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반겐 캠핑(in Gudvangen) ➜ 플롬(Flam) ➜ 레르달(Laerdal) ➜ 우트바카 캠핑((Oslo인근)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36f018f13fb23109&msa=0&ll=60.873499,6.830578&spn=0.040733,0.132093

금일 숙소 : 우트바카 캠핑(Oslo 인근) 
◎ 금일 자동차 이동거리 :  450km




캠핑장의 히테(Hytter)는 다 사용한 뒤에는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만 한다. . 
어떤 캠핑장의 경우는 청소상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벌금을 물리기까지 한다.
스위스 캠핑장에서 청소 점검을 받은적이 있는지라 도도가 구석구석 신경쓰며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있다



우리 옆의 붉은색 히테에는 중국사람들이 묵고 있었는데, 이 쪽팀도 오늘 다른 곳으로 출발하려는지 아침부터 부산하다.


고급형 붉은 히테는 상당히 큰 통나무집으로 내부에는 샤워실도 있고, TV 까지 갖추어서 호텔 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한다. 



하지만 노란색 히테는 크기도 작고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없어 공용 시설을 이용해야만했다.
우리는 사람도 2사람인데다 돈을 아끼겠다고 노란색에 묵었는데 나중에는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은근히 옆집 중국사람에 샘이 났다.)



공용 샤워실은 동전을 넣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샤워실에 이처럼 동전넣는 통이 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물이 안나오기 때문에 추가로 동전을 더 넣어야 한다. -> 상당히 치사하다.



캠핑장내에서는 많은 벤치와 탁자들이 많아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쉬기 좋다.


청소를 마치고 도도와 캠핑장 산책에 나섰다. 멋진 곳인데 떠나는게 못내 아쉽다.

구드반겐 캠핑장은 앞뒤로 모두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협곡안에 있는 캠핑장이다.
히테 뒷편으로 병풍처럼 깍아지르듯한 산세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



당초 계획에는 이 캠핑장에서는 하루만 숙박하고 베르겐으로 떠나려 했으나, 첫날 캠핑장에 들어서자마자 캠핑장 앞의 폭포와 주변 풍경에 반해 선불로 3일치 숙박비를 계산해 버렸다.



우리가 3일간 묵은 노란색 히테(Hytter)와 우리 자동차, 파리에서 장기 리스 해온 시트롱엥 C4 쿠페다.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에서 사고로 옆 문이 찌그러 졌지만 달리는데는 지장 없다.


리셉션에 앉아있는 여 주인분께 작별 인사를 하고 한국에서 준비해간 북마크를 하나 드렸다. 한국 특유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북마크였다.그다지 비싸지 않은 작은 선물이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것이라 그런지 매우 좋아 하신다.


멋지게 "Remember Korea !!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낯 간지러운 생각에 속으로 삼키고선 그냥 멋적은 미소로 리셉션을 나섰다.


첫 날 내게 당차게 영어로 응대했던 귀엽게 생긴 꼬마 여자 애는 보이지 않는다. 기념찰영이라도 하려 했더만 ~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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