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트바카 캠핑장(오슬로 인근)➜플램(Flam)구드반켄 캠핑(in Gudv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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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숙소 : 구드반켄 캠핑(in Gudvangen) 
◎ 금일 자동차 이동거리 :  410km




우트바카 캠핑장(Utvika Camping)에서 우리가 숙박한 통나무집 히테(Hytter). 저렴한 가격에다가 마음껏 먹고싶은것을 조리해 먹을수 있어도 좋다. 우리는 숙소가 캠핑장일 경우 늘 장을 푸짐하게 봐와서 영양 보충을 하곤 한다. 
--> 주로 고기 류..

이곳 캠핑장에는 히테가 작은 것과 큰 것 2가지 종류가 있다. 물론 우리는 인원이 2명인 관계로 작은 것으로도 충분하다.
큰 히테는 비싸긴 해도 내부에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작은 히테에 아무것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숙박한 히테 내부에도 간단한 조리기구와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다. 
여름철이다 보니 다른 것보다 냉장고가 가장 반갑다.


작은 히테(오두막)임에도 내부에 침실이 2개나 있다. 

왠지 큰 히테(Hytter)에도 몰래 들어가서 사진을 남겨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기회가 없었다. ^^



히테(Hytter) 내부는 2층 침대..비교적 청결하게 관리가 되어 있다.
내부에 샤워시설은 없기 때문에 공용 샤워실을 이용해야 한다. 




이 캠핑장의 자랑거리라면 멋진 튀리피오르덴(Tyrifijorden) 호수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여유가 된다면 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보트는 캠핑장 리셉션에서 빌릴수 있다.


하지만 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에서는 최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되었다.
캠핑장 눈 앞에서 보이는 우토야 섬(Utoya)에서 말이다.


위의 사진 중앙에 보이는 섬이 우토야 섬이다.

바로 우토야섬 대학살이라 불리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바로 이 섬에서 발생된것이다.
 
2011년 7월 23일 사건의 전말은 안데르스 브레이빅 이라는 미치광이에 의해 발생되었다.
그는 이 섬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청소년을 학살하기 위해 치밀하게 수도 오슬로에 폭탄테러를 자행하고 미리 이 섬에 경찰복을 입고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치밀함을 보였다.

수도 오슬로(Oslo)  도심 차량에 설치한 폭탄테러로 모두 7명이상 사망하고 여럿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그제서야 모습을 드러내고는 경찰을 사칭하여 청소년들을 한 곳으로 집합시켰다. 그가 청소년을 집합시킨 구실은 수도 오슬로에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안전을 위해 공지사항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자동소총과 산탄총을 청소년들에게 난사하는 대학살을 저질렀다.




제복을 입은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 끔찍한 일을 벌여서 그런지 섬뜩하게만 보인다.



갑작스러운 만행을 피해 몇몇 사람들은 호수로 뛰어 들어 헤엄을 쳐서 탈출했고, 섬과 가장 가까운 이 곳 우트바카 캠핑장(Utvika Camping)으로 도망쳐 왔다. 

이 사건은 한명의 영웅을 탄생시켰는데 32세 독일인 마르켈 글레페(Marcel Gleffe)는 우트바카 캠핑장에서 가족들과 휴양도중 총격소리를 듣고 보트를 빌려 섬을 4~5차례 왕복하면서 사람들을 구했다고 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생명을 구한 독일 출신의 마르겔 글레페(Marcel Gleffe) 
군인 경험이 있었던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영웅이 되었고, 여러 상도 받기도 했다. 
--> 역시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게 진리

그리고 그의 페이스북에는 지금도 영웅을 칭송하는 글로 가득하다. 


언론상에 많이 사용된 우토야 섬의 사진(좌측편 하얀원 부분이 우리가 숙박한 우트바카 캠핑장)
캠핑장은 섬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살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많은 사람들이 헤엄을 쳐서 캠핑장으로 탈출했다.


대부분 유럽국가에서는 겉으로는 인권국가이며, 반 인종차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많은 백인들은 최근 수가 부쩍 늘어난 타 민족에게 경계심과 반감을 갖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낸 세금의 상당수가 이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범죄율, 불경기로 인해 일자리는 계속 줄고 있는 상황, 뭐 이런 것이 복합되어 있을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늘어나는 아랍계 민족 때문에 강간과 폭행 사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인해 여성들의 호신도구와 정조대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웃지 못할 기사를 접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들 타 민족들은(특히 아랍계) 선거철이 되면 끊임없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리는 이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아랍계통의 민족들의 대규모 시위의 현장에 있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중심지인 세르겔 광장에서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는 아랍권 민족의 시위하는 모습
(유럽 자동차 여행 D-95[목] (5) 스톡홀름에서 만난 외국인 시위대 참조)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시청앞에서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는 아랍권 민족의 시위하는 모습
(유럽 자동차 여행 D-94[수] (3) 헬싱키에서 만난 외국인 시위대 참조)


내가 염려스러운 것은 계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출생율이 낮아지면 지금 북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가 10년뒤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호수 주변의 자동차 도로에서 본 튀리피오르덴(Tyrifijorden) 호수의 풍경.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한 곳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가 힘들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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