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1 (3) 부자들의 천국 모나코(Manaco)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니스 - 니스 도보투어 - 모나코(왕궁, 성당) - 에탑 망통 호텔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망통(Hotel Etap Menton) in Menton
- 차랑 이동경로(금일 40 km, 누적 8,910 km) 






모나코 왕궁 지하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


하지만 우리가 먼저 들러야 할곳은 바로 화장실..  프랑스는 화장실 가기가 너무 어렵기때문에 기회되는데로 가야 한다.
다행이 땀을 많이 흘리는 하절기로 넘어왔으니 망정이지 한 겨울이었다면
도도는 너무 힘들어 했을 듯...  


모나코 왕국 지하주차장의 화장실에 특이한 세면대.. 벽걸이 타입의 세면대는 처음 보는듯..
비누와 물, 손 건조기가 하나로 된 일체형이다...


주차장 윗쪽엔 면세 지역 답게 쇼핑 상가가 있다.  그리고 여행 안내센터도..
면세지역이면 항상 생각하는게 담배와 술.. 역시 그런게 메인 품목이다.


모나코 관광 앙내도 인가보다.

주차장을 나오자 마자 앞에 나타나는 해양 박물관. 너무 공간이 협소해서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는다.
운좋게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인솔하는 가이드 아줌마 얘기를 잠시 들을수 있었다.
이곳에는 1만여종의 물고기가 수조에 전시되고, 정말 진귀한 산호초도 있다고 한다. 
왠만하면 한번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12.5유로.. 헉..



이곳에도 꼬마 기차가 운행하고 있다. ..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는 튼튼한 두발을 이용해서...


1975년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모나코 성당(Cathedrale de Monaco)이다.


모나코 성당 앞에서 본 해양 박물관.. 


아래서 올려다 본 모나코 성당..


오나코 성당 내부..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이라면 벽체가 두꺼워 창을 내기 어렵다는 것..


내부는 상당히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성당이다.


이곳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모나코 왕자와의 결혼이라는 동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레이스 켈리의 묘에는 꽃이 많이 놓여있고,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앞에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그레이스 켈리가 쉬고 있는 곳..


모나코 왕궁이 있는 궁전 광장(Place du Palaise).. 왕궁은 생각보다는 수수해 보인다.


모나코 왕자가 그레이스 켈리를 청혼할때 "이 넓은 궁전에 나 혼자 있는게 외로워요..." 라고 했다나...



궁전광장에서는 모나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부자들이 사는 곳 답게 호화 요트들도 줄지어 서있고..


대충 봐도 천연의 요새인 이곳 광장과 궁전.. 아지고 옛 대포를 그대로 둬.. 
철벽 요새였음을 자랑하기도..


아름다운 모나코 항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궁전 광장 한쪽에는 그늘 벤치가 있다.  잠시 쉬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다.



모나코의 관광 기념품 판매소..  전부 F1 관련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역시나 모나코 경제의 한축을 이루는 산업 F1 포뮬러..  사실 모나코는 부자들의 천국일수밖에 없는게
세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나코 국민이 되는 건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



한쪽에는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사진들..


사실 그레이스 켈리가 자식을 낳지 않았으면 모나코는 프랑스에 귀속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1918년 프랑스와 모나코간의 협정을 통해 왕실을 이을 자식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혹자는 모나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저 
모나코 경제의 한축인 관광,카지노,F1 등이 활성화 되었다고 들 한다.

아무튼 켈리가 낳은 아들은 박주영이 뛰고 있는 모나코 축구팀의 구단주가 되어서..
박주영이 골을 널때마다 환호하는 그의 모습이 단골로 티비에 잡힌다. ..      ㅋㅋ

혹시라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흡사 무슨 비밀기지로 내려가는 군사시설 같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누를게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간다 -_-;;


모나코 시내..F1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이 도로는 레이싱 코스가 된다.
2009년 대회는 5월 21~24일까지 열리나 보다.


칸느도 그렇고 모나코도 마찬가지지만 1~2주 정도만 늦게 왔었어도 이곳의 축제들을 만긱했을 텐데..
부자 동네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집들이 다 궁전같다.


럭셔리한 호텔로 유명한 'Hotel de París. Mónaco'  ..
하루 숙박료가 가장 저렴한 방도 400유로에 달한다. 



이제부터는 우리 숙소를 찾는 일이 급하다.   책을 뒤져 보다가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망통(Menton)으로 가기로 했다.
프랑스의 마지막 밤은 망통에서..  
망통은 잘 알다싶피 화투 놀이 '섯다'에서 나오는 전문 용어..  
그 망통이 그 망통은 아니겠지만..  ^^;;


꼬트다쥐르 해안..  봐도봐도 질지지 않는다.


발음하기도 힘든 로끄브륀 깝 마르땡(Roquebrune Cap Martin)이란 곳을 지난다.
역시나 지중해의 해안 도시이기는 하지만 여태 너무 부자 동네를 돌아 다녔더니  사람 사는 느낌이 들어 좋다.  

적어 놓고 보니 참 별게 다 좋네..



망통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엄청나게 복잡하고 막힌다.  알고보니 도로 공사로 길이 막혀있는 것..


도대체 이런 좁은 길에 막을대가 어딨니??  증말.. 



복잡한 곳을 바져나와 외곽 요트 정박장 근처에 있는 에탑 호텔로 가고있다.


저렴한 가격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구했다.  



방에서 보이는 풍경..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오션뷰 호텔이다. ^^;;


호텔 지하주차장에 차를 넣으려 했더니 매니져가 나와 공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 호텔 앞에 노상 주차를 하라고 하란다.
안전하고 괜찮냐 물어보니
공짜에 안전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시원하게 대답한다.


나는 호텔앞에 노상 주차를 해두었다.    주차하고 있는 차가 마이카~~
옆면이 찌그러 진 상태지만.. 그래도 익숙해 져서 그런지 괜찮다....


망통 구시가지의 야경.. 아주 훌륭한 아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언덕위에 있는 쌩 미쉘 성당(Basilique Saint-Michel Archange )이 멋지다.


D-5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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