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트바카 캠핑((Oslo인근) ➜ 오슬로(Oslo) ➜ 예테보리(Sweden) ➜ 헬싱보리(Sweden) ➜ 말뫼(스웨덴) ➜ 코펜하겐(덴마크)
➜ 오덴세(덴마크) 빙스테드센트레트 캠핑장(Billund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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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빙스테드센트레드 캠핑(Billund 인근)
◎ 금일 자동차 이동경로 : 900km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Kobenhavn)과 스웨덴의 제 3의 도시 말뫼(Malmo)를 잇는 외레순 대교(Oresundsbron)를 건넌다.


외레순 대교(Oresundsbron)는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외레순 해협을 잇는 2000년도에 완공된 다리이다.
통행료가 무려 38유로, 우리나라돈으로 7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여행당시 기준)


스칸디나비아(Scandinavia) 반도로 올라갈 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보지 못했는데, 바다 한가운데 길게 늘어선 해상풍력발전 설비가 장관을 이룬다.


독일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은 청정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풍력발전 설비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바다 한복판에 설치된 것들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외레순 다리는 도로교 뿐 아니라 철도 역시 교량으로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기차가 페리안으로 들어가 배로 옮겨 날랐다고 한다. 기차를 싣고 운행할 정도의 크기라면 상당히 큰 배가 필요했을 듯 하다. 


외레순 대교의 중간 쯤에는 큰 섬이 페베르홀름(Peberbolm)이라는 길다란 섬이 위치하고 있다. 원래부터 있었던 섬은 아니고 외레순 대교 때문에 만든 인공의 섬이다. 번역을 하자면 후추섬이란 뜻인데 인근에 소금섬(Saltholm)이란 지명의 섬과 어울리는 한쌍으로 만들기 위해 명명된 것이다.


페베르홀름 섬을 지나 코펜하겐 쪽의 도로는 해저 터널로 되어 있다. 이유는 교량이 설치되면 코펜하겐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본격적으로 덴마크 지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드디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코펜하겐(Kobenhavn)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좌측편에 증축중인 코펜하겐 공항(Copenhagen Airport) 터미널이 보인다. 저 시설은 연간 약 2천2백만명의 승객이 수용할수 다고 한다.


코펜하겐의 앞바다의 풍경.. 어쩌면 전설속의 인어가 출몰할 듯 음침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고..
하지만 코펜하겐을 지날 때마다 흐리던지 비가 와서 좀 아쉬운 생각이 든다.


고속도로 한 복판으로 제법 큰 상수도 관이 가로 지르고 있다. 수도교라고 불리는 것이다.


안데르센의 고향이자 덴마크 제 2도시인 오덴세(Odense)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미 우리가 지나온 길이라 익숙한 지명들이 보여 반갑다.


코펜하겐 남서쪽에 위치한 Ishoj는 공장들과 창고형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시간이 많았다면 이런 상업 단지를 보면 들렀다 출발해도 좋으련만, 오후 늦은 시간으로 접어 듬에 따라 마음이 급해져 온다.



때아닌 고속도로의 정체도 급한 마음에 기름을 붓는듯 하다. 아직 오후 5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퇴근시간은 아니겠지..?


우리나라에 비해 차 뒤에 자전거를 붙여 놓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자전거 옆에 붙은 차량 번호판이 인상적이다.


시야가 탁 트이는 평원의 풍경은 9시간째 운전으로 인한 피로조차 쉽게 잊게 하는 듯 하다. 


넓은 벌판에 붉게 피어 있는 양귀비 꽃이 장관이다.


덴마크로 접어들면서 비가 올듯 말듯 흐린 날씨가 계속 지속된다.


코펜하겐을 지나 약 1시간 가까지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니 또다시 톨게이트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또 다시 유료 구간을 통과하게 되는 것이다.



덴마크의 고속도로는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섬과 대륙을 연결하는 대형 다리의 경우는 이처럼 유료인 곳도 있다.
이 다리 역시 외레순 대교와 마찬가지로 통행료가 제법 비싼 32유로 정도(6만원) 정도 한다.

다리 2개 건너는데 13만원..올 때도 느꼈지만 비싸다.
이런 쓰린 마음을 아는지 하늘에서도 비가 흩뿌려대기 시작한다.


우리는 덴마크 현찰이 없는 관계로 신용카드로 결제하기로..


다행히 우리가 가져간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전 세계 어디에서 사용할수 있는 신용카드이지만 간혹 안되는 경우가 있어 당황할수 있다. 


톨게이트를 지나면 또 다시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나타난다.


이 다리의 이름은 스토레벨트 대교(Storebaeltsbroen)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셰란섬(Sjalland)과 유럽본토의 일부분인 유틀란트 반도(Jutland)를 잇는 6.7km가 넘는 긴 다리이다.


6.7km의 거대한 현수교인 이 다리는 1998년 기준으로 38억달러가 투입된 덴마크 역사상 가장 큰 토목공사의 결과물이다. 


왠 다리 한복판에서 정체가 시작중이다.


이 다리 역시 외레순 대교와 마찬가지로 철도 교량이 같이 들어가 있다.
다만 도로는 전구간이 교량으로 만들어진 반면 철도는 일부 구간이 해저터널로 되어있다. 


차가 막혔던 이유는 간단한 도로 보수 공사 때문인 듯 하다.


정체구간을 지나니 또다시 한적한 도로가 나타난다. 
우리는 다리 양편의 망망대해의 풍경을 즐기면서 다리위의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스토레벨트 대교(Storebaeltsboren)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유럽본토의 일부분인 유틀란트 반도(Jutland)에 접어든다.


벌써 해가 서쪽으로 지고 있어 조만간 어둠이 내릴듯 하다. 어서 목적지로 서둘러 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더 급해져 온다.


마음이 급할때마다 도로 공사로 인한 정체를 만나게 되는 건 도대체 왜일까..?   


우리가 날이지기전에 최대한 서둘르는 이유는 아직까지 숙소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목적지의 숙박업소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어둠이 깔리게 되면 숙소를 찾기가 더 어렵게 된다. 
최악의 경우는 자동차 안에서 노숙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경유 가격이 가솔린 연료보다 저렴한 편이다. 덴마크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 완전히 어둠이 내리기 전에 우리의 목적지인 빌룬트(Billund)에 도착할수 있었다.
빌룬트는 인구 6,000에 불과한 조그만 도시이지만 매우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다음 포스트에서..


빌룬트에서는 적절한 숙소를 찾지 못해서 인근 외곽지역에 캠핑장을 이용했다. 자동차 여행의 장점이 바로 이런것 아니겠나?
비상시를 대비해서 허접한 텐트를 하나 가지고 다니지만 다행히 이곳에서는 쓸만한 방갈로를 대여할수 있었다.
(앞에서부터 3번째 오두막이 바로 우리가 묵었던 방갈로다.)

 

오늘 약 900km가 넘는 거리를 11시간에 걸쳐 운전을 하고 왔다. 해가 긴 덕분에 하절기의 북유럽은 여행하기 적합하다.
만약 겨울철에 이동했다면 중간에 숙소를 잡아야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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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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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빙스테드센트레드 캠핑(Billund 인근) 
◎ 금일 자동차 이동경로 :  900km




국경사무소를 통과하고 본격적으로 스웨덴으로 들어왔다.


출발한지 2시간 여만에 스웨덴을 넘어섰다. 현재 시간은 오전 11시.. 목적지인 덴마크 빌룬드(Billund)까지는 아직도 700km가 넘게 남았다. 저녁 먹기전에는 도착해야 숙소도 알아보고 할텐데..


도로 공사로 인해 서행 운전중이다. 한쪽 옆에는 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Goteborg)가 162km정도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E6 고속도로는 간간히 편도 1차선 구간이 심심찮게 나타난다. 한산한 교통량으로 봐서는 이 정도 도로로도 부족하지 않을 듯 한데 일부 공사중인 것으로 봐서는 확장이 예정되어 있나보다.


스웨덴으로 넘어와서도 여전히 날씨가 좋다. 스톡홀롬에서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경험한 북유럽의 날씨는 환상적이라고 할수 밖에 없을 정도로 좋다.  
 

편도 1차선의 도로는 다시 2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바뀌어서 제법 속도를 낼수 있다. 이제 제법 고속도로 다워졌다.


스웨덴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같은 휴게소이자 레스토랑 체인인 라스타(Rasta)가 보인다. 간혹 호텔을 겸하고 있는 매장도 있는데 고속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쉽고,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해서 유사시 묵어갈만하다.
(우리도 스웨덴에 오던 첫날 이 체인호텔에서 묵었다.)


청명한 하늘과 짙은 초록의 숲.. 그리고 노란 유채꽃의 조화는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ㅠㅠ


큰 트럭들이 분주하게 목재를 실어 나른다. 스웨덴 국토의 68%를 차지하는 산림지대와 22억톤의 목재자원은 한때 스웨덴 경제의 큰 기여를 했었다.


전방에 다리가 나타난다. 우데발라교(Uddevallabron)라 불리는 스웨덴에서 6번째로 긴 다리로. 2000년도에 만들어진 사장교이다.


겨울철에는 종종 교량 케이블에 얼음이 늘어붙어서 안전상으로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한다고 한다.


다리를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오른편으로 큰 호수가 나타난다.


육지로 둘러쌓여 있어 호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바다(협만)이다.
이 바다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덴마크를 구성하는 유트란트 반도 사이에 있는 카테가트 해협(Kattegat)의 일부인 것..


시간이 된다면 잠시나마 산책을 하고 싶어지는 풍경이다. 더구나 날씨까지 만점이니 말이다.


스웨덴 제 2도시 예테보리(Goteborg)가 다가옴에 따라 자동차 숫자가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Goteborg)를 거쳐 카테가트 해협으로 빠져 나가는 예타강(Gota Alv)을 지난다.


예타강을 지나자 마자 스웨덴 제 2의 도시 예테보리(Goteborg)로 진입했다.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 볼보(Volvo)의 본사도 이곳 예테보리에 위치해 있다.

예테보리에 진입하자 마자 도로가에 이케아(IKEA) 매장이 보인다.
며칠전 부터 스웨덴을 벗어나기 전에 이케아 매장을 한번 더 가보겠노라 다짐했던 도도가 이를 놓칠리 없다.(이케아(Ikea)는 스웨덴 회사이다.) 매의 눈으로 이케아 매장을 발견하곤 그 쪽으로 유도한다.

뭐 어짜피 점심시간도 다되었고, 휴게소에 들른셈 치고 이케아 매장으로 고고씽~~  


Ikea Bäckebol
Ikea Bäckebol by ibish 저작자 표시
우리가 스웨덴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이케아 매장은 Ikea Bäckebol 매장이었다.

도도가 마지막까지 이쁜 조명 스텐드를 사고 싶어 마지막까지 망설였지만 부피와 부게 때문에 도저히 한국까지 들고갈 자신이 없어서 내려놓았다. 대신 이케아 매장에서 커피, 음료수, 피자와 핫도그 등으로 점심을 저렴하게 해결하였다.
점심값으로 쓴 돈이 한 3~4유로.. 6~7,000원에 불과했다. (북유럽에서 이정도면 거의 거저 수준이다.)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도도가 <이케아 던전>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 <잔소리+닥달> 주문(?)을 콤보로 쏴주었다.
ㅋㅋㅋㅋㅋ  


이케아 매장을 나와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하자 보이는 울레비 스타디움(Ullevi),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다. 약 43,000명을 수용할수 있단다.


Ullevi 스타디움을 지나면 예테보리의 명물이자 덴마크의 <티볼리 공원>에 비교되는 리세베리 공원(Liseberg)이 나타난다.
1923년에 개장된 유서 깊은 놀이공원이다.

사진속의 롤러코스트는 Balder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나무로 만든 이 시설은 북유럽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Balder - wooden roller coaster
Balder - wooden roller coaster by Seabagg 저작자 표시비영리

Balder 2
Balder 2 by Kriis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공원은 2005년도 포비스 메거진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공원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아쉽지만 일정상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이다.

스웨덴에서는 이처럼 유채꽃밭을 쉽게 볼수 있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최근 이 꽃을 이용해서 바이오 디젤을 만드는 것에 북유럽 4개국이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옥수수나 해바라기 등 다른 작물로도 바이오 디젤 연료 제조가 가능하지만 특히 유채꽃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유는 낮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연료로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채꽃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양은 전체의 약 85%에 달한다고 한다.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짐을 한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간혹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저 사람들은 모르긴 몰라도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들일 듯 하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스웨덴 국민의 자전거 사랑은 특별하다.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스웨덴 역시 풍력발전 설비가 많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있지만, 이 나라는 연중 편서풍이 일정한 양으로 지속적으로 부는 기상학적으로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나오는 평지..정말 땅떵이 하나는 넓은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도도가 아까 이케아 매장에서 사온 젤리를 뜯었다. 마치 전기줄이나 빨랫줄을 연상시키는 모양인지라 먹으면서도 재미있었다.



아름다운 해안도시 할름스타드(Halmstad)에 다가오니 바다가 보이는 시원스러운 풍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다른 오토바이 여행자들을 또 보게 된다. 나도 장기 여행중이라 남 얘기할 처지는 아니지만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길 건너편에 Rasta 간판이 보인다. Rasta Snapparp 지점으로 이곳에는 호텔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렴한 뷔페식 식당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이 많지 않은 스웨덴 고속도로에서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과속을 부르는 풍경과 도로지만 나름 정속운행중이다.


스웨덴 남부지방을 칭하는 스코네(Skone) 지방에서는 산이 없어 상수도 공급을 위해 타워처럼 생긴 급수탑을 쉽게 볼수 있다.


스웨덴의 서해안의 따뜻한 난류와 서풍으로 인해 스웨덴 남부 스코네 지역은 농사를 짓기 적합한 날씨와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 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밀밭을 보니 괜히 마음까지 풍요로워 지는 느낌이다.


구름이 많아진다 싶더니 어느덧 맑은 하늘은 어디로 가고..


우중충한 하늘과 날씨로 바뀌었다. 



스웨덴의 마지막 도시인 말뫼(Malmo)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말뫼를 끝으로 우리는 덴마크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거리는 300km.. 이제 겨우 2/3 지점까지 온 셈이다.
벌써 시간은 오후 4시를 넘기고 있다. 비싼 기름값 덕에 노르웨이에서는 기름을 조금만 넣고 왔더니 연료가 남아나지 않아 마지막으로 주유를 하였다.

다른 나라와 달리 스웨덴의 주유소는 주유머신에 신용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선불제 주유소다.

영어가 지원되지 않아 참 사용이 뭐시기 하다. 마치 암호를 해독하는 느낌이랄까.. -_-



드디어 스웨덴의 마지막 지점인 외레순대교(Oresundsbron)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외레순 대교 톨게이트다. 다리 중앙부가 스웨덴과 덴마크의 국경이 되겠다. 이 다리는 스웨덴과 덴마크가 합작으로 만든 바다를 건너는 다리로 통행료가 무려 5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물론 지난주 스웨덴으로 넘어올때도 그 돈을 지불하고 톨게이트를 통과했기때문에 그 금액에 놀라지는 않았다. ^^

다행히 한국에서 가져온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그리고 저 다리를 건너게 되면 2주간 머물렀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떠나게 된다....  

(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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