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 카를 광장(체체시온)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미술사 박물관)  ➜호프부르크 궁전
➜ 국회의사당 및 시청사 ➜ 케른트너 거리(성스테판 성당) ➜오페라 하우스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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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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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근처에 있는 카를 레너(Karl Renner)의 두상..
오스트리아의 정치인으로 공화국을 만들때 주도적인 역활을 해서 공화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다.

오스트리아 공화국 초대 총리 였고 제 2 공화국때에는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멋진 네오 고딕양식의 이 건물은 빈(Wein) 시청 건물..
매년 7~8월에 이 광장에서는 뮤직 필름 페스트벌이 열린다.
처음에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명한 지휘자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 행사였다.



다시 왕궁을 지나 성 미하엘 광장으로 왔다.  ..    푸른 하늘위로 높게 솟은 성 미하엘 교회가 인상적인 곳이다.


성 미하엘 광장의 한쪽은 바로 왕궁의 입구다...  부르크의 문의 반대쪽이 되겠다.


대도시 답지 않게 깨끗한 뒷골목 ..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를 주로 사용하는 나라들은 모두 깨끗한 거리를 자랑한다.



케른트너 거리와 함께 번화가를 이루는 그라벤 거리(Grabenstrasse)다.  
그라벤 거리는 케른트너 거리와 마찬가지로 보행자 전용 도로이다.

저 뒷편의 황금색 탑은  페스트기념주(Pestsaule) 다. 


페스트기념주는 1679년 페스트가 사라진 것을 기념하여 레오폴드 1세가 세운 탑이라고 한다.

유럽의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페스트가 없어진 것을 기념한 많은 조형물, 성당 들이 있다. 

당시  페스트로 인해 유럽의 인구가 80%가 줄었다고 하니, 페스트가 사라졌을때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상상이 되는 듯 하다.  빈(Wein)에서만도 15만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빈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인 성 슈테판 성당(St. Stephansdom)..
합스부르크의 대공 루돌프 4세에 의해 건설되었다.   



지붕은 23만개의 타일로 화려한 모자이크를 형성하고 있다.
저 첨탑의 높이는 137미터이며, 약 65년에 걸쳐 건설되었다고 한다.




M&Ms 초콜렛을 연상 시키는 지붕의 타일들..


한쪽 지붕에는 타일로 독수리 두개가 그려져 있는 합스부르크 왕족의 문양이  만들어져 있다.


고딕 양식의 성당 답게 높은 천정을 자랑하고 있는 성 스테판 성당은 빈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답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성당안은 신앙이 없어도 성스러운 마음이 절로 드는 곳이다.


저 여자분은 제단을 보며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시는지... 


케른트너 거리(Karntner Strabe) .. 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길 양쪽에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이 즐비하다.


이탈리아와 더불어 커피의 종주국이라고 알려져 있는 곳에 스타벅스를 보게되다니..  씁쓸하다.
참고로 이탈리아에서는 스타벅스를 거의 보지 못했다.    

커피가 유럽에 널리 전파되게 된것은 오스만 제국이 빈(Wein)을 점령하면서고,  1683년에 빈(Wein)에 커피전문점을 처음 열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커피의 종주국 이탈리아가 유럽의 커피 종주국을 자처하는 이유는 바로 고압 고온 하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라바짜(Lavazza), 일리(Illy) 등 유명 커피 메이커 역시 이탈리아산이기도 하고..

유럽에서는 커피라고 하면 대부분 이 에스프레소를 생각할 만큼 대중적이다.



케른트너 거리의 끝은 바로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Staatsoper)..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이 건물은 1869년 궁전 궁정 오페라 극장으로 개관하였고, 1918년 제국이 몰락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오페라를 보기위한 입장료는 150유로 이상의 고가이지만..  입석은 상당히 싼 가격에 팔고 있다.(3~4유로 정도)

그래서 오후만 되면 이곳에는 입석표를 사려고 줄서있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우리도 잠시 이 대열에 섰다가..  너무 사람이 많아 포기했다. 


오페라 극장의 티켓 매표소에는 고전 의상을 입은 판매원 상주하나 보다.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은 3대 오페라 하우스중 하나라 불릴 만큼 유명한 곳이다.
나머지 2개는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의 스카라 극장 을 꼽는듯 하다.


빈의 국립 오페라 극장의 꼭대기에 기마청동상이 참 인상적이다.


오늘 우리의 저녁 식사는 맥도날드..  역시나 국내에서는 팔지 않는 메뉴를 골라 시켰다... 
그리고 커피의 본고장이니 만큼 늘 주문하던 탄산 음료대신..  커피를..


카르간(Kargan) 역앞에 있는 선거 광고판..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유럽 전체는  EU 의회 선거가 한창중이다....     (사진은 아침녘 한가한 시간이다.)

그래서 역 앞에서는 각 정당의 선거원들이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과 각종 물건들을 막 나누어 주었다... 


도도가 받아온 물건이다.  풍선과 사탕, 볼펜 등이다.  
정당의 선거원은 언뜻보아도 이방인 같아 보이는 우리에게도 친절하게 어것저것 더 챙겨 주었다.
(사실은 도도가 서울에 있는 조카에게 주겠다면서 더 얻어 온것이긴 하지만 ^^;;)


오페라 관람을 포기하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니  주인아저씨가 무지 안타까워 한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 더더욱 안타까움이 크신듯 하다. 

하여튼 이번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쉬웠던 두가지를 꼽으라면 .. 
오페라를 보지 못하고 지나친 점과
할슈타트에서 하루 숙박하지 않았던 것 들이다. 

다음에도 이런 여행의 기회과 된다면 꼭 해보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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