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 몬주익 올핌픽 스타디움 - 몬주익 성 - 숙소- 까딸루냐 광장 - 람블라 거리 
-  보께리아 시장 - 해안 비치 - 숙소

- 금일 숙소 : 까사블랑카 민박 in Barcelona
- 차랑 이동경로(금일 120 km, 누적 7,640 km) 





오늘은 스페인 최대의 아울렛이라고 알려진 '라 로카 빌리지(la Roca del Vallès)'를 가려고 한다. 
도도와 나는 워낙 명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가봤자 아이쇼핑 정도겠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라면 어느 한곳을 더 보려 하겠지만..
여자들은 또 그렇지 않으니...

더구나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도도를 꼬드길때..  이러이러한 아울렛 매장이 있고 자동차로 여행하게 되면
쉽게 갈수 있다고 떠벌려 놓은게 있어서...  ^^;;

라 로카 빌리지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http://www.larocavillage.com/en_GB/cat/women

바로셀로나에서 '라 로카 빌리지'로 가는 길..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은 바로셀로나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기름값이 싸기로 유명한 안도라에서 연료를 채우려고 했는데 결국 바닥을 드러낸 연료의 압박에
결국은 주유소로 직행~~


라로카 빌리지는 바로셀로나에서 A-7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빠르게 갈수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여비를 아끼려 가까운 거리는 무료도로를 이용하려고 했기에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국도로 빠져 나가는 우리들이다...


고속도로 못지 않은 C-17 국도..  나중에 알고 보니 거리도 이쪽이 가깝다.


경치 좋은 국도를 지나면서..


라 로카 빌리지 주차장에 도착!!  앞에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 모델이..  투싼~ 


라 로카 빌리지 안..  시간이 조금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뭐.. 오늘이 평일이기 때문일수도~


아울렛 중앙 광장.. 이곳에 안내센터가 보인다.


라로카 빌리지 아울렛 안내센터..   
아울렛은 상당히 크다.  그래서 별도의 지도가 있지 않으면 어떤  브랜드의 상품을 팔고있는지 알기 어렵다.
일단은 아울렛에 가자마자 안내센터를 먼저 방문해야 한다.
안내센터에는 아울렛 지도와 브랜드 판플렛이 비치 되어 있고, 또한 오늘의 행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인포메이션 앞에는 이처럼 금지해야 할 항목이 있는데..
매장 안이라면 몰라도 아울렛에서 사진 찰영을 금하는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이곳의 아울렛은 우리가 알고있는 명품 브랜드는 거의 없다. 약간 고급 브랜드와 스페인 로컬 상표가 주를 이룬다.
도도가 기대했던 TOUS 매장도 없네.. 
'가격은 저렴한편인데..  딱히 살만한것은 없다' 는게 도도의 평 
남자인 내가 보기에는 '모든 아울렛 매장이 거기서 거기'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가보고자 하시는 분은 다른 분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도 참조하세요.. ^^;;


라 로카 빌리지에 왔다는 인증샷만 한장 찍고는 바로 출발..  그야 말로 아이쇼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다시 바로셀로나로 되돌아 간다... 


1시 반..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는 이른 시간이다.  고민끝에 몬주익 언덕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셀로나 중심부와는 거리가 멀어 걸어가기 부담스러운데.. 모처럼 차를 가지고 나왔으니 기분내서
올라가 보려고 한다.


이곳은 바로셀로나 북쪽에 있는 몬트카다 라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바로셀로나 안에 있는 듯..
오후에 접어드니 날씨가 화창해 진다.


바로셀로나 도심부로 진입중..


정면에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앞에 있는 포트 올림픽 쌍둥이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몬주익 경기장으로 가려면 그 앞을 지나쳐서 10분가량 더 가야 한다.


드디어 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  얼마간 있던 하늘의 구름이 싹 사라졌다.
스타디움 근처에 대충 노상 주차가 가능한 듯해서 차를 세워 두고.. 


입구 찾기가 어렵다...  사람들 따라 가면 있겠지 뭐..


이곳이 바로 올림픽 스타디움 안..  88' 서울 올림픽의 감동이 끝나기도 전에 열렸던 92'바로셀로나 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렸던곳..  저기 육상 트랙 어딘가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1위로 테이프를 끊었던 곳도 있을것이다.


경기장 내부의 기념관..  흠.. 이건 올림픽 마스코트는 아니고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프리메라리가)팀중 하나인
RCD 에스파뇰의 기념관이다...  이 팀은 이 올림픽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축구팀이다.


이 사람들은 RCD 에스파뇰의 팬들일까?  우리처럼 예전의 올림픽을 기억하고 온사람들은 얼마나 될런지...


잘 정리된 올림픽 스타디움..  올림픽이 끝난 지금은 축구장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잔디 상태가 좋다.


경기장을 바라보는 남자들에게는 진지함이 묻어나오고.. 아마도 얘네들은 십중 팔구 축구 광일 것이다.


오~~  그래 널 찾았단 말이다..  널 보니 이곳이 올림픽 스타디움이었음이 실감 난다.


관광지에는 빠지지 않는 기념품 판매점이 이곳 스타디움에도 있는데..  생뚱 맞게 '까사 바뜨요' 사진이 걸려 있다. 


스타디움 옆에는 채육관과 공원이 있는데..


저 기둥이 왜 세워졌는지 모르지만.. 마치 그리스에 있는 라르테논 신전의 기둥들이 서있는 듯 하다.


올림픽 스타디움에 서있는 기마 전차 동상..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를 연상시키는 올림픽 스타디움의 외관.. 


몬주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까딸루냐 미술관이 바로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까딸루냐 미술관은 사실 미술관안에 전시된 작품들 보다는 미술관 앞의 분수쇼로 유명한 곳이다.
저녁에 하는 분수쇼는 그 현란한 조명과 물줄기가 환상적으로 어울어 진다.
토요일 우리가 조금 일찍 바로셀로나에 도착했더라면 볼수 있었는데 말이다.. ㅠㅠ


올림픽 스타디움에 왔다는 기념 인증샷..  ^^


그리고 우리는 차를 몰고 몬주익 언덕 윗쪽으로 더 올라가 보았다.
몬주익 언덕 맨 꼭대기 정상에는 몬주익 성에서는 바로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물론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역시 고지대에 있기에 전망이 좋긴 하나 몬주익성과 비교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높은 곳이 다 그렇지만 이곳 역시 요새로 사용했던 흔적이 있다.


몬주익 성 옆에는 다행이 이처럼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었다.
차 3대중 중간에 있는 것이 우리 차.. 
'이 사진을 찍을때 보이는 찌그러진 차 옆면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


바로셀로라 항구..  많은 콘테이너가 오르 내리고 있다.


몬주익 성은 이처럼 케이블 카로 올라와도 상관이 없다.  마치 서울의 남산 타워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흠 케이블카 두대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해서..  ^^



몬주익 성에서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위에서 봐도 멋지다.


몬주익 성에서는 바로셀로나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현재 몬주익 성은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성안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는데..  입장료가 3유로란 뜻인가?? 
군사 박물관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성위에 올라가서 전경만 내려다 보는 것은 무료이다. .. 저 대포는 비교적 현대식 무기인듯..
현재도 사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바로셀로나 항..스페인 제 2의 도시 다운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마드리드는 내륙지방에 있는 도시이니 실제적으로 스페인 최대 항구라고 생각해도 틀린것은 아닐듯..


몬주익 성을 뒤로하고 이제 숙소에 차를 두러 간다.


바로셀로나 해안도로를 따라 숙소로 가는 길..


포르탈 드라 파우 광장(Placa del Prortal de la Pau)의 콜롬부스 동상이 보이고..


숙소에 와서는 차만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다시 카딸루냐 광장으로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아픈 상처(?)가 있는지라 본능적으로 조심하고 주변을 살피게 된다.



바로셀로나의 메인 광장인 까딸루냐 광장(Plaza do Cataluña )


어제 바로셀로나 시내 투어를 할때 집결 장소였던 하드락 카페 앞..(이 건물 위에는 기아 모터스 간판이 있다.)


문화의 거리인 람블라스 거리를 지나..


앞에는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여성 2명..  핸드백을 앞으로 매고 꼭 붙어서 다니는 모습이
아무리 이곳에 국가대표급 소매치기가 많더라도 쉽게 범접하지 못할듯 하다. 


우리가 람블라 거리를 다시오게 된것은 순전 보께리아 시장(Boqueria)에 반드시 다시 가보아야  한다는 도도의
강력한 의지 때문..

하여튼 오늘은 아울렛도 그렇고 재래시장도 도도가 좋아하는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다.


값싼 과일을 눈앞에 그냥 두고 갈수 없다는 아줌마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오게끔 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오후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이곳 시장도 오후 5시가 넘으면 거의 파장 분위기 

애플 망고와 포도를 샀다.  둘다 킬로그램당 1유로정도로 많이 싸다.
보께리아 시장에서 소정의 목표를 달성한 도도.. 
다시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되돌아 왔다.

어쨌거나 T10 카드(대중교통 10회권)가 남아서.. 다른때 같았으면 걸어서 되돌아 왔을 우린데..

서머타임 시행으로 확실히 해가 길어진 느낌이 든다.
숙소로 바로 가기 아까워서 근처의 해변을 돌아 다녀보았다.

해변 비치 입구.. 


아직까지는 해수욕 하기에는 철이 일러서 그런지 한산한편...


포트 올림픽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다른 한쪽의 빌딩은 오른편에 잘려나갔다.


귀여운 꼬마 아이..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 하기 전에 이곳 해변도 모래를 보충하려고 하는지 뒷편의
포크레인 중장비가  보인다. 


바로셀로나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 답게 요트 정박장에 요트가 가득하다.


숙소 근처를 조금 둘러보다가..


근처의 수퍼마켓을 들렀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기에 나름대로의 기념품을 사려고..

스페인에서의 기념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가죽제품이 유명하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보통 수퍼마켓에서 특이한 식료품같은걸 많이 산다.

이날 우리가 산것들은

- 스페인산 원두 커피 :  굉장히 진하고 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 아자프란 : 스페인의 독특한 향료로 잘알려진 파에야를 만들때 들어간다.
- 스페인산 포도주 : 스페인 역시 포도주로 유명하다. 


숙소로 되돌아 왔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 기간에 선수촌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거 같다.
그래서 이 동네 이름이 '포트 올림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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