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에탑 액상프로방스 호텔 - 액상 프로방스 - 르 뤽 - 르 뮈 - 프레쥐스 - 캠핑 르 시갈(망드뢰 라 나뽈)
 
- 금일 숙소 : 캠핑 르 시갈(Camping Les Cigales) in Mandelieu-la-Napoule
- 차랑 이동경로(금일 200 km, 누적 8,800 km) 




우리가 숙박한 곳은 액상프로방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
에탑 호텔은 유럽에서 가장 저렴한 체인 호텔인데.. 우리가 숙박한 에탑 호텔 근처에는
2개의 에탑호텔이 더 있었다...

같은 호텔이 근처에 3개가 붙어 있는게 흔치는 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숙박료도 저렴한편이다.
더구나 바로 우리가 숙박한 옆에는  더 더욱 저렴한 포뮬러 F1 호텔도 있다.


액상프로방스로 간다...  호텔에서 액상프로방스 시내까지 거리는 불과 8km


양 옆에 가로수가 늘어선 운치있는 길을 지나서..


고속도로 진입로가 보이지만..  우리는 고속도로로 갈필요는 없다 ..


하지만 그 전에 안도라에서 만땅 넣은 연료가 다 떨어져서...  많이 돌아다니긴 했나보다.
확실히 안도라와는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안도라는 리터당 0.7유로대.. 프랑스는 1유로 대..
약 0.3유로(500원)이나 차이 난다.   한국에 있을때는 리터당 50원 차이도 크게 느껴졌는데 ..



액상프로방스의 한 아파트..? 다세대 주택으로 보이는 건물..   도도가 이런곳에서 살고 싶다고 탄성을 터트릴 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네다.


주택가를 지나..목적지에 다가옴에 따라  또 주차의 고민이 시작되는 중....


다행히 액상 프로방스는 여행 안내소가 있는 드골 장군 광장(Place du Général de Gaulle) 앞에
대형 지하 주차장이 있었다.  사진은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자 마자의 만나는 광장의 모습이다.


좌측편에 유리와 멋진 지붕으로 된 건물이 지하 주차장 건물..  내부에는 상점들도 입주해있었다.


지하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려면 건물 밖에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된다. 
이 주차시설과 분수들은 완공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설인듯 하다. ..  구글 어스로 보니 한참 공사중인
사진이 잡혀있다.


액상 프로방스의 주변도로..  가로수들이 시원해 보이는 곳이다.  


우선은 드골장군 광장을 빙빙 돌아 여행안내소 부터 들러야 한다...


지하 주차장 입구 건물..  주변의 건물과 달리 너무 현대식이라 생뚱맞긴 해도 ..


드골 장군 광장 중앙에는 대형 분수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맨 윗부분에 인간의 형상의 석상이 보인다.
3명의 사람은 정의, 농업, 예술을 뜻하고 있고 각각 액상프로방스, 마르세유, 아비뇽을 향해 바라보고 있다..


미라보 거리(Le Cours Mirabeau) 입구에는 조그만 분수대가.. 종종 슬리퍼를 신은 사람들이 발을 시원하게 세척(?)하기도
옆에는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이드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여행 안내소 앞에 있는 회전목마..  안도라 라벨라도 그렇고, 아비뇽도 그렇고 여행 안내소 근처에
회전 목마가 있는게 우연은 아닐텐데.   


미라보 거리에는 마침 일요일을 맞아 풍물시장이 열리고 있다.  갑자기 활기를 되찾은 도도..



벌집을 통째로 들고온 사람도 있고


원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미라보 거리인데, 풍물시장가지 열리니 사람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직접 만든 물건들인지라 생전 처음보는 신기한것들도 많다.


접시에 그림을 그려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고..


병과 유리컵을 이용해서 만든 공예품..   세잔이 태어난 곳 답게 예술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다.


풍물시장에 빠져서는 안될 먹거리들...


클레식한 분위기가 물씬나는 시계..  20유로 정도면 생각보다는 저렴한편..


세잔은 이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미라보 거리를 걸으며 예술적인 감성을 키웠으리라... 


뭔가 어설퍼 보이지만 한자로 '차'라고 써있는 곳은 각종 차를 판매하는 곳..


특히나 도도는 아기자기한 부엌의 소품들을 볼때마다 감탄을...  
여기가 마지막 여정지였으면 한보따리 살 기세다.   


미라보 거리의 끝에 있는 3개의 분수중 마지막 분수인 르네왕의 분수 (La Fontaine du Roi Rene) 이다. 
미라보 거리에의 특색있는 3개의 분수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있다.


미라보 거리의 모습.. 오른쪽에 초록색 천막으로 되있는 카페가 세잔과 그의 친구들이 단골로 이용했다는
르 듀스 가르콩(Les Deux Garçons)이다.  
천막에는 카페의 개점 년도인 1792라는 글씨가 크게 써있다.


미라보 거리의 풍물시장..  이곳 관광객들은 풍물시장에 다 있는 듯하다.


오늘도 빠지지 않는 골목 탐험...  사실 액상프로방스는 특별한 랜드 마크가 있다기 보다는 이처럼
골목골목을 지나며 도시 자체를 즐기는 곳이라고 듣고 왔다.    그래서 지도도 보지않고 무작정 골목으로 진입.. 



일요일이라 미라보 거리에 있는 몇개의 음식점과 카페를 제외하고는 상점들 대부분은 문을 닫았다 ..



셔터가 닫힌 상점앞에 있는 분수대가 왠지 처량해 보인다.


액상 프로방스는 앞서서 얘기했듯이 유명한 랜드마크라고 할 만한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건물의 유래와 소개가 있는 안내판이 꼼꼼히 서있다. 


액상 프로방스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분수들..


일요일이라 상점이 문을 닫아 슬픈 도도..
나중에는 왜 하필 좋은 가게나 쇼핑거리를 지나갈때마다 주말 오후나 일요일이냐 울분을 토하기도..


성당이나 교회로 보이는 건물..  


액상프로방스는 파스텔색 건물들로 인해 햇빛이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곳이다. 


액상프로방스에는 분수들이 많다.  다들 연식(?)이 되어 보이는데도 철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두는게 신기할 정도.. 


나름대로 너도 시계탑 소리를 듣겠구나... 


모든 상점은 다 닫아도 하여튼 먹는 곳은 열어둔다.  액상 프로방스에 오면 꼭 제과점에 들러 이곳의 명물
칼리송을 먹어볼것 !!! 



골목 골목을 돌다보니 다시 미라부 거리로 나와 버렸다.


미라보 거리의 3개의 분수중 하나인' 뜨거운 물의 분수(La Fontain d'Eau Chaude)'
정말로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특이하게도 빗물을 모으는 수로가 가운데에 있다. 우리와 달리 비 내리는 강도가 낮기 때문일수도 있다. 
골목으로 다시 진입 했다... 쌩 소뵈르 대성당은 보고 가야 하므로...  이제부터는 지도를 보며 가야 겠다.
유럽의 구시가지는 골목길이 네모 반듯하지 않아 걷다보면 원위치로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화하기 힘든 옷들이 도도의 눈길을 잡는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이런 드래스 같은걸 입고 다니는 사람을 이곳에서도 보지 못했는데.. 누가 입을까??


다른 건물과 달리 벽 색이 조금 튀는 큰 건물.. 알고보니 이곳의 법원인듯..


시청앞 광장에는 마침 재래시장이 열렸다....  어제 아를에서 파장이라 안타까워 했던 재래시장을
기대치 않았던 액상프로방스에서 보게 된다.    
광장 한켠에는 중고책 시장도 열리고 있는데.. 전부 불어라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


생선가게..  갑자기 싱싱한 활어회 생각이 절실해진다. ㅠㅠ



프랑스 포도주와 함께 떠오르는 치즈..  치즈 매니아 도도가 열광중~~


야채 판매상..   이런 재래 시장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성 장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 깃발과 주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액상프로방스 시청..  그 앞에는 중고책 거래가 열리고 있다.


제과점 앞에 눈을 떼지 못하는 도도..  생각해보니 배가 고플 시간이다.


도도가 눈을 떼지 못했던 파이..   저거 아까워서 입으로 들어갈까 싶다.


시청에서 생 소뷔르 대성당을 가는 길에 있었던 테피스트리 박물관(Le Musee des Tapisseries)이다. 


생 소뵈르 대성당(Le Cathedrale st. Sauveur).. 5세기 부터 17세기까지의 모든 건축양식이 포함된 건물이다.
입구의 나무문은 16세기에 만든것..


성당의 내부.. 내부의기둥은 로마 유적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성당앞에 광장 이름은 대학 광장(Place de L'Universite)..



유럽의 대표적인 수퍼마켓 체인인 '카지노.. ' 조차도 문을 닫았다 .. 
셔터에 체게베라 그림이 인상적이다.  지나가는 차는 꼬마 기차버스..  상당히 귀엽게 생겼다.    


다시 미라보 광장으로 와서..  주차장으로 간다.   사진은 미라보 광장의 3개분수 중 마지막 하나의 분수인
'네프 캐농의 분수(La Fontaine des Neaf Canons)'  아홉개의 대포의 분수?? 라는 뜻인가..



앙증맞은 티셔츠와 소품에 감동하는 도도.. 하지만 오늘은 휴업중..  


액상프로방스는 그야말로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다.
밝은 햇빛과 파스텔톤의 건물들..  운치있는 골목, 이쁜 상점... 
샌달과 너울거리는 원피스의 옷차림의 여성들이라면  아무곳에서 기념찰영을 해도 화보가 된다.

하지만 도도와 나는 오랜 여행으로 지치고 행색도 그저 그렇다.
새까만 피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어인으로 착각할수도 있다.
--> 다시말해 화보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  ^^;;


아비뇽에서 봤던 인형이 이곳에도 있다. 
인형들의 옷차림을 보건데 아무래도 프로방스 지방의 고유 옷차림인듯하다.


세시간 가량의 액상프로방스 탐험(?)을 마치고 다시 출발..  이제 지중해의 휴양도시 칸느로 간다.


액상 프로방스를 떠나며...  


칸느 까지도 역시 무료 도로로 셋팅을  해두었다. 그랬더니 150km 가 넘는다.
 

눈부신 햇살.. 나무그늘 아래로 지나가는 길이 상쾌하다.


칸느까지 직접 연결되는 고속도로 대신 우리는 국도를 이용한다.  N-7 국도..


새계 최고의 포도주 산지 답게 포도밭은 어디서나 너무 쉽게 볼수 있다.   
정말이지 프로방스 지방은 포도가 커나가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늘도 많이 걸었겠다.. 또다시 발바닥 일광욕(?) 중인 도도여사..


뜨거운 태양을 받아 도로가 아지랑이로 이글거린다.  23도 정도로 아직까지는 돌아다니기 적당한 기온..


브뤼놀(Brignole)이란 마을이다. 


르 뤽(Le Luc)이란 곳에 오니 칸느에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라는 이정표가 꾸준히 나온다.
하지만 가뿐히 제끼고 계속 국도, 지방도를 타고 간다. 

무작정 빨리 가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중간중간
차를 타고 다니면서 느긋하게 마을을 구경하는게 자동차 여행의 묘미이다.


뭐 하는 집인지는 모르지만 앞에 주차장이 넓다랐다.


프로방스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주 산지이다...
아비뇽 유수로 알려진 교황청 이주 사건 이후..
이곳에서 교황청에 납품 하기위한 포도주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처럼 포도밭에 포도주를 시음하고 구입할수 있는 광고판 같은것도 많이 들 있다.
뱅(Vin).. 불어는 못하지만 프랑스 말로 포도주를 뜻하는 건 안다 ^^;;



남프랑스의 조그만 도시 비도뱅(Vidauban)의 가로수길과 골목길을 통과해서.. 
멀정한 찻 길을 놔두고 왜 이런 골목길로 안내하는지 이해는 안되지만.. 
처음 와보는 곳에서는 네비게이션을 쉽게 의심할수 없다. --> 구석 구석 잘 보고 다니라는 뜻으로 알고..   


다시 국도로 보이는 길로 빠져 나왔다.. . 


비도뱅에서 20분정도 더 가면 르 뮈(Le Muy)라는 도시가  나온다.


캠핑장도 많고.. 상가도 있지만 특히 우리는 수퍼마켓이 열려있나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지만..
실망스럽게도 전멸이다....


그나마 주유소가 영업을 하는게 신기할 정도..  에쏘 주유소에서 리터당 1.04유로 디젤 연료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  
유럽을 돌아다녀 본 결과  평균적으로 이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오토바이에 대한 우리나라와 유럽의 문화가 좀 틀리다. ..  우리나라는 오토바이는 가장 오른쪽 차선으로
천천히 달리는 교통수단이라면 유럽에서는 가장 빠른 1차선쪽을 우선 양보하는 그런 체계..
물론 오토바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빠른속도로 뒤따라 오면 쉽게 추워할수 있도록
비켜준다.


조금 큰 도시인 프레쥐스(Frejuce)에 오니 같은 국도라도 넓어진다...  사진은 프레쥐스의 상업지구..
벤쯔, 현대, 닛산 등 자동차 메이커가 쭉 늘어서 있다. 


이곳에는 대형 까르푸도 있었지만 오늘은 휴업중..  가르푸도 일요일에는 얄짤 없는 곳이 프랑스.. 
앞으로는 일요일을 피해서 식료품 쇼핑을 미리 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프레쥐스 외곽지역에 수도교 유적..  로마시대로 보이는 유적이 덩그라니 서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절대로 이런것을 홰손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저렇게 길가에 방치된 것이라면 흉물이라고 벌써 쓸어 냈을 거다...


칸느로 가려면 프레쥐스에서 국도를 따라 산을 넘어야 한다. 


꼬불 꼬불 산길은 정말 오랜만이다. 


언덕을 열심히 자전거로 오르는 아저씨..


산을 넘어서.. 내려오니 본격적으로 바닷가 휴양 도시의 분위기가 난다. 


캠핑장 근처에 거의 다와간다.   ..


요트 정박장 옆에는 고급 아파트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다.


캠핑장에 입장..  일단 리셉션에 가서 방갈로를 빌리려 했더니..
며칠 있을거냐고 묻는다.  하루라고 얘기하니 방갈로는 일주일 이상 머무는 사람한테만 빌려준단다..
할수없이 오늘도 텐트 신세..

밥을 해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식재료가 없다.
들르는 수퍼마켓마다 족족이 문을 닫아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칸느의 수퍼마켓을 찾아 다시 차를 몰고 나갔다.
칸느와 니스 중간에 있는 앙떼베 근처에 거대한 상업 지역이 있는 것으로 네비게이션에서 안내가 된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가보기로~~



예상대로 상업지구의 마트들은 전부 문을 닫았고.. 벼룩 시장만 성업중이다.


옷가지와 잡동사니를 구경하는 것도 재밌긴 하지만..


식료품을 구입 할수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서커스 공연같은걸 하나보다.

엄청나게 큰 대형 까르푸 역시 문을 닫아서 삭막한 가운데..
맥도날드 발견!!  할수 없이 오늘 저녁은 저기서 해결해야 겠다.


기왕 햄버거를 먹을바에는 우리나라에 팔지 않는 그런 메뉴를 시키곤 한다...
무엇보다프랑스의 맥도날드에서는 무료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스페인의 경우는 되는데가 있었고 안되는데가 있었는데..   미리 니스(Nice) 호텔을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 사실 도도 몰래 이벤트식으로 하룻밤에 223유로짜리 비싼 호텔을 지르려다가.. 딱 걸렸다...
      하룻밤에 40만원이 넘는 거금이지만..  130일 중에 하루정도는 정말 호화롭게 지내보고 싶었는데..
      호텔 비치 파라솔도 써보고..   결국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다시 캠핑장으로...


칸느의 비치를 지나 드라이빙 하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


자전거 타고가는 아가씨의 건강미(?)가 대단하다.


프랑스에는 이처럼 상수도 공급용 물탱크를 쉽게 볼수 있다.  


캠핑장 전경..  정원도 잘 손질되어 있는 나름 관리가 잘된 캠핑장이다.


샤워실에는 드라이기 까지사용이 가능하고..


샤워실의 전경..


설거지나 음식을 위한 재료 새척을 위한 공간..



이런것들이 가능하다는 얘기겠지??



세탁실에는 동전을 넣고 빨래가 가능한 코인 세탁기와..  축구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고..


수영복이 있다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것도 캠핑장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이다.


밀린 빨래를 다 하고 싶지만.. 내일 오전중에 떠나야 하므로.. 다음 기회로~~


캠핑장에는 있는 방갈로.. 갈로도 대여가 3일 이상 숙박해야 가능하다고 해서 포기했다.
캠핑장 위치는 칸느와 인접한 만델리우 라뽀울르 라는 곳에 위치하고 잇다.


해가 굉장히 길어진 덕분에 캠핑장 근처를 산책하기로 ..  저녁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캠핑장 근처의 강을 따라 해변으로  나가고 있다.   부자 동네 답게 고급 요트가 많이들 다니는 구나.
심지어 강 한편에는 고급 요트 정박장 까지 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강 이름이 베알(Le Beal) 강이다.
--> 고급 요트들을 보고 베알이 꼬인 사람이 많아서 베알이냐..?


비치로 나왔다... 이곳은 무료로 개방되는 비치이다.
지중해가 정면으로 보이는 저 아파트들은 얼마나 부자들이 살런지..


한가로이 요트 위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부럽고..





깐느 중심가다. .. 이곳은 칸느 외곽에 있는 비치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  작은 백사장.. ^^


그래도 백사장을 걷고 잠시나마 발을 담그기만 해도 좋다..


근처에 비행장이 있어서 끊임없이 비행기가 이착륙 하고 있다...  대부분 작은 비행기들이던데..
혹시 갑부들의 전용기...?



갑부가 아니더라도 좋다.. 나는 칸느 해변을 거니는 정도로도 우리가 특별히 혜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잔잔한 파도와 온화한 기후 조건이 왜 이곳이 세계적인 휴양지인지를 말해준다. 


해안가 도로로 조금 걷다보니 칸느 행정구역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도도가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무료로 개방된 화장실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
서둘러 캠핑장으로 가는데.. 우리는에 보인 유료 화장실...   역시나..
서울에도 이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다시 캠핑장으로 가기위해 베알 강변으로 되돌아 왔다.


버스 정류장은 어디나 비슷.. 광고까지도 말이다.


수영 금지 표지판이 재밌게 생겨 찍어보았다.  


베알 강변에 요트 정박장..  왠지 약간 저렴해 보이는 요트들만 눈에 띠네...
조금 싼 동네인가??  ^^;; 


캠핑장 앞에 카페, 레스토랑 술집을 하는 곳이 있다.  지나가다 보니 치킨 바베큐를 팔고 있다.
이런 초여름 밤에는 후라이드 치킨에 맥주가 딱인데..  한번 머리속에 들어온 치킨 생각이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
결국 맥주와 치킨을 사서 캠핑장으로 되돌아 왔다.
치킨 10유로, 맥주 6유로


50유로 짜리 지페를 냈더니 주인 아줌마가 컴퓨터 스케너 처럼 생긴 위페 검사기에 돈을 넣어서 검사를 한다.
특이하게도 주인아줌마는 동남아계 분...
검사를 철저히 하는걸루 봐서 50유로면 이 곳에서도 작은돈은 아닌듯하다. 
--> 아니면 우리가 수상하게 생겼다던지.. -_-

생맥주를 팔지 않아서 캔으로 된 하이네켄을 같이 사왔다.
수퍼마켓을 이용하면 저렴하겠지만 오늘은 모든 수퍼마켓이 전멸이니.. 다소 비싼 값을 치룬다.

텐트앞에 테이블과 의자를 갖다 놓구서 여유있게 맥주를 즐기고 있자니 부러울게 없다...


단.... 닭만 맛있다면..ㅠㅠ   우리나라 치킨집중 가장 맛없게 하는 곳보다 10배는 맛없다. ㅠㅠ
닭도 제대로 손질이 안되어서.. 냄새도 나고.. 털도 씹히고

평상시 거들떠도 보지 않던 치킨브랜드..  페리XX, 맥X칸 치킨.. 이런것 조차 그리울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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