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장 산책 - 데카트론(스포츠, 레포츠 전용 마트) - 이케아(인테리어, 부엌, 사무용품 마트) - 미디어마트(전자제품)
- 점보마트(수퍼마켓)

오늘은 캠핑장내 산책과 캠핑장 인접한 곳에 있는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창고형 마트를 돌아 다녔다.

- 금일 숙소 : 리스보아 캠핑 in Lisbon

- 차량 이동 경로(금일 30km, 누적 5,540km)






이틀 동안 정말 걸어서 리스본을 누비다 시피했다.
캠핑장 방갈로에 있다보니 너무 편해서 정말 다른데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가격도 싸고.. 이만한 방갈로를 어디서 또 구할수 있으런지..
오늘은 캠핑장에서 쉬면서 몸을 추스리기로 했다.

우리가 4일동안 묵은 방갈로...


유럽에서는 까치보다는 까마귀를 더 쉽게 볼수 있다.


유럽에 처음 왔을때 이 표지판의 뜻을 몰라서 크게 당한적이 있었다.
진입금지 표시판이다... 유럽에서는 일방통행 표시를 이 표지판으로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도로 위에 화살표 표시가 되다던지 한글로 '진입금지' 이렇게 써있는 경우가 많았다.



캠핑장이 넓은 만큼.. 산책로를 따라 캠핑장을 일주하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



유럽에서는 주로 이렇게 캠핑카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
한 노부부는 이처럼 캠핑카 뒤에 자전거를 싫고 다녔는데..  이 모습을 보며 도도와 내가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모른다.  ..     



세탁실과 화장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있는 건물.  우리 방갈로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서 크게 이용할 일은 없었다.
도도가 동전으로 세탁기를 이용하려 했는데..  그냥 샤워실에서 손빨래로 해버렸다.
(캠핑장 내 세탁기는 동전을 넣어서 사용토록 되어 있다.)



아직 여름이 아닌지라 개장하지 않은 수영장..   캠핑장에 수영장이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지만.. 
수영장 크기는  이곳이 가장 컸다.  아무래도 이 캠핑장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규모도 크다보니.. 



귀업게 생긴 풀은 어린이용인가보다.



수영장 주변의 산책로..


아직 제철을 맞이하지 않은 수영장은 한산했다.


여름에는 애들로 꽉차 있는 이곳을 상상해본다.


캠핑장 입구와 리셉션..  저곳에서 카드를 발급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곳은 캠핑장내에 있는 쇼핑구역이다.  수퍼마켓과 여행사, 그리고 레스토랑 까페 등이 있다.



카페에서 따뜻한 카페라떼를 2잔 시켜서 마셨다.  특이하게 엄청나게 큰 스푸 그릇에 커피를 준다.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약간 과장을 보태서 라면그릇에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그릇이 크다 보니 양쪽으로 들고 ^^
그래서 손잡이가 두군데에 있나보다.


야외는 아직 조금 쌀쌀한 느낌이 있는데 사람들은 밖에 더 많이 나와 있다..  



포르투갈의 로컬 맥주 수퍼 보크..  유럽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쩔수 없이 그 지역 맥주를 많이 마시게 된다.
왜냐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담배 자판기..   한국에서는 싼(?) 담배가 이곳에 오면 2~3배 높은 가격에 놀라게 된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았기때문에 국가별 가격비교는 못해봤다.



맛있게 보이는 빵들..  



초콜릿과 땅콩 자판기와 담배 자판기가 나란히 있다.


카페 밖에는 스낵 자판기도 있고



캠핑장 정문앞에 있는 큰 분수대..


리스보아 캠핑장의 안내판..   우리는 오른쪽 아랫부분 진녹색으로 표현된 방갈로 구역에서 지내고 있다.



오늘은 그냥 캠핑장내에서 쉬며 보내려 했는데 대충 캠핑장을 산책하고 나니.. 슬슬 몸이 근질근질~~
뭔가 다른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이케아 매장과 다른 쇼핑센터를 가보기로 했다.
먼저 캠핑장과 제일 가까히 있는 '데까트론(Decathlon)' 이라고 적혀있는 창고형 매장으로 가보았다.



데카트론 창고형 매장 주차는 물론 무료 주차이고~~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진다.


앞에 쌓여 있는 것은 카누..  역시 포르투갈은 해양의 왕자들의 후손 답게 이런 해양 레포츠가 인기가 있나보다.



데카트론 주차장에서는 이케아 매장과 뒷편에 미디어 마트도 보이고~~



우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들락거렸던 점보 마트도 보인다.



데카드론 안에 들어가서 보니 이곳은 스포츠, 레포츠 전용 창고형 매장이다.
우리나라 대형 할인마트정도의 규모에 모두 스포츠, 레포츠 용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없는게 없다.. 잠수 용품을 비롯해서..  스키, 보드 등...
가격도 비싸지 않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저가형 부터 고가형 물건까지 골고루 갖추어 놓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데카트론(Decathlon)은 전유럽에 걸쳐있는 레포츠 창고형 매장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텐트나 침낭 같은거는 한국에서 사오지 말고 파리에서 구입할걸 그랬다.


이케아 매장으로 이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곳이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케아(IKEA)매장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데카트론 매장을 떠나며~~



이케아 매장은 가구, 주방용품, 생활소품, 오피스 용품 등 여러가지 품목을 팔고 있는 창고형 매장이다.
가격??   무지 싸다.  이케아는 스웨덴 회사이지만 가격의 경쟁력을 위해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 제품들이다.


여러종류의 시계들


한국에서 보기힘든 것들..이 신기하다.


하지만 도도가 꼭 가져가고 싶어했던 것은 바로 스텐드..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싸다..  더구나 종류도 많고 우리나라에서는 살수 없는 것들도 있다.
스텐드를 꼭 사가지고 가고 싶어했지만...  아직도 3달이나 남은 여정과 그 무게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대신 저렴한 식기류와 수저, 포크 류 같은것을 구입했다...
유럽에서 사용하다가 한국으로 갈때 미련없이 버려도 아깝지 않을만큼 저렴한걸루~~  ^^

이케아 매장에서 또하나 꼭 해봐야 할것은 저렴한 핫도그 먹기다.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 생활 오피스 용품을 구입하러 이곳에 오는 고객들을 위해 간단한 스낵과 음료는 거의
원가 수준으로 팔고 있다.
핫도그와 음료 세트가 1유로 정도~~   음료는 무한리필이 된다.
커피 역시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 된다.   어떤 곳은 고객 A/S센터에 무료 커피 자판기를 가져다 놓은곳도 있다.
유럽의 커피 자판기는 모두 원두커피를 갈아서 나오게끔 되어 있다. 
우리나라처럼 인스턴트 커피가 일반적이지 않다...  당연한 얘기일수는 있지만 커피믹스 같은건 있지도 않다.

이케아 매장에서 거의 4~5시간 가량 있었다.
도도가 좀처럼 이케아 매장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스텐드를 사느냐 마느냐로 고민도 한 2시간 정도 한듯 하다.  --+


미디어 마트는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전자랜드 같은곳..  규모는 엄청나게 큰데 이것이 하나의 매장이다보니..
안에는 그야말로 없는게 없다.
우리나라 테크노 마트만한 큰 매장에 주인이 한명이라고 보면 된다.
테크노 마트야 조그만 매장이 여러개 있는 곳이라 사실 구경할것이 별로 없다.
매장별로 차이도 없고.. 옆매장에서 전시해놓은걸 다른매장에도 똑같이 전시해두고..
결국 베스트 셀러만 전시해두는 꼴이다.
하지만 이곳은 앞에서서 얘기했지만 없는게 없다..   
나처럼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방문해보도록 하자!!


미디어 마트 주차장 전경..  포르투갈은 주차에 대해 야박한 편은 아닌듯 하다.
이런 할인마트에서는 주차료가 공짜~~

우리의 마지막 이정지는 점보마트..
내일은 다시 멀리 스페인으로 떠나야 하므로 간간한 식료품을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저녁 밥을 만들 재료를 사려고 한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을까 왔던 맥도날드 매장..   다른 나라와 달리 여기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영국, 아일랜드의 맥도날드에서는 가능했는데~~  아. 그러고 보니 마드리드에서도 맥도날드에서 인터넷 했었구나~~



먹음직스러운게 많았던 스낵코너..  특히나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았다.



이곳 점보마트 쇼핑센터는 여러층의 멀티 상가 건물이다.

식재료를 사가지고 다시 캠핑장에 왔다.
오늘은 조금 쉬려고 했었는데 넓디 넓은 할인 매장을 수시간동안 걷다 보니 또다시 녹초~~
그래도 도도는 이케아 매장에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는 얘기를 하니 기분은 좋다.

유럽 전역에 이케아 매장은 많이 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자고 하며 스텐드에 대한 미련을 달래 주었다.



오늘의 저녁 식사.. 삼겹살과 흰 쌀밥^^  야채, 김, 셀러드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맥주와 함께 ..



한국에서 가져온 인형들은 내일은 이곳의 스테프에게 줄 선물이다.


전화와 티비, 냉장고까지 갖추어진 호텔 부럽지 않은 방갈로.. 심지어는 화장실 타올도 매일 갈아 준다.



점보 마트에서 사온 카스테라.. 보기는 맛있어 보였지만 먹어보니 별로~~



우리의 비상식량..   비스켓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끼니를 거를때가 많아서~~


이곳에 또하나 특징중 하나는 커피 크림을 사는게 어렵다는 사실..  그래서 전지분유를 대신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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