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기에센파르크 캠핑장(바트 라가즈) -- 노이슈반슈타인 성(Fussen) -- 에탑호텔(가칭(Garching), 뮌헨 외곽지역)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7.56865,10.730896&spn=0.050324,0.13175&z=14

- 금일 숙소 : 
에탑 호텔(Etap Hotel Muenchen Nord Garching) (in Garching) 
- 차랑 이동 거리(금일 330 km, 누적 12,880 km) 

한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었다.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것을  직접 보게되는 감동은 여행을 떠난지 두달이 넘어도 여전하다.   ㅠㅠ



입구 있던 관광 안내도..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ㅠㅠ

줌으로 쫌 땡겼다. ^^


매표소..  이곳에서는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뿐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의 입장권도 같이 팔고 있다.

물론 2군데 다 입장할수 있는 콤보 티켓도 팔고 있다. 
콤보 티켓이 따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은 당연!!

우리는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니 선택과 집중이라는 미덕(?)이 생겼다. ^^;;
과감히 호엔슈방가우 성은 포기 !!!


이 성이 바로 호엔슈방가우 성(Schlooss Hohenschwangau) 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만든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가 세운 성이다.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어린시절 이 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언덕 길이 시작된다. ..
오른편에 동화책속에 나올것처럼 생긴 건물은... 아울렛 상점 이다.

주로 일본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곳이라 온 상점에 일본어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 
쌍둥이칼, 휘슬러,WMF 같은 주방용품 부터...  명품 까지... 이것 저것 팔고 있다.
들어가 보니 한국말도 써 있긴 하다....  


뭐.. 여유가 된다면 마차를 타고 성까지 오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는 경비 절감을 위해 튼튼한 다리로....

하지만.. 부럽당....ㅠㅠ


저 마차들 때문에 길가에는 말똥들이 널려있고 그 위에 새카맣게 몰려있는 파리들..-_- 
랜즈에 담으려 하니 도도가 별걸 다 찍는다고 구박이다. 



그러고선.. 말똥에서 냄새 난다고.. 얼굴을 옷으로 둘둘 말고 다닌다..
어궁~~  사람들이 다 쳐다보잔아..     -_-;;

스이마셍~~~    ^^;; 



성에 거의 다 올라오니..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노이슈반슈타인 성도 식후경  이다.



가까이서 올려다 보이는 성.. 멀리서 봤을때와 왠지 달라보인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풍경의 성의 사진들이 팔리고 있었다.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이런 사진들.. 말이다....



성의 안내도.. 

성 벽을 돌아서 입구쪽으로 이동중에... 


성 입구에 도착하자....성 안의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안뜰에 모여 있다.


성의 안뜰에서 보는 성의 풍경... 


성 안은 무조건 가이드 투어로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앞에서 언급한 그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여행 안내서에는 성 외관에 비해서 내부는 볼게 없다는 평인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까지 와서 입장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내려가는 사람이 꽤 있었다.
우리는 그래도 힘들게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운 생각에..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 상황..
대략 30~40분정도 안뜰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었다.


표지판에 보는 것처럼 사진이나 비디오 찰영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성안에서 창 밖의 풍경은 찍어도 된다...
가이드 투어중 창밖의 풍경만 ..  찰영을 했다. ^^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출구로 나오는 길에 성의 축소 모형물이 있다.
나름데로 졍교하게 잘 만들었다.


성 내부의 모습은 카메라로 담을수는 없었지만..  뭐 너무 화려해서 놀랄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오페라 로엔그람을 테마로 해서 모든 성 내부 장식을 백조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던지..
한 방 전체를 오페라에 나온 동굴처럼 만들어 놓은 것 들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가 왜 광인왕 으로 불렸는지 알만하다.

백조의 성으로 알려지기도 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 랜드의 상징인 환타지랜드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

파리 디즈니 랜드의 판타지랜드 성..  비슷하게 생기긴 했나..?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유난히 성에 대해 집착을 했는데.. .

사실 이 성이 만들어질 당시.. 성의 주요 기능인 요새로서의 기능은
현대식 무기(대포)의 발달로 유명 무실해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을 짓는데 사용한 재정 낭비와 그의 집착증 덕분에.. 그는 광인으로 몰렸고..
바이에른 공국의 왕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결국 자살로 생애를 마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타살되었다는 음모론도 있다.)

결국 루트비히 2세는 이 성이 완성된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이 성의 모티브를 제공한 작곡가 바그너 역시 이 성에 와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성을 뒤로 한체 우리는 마리엔 다리(Marienbrucke) 쪽으로 올라갔다.


마리엔 다리를 향해 가는 길 도중에 호엔슈방가우 성(Schlooss Hohenschwangau)이 내려다 보인다.
뒷편의 호수와 어우러져 정말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다.


마리엔 다리(Marienbrucke)앞에는 이 다리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다.
이 다리는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어머니인 마리엔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이곳 다리까지 힘들게 올라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다리 위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정말 정말 멋지게 보인다. ㅠㅠ

노이슈방슈타인 성뿐 아니라 호수가 보이는 뒷편의 풍경도  정말 멋진데..
마치 영국의 풍경화가인 컨서터블, 혹은 터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멋진 성의 자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다리 위에 인파를 해쳐 나가야만 하는데....
바닥이.. 나무로 만든 다리인데다..  아래는 바로 천길 낭떠러지고..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왠지 다리가 잘 버텨 낼까 걱정이 될 정도.. 



오늘 날씨는 ..  사진의 배경으로서 최고... 
하늘의 색때문에 성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다.




이곳 성까지 오는 길에 계속 눈에 밟혔던..  독일 전통 빵 프레즐(Pretzel)...  
결국 참을수 없는 유혹에 못 이겨서..  ^^;;

처음에는 퍽퍽하고,, 맹숭맹숭한 맛이지만..  씹을수록 짭짤하니..  고소하다


저런 조형물 하나 하나가 오페라 로엔그린의 내용에 나온 한 장면들이란다...


앞에서 얘기했던 그...  아울렛..     안에 들어가면 일본사람들로 득실거린다....


호엔 슈방가우 성도 나름 특색이 있고 멋있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려 빛을 잃고 있는듯 하다.

포루투갈 신트라(Sintra)에 있던 폐나성(Palacio Nacional de Pena)과 비슷해 보인다..
페냐성은 루드비히 2세와 사촌인 페르디난도 2세가 만든 성이니... 


이 성이 바로 포루투갈 신트라에 있는 페나성(Palacio Nacional de Pena)이다. 
흠.. 약간 비슷하지 않나..?  (5주차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게  더 멋지다. 


기념품 가게에서 도도가 가지고 싶어했던 것은...   독일 전통 의상이었다.
그런데 상당히 비쌌 더랬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뒤로 한채..  이제 뮌헨(Munchen)으로 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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