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도 자동차는 숙소에 모셔두고  버버리 팩토리 샵과 뮤지컬을 보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주요 이동 루트는 다음과 같다.

숙소 - 트라팔가르 광장(TKTS, 차이나 타운) - 버버리 팩토리샵 -트라팔가르 광장 - 여왕폐하 극장(오페라의 유령)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 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 거리(금일 0km, 누적 3,120km)

- 이동경로 (버스+도보) 



이층 버스에 타는데 맛들였다...  숙소 앞에서 트라팔가르 광장까지 버스를 이용하였다.


우리가 앉으려고 시시탐탐 노렸던 명당자리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일행한테 빼앗겼다. --



트라팔가르 행 ..  숙소에서 우리가 타는 버스는 24번  위에 자세히 보면 24시간 운행한다고 써있다.



우리나라 버스정류장 가판점 처럼 생긴 곳에서는 빵을 팔고 있다.



버스를 타고 호스 가드를 지나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붐빈다.



TKTS 또왔다.  오늘은 오페라의 유령을 예매했다. ..드디어 25년전 중학생때부터 보고싶었던 뮤지컬을 볼수 있다.. ^^
내 주위에 있던 동양인들 모두 한국사람들이다...  ^^


점심 식사를 위해 차이나 타운에 왔다..  TKTS와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이 허름해 보이지만 런던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라고 한다...
중국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도시건 가장 비싼 지역에는 중국사람들이 땅을 매입하고 있나보다.



한국말이 써있는 간판도 눈에 많이 띤다.


우리는 여기서 중국 뷔페에 갔다.
모처럼 배가 부르도록 잘 먹었다 .. 가격도 이곳 물가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차이나 타운 앞에서 버버리 공장행 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2층 버스가 아니다... 대신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기다란 2열버스..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1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2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3 - 이곳은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지역명이 뭐시더라?? 


버스안에 애기가 우리를 신기하게 보고 있다.  계속 쳐다보길래 사진을 찍어 줬다.



버버리 팩토리샵은 런던시내 중심부에서 상당히 먼곳에 있다.
한국으로 치면 그다지 먼 길도 아닌데..  버스가 워낙 천천히 운행한다...
그리고 길도 우리나라처럼 넓지 않다.

버버리 팩토리샵의 가격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베이지색 버버리 코트가 이곳에서는 300파운드 정도면 구입할수 있다.
60만원 정도인셈...
예전에 어머니가 면세점에서 할인한다고 하나 구입하셨었는데 그때 싸게 샀다고 했음에도
우리나라 돈으로 백 몇십만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다.

팩토리샵에는 일본사람들이 대부분 많이 있었다.
역시나 명품을 좋아하는 민족 답다.

다시 웨스트 엔드 중심가로 온다.
차이나 타운, 웨스트 엔드, 트라팔가르 광장 .. 거의다 인접해 있는 곳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허 마제스트 극장(여왕페하 극장)이다.
일단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극장 위치를 알아놓았고..


트라팔가르 광장에 와봤더니 파스텔로 길바닥에 몇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일이면 없어질 운명의 작품이다. 


TKTS 뒤에있는 레이스터 파크..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다.


웨스트 엔드 주위를 돌아 본다.  웨스트 엔드의 홍보벽.. 



웨스트 엔드에 있는 한국인 식당 메뉴다.    8.9파운드 우리나라돈 18,000원에 먹을수 있는 밥 메뉴다.


허 마제스트 극장 내부의 모습..  공연전이라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은 3층까지 좌석이 있었다.   우리는 조금 비싼 좌석을 이용했다.
여기까지 와서 보는데 조금이라도 더 잘보려는 욕심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rea)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그의 전 부인인
사라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을 위해 만든 뮤지컬이다.
그리고 그 공연은 1986년 이곳 런던에서 초연 되었다.

당시 주인공은 크리스틴 역으로 나온 사라브라이트만과 유령역의 마이클 크로퍼드(Michael Crawford)였다.
그 이후에도 많은 배우들이 이 역을 거쳐 갔지만 그 이후의 공연에도 이 두사람의 스타일이 교본이 되어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노래한 OST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지금 내 CD장에도 꽃혀 있는것이기도하다.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유명했던 이 공연은 결국 뉴욕으로 건너가 브로드 웨이에서도 최장시간 상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초연 당시 풋내기에 불과했던 사라브라이트만에 대한 캐스팅은 이 당시에도 많은 특혜 논란과 더불어
그녀의 자질에 대해서도 많은 매체에서 혹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거장 반열의 세계적인 팝페라의 여왕이 되어 북경올림픽 개막식에도 공연을 할 정도였으니....

1986년 당시는 내가 중학생이었을때었다...
당시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만 듣다가  사라브라이트만을 우연히 티비 매체에서 봤었는데..
청순한 그 매력에 한 마디로 푹 빠져 버렸다고나 할까... 
그때부터 나는 오페라의 유령을 언젠가는 꼭 보리라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20년이 넘은 지금 본 고장에서 볼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할뿐이다.

지금은 시간의 흐름속에 출중했던 그녀의 외모도 '사라 아주머니'로 변했고, 크리스틴 역은 이미 다른 후배들의
차지가 되었지만 나는 아직도 그녀의 80년대를 기억하고 있는 1인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와 시작되는 오페라의 유령은 모든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음악도, 노래도, 무대 효과는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어제 보았던 시카고와도 좋았지만 .  오페라의 유령은 잔뜩 기대를 했음에도 그 기대 이상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서 그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대신에 국회의사당까지 걸어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밤 늦은 시간에도 국회의사당 근처에는 관광객들로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좋지 않은 카메라지만..최대한 야경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템즈강 건너 런던아이(London Eye)도 화려한 조명을 뿜어내고 있다.



역시나 국회의사당은 웨스터 민스터 브리지 위에서 보는것이 가장 멋지다.



오늘 우리가 산 물건이다.
Terry's 초콜렛인데 오랜지맛이 은은하게 스며든 강한 맛의 초콜렛이다.



더 신기한것은 실제 오렌지 조각처럼 이렇게 커팅되어 있다는 사실... 
그래서 더 맛있다...  런던에 가면 꼭 한번 사먹어 봐야할 아이템이다.
밤늦은 시간에 초콜렛을 이렇게나 먹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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