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카가벨(소렌토) - 소렌토 항 - 카프리 항(마리나 그란데) - 카프리 - 아나 카프리 - 푸른 동굴 - 카프리 - 카프리 항 
- 나뽈리 항 - 나폴리 중앙역 - 떼르미니 역 - 한인 민박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ll=40.550624,14.227767&spn=0.028369,0.065875&z=15

- 금일 숙소 : 
가고파 민박 in Roma
- 차랑 이동거리(금일 0 km, 누적 9,760 km) 

- 이동경로(고속페리+철도)




카프리(Capri)에서 버스를 타고 아나카프리(Anacapri)로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류 브랜드명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것 같은 건물..  


아나카프리 여행 안내판.. 마치 우리나라 70년대에나 사용하던 것 같이 조잡하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이런 것들도 오래 보존하려고 하나??   이런건 빨리 교체해주어도 괜찮은데..


역시나 멋진 성당 건물..  


골목마다 이정표를 보며 길을 확인 하는 사람들..  우리들도 그 사람들의 하나다.


카프리 섬의 마을은 정말이지 어디서든지 사진을 찍으면 화보사진이 될 만큰 배경이 아름답다.


특별히 행선지를 정해 놓지 않아도 그냥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관광이 되는 곳이다.


골목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우리는 카프리의 명물 푸른 동굴(Grotta Azzurra)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푸른 동굴은 로마 시대때부터 유명했던 명소였다고 한다.

푸른 동굴은 오늘 같이 흐린 날보다 맑은 날에 가야 멋있다는데..  
뭐 우리야 들어가보지는 않을 거고.. 그냥 입구나 구경해야지...ㅋㅋ


좁은 길에 어울리는 초미니 트럭.. 시내버스도 초미니 버스다.  ..
아말피나 카프리 같은 지역에서는 어쩔수 없을듯.. 그래야 양 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니..


스쿠터를 타고 느긋하게 지나가던 저 아가씨는 .. 이곳의 우편 배달부다. ..


여행 안내 책자를 보니 스쿠터를 대여해주기도 한다던데..  차 두대가 통과하기 여려워 보이는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길이 좁다보니 주차도 신경쓸 수밖에 없다.


푸른 동굴로 내려가는 길은 이처럼 좌우로 심하게 구불거리는 길.. 


이처럼 훤히 바다를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길이기도 하다.


카프리섬의 야생화들..


길이 좁다 보니 길가의 풀들을 정리 하는 것은 기본..


푸른 동굴 입구에 왔다. 거의 1시간 가량은 걸은 듯 하다. 
경치가 좋긴 하지만..푸른동굴까지 걸어서 올만한 거리는 아닌듯 하다.
배위에 있는 사공들은 우리를 보고 멀리서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호객을 한다. 


동굴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안전을 위해 다들 거의 배위에 눕다 싶이 해서 들어간다.

푸른동굴 안에 들어가면 바닷물 색이 에메랄드 빛의 화려한 색을 볼수 있다.
그런데 오늘 같이 흐린날의 경우는 그 색이 잘 살지 않는다.

푸른 동굴은 해가 쨍하고 나왔을때.. 그리고 아침에 가는게 좋다고 한다.
이런날씨에 지금쯤 시간이라면 비싼 돈 내고 껌껌한 바위만 보다 오게 된다.


미니버스를 타고 우리는 다시 카프리로 가기로.. 
푸른 동굴에서 카프리로 직접 가는 노선은 아니라..  아나카프리에서 한번 갈아타야 한다.


다시 카프리로 되돌아 왔다.  많은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로마길(Via Roma)


특이한 유리 세공품파는 가게.. 와인 뚜껑이나 병같은걸 많이 팔고 있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레몬 술.. 보기보다 상당히 독하다.
무료시음을 해보곤.. 살 생각을 버렸다.


카프리의 명품 거리.. 생각외로 명품 브랜드 상점이 많아서 놀랐다.
특히 일본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양손에 명품 쇼핑백을 몇개씩 들고 다닌다.


시간은 오후 3시반의 시간을 알려주고 있는 움베르토 1세 광장의 시계탑..  
카프리 푸니꼴라레 역이 처음에 왔던 바로 그곳이다. 


움마르토 1세 광장에는 투어 인포메이션이 있다.  이곳에서는 카프리 지도를 1유로에 팔고 있다.
(이런건 그냥 무료로 줘도 되는데 말이다.)


움마르토 1세 광장에서 보는 솔라로 산(Monte Solare).
아나카프리에서는 산 정상까지 가는 리프트도 운행하고 있다..  스키장 리프트 같은 ..
물론 우리는 올라가지는 않았다. 날씨가 좋았다면 아마 올라가는 걸 고려해보았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로마로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오후 4시쯤 되자 우리뿐 아니라 육지로 가려는 사람들이 마리나 그란데로 가기 위해 푸니꼴라레를 타려 줄을 서고 있다.


마리나 그란데 행 푸니꼴라레..  를 타고 내려왔다.  항구에 가서 티켓을 끊어야 한다.


마리나 그란데에 있는 버스와 오픈카 택시들..   너무 귀엽게 생긴 버스..


기분내기에는 오픈카 택시만한게 없다.  12~15유로 정도 지불해야 하기에 인원이 많다면 각각 1/n로 계산해서
타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우리같은 서민형 여행자들은 버스값도 아끼려고 걸어다니니.. ^^;;


나뽈리(Napoli) 행 티켓을 끊었다.  항구에서 우리 배를 기다리는 중.. 

카프리 섬은 특별히 유명한 유적지나 랜드 마크가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쁜 마을과 지중해의 절경사이에서 화보같은 사진을 찍을수 있고..
거리마다 명품 샵들이 넘쳐나니..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카프리섬에서는 도도가 물 만난 고기마냥.. 즐거워 하면서 잘도 돌아다닌다...

자.. 그나저나.. 나폴리고 가서 로마로 기차를 타고 갈 일만 남았다..





(3)에서 계속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카가벨(소렌토) - 소렌토 항 - 카프리 항(마리나 그란데) - 카프리 - 아나 카프리 - 푸른 동굴 - 카프리 - 카프리 항 
- 나뽈리 항 - 나폴리 중앙역 - 떼르미니 역 - 한인 민박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ie=UTF8&ll=40.591014,14.295788&spn=0.113409,0.2635&z=13

- 금일 숙소 : 
가고파 민박 in Roma
- 차랑 이동거리(금일 0 km, 누적 9,760 km) 

- 이동경로(고속페리+철도)




어제 겨우 겨우 숙소를 구해서 다행히 노숙신세는 면했다.
금액을 이중으로 치루었지만 괜찮은 4성급 호텔에 숙박하고..  모처럼 만의 조식부페까지 .. 
(좋게 생각해야지..ㅠㅠ)
 
식당에 들어올때까지만 해도 음식 종류도 그다지 많지 않고..그냥 그런 조식 부페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거의 '심봤다' 수준의 장소

왜냐면 빵이 너무너무 맛있었기 때문..
현지 수퍼마켓에서 사다 먹는 빵과 비할바 아니다. 



이곳의 빵은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빵을 먹었었나 싶을 정도의 맛이다.
(유럽에 얼마나 맛있는 빵이 많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ㅠㅠ)


호텔 아래를 보니 이곳에서도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사람도 있다.


4성 호텔답게 깨끗하고 좋은 호텔이었다.


하지만 나름대로 우리가 저렴하게 숙박을 할수 있던 대신.. 
우리방의 창밖은 벽으로 막혀있었고.. 다른 방에 다 있는 발코니도 없었다.  ㅠㅠ   
사진은 우리 옆방 발코니다.... 


나름 벽걸이형 TV가 설치 되어 있다. ..   ㅋㅋ
오늘의 날씨를 유심히 보는 중..  여행중에는 날씨가 주 관심사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우리가 숙박한 곳은 해안가 절벽 근처..
전부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아니면 고급 별장이나 저택 같은 시설이 많다. 


소렌트 항이 보인다..  우리가 묵은 호텔 근처는 전부 호텔이나



아말피에서 소렌토에 이르는 해안은 어제 투어를 통해 아름다움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배를 타고 바다에서 보는 풍경 역시 뛰어난것으로 유명하다.
바다에서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페리만한게 없다.


바로 소렌토항으로 내려가지 않고 우리는 항구옆에 있는 상가 골목을 들어섰다.
돌아갈때는 나폴리로 해서 가야 될 가능성이 높기에 소렌토는 지금이 마지막일듯 해서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한것은 가죽제품??


신흥 관광 도시 답게 상점도 음식점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왠 요정같이 생긴 인형들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가게다.  가격도 15유로면 저렴한거 같은데 
무사히 가져갈 자신이 없어 사진으로만 담았다.


누군가 이동네에서는 수제 슬리퍼를 사라고 하던데.. 바로 이런거..
가격은 ... 쫌 비싼거 같았다. 



항구쪽으로 내려가는 길..


절벽위에 전망 좋은 곳에는 대부분 호텔이 들어서 있다.  (무지 비싸다.)


여기도 호텔이나 부잣집 저택같이 보인다.  


카프리행 티켓을 파는 곳..


카프리행 배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히 소렌트 보다는 나폴리가 카프리까지 가는 배 편수가 많다.



항구 근처의 마리나이 디딸리아 광장(Piazza Marinai d'Italia)에는 조그만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배를 타기 위해 대기중인 사람들..   저 위에 있는 동화속 같은 건물들도 역시 호텔들이다.


드디어 배를 타고 소렌토 항을 출발한다.
소렌토의 절벽위에 있는 집들과 아름다운 해안..  날씨가 좋았으면 더욱 좋았을것을..



신나가 달리는 쾌속선..  30분이면


카프리섬이  보인다. 


카프리 섬은 총 3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항구가 있는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 산 정상의 동쪽은 카프리(Capri), 서쪽은 아나카프리(Ana Capri) 


마리나 그란데에서 푸니꼴라레를 기다리는 사람들..
항구가 있는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에서 카프리 까지 올라가려면 버스나
레일 열차인 푸니꼴라레를 이용하면된다. ..  
버스와 푸니꼴라레는 모두 같은 티켓을 사용한다.  1회권이 1.3유로..
(아나카프리는 버스만 다닌다.)


푸니꼴라레 역에서 기다리는 중..


뿌니꼴라레를 타고 올라가면서 절경을 감상하다 보면


금방 이렇게 도착하게 된다...  좀 더 타도 되는데..


카프리 푸니꼴라레 역에는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카프리의 볼거리는 바로 이 지중해와 멋진 자연풍경인 것이다.


아래 배가 정박되어 있는 마리나 그란데(Marina Grande)다.


전망이 좋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곳중 하나다.


아무튼 푸니꼴라레 역에서 나오자 나오는 움베르트 1세 광장(Piazza Umberto I)..
프라다 매장이 가장 먼저 보인다. 역시 명품의 나라답게 명품 매장이 구멍가게처럼 줄줄이 있다.


우리들의 특기 .. 골목길 따라 다니기..


잘못 골목을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굉장히 복잡하다. 
특히 고불고불 골목길을 돌다보면 방향감각을 잃기 딱 좋다.



겨우 큰 길 가로 나왔다.


집집마다 작은 화단을 꾸며 놓았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더더욱 이뻐 보일텐데..


아나카프리와 카프리를 갈라 놓는 경계가 되는 솔라르 산(Monte Solare)..
아직까지 우리는 카프리 쪽에 있다.


카프리의 메인 도로인 움베르트 광장에서 길게 나있는 로마 로(Via Roma) .. 카프리의 메인 도로이다.
상점들이 늘어서있는데 명품, 기념품 가게가 많다.
특히 이 지역의 명물 레몬술을 많은 사람들이 시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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