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스테드센트레트 캠핑장 ➜ 레고랜드 빌룬트 빙스테드센트레트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36f018f13fb23109&msa=0&ll=55.71164,9.248772&spn=0.182389,0.528374

금일 숙소 : 빙스테드센트레드 캠핑(Billund 인근)
◎ 금일 자동차 이동경로 : 5km

 

 

 

 

미니랜드에는 우리가 이번 여행에 다녀 갔던 유명 건물들도 꽤 많았다. 독일 남부 휘센(Fussen)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Neuschwanstein)이다.

 

제법 큰 규모로 세밀하게 만들어진게, 미니랜드 중에서도 꽤나 공을 많이 들인 건물 중 하나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예전 포스트에서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디즈니 랜드의 환타지아 성의 모티브가 된 건물이다. 우리 여행중 찍었던 사진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내륙항구인 독일의 뒤스부르크(Duisburg) 항구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내륙항이란 바다가 아닌 강이나 호숫가에 위치한 항구를 뜻한다.

 

Innenhafen Duisburg
Innenhafen Duisburg by Mark Wiewe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실제 뒤스부르크 항의 실사 모습이다.

 

 

 

뒤스부르크 항구는 라인강과 루르강 합류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유럽 최대의 철강도시이며 석탄 선적항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규모의 내륙항 답게 창고나 공장 건물도 정교하게 묘사했다.

 

 

 

뒤르부르크(Duisburg) 항을 잇는 기차와 배들은 실제 움직이고 있다. 아무리 세계 최대의 내륙항이라고 하지만 머나먼 한국에서 온 나로서는 감흥이 덜하다. 아무래도 독일이 지리적으로 덴마크와 가까워서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다.  

 

 

 

뮌헨 근처에 있는 테게른호수(Tegernsee)의 풍경이다. 역시나 독일의 멋진 호수중 하나인데, 약간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든다.

뒷편의 교회 때문에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Hallstatt)를 재현해 놓은줄 착각했었다.  

 

 

Tegernsee Steeple Dusk
Tegernsee Steeple Dusk by davidmartinD20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자동차로 이동하다보면 이런 운치있는 레스토랑을 많이 지나치게 된다.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욕심껏 많이 보려는 생각에 실행하지 못했던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다.

 

 

 

라인강(Rhein)강변에 위치한 카웁(Kaup)이란 작은 마을을 꾸며 놓았다. 

현재는 라인 중부지역의 최대의 포도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다.

 

 

카웁에는 강 중앙에 위치한 팔츠그라펜슈타인 성(Burg Pfalzgrafenstein)이 유명하다. 이 성은 이 지역의 통행세를 걷기위해서 세워졌으나, 오히려 군사적으로 잔략적인 요새로서의 가치가 더 컸다.

 

 

Burg Kaub
Burg Kaub by Ela2007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Burg Pfalzgrafenstein (Kaub)
Burg Pfalzgrafenstein (Kaub) by sosn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독일 모젤강변의 코헴(Cochem)에 위치한 라이히스부르크(Reichsburg) 성, 역시나 이 동네 사람들을 위한 랜드마크 일 뿐 나에게는 감흥이 덜하다.

 

 

Burg Reichsburg an der Mosel
Burg Reichsburg an der Mosel by Markusram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사진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철도와 도로 터널에서는 끊임 없이 자동차와 기차가 지나 다닌다. 이 교량을 중심으로 좌측은 라인강, 우측은 모젤강인 것인가? ㅋㅋ

 

 

일본 후지산 인근의 작은 소도시의 풍경을 묘사했다고 하는데, 아시아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구색 맞추기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덴마크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이자 휴양도시 스카겐(Skagen).. 덴마크 발음으로는 스케인이라고 읽는다고..  

 

 

 

스카겐(Skagen)은 노란 벽과 오랜지색 지붕이 아름다운 도시인데, 우리들에게는 덴마크의 도시명 보다는 이 마을에서 만들어진 명품 시계 메이커로 더 익숙하다. 스카겐은 총 31만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 놓았는고, 실제 그 규모도 상당하다.

 

 

 

항구가에 있는 비슷한 건물은 고급 레스토랑이란다. 

 

 



스카겐에 있는 상당히 유명한 등대.. 3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스카겐 옆에 있는 붉은 건물들은 덴마큰의 가장 오래된 도시 리베(Ribe)란다.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불리는 리베 대성당도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 도시를 꾸미는데 51만개의 레고블록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지붕위의 태양광 판넬 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진 모습.. 

 

 

 

 

가까이서 관찰해도 그 정성과 디테일에 감탄할수 밖에 없다.

  

 

 

왠 강강술래를..?  

 


 

 

 

 

코펜하겐에 있는 로젠보르크 성(Rosenborg Slot), 스웨덴 시청사와 비슷하게 생겼다.

 

 

Coldenhagen
Coldenhagen by Siebuhr 저작자 표시비영리

 

palace Rosenborg
palace Rosenborg by nozoomi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

 


노르웨이 제 2도시인 베르겐(Bergen)의 명물 브뤼겐(Bryggen)의 풍경도 정교하게 잘 묘사되어 있다. 이 베르겐은 무려 234만개의 레고블록으로 만들었다. 아마도 암스테르담과 더불어 이곳 미니랜드에서 가장 공들여 만든게 아닐까 싶다.

 

 

브뤼겐은 13~16세기까지 형성된 목조건물들의 집합체로 1979년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베르겐은 지난주 우리가 방문했던 곳이다.

 

 

베르겐 항 옆에 있는 둥근 모양의 여행 안내센터, 그리고 노란색 외벽의 한자동맹박물관도 세밀하게 묘사된 것이 감탄을 자아나게 할만 하다. 며칠전 이곳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베르겐에서 보았던 삽자가 교회(Korskirken)뿐 아니라 주변 건물들 까지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노르웨이에 있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보르군드 목조 교회다. 1150년 무렵에 만든 것이라고 한다.

노르웨이에는 이처럼 11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목조교회가 24개 정도 된다고 하고 모두 문화재로서 관리되고 있는데, 우리도 노르웨이 여행을 하면서 꽤 많은 목조교회들을 보았었다.규모도 작고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덜하다.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의 주요 건물들과 운하도 엄청난 규모로 조성해 놓았는데, 암스타르담의 명물 문트탑(Munttoren)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보았다. 이 암스테르담은 210만개 이상의 레고 블록으로 만들었다.

 

 

운하에 떠다니는 배들은 실제로 물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위에 보이는 다리는 암스테르담의 명물 마헤레 다리(Magere Burg)

 

 

 

 

 

자유의 여신상..꽤 큰 사이즈로 만들어 놓았다.

 

 

하얀색의 아라비안 궁전은 11만개의 레고블록으로 만들었다.

특이하게도 실제 있는 건물을 묘사한것이 아니라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물이다.

뒷편에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이 보인다.

 

 

이집트에 있는 아부심벨 대신전(Abusimbel)의 렘세스 2세의 좌상이다. 친절하게도 실물에서는 파손된 부분까지 완벽하게 복구 해놓았다. ^^

 

 

Egypt-10B-007 - A Must See in Egypt - was my highlight
Egypt-10B-007 - A Must See in Egypt - was my highlight by archer10 (Dennis) OFF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Abu Simbel
Abu Simbel by Mrs Logic 저작자 표시

기원전 13세기 거대한 암벽을 깎아 만든 아부심벨 대신전은 파라오 람세스의 자기과시를 위한 산물이다.

이 신전은 1960년대 아스완 하이댐(Aswan High Dam)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했는데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전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오늘날의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문화유산이 생기게 동기가 되었다.  

 

 

 

 

유명한 랜드마크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처럼 영화찰영 세트장도 묘사해 놓았다.

 

 

(4)에서 계속

 


 


‡ 오늘의 이동루트

기에센파르크 캠핑장(바트 라가즈) -- 노이슈반슈타인 성(Fussen) -- 에탑호텔(가칭(Garching), 뮌헨 외곽지역)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7.56865,10.730896&spn=0.050324,0.13175&z=14

- 금일 숙소 : 
에탑 호텔(Etap Hotel Muenchen Nord Garching) (in Garching) 
- 차랑 이동 거리(금일 330 km, 누적 12,880 km) 

한 공용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었다.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것을  직접 보게되는 감동은 여행을 떠난지 두달이 넘어도 여전하다.   ㅠㅠ



입구 있던 관광 안내도..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ㅠㅠ

줌으로 쫌 땡겼다. ^^


매표소..  이곳에서는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뿐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의 입장권도 같이 팔고 있다.

물론 2군데 다 입장할수 있는 콤보 티켓도 팔고 있다. 
콤보 티켓이 따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은 당연!!

우리는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니 선택과 집중이라는 미덕(?)이 생겼다. ^^;;
과감히 호엔슈방가우 성은 포기 !!!


이 성이 바로 호엔슈방가우 성(Schlooss Hohenschwangau) 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만든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가 세운 성이다.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어린시절 이 성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  여기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언덕 길이 시작된다. ..
오른편에 동화책속에 나올것처럼 생긴 건물은... 아울렛 상점 이다.

주로 일본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곳이라 온 상점에 일본어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 
쌍둥이칼, 휘슬러,WMF 같은 주방용품 부터...  명품 까지... 이것 저것 팔고 있다.
들어가 보니 한국말도 써 있긴 하다....  


뭐.. 여유가 된다면 마차를 타고 성까지 오르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는 경비 절감을 위해 튼튼한 다리로....

하지만.. 부럽당....ㅠㅠ


저 마차들 때문에 길가에는 말똥들이 널려있고 그 위에 새카맣게 몰려있는 파리들..-_- 
랜즈에 담으려 하니 도도가 별걸 다 찍는다고 구박이다. 



그러고선.. 말똥에서 냄새 난다고.. 얼굴을 옷으로 둘둘 말고 다닌다..
어궁~~  사람들이 다 쳐다보잔아..     -_-;;

스이마셍~~~    ^^;; 



성에 거의 다 올라오니.. 레스토랑이 하나 있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노이슈반슈타인 성도 식후경  이다.



가까이서 올려다 보이는 성.. 멀리서 봤을때와 왠지 달라보인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다양한 풍경의 성의 사진들이 팔리고 있었다.   
왠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이런 사진들.. 말이다....



성의 안내도.. 

성 벽을 돌아서 입구쪽으로 이동중에... 


성 입구에 도착하자....성 안의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안뜰에 모여 있다.


성의 안뜰에서 보는 성의 풍경... 


성 안은 무조건 가이드 투어로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앞에서 언급한 그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여행 안내서에는 성 외관에 비해서 내부는 볼게 없다는 평인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까지 와서 입장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내려가는 사람이 꽤 있었다.
우리는 그래도 힘들게 왔는데 그냥 가기 아쉬운 생각에..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 상황..
대략 30~40분정도 안뜰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다녀가고 있었다.


표지판에 보는 것처럼 사진이나 비디오 찰영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성안에서 창 밖의 풍경은 찍어도 된다...
가이드 투어중 창밖의 풍경만 ..  찰영을 했다. ^^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출구로 나오는 길에 성의 축소 모형물이 있다.
나름데로 졍교하게 잘 만들었다.


성 내부의 모습은 카메라로 담을수는 없었지만..  뭐 너무 화려해서 놀랄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오페라 로엔그람을 테마로 해서 모든 성 내부 장식을 백조의 형상으로 만들었다던지..
한 방 전체를 오페라에 나온 동굴처럼 만들어 놓은 것 들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가 왜 광인왕 으로 불렸는지 알만하다.

백조의 성으로 알려지기도 한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 랜드의 상징인 환타지랜드 성의 모티브가 되었다.

파리 디즈니 랜드의 판타지랜드 성..  비슷하게 생기긴 했나..?


루트비히 2세(Ludwig II)는 유난히 성에 대해 집착을 했는데.. .

사실 이 성이 만들어질 당시.. 성의 주요 기능인 요새로서의 기능은
현대식 무기(대포)의 발달로 유명 무실해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을 짓는데 사용한 재정 낭비와 그의 집착증 덕분에.. 그는 광인으로 몰렸고..
바이에른 공국의 왕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결국 자살로 생애를 마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타살되었다는 음모론도 있다.)

결국 루트비히 2세는 이 성이 완성된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이 성의 모티브를 제공한 작곡가 바그너 역시 이 성에 와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성을 뒤로 한체 우리는 마리엔 다리(Marienbrucke) 쪽으로 올라갔다.


마리엔 다리를 향해 가는 길 도중에 호엔슈방가우 성(Schlooss Hohenschwangau)이 내려다 보인다.
뒷편의 호수와 어우러져 정말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다.


마리엔 다리(Marienbrucke)앞에는 이 다리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다.
이 다리는 루트비히 2세(Ludwig II)의 어머니인 마리엔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이곳 다리까지 힘들게 올라오는 이유는 단 한가지.. 
다리 위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정말 정말 멋지게 보인다. ㅠㅠ

노이슈방슈타인 성뿐 아니라 호수가 보이는 뒷편의 풍경도  정말 멋진데..
마치 영국의 풍경화가인 컨서터블, 혹은 터너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멋진 성의 자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다리 위에 인파를 해쳐 나가야만 하는데....
바닥이.. 나무로 만든 다리인데다..  아래는 바로 천길 낭떠러지고..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왠지 다리가 잘 버텨 낼까 걱정이 될 정도.. 



오늘 날씨는 ..  사진의 배경으로서 최고... 
하늘의 색때문에 성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다.




이곳 성까지 오는 길에 계속 눈에 밟혔던..  독일 전통 빵 프레즐(Pretzel)...  
결국 참을수 없는 유혹에 못 이겨서..  ^^;;

처음에는 퍽퍽하고,, 맹숭맹숭한 맛이지만..  씹을수록 짭짤하니..  고소하다


저런 조형물 하나 하나가 오페라 로엔그린의 내용에 나온 한 장면들이란다...


앞에서 얘기했던 그...  아울렛..     안에 들어가면 일본사람들로 득실거린다....


호엔 슈방가우 성도 나름 특색이 있고 멋있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려 빛을 잃고 있는듯 하다.

포루투갈 신트라(Sintra)에 있던 폐나성(Palacio Nacional de Pena)과 비슷해 보인다..
페냐성은 루드비히 2세와 사촌인 페르디난도 2세가 만든 성이니... 


이 성이 바로 포루투갈 신트라에 있는 페나성(Palacio Nacional de Pena)이다. 
흠.. 약간 비슷하지 않나..?  (5주차 블로그에서 가져왔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 게  더 멋지다. 


기념품 가게에서 도도가 가지고 싶어했던 것은...   독일 전통 의상이었다.
그런데 상당히 비쌌 더랬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뒤로 한채..  이제 뮌헨(Munchen)으로 갈 일만 남았다.


‡ 오늘의 이동루트

기에센파르크 캠핑장(바트 라가즈) -- 노이슈반슈타인 성(Fussen) -- 에탑호텔(가칭(Garching), 뮌헨 외곽지역)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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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숙소 : 
에탑 호텔(Etap Hotel Muenchen Nord Garching) (in Garching) 
- 차랑 이동 거리(금일 330 km, 누적 12,880 km) 





바드 라가즈(Bad Ragaz)..  우리가 마지막으로 스위스에 머문 곳이다.
얼핏 보면 단순한 시골마을에 불과하지만.. 
이곳은 온천과 레저 등으로 관광객들이 은근히 많이 모이는 곳이다.

스위스를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너무 좋다. 



A-13 고속도로로 접어 들고.. 
전면 우측편에 붙은 자줏색 스위스 비넷도 오늘로 사용이 끝이다...  ㅠㅠ  


스위스에서는 대도시 간 고속도로 처럼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제외하고는
교통량이 적은 고속도로의 경우 제대로 된 휴게소가 별로 없다.

사진처럼 간이 휴게소가 대부분..  그래도 식사를 할수 있게 테이블 설치된 곳이 많고..
그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수 있다.

우리나라와 좀 다른 것이라면 식탁보 까지 깔고 제대로 차려 놓고 먹는다  는점..  
이런 생소한 풍경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우리나라  간이 휴게소 벤치에서 한지 깔고 한정식을 차려놓고 먹는다 면 .. 웃길텐데 말이다.

 

현재 위치는 Au 라는 특이한 이름의 도시다...  '아우' 라고 읽으면 되려나??
Au(에이유)는 천문학에서는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를 뜻하는 단위이기도 하다.



오늘의 목적지는 퓌센(Fussen)..  독일의 남단에 있는 도시로 오스트리아 국경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 상황이 오스트리아 지역을 통과해 지나가야 하지만..  거리는 불과 130여 km  정도

유럽에서 운전을 하다보니..
'유럽이 정말 조그맣기는 하구나'.. 라는 생각과   '한국도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통과해 나간다...  
나름 경비를 서있는 사람이 있지만.. 별로 지나가는 차량에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항상 국경을 지나는 것은 긴장되기 마련...   혹시라도 있을 검문을 대비해서 말이다.
물론 국경 수비대와 눈이라도 마주칠때를 대비...  안면에 '미소' 1발 장착도 필요하다.  ^^;;
(여행을 오래 하다보니 우리 꼬락서니도 볼만(?)한데다가 ..  인상도 안좋다면.. 누구나 수상하게 볼거 같아서...  ^^;;)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자마자 보이는 주유소에 써있는 가격표에 눈이 간다.
우리나라 처럼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는 주유소 앞에 가격표가 붙어 있다. 

자동차 여행시 오스트리아로 넘어왔을때 해야할 것이라면..?? 
--> 당연히 기름을 만땅으로 넣는다 !!!
스위스나 독일에 비해 기름값이 저렴하다.  최소 리터당 0.1 유로(180원) 정도는 차이가 난다.
사진속에 있는 SHELL 주유소로 직진.. ^^



그런데 우리가 들어간 주유소의 결제 방식은 조금 색달랐다...

무인으로 된 카드 기기를 이용해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인데.. 
독일어로 써있는 데다..
조금 복잡해 보인다... 
한참이나 해메고 있는데..  뒷편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내리더니

친절하게 일일이 다 설명 해준다...    

외모도 핸썸하고..마음 씀씀이도 흠잡을때 없는 젊은이었다.
영어만 잘했더라면 10점 만점에 10점이었을 터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독일어로 설명하는지라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알아듣는 척 하느라 힘들었다.

물론 나의 어학 실력이라면 .. 독일어나 영어나 크게 차이는 없을 터이지만..  ^^;;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많이 들어간 연료 게이지를 보니, 
연료 경고등을 무시하고 여태 버틴 보람이 있다.  ㅋㅋㅋ

 


오스트리아 국경 마을인 호흐스트(Hochst)의 풍경..   


하르트(Hart) 마을을 통과하는  라인강(Rhein).. 라인강의 여러 줄기중 한 줄기인 듯 하다.
이 강은 보덴 호수(Bordensee)로 흘러 들어간다.


하르트(Hard) 마을.. 을 지나서..



브레겐츠(Bregenz) 시내에 당도했다. .. 한 주의 주도 답게 번화한 느낌이 드는 곳..
(우리로 치면 군청 소재지쯤 되려나??)



브레겐츠 좌측편으로 보덴 호수(Bodensee)가 정말 멋지다.

보덴호수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의 국경에 결쳐 있는 호수로..  독일인의 최고 인기있는 하계 휴양지중 하나다.  우리로 말하자면 해운대 정도 될 만 한곳..

보덴호수는 이곳 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로마 황제 콘스탄티우스의 이름을 따서  'Lake Constance'라는 영어식 이름도 가지고 있다.


또한 보덴 호(Bodensee)를 따라 달리는 이 도로는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캠핑카가 줄곳 우리 앞을 달린다.


어느새 독일 국경에.. .. 흠.. 그나저나 이곳에서는 국경을 지키는 사람 하나도 없네.. -_-;;

뭐.. 하긴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같은 게르만 민족에다가 한때는 같은 연방국이었을 터이니..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비스마르크 재상이 통치했던 19세기...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의 패배로 오스트리아는
독일 연방에서 쫒겨나게 되었다. 


얼핏 봐도 소세지와 맥주가 생각나는 독일스러운 시골 마을이다.


A96 고속도로에 접어 들었다.

독일은 벤쯔, BMW, 폭스바겐 등 유명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속도 무제한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이 있는 자동차 친화적인 국가다.

아우토반은 고속도로라는 뜻으로 모든 곳이  속도 무제한 구간은 아니다.
대부분은 제한속도가 130~140km정도 된다.


독일 고속도로가 좋은것은 전 지역의 통행료가 무료라는 것... 
우리같은 자동차 여행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라인 것이다. ^^



우리가 뮌헨(Munchen)으로 바로 이동한다면 고속도로를 계속 이용해서 가면 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휘센(Fussen)..   다시 지방도로로 나가서 ..  2시간가량 이동해야 한다.


독일은 맥주로 유명하지만 역시나 세계 7위권의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나는 이 지역은 그다지 와인 생산으로 유명한 곳이 아님에도 포도 재배하는 곳을 쉽게 볼수 있다.



퓌센 가는 길은 이처럼 한적한 길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오랫동안 도시생활에 시달려 와서 그런지 이런 마을을 지날때 마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
(Hergensweiler라는 마을이다.)  


B-12 국도를 달리다 보니 ..  독일도 스위스 못지 않은 꽤나 멋진 풍경이..  ㅠㅠ
 


Isny im Allgäu 시내..    특이하게 생긴 탑이 눈에 띠는데.. 같은 모양의 탑이 이 도시에 몇개인가가 있었다.


한국 같으면야 지금쯤이면 불볕 더위가 시작되었겠지만..  여기는 20도 아래의 쾌적한 날씨다.


이런 날씨에 이런 풍경이라면  ..앞차처럼 컨버터블 차량을 빌렸다면 더 폼이 났을텐데..


309번 지방도를 지나는데.. 엽서의 사진에서나 볼수 있을 거 같은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이름은 네셀방(Nesselwang)이다.

인구는 3600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연간 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 가는 곳이다.
특히나 성지 순례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 많이 가는 곳이다.


네셀방(Nesselwang) 마을을 중심부를 통과해 나갔다. 
역시나 이런곳을 지날때는 속도를 천천히 낮추고 주변의 상점들과 집들을 구경하면서 가는 맛이 있다.

퓌센(Fussen)은 이곳 네셀방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



한국에서는 1시간만 운전해도 피곤해 하는 내가..
유럽에서는 초인적인 힘을 낼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운전하기 때문..

뭐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아름답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늘 보던 풍경과 새로운 풍경의 차이랄까 ^^;;


이 동네의 특산물은 딸기??   프론텐(Pfronten)이란 마을 어귀에 딸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프론텐은 휘센(Fussen)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숙박업소가 꽤 많은 마을이다.
휘센하고 인접해 있기때문에 ..
휘센을 관광 하면서도 복잡한 중심지보다..  조금 떨어진 이곳처럼 저렴하고 정겨운 마을에서 숙소를
잡아 묵어가는 것도.. 자동차 여행의 묘미이자 특권 일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위스에서 예정일 보다 더 오래 머문 덕분에 조금더 서둘러야 하고..
오늘 우리는 휘센을 거쳐저 바로 뮌헨으로 직행한다.



스위스가 아름답지만,.,  독일도 못지 않다.  알프스의 멋진 자태는 이곳에서도 볼수 있다.


휘센에 도착하니.. 좀처럼 보이지 않던 버스가 보인다. 

로맨틱 가도를 여행할때 유로파(Europa Bus)를 이용하라고 여행서에 나와있던데..  그래서인가??

참고로 .. 뷔르츠부르크~퓌센 까지의 도로를 로맨틱 가도 라고 한다.


휘센을 처음 오면 단순하게 산과 강, 그리고 호수가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에 멋진 성이 있는 정도로만 인식되지만..
15세기만 해도 무역 도시로서 번영을 누리던 도시였다.

휘센(Fussen)은 협곡이란 뜻의 라틴어 'Fauces' 에서 유래 되었다고....


스위스,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경을 지나 독일로 들어온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알프스 산맥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에 보이는 쟤들도 알프스 산맥의 줄기라는 사실....


지방도를 오래 운전했더니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벌써  때는 점심시간이 넘어가고..


휘센(Fussen) 시내..   역시나 조그마한 마을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곳은  독일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로맨틱 가도(Romantische Strabe)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로맨틱 가도는 이름으로만 보면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도로를 연상시키지만..
로마인의 길이라는 뜻으로 불리는 이름으로 .. 로마시대의 물류 이동 도로 사용한 도로에서 유래되었다.

관광지로서 주목 받게 된 것은 휘센을 포함해서 이 도로 주변에는 중세를 연상시키는 멋진 도시들이 모여 있기 때문

우리의 목적지인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은 휘센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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