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프리부르 한인 민박 - 몽트뢰 -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435373,6.904864&spn=0.025731,0.065875&z=15

- 금일 숙소 : 
키오스크 캠피장 (in Raro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250 km, 누적 11,950 km) 


 


몽트뢰(Montreux)는 많은 유명한 음악가나 예술가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에 있는 광고 포스터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호텔 몽트뢰 팔레스 페어먼트 가든..
호텔의 정원인 이곳에는 몽트뢰에 머물렀던 유명한 뮤지션과 예술가들의 조각, 동상 들이 있다.



몽트뢰의 최대 볼거리는 뭐니뭐니 해도 바로 레만호(Lac Leman)와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는 알프스 ..
이 풍경 때문에 스위스가 휴양지로 알려지게 된것이다.

지금이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서 많은 나라에서 끊임 없이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지만
관광지로써 스위스가 외국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몽트뢰 때문이었다.

그 이후에는 세계의 내놓으라 하는 부자들과 유명인사들이 이곳에서 정착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더욱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레만호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 되어 있다.



그리고 중간 곳곳에 정원과 예술 작품이 놓여져 있다.  



레만호를 따라 걷다보면 여행 안내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꽤 쓸만한 여행 안내 지도를 무료로 나누어 준다.
꼭 받아서 가지고 가야한다. 



몽트뢰에 오면 단지 레만호와 알프스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게 되지만 그 외에도 유명한게 있으니 바로 이것..
프레드 머큐리(Freddie Mercury)의 동상이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모두 이 동상 앞에서 기념 찰영을 한다.
이 동상은 체코의 여류 조각가 이레나 세들레카(Irena Sedlecka)의 작품이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은 동상에도 생생하게 살아있다.


프레드 머큐리가 AIDS에 걸리고 자기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끼면서 몽트뢰에 정착하였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작업한 퀸의 'Made in Heaven' 이란 엘범을 이곳에서 녹음하게 된다.



바로 이 자켓이 그의 마지막 자켓..  표지 역시 몽트뢰에서 레만호를 보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동상 앞에는 팬들이 가져다 놓은 꽃들이.. 
시들어 있다. ㅠㅠ


레만호와 알프스 산을 보며 죽음을 앞둔 프레드는 과연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그리고 마지막 앨범의 이름을 왜 'Made in Heaven' 으로 만들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 그는 지금 서있는 이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이러한 감성에 젖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여행에서 여러 호수를 다녔지만 단연 몽트뢰의 레만호(Lac Leman)호를 최고라고 칭하고 싶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ㅠㅠ

사실 당초의 나의 계획대로라면 몽트뢰는 올 계획이 없었다.  
우리가 당초 이탈리아에서 바로 체르마트를 가려 했을때  눈으로 인해 길이 페쇄되어 루체른 쪽으로 이동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속도로를 통해 갈수밖에 없어 따라 몽트뢰를 거쳐 가게 된 것뿐인데

심.봤.다 ㅠㅠ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동상 반대편에는 호수위에 떠있는 원형 무대 같은것을 설치되어 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물 안으로 뛰어들고 싶은 사람을 위해 사다리까지 만들어 두었다.


한 여름에도 물이 굉장히 차기때문에 무작정 뛰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 시설물 가에는 긴 벤치가 설치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쉬었다 갈수있는 곳이다.


몽트뢰 시내를 통과해서 흐르는 계곡수..  이 물은 바로 레만호로 직접 유입된다.



우리나라 같으면 조망을 좋게 하려고 고층 아파트를 지을텐데.. 얘네들은 높은 곳에 집을 짓는다.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저 호수 반대편으로는 스위스의 제 3의 도시 제네바(Geneva)가 있다.
이 곳 발음으로는 쥬네브라고 불린다.



몽트뢰의 유서깊은 건물인 카지노..  몽트뢰의 유명한 재즈 페스티벌에서 그룹 퀸(Queen)은 단골로 참석했었고 그리고 이곳에서도 자주 공연을 했었다고..
한때 이 건물에서 큰 화재가 났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연기가 호수위에 떠있는 것을 노래로 만들었는데.. 
이 노래가 그 유명한 'Smoke on the Water' 이다. 
딮퍼플(Deep Purple)이 불렀고 락의 고전이 된 명곡이다.


카지노 옆에는 작지만 선착장도 있다.


산 중턱을 지나는 고속도로..   


(3) 에서 계속


D-51 (1) 니스(Nice) 돌아다니기..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니스 - 니스 도보투어 - 모나코(왕궁, 성당) - 에탑 망통 호텔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망통(Hotel Etap Menton) in Menton
- 차랑 이동경로(금일 40 km, 누적 8,910 km) 




당초의 계획은 아침 일찍 출발해 나가는것..
하지만 도도는 이 니스가 너무나 마음에 드나보다... 

"그냥 하루 더 여기 있을까 ??  당초 계획한 것보다 우리가 이곳을 빨리 지나는데..    '"

하고 물어보니 그냥 오전만 더 있다가 조금 늦게 출발하자고 한다.

자갈밭 해안을 따라 걷고 있다.   모래 유실로 관광 자원을 높이기 위해 시에서 어디선가 몽골돌을 가져다 깔았다고 한다.


바다 낚시 하는 아저씨..  이 사람들은 잡아서 회 쳐먹고 매운탕도 끓여 먹는 그 맛을 모를 꺼 아냐..


해변가의 아파트들..  저기에 사는 사람들은 엄청난 부자들일 듯..


이 곳이 더 좋게 느껴졌던건 지난주 부터 내내 지속된..  너무나 화창한 날씨 때문일수도..


물  떼깔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푸른 해안의 거점이라는 소리를 듯겠지.. 


확실히 기온이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는게..  어제보다 확연히 많아진 선텐 족들..


영국인의 산책로..  옆에 찻길보다도 넓다.  우리는 있는 인도도 줄여서 찻길로 만드는 판국에..


이곳에도 유료 비치가 있다.   지금은 제 시즌이 아니라 그렇지 한 두주만 더 있으면 모든 해안이 유료로 개방 될듯..


자전거 여행자의 뒷편에 달린 케리어와 깃발... 
설마 너 덴마크에서 여기까지 자전거로온건 아니겠지??


여기도 무료 비치에는 사람이 가득..


반면 유료 비치에는 썰렁~~


어제 요란했던 카지노 네온사인은 낮에 보니... 또 다르다.


니스의 한복판에 있는 Jacques Cotton 광장의 동상.. 


저위가 꼴랑 공원..  사실 정확한 이름으로는 '성의 언덕 공원' 정도 된다.   꼴랑은 언덕을 뜻하니까..


어제는 늦어서 되돌아 왔는데.. 다시 올라가는 것을 시도한다.  



어제도 느꼈지만 위에서 보는 전망은 특별 그자체..



무료 비치(Beach)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바닷가에 내려가는데 돈을 받는것은 우리나라 정서에는 안맞는거 같다.


올라온게 힘이 들지 않을정도로 멋진 전망..  구름사이에 햇빛이 비추는 곳에 따라 물색깔도 다양하게 빛나고..


위에 공원에는 그늘사이에 나들이온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꼬마 애들.. 소풍 왔나보다..  한 여자애가 혹시 '크림 치즈 필요한 사람 없어?'라고 묻고 다니는데..
아무도 응대를 안한다..   크림치즈가 싫은건지 그 여자애가 싫은건지.. 


동굴에서 용솟는 물이 옆으로 흘러  길옆에 수로를 따라 흐르면서 주변의 더위를 식혀준다.



언덕에서 내려와 보니 언덕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성업중... 다 유료 시설이다. 
'참나  해변에다 엘리베이터까지 유료라니.. 정말 치사해서 걸어가겠다.. '



돌아갈때는 해변가 영국인의 산책로로 가지 않고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화분도 키우고 빨래도 널려있는 서민 냄새가 풍기는 집들.. 해변 근처에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닌가보다.


재래 시장이 열렸다.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이라 역시 파장 분위기..
이곳의 시장은 특이하게도 꽃시장이 크게 열린다.  보통 시장과 달리 시장 안에서는 생선 냄새 대신 꽃향기가 물씬~


시장 옆에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금액은 1시간에 4500원 수준..



지나가다가 설탕에 절인 과일을 파는 곳을 지나가는데..  묘하게 식욕을 당긴다.


마세나 광장(La Place Massena)으로 왔다.  광장에 있는 분수는 태양계를 상징한다고 한다. 


눈이 어지러운 광장의 보도 블록..  마치 체스판을 연상시킨다.


걷다보니 .. Jacques Cotton 광장으로 다시 돌아 왔다.  광장에는 회전목마가.. 
회전 목마가 있는 곳에는 항상 여행 안내소가 있던데..  혹시 이 근처에도.. ??


정말 근처에는 여행 안내소가 있다. 뭐하는 것인지는 여행 책자가 없는 관계로 잘 모르겠지만
니스 패스라는 것을 팔고 있다.  그냥 지도만 하나 얻어왔다.


다시 옆으로 새서 니스 해변 뒷길을 따라 호텔로 가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정말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인갑다.
꽃시장도 인상적이었지만 집집마다 꽃화분이 걸려있다.


확실히 해변 길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발코니에 꽃나물를 올려봤자 집안에서는 보이지도 않을텐데.. 우리같은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인듯 하다.


유럽의 대표 수퍼마켓 체인 카지노.. 절대 도박장이 아니다. 
절약이 몸에 배여 우리는 음료수 하나를 먹어도 꼭 수퍼마켓을 이용한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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