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이비스 말라가 호텔(IBIS Malaga) - 말라가 시내(도보 투어) - 그라나다 에탑 호텔(Etap Granada)  

- 금일 숙소 : 그라나다 에탑 호텔(Etap Granada) in Granada
- 말라가 시내 도보 투어

   마리나 광장(지하 주차장) - 카테드랄(대성당) - 콘스티투시온 광장 - 피가소 미술관 - 메드세르광장 - 피가소 생가
    - 알까자바 - 히브랄 파로성 - 마리나 광장

- 차랑 이동경로(금일 170km, 누적 6,590 km) 







호텔에서 출발해서 해안가 공원 옆에 있는 대형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나왔다.
안전해 보이는 게 상당히 마음에 든다.

여행 초창기에는 무조건 경비를 아끼려는 마음이 있어 주차비도 아까웠는데..  주차때문에 애를 먹는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주차장이 눈에 띠면 무조건 땡규다 ..

말라가 카테드랄(Catedral), 말라가 투어의 시작점이 되었다.
200여년간 공사를 하다가 재정 부족으로 중단되어 오른쪽 탑이 미완성인채로 사용하고 있다. 


카테드랄 앞이 있었던 우체통..  특이한 모양이다.


미완성인채 서있는 카테드랄 오른쪽 탑..


모처럼 가벼운 옷차림의 도도..  스페인의 따가운 햇볓 아래 피부는 까맣게 된지 오래~~


카테드랄 근처는 넓지막한 광장 같은게 없어서 한 화면에 건물을 잡기가 어렵다.


코스타 델 솔, 태양의 해변이라는 별명처럼 말라가의 해는 눈부시다. 카테드랄 뒷편의 작은 공원..


마침 말라가에서는 환타스틱 영화제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도시 전체가 축제를 준비하는 분위기


상업지구의 중심가에 있는 콘스티투시온 광장(Plaza de la Constitucion) 중앙에는 영화제 준비를 위한
대형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콘스티투시온 광장과  마리나 광장쪽 사이의 길은 쇼핑의 거리~~(마리나 광장은 우리가 주차해둔 곳이다.)


콘스티투시온 광장(Plaza de la Constitucion)은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스테프 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광장에는 투어 인포메이션이 있었고 우리는 이곳에서 무료 투어맵을 하나 받았다.  상당히 유용한 지도다.


우리는 양편의 상가를 구경하면서 마리나 광장쪽으로 이동했다.



골목사이로 말라가 카타드랄(대성당)이 보인다...


영화제를 맞이하여 바닥에는 여러 카툰들이나 그래픽 아트 등이 그려져 있었다.


 
번화가에는 빠지지 않는 행위 예술가들..


바닥에 그려져 있는 그래픽 아트들과 광고판들..



도도가 관심을 가졌던 악세사리 가게



지도를 참조하여 피가소 미술관을 찾아 갔다.  말라가 관광 인포메이션에서 얻은 지도에는 친절하게도
걸어서 갈수 있는 루트를 표시해두어 찾아가기 편하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골목마다 도보 루트에 대한 이정표가 끊이지 않아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다.
관광 대국의 면모가 이런 세심함에서도 나타나는듯 하다.



귀여운 나무 인형들..   도도가 너무 좋아했다.


피가소 생가가 위치해있는 메르세드 광장(Plazza de la Merced)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피가소 생가..


관광 안내서에는 무료입장이라고 써있는데 막상 가보니 입장료 1유로..  싸서 그냥 들어가 보긴 했는데..
내부에는 사진을 찍을수 없다.  단지 계단만 찰영이 가능해서 ..  2층이 바로 피가소가 태어난 곳..
싼맛에 들어가긴 했는데.. 별다른 감동은 없다.


말라가의 하일라이트는 아무래도 알까사바와 히브랄파로 성.
그리로 이동한다...  안내소에서 받은 지도가 길 찾기 쉽게 안내 되어 있다.


알까사바(Alcazaba) 앞에는 아직도 고대 로마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었다.
거의 형체가 드러난 로마 원형 극장.


원형 극장에 앉아 잠시 쉬면서 발굴현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검은옷의 여자가 아무래도 관리자중 하나인듯 하다.


매표소에서는 알까사바와 히브랄파로 성에 대한 표를 팔고 있었는데.. 같이 결합된 상품으로 구입하면 할인 헤택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두곳에 다 가려고 했기에 콤보 입장권을 구입했다.
특이하게 자판기 형식으로 되어서 직접 동전을 넣어서 구입해야 한다.
익숙치 않아서 조금 머뭇 거렸더니 앞에 있던 여직원이 대충 설명해 준다.
스페인에서는 영어로 얘기해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충 스페인어로 얘기하면 눈치로 알아듣는 수준..


알까사바에 입장...


알까사바는 모로코인들이 11세기에 로마 요새 터에 새운 것..


그래서 그런지 이슬람 양식의 아치형 문이이 우리를 맞아 준다.


알까사바 성벽 위에서 본 말라가 대성당(카테드랄)


멀리 지중해가 보이고..  저 아파트 건너편이 엘 팔로 비치(Plaza de El Palo)다.  2km에 달하는 멋진 해변이 있는 곳이다.



알까사바 뒷편으로 가면 이슬람풍의 정원이 나온다.


정원에 공급되는 물은 가운데 조그만 수로를 통해 이동하며.. 


정원 윗쪽으로 올라가면 .. 물의 근원지가 나온다. 



지중해와 항구의 전경..  바로 이곳이 태양의 해변의 중심지 말라가~



알까사바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는데.. 썩 정교하다고 할수는 없다.


붉은색 천정의 문양



벽면에는 이슬람 특유의 기하학적인 무늬가..  우상 숭배를 철저하게 금하는 이슬람교에서는 실내를  꾸미는데 이런 무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붉은 꽃이 눈부신 태양으로 더욱더 빛나고 있다.


알까사바의 성벽..


성벽에서는 잠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알까사바 성벽위를 걷는 사람들..

표를 콤보로 팔기에 알까사바에서 히브랄파로 성(Castillo de Gibralfaro)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을줄 알았는데..
알까사바에서 완전히 나와서 다른길로 가야 하나보다. ㅠㅠ



히브랄파오 성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해 지도를 보며 헤매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시티투어 버스 표를 팔고 있는 아가씨가 보인다.


알까사바에서 나와 알까사바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히브랄파로 성이 나온다...  왠지 저위에 있다가 다시 내려와서
높은곳으로 올라가려니 억울한 느낌이 든다.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히브랄파로 성으로 향하는 등산길(?)이 나타난다.
여행 안내서에는 이 길에 소매치기가 많으니 주의하고 될수 있으면 버스나 택시를 타라고 하는데..
이처럼 한가한곳에 강도라면 몰라도 소매치기는...  뭔가 좀 잘못되었다 싶은데..
강도도 그렇지..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사람이 끊이지 않는데 어떻게 .. 하여튼 이해할수 없는 여행 안내서이다.



길 중간에 밑에서 보면 아찔한 전망대가 있다.  나같이 무게 나가는 사람이 위에 올라가면 무너지지 않을까??
아래는 천길 낭떨어진데..



무너지는지 괜찮은지는 가보면 되지..  바로 이곳이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본 투우 경기장..  조그많게 보이는게 딱 담배 재떨이다.



확실히 아까 알까사바 보다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니 도시 전체가 잘 내려다 보인다.
항구에는 대형 페리도  정박해 있다.


아파트와 투우경기장.. 아파트 뒷편은 멋진 해변의 엘 팔로 비치(Plaza de El Palo)



한쪽탑이 미완성이라 스페인어로 외팔이 여인 이라는 뜻의 '라 만키타'라고 불리는 말라가 대성당(카테드랄)..
말라가 투어의 시점이기도 했다.


힘들게 히브랄파로 성위에 오니 .. 이처럼 편하게 온사람들이 눈에 보인다.
가난한 우리는 대신 다리가 힘들뿐..  ㅠㅠ


히브랄파로 성은 말라가를 지키기위해 14세기에 세워진 성채..
그래서 이 위에서는 4방면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천연의 요새이다.



성벽은 이처럼 좋은 길로 연결되어 있고..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다니면서 썩 유쾌한 길은 아니다.



하지만 전망은 끝내준다는..


좁은 길로 가고 있는데.. 바람은 왜이리 세게 부는지.. -_-+


성 내부에는 이처럼 정원과..  전쟁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은 크게 볼만한것은 없다.



성내부에 있는 정원..  화려하진 않지만 잠시 쉬어갈수 있는 곳이다.



다시 아까 왔던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고 있다.
혹시나 있을 소매치기를 주의해라 -_-+  쳇..  개미 한마리도 안보이는 구만..


우리가 주차해둔 마리나 광장으로 다시 왔다.  마침 이곳에서는 여러 풍물 장터를 연상시키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영화제가 얼마 남지 않아서 각종 행사가 시작되고 있나보다. 



하여튼 인형들을 보면 한번을 돌아봐야 하는 도도 ..


버스가 땅에 처박힌 모습의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광장에는 장터를 연상시키는 여라가지 잡화점들이 있었고..


또한 세계의 음식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민속 의상을 입고 자기내 나라의 음식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리 차는 이처럼 축제가 한창인 광장 지하에 있었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주차료는 9유로 정도.. 17,000원 정도의 거금..
약간 속은 쓰리지만..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뭐..
테크노 마트처럼 기계에 주차권을 넣고 금액이 나오면 그 금액을 기계에 넣으면.. 결제된 주차권이 다시 기계에서 나온다.
그 주차권을 받아 출구 차단기 옆에 넣으면 올라가는 방식..  한국에도 익숙한 방식이다.
주차권을 받아서 차로 가는데 도도가 잠시 화장실을 갔다 온다고 해서 약 5~10분정도 뒤에 출발했다.
그런데.. 출구에서 표를 넣었음에도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느다.
뒤에서도 우리때문에 기다리는 차들..  결국 관리원이 나와서 우리보고 차를 빼라고 한다.

알고보니 도도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시간이 흐른 만큼  주차요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야박하기 그지 없다.  길어야 10분 정도밖에 안지났는데..

그리고 영어도 할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의사소통도 잘 안된다.


주차장에서 실강이 끝에 겨우 나왔다.   세계적인 휴양지 다운 풍경이다.


해변의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끝내준다.  그라나다(Granada)까지 가는 경로를 일부러 해변가로 가는 길로 잡았다.


해변가의 하얀색 벽의 집들이 더더욱 눈부시다.


동화속의 집들 같다...  포르투갈 나제레(Nazare)도 이렇게 하얀건물이 눈부셨었다. (D-32 참조)


메르카도나(Mercadona)..   재래시장 건물일 듯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지중해를 옆에 끼고 드라이빙 하는 기분은 ..?
째. 진. 다 ^^


하늘과 바다색이 정말 예술 .. 이런곳에서 어린시절을 맞이 했다면.. 나도 피가소 처럼 될수 있을듯 하다 .. ^^;;


바다를 조망할수 있도록 언덕마다 별장이나 리조트 같이 생긴 건물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하얀색 벽의 건물 집단..


그리고 파스텔 톤의 건물 집단 모두 다 밝은 햇살을 한껏 맞고 있다.


터널...  유럽에 와서 많이 보지 못했던 것이다.


유명한 휴양지인 네르하(Nerja)
언덕위에 하얀색 건물이 덕지 덕지 붙어 있는 건 마치 그리스의 유명한 산토리니(Santorini)를 연상시킨다.
왜 옛날에 포카리 스웨이트 선전을 찍었던곳...



약간 고지대에 길이 형성되어 있는 관계로..


이 도로의 전망은 끝내 준다..  
 


과연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는 A-7 고속도로..


역시나 지중해의 유명한 휴양지인 알무네카르(Almunecar)


그냥 해변으로 달려볼 욕심에 네비게이션은 행선지로 맞추어 놓지도 않았다. 그리고 보다 바닷가쪽으로 접근하기 위해
아랬쪽 길로 내려갔다. N-340 국도


저 언덕에 있는 집들의 전망은 억만금의 가치가 있을듯..


알무네카르 시내로 진입하는 길이다.


오늘의 드라이빙 코스는 정말 기가막히게 잡은 듯 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길은 자동차 여행 사이트에서
도 추천하는 멋진 드라이빙 코스이다.
 

알무네카르를 벗어나서..  이동하고 있다.   이런곳에서는 정말 옆자리에서 셔터를 눌러대는 도도가 부럽다.


급기야 살로브레나(Salobrena)마을 초입에 있는 간이 주차장에서 잠시 차를 세워두고는 제대로 절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멋진 곳이다.   증말  ㅠㅠ


27도.. 한여름이라고 얘기해도 무방한 날씨..  에어컨 풀가동중이다.  


살로브레나 성 (Castilo de Salobrena)..  말라가 히브랄파로 성처럼 역시나 높은곳에 있는 천연의 요새이다.


하얀색 건물이 인상적인 살로브레나(Salobrena) 그리고 살로브레나 성..


이런곳에서는 손가락이 바빠지는 도도다.


이제 고속도로로 들어섰다.   2시간 정도 참 눈이 즐거웠다.


그라나다로 가기위해서는 이제 내륙지방으로 들어가야 한다. 
A-44 고속도로를 타고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벌써부터 산위에는 눈이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현재 기온은 한여름 날씨..  그런데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 산은 아직 눈이..
알고보니 최고봉이 3,400미터에 달하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이다.  '눈덮힌 산'이라는 뜻이다.
미국에도 같은 산이 있다.


그라나다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기슭에 있는 도시..


그래서 점점 더 산골짜기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아마도 무료도로로 네비게이션을 맞추어 놓은 덕분에
작은길로 안내하는 듯 하다...  큰 시간차이가 안나면 무조건 무료도로를 이용한다.


갑자기 대형 댐이 눈에 들어온다.  직업상 이런 댐을 보면 잠시라도 눈여겨 봐야 된다.


댐은 유럽에는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다고 하던데..


구아달페오(Guadalfeo) 강에 만들어진 이 댐은 주로 관개용수를 위해 최근에 만들었다고 한다.


고속도로 대신 이 처럼 무료 도로로 오면 이것저것 구경하게 많아진다.  


바람이 많이 부는 스페인에서는 이처럼 풍력 발전 설비가 자주 눈에 띤다. 산탄데르에서  부르고스 가는 길에도
많은 프로펠라가 장관이었는데..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  똑똑한 네비는 무료도로로 세팅하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해 준다.



스페인의 주요 작물 올리브 나무들


그라나다에 다왔다... 시간은 4시쯤.. 
내가 비록 운전하는 것을 안좋아 하지만.. 오늘같은 드라이빙 코스라면 즐겁게 운전할수 있을 것같다. 


그라나다에서 이틀간 묵을 호텔 복도..


우리는 에탑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하루에 39 유로로 상당히 착한 가격이다.


숙소 앞에 차를 아무데나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지만..  우리는 안전하게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으로 결정..
2일간 주차하는데 8유로라고 한다.  이정도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오늘 말라가에서는 3~4시간 주차해두고 9유로 내지 않았나??


앞에는 에탑호텔 보다 한단계 고급형인 이비스 호텔이 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경비를 절감하고자..에탑에..
에탑과 이비스 호텔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  이비스보다 한단계 높은 호텔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노보텔 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강남과 명동에서 이비스 호텔을 봤었다.
 

이 곳 호텔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카르푸가 있다.  역시나 식료품과 음료수를 사러 수퍼마켓에..


제법 규모가 크다.


스페인에 오면 오랜지가 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비싼걸?? 
그리고 오랜지로 유명한 옆동네 발렌시아산도 아니다.


까르푸 뒷편에는 휜눈이 아직도 쌓여있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이 길게 늘어져 있다.


스키 장비를 둘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 걸로 봐서 아직도 스키장을 개장 하는 곳이 있나보다.
이곳 날씨는 한여름 날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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