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가고파 민박(로마) - 티볼리 빌라 데스떼 - 아씨시 -  베네치아(캠핑 푸지나)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ll=41.932678,12.625351&spn=0.222205,0.527&z=12

- 금일 숙소 : 
캠핑 푸지나(Camping Fusina) in Venezia

- 차랑 이동경로(금일 630 km, 누적 10,430 km) --> 누적거리 10,000 km 돌파 !!!




민박집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준비를 한다.
아침 식사때 보니 새로 숙박하러 온 학생들이 많다.  

우리가 아말피와 카프리를 다녀 온 얘기를 듣고는 카프리섬을 가고싶다고 하는 여학생에게..

'카프리섬은 너무너무 좋은데 .. 나폴리는 너무 삭막해'  라고 겁을 주기도 ^^;;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베네치아..
하지만 중간에 티볼리(Tivoli)의 분수와 성 프란세스코의 고향 아씨지(Assisi)를 들렀다 가려고 한다.


일주일간 우리차를 안전하게 보관했던 공용 주차장..
하지만 하루에 14유로라는 거금이 들기도..



A24 고속도로를 타고..  로마를 떠나 띠볼리(Tivoli)를 향하는 중..    
띠볼리는 로마에서 40km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A-24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  로마 외곽 순환 고속도로인 A-90으로 빠져 나갔다.


로마 외곽에 있는 벤츠 자동차 회사.. 특이하게도 스마트라고 써있는 유리로 된 타워에 벤쯔 스마트 차량이 줄줄이 서있다.


마치 집안에 있는 장식장에 자동차 모형을 넣어 놓은듯..ㅋㅋ


순환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마을길로 접어들었는데 .. 이태리판 바다이야기??  왠 마을에 카지노 같은것이..


노란 색이 눈에 띠어 어느 회사 차량이가 엠블램이라도 보려 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밋밋했던 차..
차에대해서 워낙 관심이 없다보니..


띠볼리까지 꾸준히 우리 앞을 안내해주듯 우리 앞을 줄기차게 달린 노란 스포츠카..


띠볼리 시내에서 주차장을 찾아 시간을 조금 했다.
하지만 아주 넓고 괜찮은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거기 주차를 하고 시내로 나왔다.(지도 참조)


마침 마을에는 장이 열리고 있었다.  장이 열리는 곳마다 꽃은 빠지지 않는다.


마을 제과점 쇼윈도에서는 설탕 공예 작품을 전시해두기도..
이 정도면 예술 작품이 아닐까??   --> 도도가 한국에 가면 설탕 공예를 배워 보겠다고 난리다.


분수가 있는 정원으로 유명한 빌레 데스떼(Villa D'este)를 찾는 중..  
여행 서적에는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지도가 없다.  그냥 감으로 간다. ㅠㅠ


사람들에게 묻기를 반복해서 나왔더니 .. 빌라 데스떼(Villa D'este)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길을 물을때는 질문은 항상 영어와 바디 랭귀지를 섞어서.. 대답은 이태리어로 듣는다. -_-
(이태리어로 뭐라뭐라 얘기 하면 억양과 표정, 손짓, 눈치로 대충 알아듯는다. ㅋㅋ)


빌라 데스떼는 당초 수도원이었던 것을 아폴리토 데스떼라는 추기경이 별장으로 만들었던 곳이다.


빌라 데스떼 입구에 있었던 조각상.. 


한 가이드가 단체 관광객에게 건물 실내 장식이나 그림.. 방에 대한 구조 등을 열심히  설명 하고 있다.
물론 한국사람들은 아니고.. ^^


하지만 이곳에서 정작 봐야 할것은 정원과 분수다.
별장에서 본 멋진 정원과 띠볼리 시가지 ..


이 별장은 16세기에 추기경이었던 아폴리토 데스떼가 심여를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왜 그렇게 공을 들였 냐고?? 
--> 교황에서 탈락한 아픔을 달래기 위해서였단다 ..   꽤나 권력이 있는 집안 사람이었나보다.


티볼리 마을 자체가 지대가 높기도 하지만 이곳 별장에서는 특히나 전망이 좋다.
혼자보기 아까울 정도..


정원으로 내려 왔다.

이곳의 정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 유산이다.
16세기에 만든 이 르네상스 풍의 정원은 이후에 만들어진 유럽의 정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정원으로 내려오는 계단 중간에 있는 분수..


정원으로 내려가는 길.. 


이제부터 빌라 데스떼의 정원 꽃 감상
정원에는 에버랜드 장미 축제를 연상시킬 만큼 다양한 종의 장미와 식물들이 있다. 


타원형의 분수(Fontana dell'Ovato).. 혹은 티볼리의 분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뒷편의 조각상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


독수리 문양이 있는 오르간의 분수(La Fontana dell'Grgano).. 
물줄기를 뿜을때면 수압에 의해 음악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상당히 유명한 분수다.
뒤에 조각들은 자연의 여신..



오르간의 분수에서 내려다 본 물고기 연못(La Rotonda dei Cipressi)..
바로 우리 밑에서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는 넵투노의 분수(La Fontana di Nettuno)다.
로마에서도 그랬지만 역시나 넵투노(포세이돈)은 분수의 단골 소재..

수압 때문이겠지만 위에있는 오르간 분수에 비해 아랫편의 넵투노 분수의 물줄기가 세다.


아랫편으로 물고기 연못이 있는 곳을 내려갔다.


나무가 신기하게 둥그렇지 않고 평평하다.. (마치 번개를 맞아 평평하게 쪼개진듯한...)


올빼미의 분수(La Fontana della Civetta)..


물고기 연못.. 정면에 넵투노 분수.. 그 윗편에 오르간 분수가 있다.


물고기 연못 앞에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


빌라 데스떼의 정원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정원이다.


다산과 풍요의 상징..  자연의 여신의 분수.. 


정원의 수천그루의 나무, 식물들과 분수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넵투노의 분수(La Fontana di Nettuno)..  가장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 나오는 분수다.



이 곳 정원 분수에는 약 500여개의 구멍에서 물이 나온다고 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곳에서 물이 나오는 100개의 분수길(Le Cento Fontane)..  가장 인기 있는 포토제닉 포인트다.



100개의 분수길에 있는 물이 나온느 곳은 모두 동물의 입.. 재각기 조금시 다른 얼굴들이다.


위에서 내려다 본 넵투노의 분수.. 


하여간 이곳엔 분수가 많기도 하다...  덕분에 이탈리아의 뜨거운 날씨에서 시원하게 보낼수 있었다.


다시 별장 건물로 올라왔다.  생각 같아서는 이곳에서 엉덩이 붙이고 더 있다 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기에는 오늘 갈길이 멀다.     역시나 별장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멋지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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