금빛 찬란한 성모마리아 동상은 어디서나 눈에 띨수 밖에 없다.


위로 올라오면 콘크리트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일부러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교황청에서 론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은 정말 최고다. 완전 달력그림..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만났던 프랑스 아저씨가 왜 그렇게 아비뇽을 가라고  얘기를 했는지 알 듯하다.



내려다 보이는 주요 랜드마크에 대한 안내판인데...  불어로 되어 있다. ㅠㅠ


아까 론강을 지나면서 보았던 쌩 베네제 다리..


아까는 다리위에 아무도 없더니 지금은 몇명인가가 올라가 있다.
저 다리위로 올라가는것도 입장료를 내야 한다.   올라가봐야 크게 볼만한것도 없을듯 해서.. 패쓰다.
참고로 저 다리에 올라가는 가격이 1인당 4.5유로다..  8,000원 -_-+


교황청내에 있는 카페앞에는 분수와 아름다운 여인상이 있는데..  무슨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카톨릭과는 상관이 없는 건 확실한거 같다... 


필리페 르 벨 타워(Tour Phillipe Le Bel).. 예전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길 한가운데에
생뚱맞게 올라왕 있는 돌탑일 뿐이다.  


도도가 론강을 배경으로.. . 도도 뒤로 보이는  강건너의 거대한 요새는 쌩 안드레 요새(Fort Saint-Andre)이다


교황청 내부는 프랑스 대혁명때 대부분 약탈을 당해서 볼만한것도 적고, 보존도 잘 안되어 있다는 안내서 책자의
말에 들어가는 걸 포기했다.  물론 가격도 비싸다 1인당 8.5유로 ㅠㅠ



교황청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다.


아비뇽 구시가지의 최고 번화가인 리피블뤼크(Republique) 거리다.


라피 블뤼크 거리는 교황청에서 리피블뤼크의 문까지 직선으로 형성된 메인 길이다.


항상 많은 상점들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관광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게는 아무래도 먹는 가게..


하지만 도도는 이런 펜시상품을  더 좋아한다...   ^^;;


그리고 여행 안내소도 이곳에 있으니 꼭 한번 들러서.. 무료 안내 지도를 받아가는 것도 좋다.

리피블리크 거리를 마지막으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캠핑장 입구의 전경..  찍어놓고 보니 깃발밖에 안보이네.. ^^;;


아무튼 다음 여행지 아를(Arles)로 출발.. 오늘은 꽤 바쁘게 움직인다.  3시간 만에 아비뇽 구시가지를 후딱 보고 
떠난다 ...   


아를로 출발....  시작부터 길을 헤맨다...  한국처럼 사거리 신호등 체계가 아니라 로터리를 빙빙 돌다보면..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도심부에 오게되면 긴장하게 된다.


어제 아비뇽으로 올때 건넜던 다리를 지난다.


어제도 이곳을 지나왔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가로수 길이다...


이곳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지만 ..비닐하우스는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아를(Arles) 까지 가능 동안의 넓다란 평원들..  땅 넓은 나라라는게 실감난다...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인구밀도가
낮은편이라는데


아비뇽에서 아를(Arles)까지의 거리는 불과 40km.. 이런 도로 상황에서는 30~4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출발한지 40분만에 아를에 도착...  이제 주차를 어디다 해야 하는지를 걸정하는 게 남았다.


아를 구시가지를 향해서...


구시가지 옆에는 이처럼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도 무료 주차인듯 하다.
차를 세워놓고 무인 주차 코인 머신을 찾았는데.. 없다.    다른 차들도 살펴 보니 영수증 같은걸 데쉬보드에
올려놓은 차들이 없는 걸로 봐서는..  무료인듯.. ^^



아를(Arles)의 입구인 까발르리 문(Porte de la Cavalerie)..
첫 인상의 아를은 로마시대에 만든것으로 보이는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는 요새같은 마을..


까발르리 문을 들어서자 마자 나오는 큰 길은 까발르리 거리..    주말 오후라 그런지 한산하다. 



햇볓이 강하다 보니 사람들이 모두 그늘로 통행한다...   그래서 건너편 길보다는 확실히 이쪽이 사람들로 붐빈다.


골목사이로 원형 경기장(L'Amphitheatre)이 보인다.


로마시대에 만들었고 가장 보존이 잘되어 있다는 원형경기장 앞에 당도했다.


모처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았다. 1인당 6유로..  하여튼 어딘지 들어가기만 하면 돈 만원은 우습다. 


현재도 이곳에선 9월 아를 축제때 실제로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경기장 내부의 모습이다.  이 경기장은 2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경기장이었다.
입장료에 비해 조금은 실망스러운 .. ㅠㅠ

혹시나 로마에 가서 콜로세움을 볼 예정이라면 안들어오는게 좋겠다.


경기장 내부보다 오히려 경기장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를의 전경이 훨 멋지다...  멀리 아비뇽에서도 보았던 론강이 보인다. 


멀리 몽마주르 수도원(Abbaye de Montmajour)이 보인다.   마치 거대한 요새처럼 보이는..
948년 건설된 1,000년이 넘은 건물로..  198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고흐의 그림 어딘가에도 이 수도원이 배경으로 나온다고 한다.


아를은 고흐가 고갱과 같이 작업실을 만든 곳이 바로 이곳이다.
물론 2개월 만에 고흐의 성격에 못이겨 고갱이 떠나긴 했지만..  고갱과 헤어진  고흐는 자기 귀를 자르는 
엽기적인 행각 끝에 정신병원에 수용되게 되었다. 
그의 작품중 200여점이 이곳에서 탄생 되었기때문에 기념품 가게에는 고흐와 관련된 제품이 가득하다.




원형 경기장 바로 앞에는 반고흐 재단이 있다.
반고흐 관련 재단이 뭐하는데인지 감은 잡히지 않지만  간판에는 분명 Fondation Vincent Van Goch Arles이라고 적혀있다. 
분위기는 무슨 미술관정도의 느낌??

 

시청과 쌩 트로핌 교회가 있는 라뿌블리끄 광장이다.
지도에 Hotel de ville라고 되어 있는 곳이 시청이다.  호텔이 불어로도 시청을 뜻한다.   호텔도 시청도 다 Hotel.. -_-
프랑스 깃발과 주기가 같이 걸려있다.  우리나라 시청과는 달리 아담한 사이즈다. 


시청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니 무슨 풍물 시장 같은 걸 하고 있다.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이 분은 손수 그림을 그리시는 분인듯.. 


다들 손수 수작업으로 만든 옷들이나 소품 같은 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시청 바로 옆에는 쌩 트로핌 교회(L'Eglise St. Trophime et son cloitre)가 있다.
12세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최후의 심판과 관련된 벽면 부조가 있는 성당으로


성당의 입구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었다.


수수한 느낌의 성당 내부
이 성당은 3세기 기독교를 이 지방으로 전파한 수호성인인 쌩 프로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성당이다.


여행 안내소 앞에 잠시 쉬고 있는 도도..  뒷편에 너저분한 도로는 방금 까지 이곳에서 재래 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 토요일 오전에 여는 시장인가??  우리가 왔을때는 이미 파장..
도도가 아쉬워 했다.


정신 없는 이 거리를 조그만 청소 차량이 치우고 있다.


환경 미화원 아저씨가 청소차가 지나가는 쪽으로 쓰레기를 몰면 차가 지나가면서 치운다.
참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빠른 속도로 청소하는 광경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걸로 봐서 무슨 유적지인듯 하나.. 잘 모르겠다.


드디어 도착한 아스빠스 반 고흐(Espace Van Gogh)다.
바로 사진속의 그림으로 유명한 곳..  뒷편 정원과 비슷한가??


정원에 피어 있는 꽃들.. 고흐는 100년전에 이런걸 보고 어떤 영감을 받았겠지..


가운데 분수는 기념찰영의 명당자리...  


먹지는 못해도  사진은 가져가겠다는 심정으로 ..  사진을 찍는다. .. -_-


아를의 유명한곳은 대충 다본거 같으니..골목골목을 탐험을 해본다...


한적한 곳으로 오니 기분이 좋다... 


사람들이 많은곳을 떠나 론강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이 좋다.
론(Rhone)강의 발원은 스위스에서 시작된다.  그 길이는 800km가넘고 유역 면적만도
10만제곱 킬로미터, 남한보다 더 큰 면적이다.
스위스의 수도인 제네바에도 이 론강이 지나간다고 하니...


론강 옆에 있는 저 건물은 무슨 유적지인듯 한데.. 사람도 별로 없고  


골목탐험중..  이제 돌아 가야 될때가 됐기에 앞사람을 쫓아 가는 중..
구석구석 다니다 보니 우 리위치가 어디쯤에 왔는지 잘 몰라서..  ^^;;


토요일 오후의 상가는 한산 그 자체..


커피와 차를 파는 가게다..관광지에서 이런 가게들은 열어도 좋으련만..  사람들 하곤..ㅉㅉㅉ


자동차로 돌아가는 길....  알고 가는 건지도 감이 안잡힌다.
워낙 원형경기장이 멀리서도 보이기에.. 길을 잃은 정도는 아니고 ^^


오늘의 바쁜 일정은 끝이 아니다.
다음은 아비뇽(Avignon)과 님스(Nimes) 사이에 있는 가를 교(Pont du Gard)를 가보려 한다.

가를교(Pont du Gard)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는 않지만.. 대신 꽤 비싼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아무래도 우리느낌에는 입장료가 주차료인듯..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를교(Pont du Gard)를 향해 간다.


가를교(Pont du Gard)로 가는 길에는 여행 안내소와 기념품 가게, 까페 등이 있는데..


햇볓도 뜨겁고 날도 덥다보니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구름 한점 없는 화창한 주말을 맞아서 야외 나들이로 나온 가족들이 많다.


앞사람을  따라 걷다가 막 이 코너를 지나니..


거대한 수도교가 짠~~  하고 나타난다. 


포르투갈 꼬임브라에서도, 스페인 세고비아에서도.. 그리고 지나가면서 여러번 로마 수도교를 보았지만 그
규모면에서 이곳이 최고인거 같다.
가를교(Pont du Gard) 역시 유네스코가 지정된 문화유산..

하여튼 책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것이라고 되어있으면.. 무심히 지나가다도 다시 뒤돌아 보게 한다.. ^^;;


다리 아래로는 사람들이 니나갈수 있는 다리가 있고..


가를교 밑을 흐르는 강은 아비뇽과 아를에도 흐르고 있는 론(Rhone)강..


벌써부터 물놀이 시즌인가??  
두꺼운 옷을 껴입고 다닌지도 얼마 안된듯 한데..  시간이 금방간다..


물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도도는 이런데 오면 발은 꼭 한번 담가 봐야 직성이 풀린다.
오로지 발만..--> 수영은 전혀 못한다 -_-;;


프랑스내   인구보다 더 많이 있다는 애견..  이곳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물에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난 개를 달래서 올라가는 매정한(?) 주인들.. ^^ 
개는 못내 아쉬워 강을 바라보며 끌려간다..


가를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오늘도 걸은 양이 장난이 아니라 발은 아프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리고 로마시대에는 수로 가 어떻게 생겼을까 보고싶기도 하고..



이 가를교는 순수하게 돌로 쌓아서 만든 다리이다.  회분이나 접착용 물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천몇백년 전에 벌써 이런 기술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위험해서 그런지 수로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붉은 옷을 입은 안내원이 지키고 있다.  
못내 아쉬운 한 아저씨는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려고 철조망에 붙어 있다. 


가를교 옆에 있는 산을 어찌 통과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이처럼 수로 터널이 있다.


가를교를 쌓은 돌을 자세히 보면 누가 날카운것으로 돌위에 낙서가 되어 있다. ..
그런데 이것은 일종의 상표라고 한다.
이러한 토목공사를 하기 위해서 많은 돌이 필요했고 당시에 채석업자들이 돌에 자기의 물건을 표시하기 위해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상표권 분쟁같은건 없었나 몰라...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수도교를 보러 오는것 보다는, 그냥 가족끼리 나들이로 잘 조성된 야외에 와서 
쉬었다 가는 사람들인듯 하다. 
수도교는 단지 거들뿐.. -->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다.


가를교의 주차장을 나섰다. 사지는 르물랑(Remoulin)이라는 가를교 근처의 시골 마을


자~  이제 어디로 가서 숙박을 해야 하나..  오늘은 캠핑장보다 호텔에서 좀 쉬고 싶은데~~
내일은 액상프로방스(Axe-en-provence)로 가야 하는데..
지도를 보니 아비뇽에서 가를교를 먼저 보고 아를로 갔으면 거리가 훨씬 가까웠었네..  이궁
루트 설정 완전 실패다.. 

고민을 하다가 '오늘 고생하면 내일 편하다' 라는 생각에 액상 프로방스로 직행~~


론강 유역은 제법 품질 좋은 포도주가 생산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주말 오후가 되니 마을에 사람 하나 볼수 가 없다.  


론강을 지난는 다리를 건넌다.   현재 우리 위치는 론강으로 따지면 아를과 아비뇽 사이에 있는 따라스콩(Tarascon)


가다 보니 아를이 또 나온다.   아까 가를교로 왔던 길을 반대로 다시 내려오는 행위를 하고 있다....
역시 예정에 없던 아비뇽과 액상 프로방스를 끼워 넣으면서.. 이런 일이 생겼다.

아비뇽은 포르투갈에서 만난 프랑스 아저씨 때문에..
액상 프로방스는 바로셀로나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추천해서 가게 되었다.


앗...  바다다..  지중해다...  무료 도로로 셋팅해둔것 때문에 고속도로를 피했더니 해변도로 까지 내려와서
돌아가는 것이다.  지도를 보니 포스 쉬 메르(Fos-Sur-Mer)라는 곳이다.  
이 해변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가 나온다. 


액상 프로방스 근처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 무료였기 때문에..  ^^
프랑스 고속도로는 무료와 유료가 다  있기때문에..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사실상 구분하기가 어렵다.
알려주니 가는거지..


무료 고속도로의 특징은?? --> 차가 많다.  ^^
어느 나라나 통행료로 내는 돈은 아까워 하나보다.

액상 프로방스로 나가는 출구 이정표가 보인다.


오늘 많이 돌아 다녔더니 숙소에 들어오니 녹초가 되었다.
특히나 어제는 텐트에서 조금 불편하게 잤더니.. 더더욱...
캠핑을 한 다음날은 조금 피곤하다...




‡ 오늘의 이동루트

그라나다 에탑 호텔(Etap Granada) -  무르시아(단순경유지) - 알리칸떼(단순경유지) - 발렌시아(단순경유지) - 바로셀로나 민박집

- 금일 숙소 : 까사블랑카 민박 in Barcelona

- 차랑 이동경로(금일 890km, 누적 7,520 km) 






차 한쪽을 아작 냈던 문제의 그곳..  주차장 입구다.  혹시나 그라나다에서 에탑 호텔에 묵게 된다면..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는 것을 한번쯤 고려 해보길 바란다.

뭐 운전에 자신 있다면야.. 



나 뿐이 아니라 입구에서 나가려고 애를 먹고 있는 4인 ..
운전하는 사람 한명과 뒤와 옆을 봐주고 수신호 해주는 사람 3인이 30분째 저러고 있다.
우리도 나가야 하는데 말이다.   -_-+

하지만 저 차는 내 차 보다 많이 크다는 거..  ㅠㅠ

무사히(?) 주차장을 빠져 나와서는 슬며시 어제 사고에 대한 처리 걱정!!
그래서 한국에 있는 시트로엥 리스 에이전시에 전화를 하니...

하필이면 오늘 토요일  ㅠㅠ

다행히 계약 서류를 찾아보니 대표분의 명함에 있는 헨드폰 전화번호가 있다.  

앗싸~

전화로 오른쪽 한면이 완전히 아작 났다고 하니 완벽하게 보험 처리가 되니 추가 부담은 없는데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1. 차를 수리 맡기고 수리 끝날때 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방법.
2. 운행에 무리가 없으면 그냥 그대로 다니는 방법


고민 끝에 2번을 택했다.   스페인 애들 일하는 걸루 봐서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빠릇빠릇 하게 일하지 않을 것이고
오늘은 토요일이므로 계속 기다려야 할것이 뻔하기에..


그래서 에이전시 대표님께 전화 드리고 도도와 상의 후 그냥 출발하였다.  오늘은 바로셀로나 까지 가려고 하기에
조금 일찍 나오려 했는데.. 앞 차때문에 주차장에서 못나오고 전화걸고 하느라 ..  9시가 다되서 출발하게 되었다.


오른쪽 찌그러진 차로 운행하면 모양이야 쫌 빠지겠지만..
혹시 없어보이는 차로 인해 도난 사고 확률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모든길은 로마로.. 란 말처럼 스페인에서는 모든길은 마드리드(Madrid)로 ..


오늘 날씨는 운전하기에는 좋은 날씨..?  뜨거운 스페인 태양을 맞으며 운전하면..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그라나다에서 바로셀로나 민박집 까지 가는 길은 무려 900km에 육박한다.
리스본(포르투갈)에서 그라나다 까지 거리보다 훨씬 더 멀다.


떠나기 전에 바로셀로나 민박집 주인아저씨에게 전화했더니 ..  먼 거리니 천천히 조심히 운전해 오라고 당부하신다.
무료 도로로 설정을 했더니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어서..  오늘은 톨게이트 비로 돈이 들더라도 유료 고속도로로
가는 것으로 했다.   도도가 엄청 눈치를 주지만.. 어쩔수 없지 않은가??  중간의 하루 숙박비도다는 저렴할테니



비롯 자동차 한쪽 면을 해먹어 가슴이 쓰리긴 하지만.. 나름 해결방안도 찾고 나름 마음은 가벼워 졌다.  
찾았다기 보다는 그냥 결정 했다는 편이 더 정확하긴 해도


A-92 고속도로는 나름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도로이기에 주변에 산들이 많다.
오른쪽편에는 눈덮힌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보이기도 하고..  


네비게이션에는 N-342 국도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상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뀌면서 A-92 도로로 된듯 하다.


오른편에 보이는 산..  우리가 평지를 달리는 듯 해도 이곳 역시 해발 1,000미터가 넘는다.
뭐.. 그라나다 도심부도 해발 800미터에 육박하니.. 


새로 만든 티가 확확 나는 도로~  도로 만든다고 앞에 산은 예술적으로 깎아 놓았다.   직각으로 -_-



자동차 네비에 표시된 우리가 이동하는 도로의 해발 고도는 1,120m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는 평지일뿐~~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럽에서는 고속도로에 오토바이가 운행이 가능해서 1차선으로 씽씽거리며 달린다.
도저히 자동차가 쫒아가지 못할 속도로~~



내리막길을 한참이나 내려가는데 갑자기 어두어 지더니 한바탕 비라도 올듯 한 날씨다.
비오는 것은 좀 곤란한데~


한시간 정도 달려오니 인구 2만명의 바자(Baza)라는 마을에 다다른다. 


구름 사이에 흘러나온 햇빛이 비추는 들녁


우리가 지난길을 나중에라도 찾아보고자 이처럼 이정표가 바뀔때마다 사진을 찍었다.


푸에르토 럼브게라스(Puerto Lumbreras)라는 작은 마을에도 파라도르(Parador)가 있나보다.
파라도르(Parador)는 궁전이나 고성을 개조해서 만든 고급 호텔로 특히나 안달루시아 지방에 많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그림의 떡.. 

여행 블로그를 찾아보면  파라도르 관련 사진들이 많이 있다.
 
우린 그냥 가던길이나 가야지 뭐~~   우리는 직진해서 무르시아(Murcia) 방향으로 간다.


중간에 아름 다운해안 휴양지인 아귈라스(Aguilas)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코스타 칼리다(Costa Calida)로 유명한 곳이다.  코스타 칼리다 라면 아마도 '칼리다 해안' 정도를 번역하면 되려나??
스페인의 경우 유명한 관광지는 도로가에 이처럼 별도의 이정표가 있다. 


화장실도 가야겠고.. 그런데 중간에 별 다른 휴게소가 보이지 않는다.


중간에 간이 휴게소에 들렀다. 다행히 지저분하긴 해도 화장실도 있고 ..


어디든지 화장실문에는 낙서가 되어 있기 마련..  스페인이라고 다를쏘냐??


도도.. 화장실을 다녀온뒤 너무 편하게 가는거 아냐??


시간은 11시를 넘어서~~  아직도 620km나 더 가야 한다.  물론 헤매지 않고 잘갔을때 얘기다. -_-


넌 V라인 (족)발.. 이냐??


드디어 599km 더 가면 된다.  마의 600km가 깨졌다.  현재 위치는 무르시아(Murcia)시 초입..


무르시아(Murcia)는 인구 40만에 달하는 대도시이다.  그래서 스페인 최고의 백화점 엘꼬르떼 잉글레스
초록색 백화점의 광고판이 눈에 띤다.   그라나다에서도 주차장 바로 옆에 있어서 구경 갔었는데..


무르시아(Murcia)시로 들어오니 우리나라 정도는 아니지만 아파트가 꽤 있다. ..
13세기 기독교 세력에게 함락되기전에는 이슬람 왕국인 무르시아 왕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곳이다.


차도 그렇고 사람도 연료가 부족한 상황..
우리는 눈에 보이는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갔다.


역시나 스페인은 기름값이 착하다.  리터당 0.85유로 밖에 안하는 경유값..
Diesel은 경유를 뜻한다.  나머지는 휘발류겠지 뭐..   옥탄가 98프로와 95프로인가??
아무튼 유럽 모든곳은 주유가 셀프방식이기에 내가 선택해서 넣으면 된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연료를 넣어야 한다.  까페라떼 한잔과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와 감자 튀김..  맥도날드에서 먹는것과는 차원이 틀리다.  너무너무 맛있다. 
그나저나..  종업원들이 영어를 몰라도 너무 하다 싶을정도다.
기껏 햄버거와 까페라떼 한잔 시키기도 너무너무 힘들다..  '햄버거 플리즈' 정도는 알아들어야 할거 아닌가??  
까페라떼도 '까페라떼' '카푸치노' '커피 위드 밀크' 별 소리 다해서 겨우 얻어냈다. -_-+

스페인 사람들은 대부분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먹는다.  그래서 커피달라고 하면 에스프레소를 조그만 잔에 준다. 
이 사람들은 조그만 잔에 설탕을 무려 6-7봉지는 넣는듯 하다.  쓰고 달고.. 뭔 맛일까??

유럽을 통틀어서 스페인 사람들 처럼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못봤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이정도는 아니었다. ㅠㅠ   영어실력 만큼은 옆나라 포르투갈하고는 너무나 대비된다. 


충전을 마치고 다시 출발한다.  고속도로를 지나면 주변에 볼거리는 확실히 줄게 된다.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여유가 있었다면 스페인 해안 도로를 따라 갔을 것이다. 
중간에 알리칸떼(Alicante)라는 유명 휴양 도시에서 하루정도 묶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알리칸떼는 코스타 블랑카(Costa Blanca)라는 멋진 해안이 있다.  
아까 지나쳤던 이정표에 나온 아귈라스(Aguilas)의 코스타 칼리다(Costa Calida)와 더블어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속도로로 지나 간다면 알리칸떼나 아귈라스를 지날일은 없다. ㅠㅠ

우리가 이곳을 패쓰하게 된것은 또다른 휴양지 말라가를 봤기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긴 하지만
아쉽긴 하다. 

하지만 유럽은 넓고 볼건 많다!!



중소 도시인 엘체(Elche)시를 지나 가다 보니 이비스(Ibis) 호텔 광고가 보인다.
이비스나 에탑 호텔은 같은 체인 호텔로 이처럼 도로변에 광고가 되어 있어서 찾기 용이하다.
그나저나 49유로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인터넷으로 엘체가 어떤 곳인가 찾아보니 예전에 반 중국 시위가 크게 일어났었던 곳이란다.
유럽에서 중국사람의 평판은 좋지 않다.   
괜히 잘못하고서 애국자 흉내낸다고 중국인 행세를 한다면 맞을수도 있다니 조심하시길~~ 



알리칸떼는 근처까지만 가고 다시 A-31 고속도로로 빌레나(Villena)를 지난다.


고속도로 옆에 멋진 성이이 있다.  찾아보니 빌레나 성(Castillo di Villena)이라고 한다.


오랜지로 유명한 발렌시아(Valencia)의 이정표가 보이는 순간..


옆에는 이처럼 오랜지 나무가 끝없이 펼쳐저 있다.


유채꽃도 아닌 노란 꽃들이 들판 한가득 피어있다.


이것은 포도나무 인가??    스페인 역시 포도주 생산지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곳..


그러나 역시 발렌시아에는 오랜지 나무가 제격이다. 


 도도는 벌써부터 마트에서 오랜지 싸게 살 궁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발렌시아(Valencia)시까지는 아직 1시간 가량은 차로 더 가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는 발렌시아에 머물지 않고 바로 바로셀로나로 간다.


끝이 없이 있는 오랜지 나무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랜지 산지 답다. 


도로 윗편으로 철도가 지나간다.  스페인의 고속철도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TGV를 채용하고 있으며,
마드리드-세비야 구간만 설치 되어 있고 기존의 철도는 개량하여 시속 200km정도로 빠른 속도로 운행되고 있다.
뭐..  우리야 철도와는 상관이 없으니..


발렌시아로 가다 만나는 조그만 도시 출구들..  길도 넓어지고 발렌시아가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발렌시아에 근처에 오니  확실히 많아진 차량과 물류 창고 같은 건물이 눈에 띤다.


V-31 도로는 발렌시아 중심부를 향하는 도로이지만 우리는 중간에 다른 우회 고속도로로 빠져나가 복잡함을 피해갔다.    시간이 많았다면 아마도 시가지를 구경하면서 다녔어도 좋았을 듯 하다.


덕분에 우리가 발렌시아에서 본것은 오로지 이처럼 외곽지역의 공장지대뿐.. 


발렌시아로 빠져나가는 출구..   하지만 우리는 A-7 국조를 통해 바로셀로나로 갈 예정..
그런데 뭔넘의 도로들이 뭘로 가도 다 바로셀로나로 나오는지..괜히 스페인 제 2의 도시가 아니군


발렌시아 오랜지 밭들이어 안녕!! 
참 발렌시아는 마드리드, 바로셀로나에 이은 3번째로 큰 도시라고 얘기 했었나??
아~ 정확하게는 세비야와 제 3의 도시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네이버 사전을 보니 세비야가 우세한듯 하다...



발렌시아를 지나서 사군토(Sagunto)를 지나간다.  남은 거리가 300km가 조금 넘어,  서울-대구 거리 정도라 생각하니 부담은 없네..
 


사군토(Sagunto) 부근의 도로는 붉은색 아스팔트로 되어 있어서 운전하면서 묘한 느낌이 들게 한다.


조그만 도시 사군토 시와 사군토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든 사군토 성(Castillo de Sagunto)
모른다면 그냥 지나쳐 가기 쉬운 도시인 사군토는 사실 한니발의 전쟁으로 알려진 2차 포에니 전쟁의 시작이 되었던곳이다.
알프스를 넘어서 로마제국을 떨게 만들었던 한니발도 이곳을 점령하기위해 그 강력한 군대로도 40일이나 소모되었다고 한다.


포에니 전쟁은 카르타고와 로마제국과의 지중해의 패권을 놓고 벌인 전쟁으로 결국 카르타고는 패하고 로마에게 지중해의 
패권을 넘기게 된다.
참고로 카르타고의 본거지는 아프리카 북부지방이지만 제 2차 포에니 전쟁을 벌일 무렵에는 그 세력이 스페인 남부와
포르투갈 근처까지 넓혀 있던 상황이었다.



사군토..세계사 책에서는 사군툼으로 배웠을 것이다.  어쨋거나 우리는 갈길이 멀다.



3시쯤 되어서 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다.  차도 좀 쉬어야 하지만.. 우리가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도 가야 하고 .. 커피도 한잔 마시며...  숨좀 돌렸다.  유료 고속도로라 그런지 화장실은 무료로 잘 개방되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유료 도로라고 해도 중간중간 톨게이트가 너무나 많다.
옆자리에서 도도가 돈을 지불하면서 기분이 안좋아지는 듯..  우리나라처럼 그냥 한번에 내는 게나을듯 하다.


휴게소에서 나와 10분 가량 오니 해안 휴양 도시 베니카심(Benicassim)을 나온다.


베니카심(Benicassim)은 지중해 연안이 다 그렇듯이 날씨와 바다가 좋아 휴양지로 유명한곳..


베니카심에서부터 발렌시아 남쪽 해안을 오랜지 꽃의 해안이란 뜻의 '코스타 델 아사하르(Costa del Azahar)'라고 불린다. 
어느덧 하늘이 파란색으로 바뀌어 있어서 더욱 멋저 보이는 곳이다.


베니카심을 지난후 계속 해서 해안가를 따라 고속도로가 형성되어 있어 기분은 좋다.
사진은 토레블랑카(Torre Blanca)라는 도시다. 베니카심과 마찬가지로 해안 휴양도시 느낌이 든다.


저런 산 꼭대기에 집을 짓는 사람들도 있구나.. 아무리 전망 좋은곳을 선호한다 해도..


Alcalà de Xivert라는 조그만 마을에 있던 성..  역시나 해안가로 부터 쳐들어 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사용되었음이 분명하다.


저 산너머에는 바로 지중해..  그리고 산 능성이에는 각종의 고성의 흔적들이 이곳이 치열한 전쟁의 역사를 지닌
땅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오후 4시가 넘은 시간..드디어 남은 거리가 100km 대로 줄었다.  198km 
인증샷을 찍을 줄 아는 센쓰를 가진 도도 ^^   


목적지까지 100여km 미터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휴게소로.. 막판에 오니 힘에 부치는 듯 하다.


휴게소 건물..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휴게소 구경도 하고..   바로셀로나에 거의 다오니 왠지 마음의 여유가..


휴게소내에 보이는 바로셀로나 이정표.. 


휴게소에서는 바다가 바로 내다 보인다.


휴게소 건너편 산에 이름 보를 건물..


정말 과장 조금 더 보태서 10분마다 지불하는 톨게이트 비에 도도의 한계는 극에 달했다.
뭐 이런 도로가 있냐고.. 아무래도 여행 떠나서는 경비에 상당히 민감해져 있다.

그래서 조금 돌아가고 험하더라도 무료 도로로 셋팅을 하고 출발했다.
아무래도 바로셀로나에 거의 다와 가는것도 그렇지만. 돌아가는 거리와 연료 효율을 따져보면
크게 절약될거 같지는 않지만.. 편안한 여행을 위해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바로셀로나 이정표가 크게 보인다.


일단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서..


우리나라 강원도 대관령 고개를 방불케 하는 해안 도로로 가고 있다.
아무리 봐도 기름값이 더든다에 한표다.  하지만 마눌님의 심기가 불편하니.. 뭐


덕분에 해안 절경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가고 있지만..


800km를 넘게 운전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중노동을 .. 30분 가량을 이런 해안 도로를 운전하니..


무료 고속도로 구간으로 다시 안내 해줘서 마지막에는 좀 편하게 왔다.  참 똑똑한 네비게이션이다.  
자동차 여행에 꼭 필요한 장비다. 
 

우리가 예약한 민박집은 지중해변의 유명 고급주택가 '포트올림픽' 에 있는 민박집이었다.


시내 도로가 조금 복잡해서 약간 해매긴 했지만 제대로 된 안내덕에 잘 찾아왔다.


우리가 숙박한 곳은 까사블랑카 민박이라는 곳이었다.
근처에  아저씨가  나오신 덕에 잘 찾아 왔다.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덕에 다른 숙소보다 약간은 비싼편이지만
우리로서는 최고의 숙박업소였다.   이곳에는 지하에 안전한 주차장이 있었기에... 

하지만 도도는 다소 비싼 숙박 요금이 또 불만이다.  (런던, 마드리드에 비해서..)
더구나 일반적인 한인 민박집과 달리 세탁서비스도 안된는 것도 .. 

오늘은 정말 고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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