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이비스 더블린 웨스트 호텔 -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 - 피닉스 파크 - 오코넬 거리 - 피닉스 파크 - 민박집

- 금일 숙소 : 더블린 하늘 민박 in Dublin
- 차량 이동 거리 : 금일 30km, 누적 1,550km

어제의 충격으로 아침부터 공황 상태이다.. 
잃어나자 마자 호텔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주영 한국대사관'에 어제 사건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서 메일을 보냈다.

호텔 방에서 무선인터넷 20분 사용하는데 3유로다. 
비싸긴 하구나..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오늘은 뭘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
일단 짐을 챙겨서 나가기로 했다.



방숙소 1 : 우리가 묵은 숙소 IBS 호텔 Dublin West 지점 - 우리가 묵었던 이비스 호텔중 가장 시설이 좋았었다. 


방숙소 2 : 샤워실 겸 화장실..


방숙소 3 : 짐 정리중인지라  지저분 하다. ^^;;


방숙소4 : 현관문 ..  텔레비전도 좋아 보인다. 


호텔 주차장 : 차를 저기 세워두고 호텔 입구를 찾느라 애먹었었다.



일단 도움을 얻을수 있을까 해서 주 아일랜드 한국 대사관을 찾아 가보기로 했다.
왠지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할듯 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 봐야지....




대사관 가는길의 더블린 시내의 집들...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는 사람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모두 야광 조끼를 입고 탄다.
흠... 아일랜드 뿐 아니라 전 유럽이 다 이런 보습니다. 
처음에는 저 조끼를 보고  멀리서 경찰관이 아닐까 긴장하기도 했다는... ^^;;  죄지은것도 없는데 말야..


주아일랜드 대사관에 갔더니..  입구에 여자분이 계신데 사정을 얘기하니 주영 한국대사관에다 연락해보라 한다. 
그 쪽은 벌써 메일을 보내 두었고...
혹시나 해서 국제 면허증이라도 발급 되는지 알아보니.. 그 역시도 대사관에서는 할수 없는 일인가보다.
특히나 나처럼 곧장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경우는.. 
아일랜드 내라면 몰라도..
역시 예상했던 바와 같다....  대사관을 나오니 이제 오전 10시정도..
오늘 뭐할까로 고민하다가 다시 피닉스 파크로 왔다.
역시나 시내로 진출해야 할듯하다.



피닉스 파크를 지나서 리피강을 따라 시내로 가다보면 이렇게 한적한 연못과 공원이 있다.
공원앞에는 개똥 주의 .. 적발될시 많은 벌금이 부과된다는 경고문이 있지만..
이 널려있는 개똥이란...  흠..



최후의 만찬의 실사버전.. 특이한 벽화가 인상적인... 그림의 배경은 더블린 시다...
자세히 보면 기네스 공장이 보인다는 ^^ .. 카메라의 압박으로 한장에는 안들어온다.



오코넬 거리(O'connell St)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이런 쇼핑 센터가 있다.




어제 일로 맥이 빠지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잘 극복한듯 했다.
기운을 내고 오코넬 거리의 상점을 구경하며 돌아 다녔다.

그리고 맥도날드를 찾아 점심을 먹을겸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연결해 보았다.
대사관으로 부터 마침 이메일 답장이 와 있다.
밥먹을 생각도 잊고  ... 이메일부터 확인 작업 !! 

일반적으로 여권내에 아일랜드 입국시 받은 스템프가 있으면 영국으로 입국에 문제가 없는데
혹시 우리 여권내에 있는 아일랜드 입국시 받은 스템프가 이상한지 모르니 여권을 스캔 해서
메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스캐너가 없기에 사진기로 필요한 부분만 찍어서 메일을 보내고 전화통화를 했다.

메일을 보냈다고 하니 여권 복사본을 보내서 출입국 사무소와 통화해보고 다시 연락을 주신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 나서 햄버거를 먹고.. 
참고로 이곳의 빅맥세트는 7유로 정도 한다.  1만 4천원 정도... 비싸지.. ^^;;

밥을 먹고 인터넷이 되는김에 민박집을 예약 했다.
원래 묵었던 곳은 주인분들이 참 좋으신 분이긴 한데..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쫓겨왔다고 얘기하기가 챙피하고
방이 만석인지라 그간 주인분들의 아들 방을 썼었는데 그것도 미안하고..
그냥  다른 곳을 알아보았다.   

자 이제 도도가 그간 가보고 싶어했던 재래시장으로 고고씽~  


오코넬 거리 근처의 제래시장... 유럽에서는 이런 제래 시장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도도가 그토록 보고싶어 하던 제래시장을 드뎌 보는 구나 ^^;;


고기를 파는 상점이다... 


생선을 파는 가게들... 


마침 시장은 파장 하고 있어서 과일을 좀 샀다.
아일랜드의 살인적인 물가에도 이곳 재래시장에서 과일은 엄청 쌌는데
(물론 파장이라 떨이로 파는 거라 그렇긴 해도)

머리통만한 오랜지 10개에 2유로(4,000원), 큰 자몽 3개에 1유로(2,000원) 이다.

언제 풀이 죽어있었냐는 듯이 즐거워 하는 도도를 보니 나도 기분이 업된다...



오코넬 거리 옆 골목의 상점들이라니까..  


무거운 과일을 들고 다시 차를 주차해둔 피닉스 파크로 왔다.



하도 자주와 우리집 마당같이 정겨운 피닉스 파크...


피닉스 파크에는 이런 다람쥐를 쉽게 본다.


말을 타고 순찰하는 경찰들... 


자동차나 오토바이 대신 친 환경적이라 생각되지만 그 주위에 널려있는  Dung 들의 파편을 본다면 그 생각이 싹 달아난다.


피닉스 파크.. 정말 넓지?? 

역시 피닉스 파크.. 아니 길에서 흔히 보는 까마귀..


역시나 많은 주차된 차들 중... 외국에서만 볼수 있는 기아차를 발견하고 신기해 했다.. 
기아차 CEED 우리나라에는 없는 모델이다.



숙소로 오는 도중 대사관에서 전화를 받았다.
스코틀랜드 스트렌에어 항으로 다시 가면 입국이 가능하다는 컴펌 레터를 받았으니 그리로 다시 가면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일정을 포기 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블린 민박으로 가니 젊은 새댁 아주머니가 우리를 맞아 주신다.
우리외에도 학생으로 보이는 몇몇이 있었다.
저녁에 라면을 끓여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날 새벽 일찍 출발하게 되어서 별다른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