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프리부르 한인 민박 - 몽트뢰 -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606054,7.060089&spn=0.410408,1.054001&z=11

- 금일 숙소 : 
키오스크 캠피장 (in Raro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250 km, 누적 11,950 km) 

 



우리 숙소의 모습.. 이불 정리좀 하고 찍으껄 그랬다. ^^;; 
현재는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이 프리부르 역 앞으로 이사가셨지만 우리가 묵을 당시만해도 프리부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쪽에 위치하고 있었드랬다.   
쉽게 얘기해서 이 방은 이사 전의 민박집의 모습이다.


한국 책들이 많아 너무 반가웠다.  저녁때 틈틈히 읽은 덕분에 이정명 님의 '바람의 화원'을 완독했다.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다 읽었냐고?? 
내가 책을 좀 빨리 읽는편이다.  ^^V

오늘의 아침 식사는 스위스 식 식단 이었다.
다른 집 밥상 앞에서 사진찍는 것은 아무래도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기록을 남기지는 못해 아쉽지만..
빵이 너무너무 맛있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이곳에서는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빵이 더 맛있는것은 놀라울 일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유럽을 다니며 먹었던 수 많은 빵중에 단연 최고~~ 

이 지역에서 굉장히 유명한 빵집에서 직접 공수해 오신거라고 자랑을 하셨다.   흠.. 역시~~


프리부르 시내는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외곽지역은 아파트 건설의 붐이 일고 있었다.


숙소 옆에도 한참 아파트 공사중이 었다. 
최근 들어서 고급형 아파트에는 우리나라처럼 온돌 형식의 보일러가 들어간다고 하니 
혹시라도 우리나라의 아파트 주거 환경의 편리성 까지도 전파 되어 가는 것이 아닌지.. 

다른 건 몰라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병풍처럼 막아놓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우리 차량..  방문자용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서 우리처럼 자동차 여행자들에게는 편리했다.  


하여튼 이곳 숙소 주변은 모두 아파트 들로 둘러 쌓여있다... 


마치 우리나라에 80년대 지어졌던 저층 아파트 단지를 보는 듯 하다. 


오늘 일정은 몽트뢰에서 레만호를 보고, 체르마트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으로 계획..
숙소 예약은..?   물론 안했다.  오늘도 대충 가서 비벼보는 작전이다.  


몽트뢰 까지는 고속도로로 잘 연결이 되어 있다.


오늘도 만만치 않은 기온이다.  아침 10시밖에 안되었는데 26도.. 서머 타임이 시행중이니 원래시간대로 라면 9시..
다행히 오늘은 많이 걸어다닐 일은 없을 듯 하다.
요즘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는데 정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긴 하나보다.



다른 나라의 고속도로는 다니면서 크게 인상적인 풍경을 보기 어렵지만 스위스만은 예외로 해야 할 듯 하다.
고속도로에서 봐도 충분히 아름다움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하지만 속도 제한 표지판 .. 상당히 신경쓰인다.  도로 상태로 보면  시속 140km까지 밟아도 무리가 없을듯 한데..
더구나 유럽의 속도 단속 카메라는 차 뒷편을 찍기때문에 정면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즉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구조물을 볼때마다 순간 속도를 줄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
그렇다고 네비게이션이 우리나라처럼 속도 단속 구간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500 미터 전방에 치즈 공장으로 유명한 그뤼에르(Gruyere) 출구가 있다.
프리부르랑 가까웠구나..


그냥 스위스에서는 캠핑차 뒤를 따라 느긋하게 운전하는 것도 괜찮다. 
또 캠핑카를 따라가다 보면 운좋게 좋은 캠핑장도 만날수도 있으니...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캠핑장 위치를 못찾아서 중간에 만난 캠핑카를 계속 따라가 본 적도 있다.




Vuippens 란 마을의 모습이다.   어딜 봐도 아름다운 모습 셔터를 누르면 달력 사진이 된다.


고속도로 옆의 le briez 마을은 '저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 을 짓겠다고 했던 옛날 가수의 노래가 생각나는 곳이다.


스위스는 현재는 공업, 금융,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지만 한때 낙농업국으로 유명한 나라로 알고 있기에
소들이 풀밭에 득실대는 것이 낯설지 않다. 
초콜렛에 우유를 넣어 만든 밀크 초콜렛의 원조는 바로 스위스라는 사실..그리고 그 초콜렛을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
네슬레(Nesle) 또한 스위스 회사다.

우리가 가고 있는 몽트뢰 근처에 네슬레 공장이 있다.


몽트뢰(Montreux)로 가기 위해서는 프리부르에서 12번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오다가 9번 고속도로로 바꾸어 이용해야 한다.


드디어 몽트뢰에 도착.. .


몽트뢰로 올때 자동차를 이용해서 오는 것이 편리한 이유중에 하나가 주차장이 무지 많다는 사실..



우리는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주차권을 받으면 우상단에 구멍이 상당히 예술적으로 찍혀서 나온다.
기념으로 하나 가져갈려고 했는데.. 나갈때 기계가 먹고 다시 벧어내지  않는다. ㅠㅠ
대부분 주차장에서는 영수증 대용으로 사용하는지 주차권을 다시 들고 가야 한다. 
어떤곳은 주차권을 안빼가면 차단기가 안올라가는 경우도 있었다.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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