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배이뷰 파크 캠핑장 - 세븐시스터즈 - 로열 파빌리온(브라이튼) - 브라이튼 피어 - 포츠머츠 항 - 브리태리 페리


- 금일 숙소 :
브리태리 페리안 캐빈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540km)





확실히 첫 캠핑보나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도 윈더미어처럼 아주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떠나기에 앞서서 캠핑장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캠핑장의 시설 이모저모 - 깨끗한 샤워부스 


세면기와 에워 타올..


유아를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바닷가 산책을 하고..


예전에는 잉글랜드 남부 해안은 휴양지로 유명했었는데..  저가 항공이 생긴 후에는 다들 지중해 등 남부유럽으로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쓸쓸해 보인다.


캠핑장에는 토끼굴이 많이 있다.  토끼굴 조심하라는 안내표시도 있을 정도다.


캠핑장 전경..  다들 큰 탠트나 캠핑차를 가지고 이곳에 온다... 우리처럼 조그만 탠트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캠핑장을 나서면서 캠핑장 관리사무소에..
전통 인형 하나를 주고 나왔다.
역시나 아주 좋아 한다.


세븐 시스터즈로 출발..  캠핑장에서 멀지 않다.


우리가 하루밤을 보낸 캠핑장  근처에는 여러 캠핑장이 밀집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찾기가 어려웠다.


시간은 10시가 다되어가고.. 우리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로 잘 찾아 가고 있다.


세븐시스터즈 근처에 다왔다..  저 2층버스는 세븐시스터즈를 돌고 있는 투어 버스인듯 하다.


좌측편엔 드디어 바다가..



세븐시스터즈 근처는 이처럼 넓은 초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드라이빙 코스로도 안성 맞춤..


차를 주차해두고..절벽쪽으로 나왔다.


이 절벽이 바로 세븐 시스터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가운데..  얇은 점퍼 하나 달랑 입은 도도가 추위를 못견디고 내 파카를 가져갔다.
나는 추위를 별로 안탄다나..?


한바탕 되어 있는 낙서 ..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꽤 많은 듯 하다.  중간중간에 꽃다발도 놓여져 있고
Rest in peace(편히 잠드소서) 같은 문구도 많이 보인다.



하늘과 바다색깔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절벽을 따라 길게 난 산책로..


세븐시스터즈 만의 독특한 하얀색 절벽
석회분이 많다.  만져보면 분필같은 성분의 돌들이다.



그래서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에는 하얀색 석회가루로 물이 하얗게 변하곤 한다.


하얀색 절벽과 멀리 보이는 바다는 멋진 장관이다.


'내옷 돌리도~~ ' 엄청난 바람이 분다.  
이곳에 올때는 옷을 든든히 입고 오는게 중요하다.


절벽을 따라 걸으면 좋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에 어디까지 걸어 가야할지 간음하기 힘들다.


절벽 반대쪽 풍경도 장난이 아니다. 이곳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나왔던 "로빈훗"을 찰영했다고 하는데..
하도 오래전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룰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주차장 앞에 화장실이 있다.  우린 보이면 들어간다.. 화장실


차를 몰고 서쪽편 절벽으로 올라왔다.  이곳은 아주 유명한 호텔이 있는  곳이다.


호텔쪽으로 더 올라와 보면 전망이 더 좋아진다.


전망이 좋을수 밖에 없는 것이 그 호텔은 등대를 개조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등대가 전망이 안좋은데 설치된거 봤나??)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등대 호텔이다.  객실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던가???
그 객실이 바로 맨윗층에 등이 있던곳..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라고 본거 같다.


앞에 차를 노상 주차를 해두고 올라왔는데 절대 무료 주차가 아니다... 이곳에서 무료는 없다고 봐야 한다.


아래쪽에 내려오면 휴게소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바닷가 해안쪽으로 내려갈수 있다.


이곳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까 그 절벽까지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좀.. 멀다.


우리가 지나온 절벽 방향...


이제 브라이튼(Bighton)으로 이동한다.   세븐시스터즈에서 브라이튼 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거리는 20여키로 정도 떨어져 있다.  기온은 13도지만 체감온도는 훨 더 낮다는 사실..


누적거리 3,700km 돌파


확트인 길을 운전하는 느낌이란~~


도도의 구름찍기 놀이 시작이다.


지평선 근처에 뭉게 구름의 역동적인 모습에 감탄 하고 있다.


이 근처의 절벽은 대충 다 하얗다... 백색 연토질 석회암이라고 한다.

브라이튼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아 한참이나 헤맷다.
이곳에서는 주차장이 이정표에 항상 나와 있으니 그쪽으로 따라 가면 된다.
지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로열 파빌리온을 보러 왔다.



바로 이 건물이 로열 파빌리온(Royal Pavilion)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것 같은 화려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그다지 볼게 없다고 했고..
사실 들어가서 볼 시간도 없기에... 그냥 주변만 둘러볼뿐이다.


로열 파빌리온 안에는 이처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실 이 별궁은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18세기에 조지 4세가 요양을 왔다가 경치가 좋아 만든 별궁이다.


옛날 영국의 왕들도 오리엔탈.. 동양의 신비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나 보다.


브라이튼의 또하나의 명물 브라이튼 피어..  놀이공원으로 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잉글랜드에서의 날씨는 정말 만족스럽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이런 하늘을 거의 보지 못했다. 



우리가 차를 세워둔 브라이튼 한 지하 주차장.. 상당히 주차공간이 열악한 지역이다.


역시 무인 코인 주차 방식인데..  가격은 이정도면 저렴한 편이다.  2시간 까지 1.8파운드..(3,600원)

이제는 포츠머츠(Portmouths)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차들이 조금씩 많아 진다 싶었는데..


결국 차가 가지 않는다...  뭣때문에 이런 시골길이 정체되는지..



참다못한 도도의 하늘찍기 놀이 작렬!!


영국의 구름은 특히 멋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떠나온지 얼마 안되서 생소해서 그런가??


결국 정체 원인은 도로공사...
편도 1차선인 도로에서 공사를 하면 어떻게 차가 지나가라고..
우리같으면 민원이 빗발쳤을텐데..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페리 출발시간 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다행히 그 이후에는 크게 막히는길 없이 잘 무사히 도착


우리가 예약해놓은 브리태리 페리(Brittary Ferries) 이정표가 보인다.


저 길을 따라가면 드디어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 페리는 10층짜리 배이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1~3층은 주차장 4~5, 8층은 숙소, 그리고 나머지는 편의 시설로 이루어져있다.


배위에서 내려 보는 항구의 모습이다.


층간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오자 마자 페리 스낵바에서 센드위치와 산딸기 타르트로 저녁을 대신 했다.


큼지막한 산딸기 타르트는 여기서는 굉장히 저렴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정도 크기면 돈 만원은 훨씬 넘을텐데..
물가 비싼 이곳에서는 저렴한 1.5파운드(3,000원) 정도~~  이곳에서 산딸기는 싼가.. 
'이 귀한 산딸기.. 우리나라에서는 술로 만들텐데..  '아 ~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가 보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우리의 페리 내부 탐험은 계속 된다.
이 페리에는 뭐가있나 둘러보기..  그중 우리가 항상 먼저 들르는 곳은 바로 면.세.점
이 페리 면세점은 상당히 큰 편이다.
역시 장거리 노선에다가...  일주일에 2번밖에 운행하지 않는 페리다 보니..



대충 둘러보고 나서는 나이트 클럽에서 맥주를 ... 시켜서 먹었다.


나이트 클럽의 전경...좀 있으면 공연도 한다던데..  아직 무대는 조용하다.


그런데 클럽 한쪽에는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LG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
물론 소리는 안나오고 화면만 나온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길래 왜그럴까 했는데 알고 보니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맨유-포르투 1차전 경기가 있는 날이다.
기대치 않았던 수확이다. 여기서 축구를 볼수 있다니.. 선발 명단을 보니 박지성 선수가 나온다 ^^ 오호~~  
왠지 내 어께에 힘이 들어간다. 


축구를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 이 사람들은 무대는 안중에 없다.
나는 물론 열심히 축구를 봤고.. 도도는 축구에 흥미가 없다 보니 사진찍기 놀이를 하러 갔다.


그래서 찍은 것들이 페리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자판기... 커피자판기와


스낵 자판기이다.


그리고 면세점 앞에 있는 상품 디스플레이다.  하여튼 이런 그릇들에게는 신경좀 끄시지..
컵위에 매달려 있는 것은 설탕이다.


초콜렛들도 보이고..


하여튼 이런 그릇들은 아줌마들의 로망인가보다.


다시 나이트 클럽에서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엄청 시끄러운 소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의 눈은 소리가 안나는 TV를 향하고 있다.


심지어는 비주얼이 강한 마돈나 이미테이션 가수가 나와도 .. 
'너 이름은 '마.돈.내' 정도 되냐 ??'
보이는가?? 모든 남자의 시선은 왼쪽을 향하고 있다는 걸~~~~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는 '마.돈.내' 언니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결국 도도는 축구 보다가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나는 맥주를 한잔 더 시켜서 축구 삼매경에 빠졌는데 오늘따라 박지성이 좀 부진하다..
얘내들은 축구를 굉장히 심각하게 오버 하면서 본다.. 정말 축구에 몰입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재밌어 보여 나도 따라서 해보기로 결정..
박지성의 강슛이 골기퍼 가슴에 안긴다..
굉장히 오버해서 최대한 아쉬운 표정으로 일어났다... 여기서 중요한 행동은 팔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 

그래야 굉장히 안타깝고 아까워 보인다 ^^

그런데 50명정도의(모두 영국인) 축구팬들중 맨유를 응원하는 것은 나를 포함해서 5명정도다.
나머지는 ~~~  그렇다   안.티.맨.유  다.
이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내가 서울 FC팬이라고 해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수원이 나갔다고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지는 않을텐데..

얘네들은 아니다..  모두다 열렬한 포루트(포르투칼 팀) 광팬이 되어서 응원하고 있다.
첫골은 포르투가 넣었다.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휘파람을 불고 난리다.
하지만 금새 맨유가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골을 더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몇명 안되는 맨유팬들의 환호가 ~~~   안티 맨유의 야유에 묻힌다.

이 상황에서 박지성은 전반전 부진에 힘입어 후반에는 바로 교체..

'아깝다~~   여기서서 박지성이 골을 넣었으면 내가 맨유팬들 5명 한테는 맥주 한잔씩
돌리고 기분 좀 낼려고 했는데 말이다. ^^  (도도는 일찍 자러 갔으니..)'

이날 가장 큰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은 순간은 바로
2-1로 맨유가 앞선 상황에서 후반 1분을 남겨두고 포루투한테 동점골을 먹었을 때였다.

TV앞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맨유 열성팬 5명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 하는 가운데 나머지 40 여명은 모두 일어서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같은 영국 팀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환호성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얘들아 적당이좀 해라~~~  무대에 마.돈.내 언니 힘들겠다~~'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런던) - 리즈성 - 베이 파크뷰 캠핑장

- 금일 숙소 : 베이 파크뷰 캠핑장 in Eastbourn

- 이동경로(금일 : 140, 누적 3,680km)



드디어 런던을 떠나는 날... 마지막 날까지 맑은 날씨의 런던..   우리가 머무는 동안 런던의 날씨는 최고였다.



우리의 목적지인 리즈성까지는 60여 키로미터 정도 가야 한다.


우리가 어제 수퍼마켓에서 장을 본 것중 하나..
젤리인데 약간 특이한 맛의 젤리이다.
와인(포도주)맛 젤리다.... 특이하지??


내가 손에든 것은 화이트 와인맛..  이중 그나마 맛이 젤 낫다... ^^


런던의 명물 더블데크 버스..   예정보다 짧아진 런던 일정이 아쉽기만 하다.


누적거리 3,500여 킬로미터...


월요일 오전의 외곽 도로는 시원하게 길이 잘 뚫려 있다.


하늘색위에 검정 화살표는 현재 정체구간이라는 표시..
이 네비게이션은 신기하게도 도로 현황을 알려주고 있는 네비게이션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전부터 TPEG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첨단 통신 부분에서는 유럽이 우리보다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도의 이쁜집 찍기놀이...


이길로 계속 가면 도버 해협이 나온다.   물론 우리는 중간에 목적지가 있지만


차를 가지고 도보해협을 건너는 방법은 페리로 이동하는 것과 기차에 차를 싥고 도버 터널을 지나는 방법이 있다.



우리의 목적지인 매이드 스톤(Maidstone)..


그곳에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인 리즈 성(Leeds Castle)이 있다.


마침내 리즈성에 다 왔다. 


리즈성의 입장료는 결코 싸지는 않다.
하지만 주차료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시간과 관계없이 하루 온종일 피크닉을 즐기러 온사람들로
붐빈다.
월요일 오전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주말 상황은 안봐도 뻔하다.
 

리즈성 입구에는 공작새가 우리나라 비둘기처럼 그냥 돌아 다니고 있다.


리즈성 기념품 샵..


기념품 샵 앞에 있는 입장권 판매소.


입장권을 구입하고 줄을 서있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들의 서명을 받고 있었다.
리즈성 이름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였고
조성된 기금은 불우이웃이나 좋은 사회운동에 사용하는 듯 했다.
이 사실로만 봐도 리즈성이 영국인들에게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


표글 구입하고 리즈성 입구쪽으로 이동했다.



입구를 지나니 이렇게 시원한 나무그늘이 나타난다.  하지만 4월의 영국은 쌀쌀해서 아직까지는 햇볓이 그리울 날씨이다.


개울에는 이렇게 많은 동전이 .. 여기서도 무슨 소원을 비는 곳인가보다.


좀처럼 보기 힘든 하얀 공작새도..  아무렇지 않게 우리 주위를 걸어다닌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새에 대한 안내표시..


여러 종류의 새들이 이곳 연못에서 살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것은 검은 백조..  백조는 하얀색만 있는줄 알았다.


이 검은 백조는 리즈성의 마스코트라고 한다.


풀밭에서 뭔가를 주워 먹고 있는 이름 모를 새들..



봄을 알리는 꽃들도 이쁘게 많이 피었다.


개나리..  한국에서 쉽게 볼수 있는 꽃을 이곳에서 보니 더없이 반갑다.


리즈성으로 올라가는 산책로...


산책로 옆의 개울들..  물은 그닥 깨끗하지는 않다.


리느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


리즈성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었다... 이 길은 입구로 가는 길..


리즈성 주위는 이처럼 호수로 둘러 쌓여 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성이 물위에 떠있는 느낌을 받는다.


리즈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지하 술창고 쪽에 있었다. 


와인 셀러도 보이고.. 그나저나 여기에 진짜 와인이 들어있나 모르겠다.


성위에서 보면 사방이 이렇게 호수가 보인다.


리즈성의 마지막 주인은 미국의 베일리라는 여성.. 그런지 성 곳곳이 여성스러운 느낌이 배여 있다.


성안 중심부에는 이런 자그마한 연못도 있고..


집안 곳곳은 베일리가 인테리어 전문가에게의뢰해서 다시 꾸민것이라고 한다.


윈저성 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맛은 더하다.

이 성은 레이디 베일리라는 마지막 성주 외에도 유난히 여성과 관련이 많았던 성이다.
영국이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기까지의 기틀을 만들어 놓았던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이곳에서 수감되어 있었다. (블러드 메리라고 알려진 메리 여왕에 의해)


이 성은 윈저성과 달리 내부 찰영이 가능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방이 너무 많아 사진을 보고서는 이곳이 무슨 방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활 소품 하나한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리즈성의 복도.. 양옆에 여러 그림들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새그림이 많다.
마지막 주인이었던 레이디 베일리가 새를 워낙 좋아해서 새공원까지 만들정도였다니



사방의 창문은 모두 호수가 보인다.    성 주위도 한 경치 하는데  골프 코스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



리즈성에 있는 서재..  특대판 서적들은 사진에서 보기보다 엄청나게 크다.


벗꽃이 활짝핀 리즈성..  이곳에서 보는 리즈성은 너무 아름답다.
지나가는 할머니가 성을 보더니 "It's Lovly Castle !!" 이라고 감탄한다.
우리가 보기에 감탄을 넘어.. 호들갑에 가까운 수준이다. ^^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벗꽃



리즈성이 사랑스러운 것은 멋진 주위 풍경도 한몫 하고 있다.


뒷편에는 이렇게 멋진 정원도 있고..


튜율립 한 종인듯 한데.. 상당히 신비스러운 색을 띄고 있다.


레이디 베일리가 수집한 새들..


새장 밖에는 다른 새들이 친구를 찾아 놀러오기도 한다.


얘네들은 새장안에 있는 새들이다..


부엉이를 이용해서 묘기를 보여 주고 있는 아저씨.. 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다.
근데 올빼미가 맞는 거야 부엉이가 맞는거야??


부엉이 묘기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좋아했다.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엎드려 있으면 부엉이가 그위로 날아 가는 묘기었다... 


리즈성의 또하나의 자랑거리..  나무 미로..


모두다 즐겁게 길을 찾고 있다.


저기 가운데  우뚝 솟은 언덕까지 도착 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어렵다... 
이곳에서 '해리포터 불의잔' 을 찰영했다고 한다...


가운데에서 길을 가르쳐 주는 아저씨.. 
'아저씨 그거 반칙이라니까요~~~~'


왠지 가운데에서 다른 사람들이 길 찾고 있는 걸 내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일까??
'야 꼬마야~~  그쪽 아니라니까..'


가운데에서 어두운 동굴을 지나면 다시 밖으로 빠져 나올수 있다.
막상 길을 찾을때는 어려웠는데 찾고나니 별거 아니라는 느낌...을 느껴 봤는가?? ^^



리즈성 매점에서 팔고 있는 아이스크림... 맛있겠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대신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을 먹었다.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는 카페라떼라고 하면 못알아 듣는다.
카푸치노 혹은 키피 위드 밀크(Coffee with milk)라고 할것~~


놀이터에는 애들이 많다..  이 성은 아이들을 비롯해서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다.


리즈성의 상징 검은 백조... 흠... 흑조라고 해야하나??


물에 떠있는 성..  귀부인의 성..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 
모두 리즈성을 부르는 별명이다. ..
이 사진을 보니 느낌이 오는가???   물위에 떠있는 사랑스러운 성..


이 사진은 어떤가?? 


아니면 이 사진은...


이 모두 환타스틱한 광경이 아닐수 없다.


리즈성 안내도....



리즈성은 짧게 돌아보고 마는 성은 아니다. 아침부터 입장해서 가족들과 도시락도 먹으면서
하루종일 즐겼다 갈수 있는 장소이다.
시간이 많다면 이곳에서 더 머물겠지만..숙소를 찾아 가야 하는 관계로 해가 지면 곤란하다.
생각보다 리즈성에 오래 머물러서 캔터페리는 못 들를 듯하다.
당초에는 그냥 성만 들어갔다 나오는 곳인줄 알고 온 탓에  일찍 나와서 캔터베리에 있는 대성당을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 시간관계상 바로 오늘의 숙소가 있는 이스트본(Eastbourne)으로 출발이다.


비싼 입장료 대신 하루종일 무료인 주차장.. 


사실 주차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잔디밭인데


벌써부터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캠핑을 할 예정인데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시간은 오후 4시를 향해 가고..  리즈성에 오래있긴 했다. 


역시나 신호등은 도로 양 옆에 있다.


정겨운 시골 마을... 


비가 많이 오는 동네인지라 겨울에도 녹색을 잃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길로 계속 가면 Hastings이 나온다는 이정표..


어디나 과속은 금지다..우리나라만 과속을 하는 건 아닌듯..  도로면에 SLOW라고 쓰여 있다.


도도의 이쁜집 찍기 놀이.. 유럽에 갔다 오더니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이 탐이 나나 보다.


라운드 어바웃(로터리)를 지나기 전에는 항상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
앞차는 벌써 라운드 어바웃에 진입 해 있다.


드디어 캠핑장 도착..
깨끗하고 스테프도 친절하고.. 마음에 드는 캠핑장이다.  전반적으로 잘 관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캠핑장은 바닷가에 있는데.. 바로 옆길로 나가면 이렇게 자갈밭의 해안이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어찌보면 평범한 어촌 마을이다.


해안의 풍경들...  해가 벌써 져서 넘어가고 있다.



차 옆에 조신하게 텐트를 쳤다.  아무리 봐도 너무 작은 텐트를 사온듯 하다....


캠핑장의 밤은 다른 곳보다 빨리 찾아 온다...
우리나라처럼 늦게까지 술을 먹고 고성 방가 하는 모습도 찾아 보기 어렵고..


달이 밝다...  서울에서 매번 보던 달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정말 영국에 와있나 싶다.


새삼스럽게 내가 이곳에 있는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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