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윈저(윈저성, 이튼스쿨) - 민박집 - 트라팔가르 광장(TKTS) - 캠브리지극장(시카고 관람)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 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랑 이동경로 : (금일 100km, 누적 3,120 km) 



오늘은 자동차로 인근 윈저에 다녀 왔다. 
저녁에는 드디어 뮤지컬 시카고(Chicago)를 관람했다.


윈저성으로 출발한다.  윈저성은 런던의 서쪽에 있고 히드로우 공항 가는 길쪽에 있다.


윈저성으로 가는 고속도로 M4 고속도로이다.  이제 제법 좌측 통행에 익숙해졌다. ^^


설마 아직도 이 표지판을 보고 '1미터 앞에 출구가 있다'고 보는 사람은 없겠지??
당근 1마일 앞에 출구가 있다는 표시다. 1마일은 1.6km 쯤 된다.


무인 속도 측정 카메라인가 보다...유럽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물건이다.
우리나라는 흔한게 카메라인데..


윈저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었다.  하늘 색이 장난이 아니다. 왠 영국날씨가 계속 이런다냐...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은 이렇게 생겼다.


드디어 윈저성에 왔다. 햇볓이 좋다보니 벤치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윈저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이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티켓을 파는 곳이 나온다.   흠... 사진이 좀 흔들렸군..


웬지 우리나라에 있는 모 대학교 건물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성을 보면서 느낀것은 옛날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원탁의 기사'에 나왔던 '카멜롯 성' 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배경이 영국이다보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쪽에서 영국에 있는 이 성을 모티브로 그려냈지 않았을까 싶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모두 전설속의 인물로..앵글로 색슨족에 시달렸던 셀틱 민족의 전설이나 민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윈저성은 주말에는 여왕이 와서 휴식차 머물고 있고 외국에 귀빈이 올때도 이리로 영빈관으로 사용되는 성이다.
 

성앞의 잔디밭.. 비가 많이오는 동네라 그런지 초록색이 참 이쁘다.


한때 공포정치로 유명했던 올리버 크롬웰 시대에는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 어디서나 잘보이는 원형탑 


맨 처음으로 윈저성의 원형 탑과 여왕이 거쳐하고 있는 아파트 먼트쪽으로 들어간다.

내부는 사진 찰영을 못하게 되어 있기에 화려한 실내 장식들과 벽에걸린 회화 등을 그냥 눈으로만 봐야 한다.

도도는 여기서도 왕실의 식기류에 관심이 많다.
특히
덴마크의 유명한 명품 도자기인 ‘로열 코펜하겐’의 그릇들에 눈독을 들인다.
아무래도 코펜하겐에 가게 되면 또 그 공장을 들려야  할 듯 하다.

특히나 사람들한테 인기를 끄는 것은 메리왕비의 인형관이었는데 그 내부에는 다양한 인형들이 되어있었고
특히나 유명한 것은 인형의 집이다.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어머니인 메리 왕비를 위해 만들어진 이 인형의 집은 기사작위를 받은 건축가 에드윈 루이안스가 디자인 하고 당대 최고의 장인이 실제크기의 1/12의 크기로 만들 집이다.

어찌나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지 조그많게 만든 엘리베이터가 실제로 작동을 하고 심지어는 수도꼭지에 물도 나온다고 한다.
더 황당한 것은 이 궁전 지하에 역시나 와인셀러도 축소시켜 만들어 두었는데 조그만 와인병의 빈티지 역시 실존하는 것으로 안의 와인도 해당 빈티지별로 담아 두었다고 하니 도대체 이걸 만든 사람이 재정신인가 모르겠다.


내부 찰영은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수있는 것은 이렇게 겉에서 사진을 찍는것뿐


화장실이 보이면 들어가고 봐야 한다.  입장료가 비싼관계로 화장실은 공짜다. ^^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다.


원형 탑(Round Tower) 이다....


섬뜩하게 생긴 두상은 뭐지??


이제는 가야할 시간...   내부의 화려한 장식과 인형의 집을 카메라에 담지못한 아쉬을 뒤로...


내내 날씨가 맑더니 갈때쯤 되지 조금 흐려진다.


그리고 윈저의 또하나의 명물 이튼 스쿨로 가본다.  수업중이라 학교은 들어가지 못하고 ..


이렇게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영국의 돈좀 있는집 자제들만 간다는 그학교다.
역대 수상이 18명이나 배출되었으니 할말 다했다.
공부를 떠나서 있는집 사람들이 애들 인맥을 쌓게 하려고 보낸다는 얘기가 있다.




다시 런던으로 간다.   M4 고속도로..


파란하늘은 계속 유효한것인가??   흠... 우리야 이런 날씨만 계속 된다면 좋다만서도...


특이하게 생긴 건물..  지나갈때마다 한번씩 쳐다보게 된다.


차가 막히는걸 보니 시내에 다온듯..



이제는 옆에 붙은 신호등도 잘 보인다...  잘 적응했다고 할까 ?? ^^


일단 숙소로 와서 차를 주차해두고.. 바로 뮤지컬을 보러 나간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역시나 트라팔가르 광장으로 나간다.
숙소앞이 버스 종점이라 우리는 가장 명당자리라는 버스 2층의 앞자리에 앉았다.



명당이라 불릴만 하지??  정말 버스 2층 맨앞에서 보는 전망은 좋다.
왜 진작 생각을 못했는지... 계속 1층에만 앉았었다.  뮤지컬 Wicked가 상영되고 있는 극장이다. 


여기는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근처이다.  우리로 따지만 고속버스 터미널.. ^^


빅토리아 코치 근처는 상당히 혼잡한 동네다.


영국 런던의 대표적 아이콘인 2층버스는 이제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어 아무 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이다.
그래도 런던에서 붉은 2층 버스를 타니 좋긴 하다. 



2층 버스에서 보는 웨스트 민스터 성당..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내렸는데.. 광장이 무슨 집회가 있는지 혼잡하다.  가서 자세히 보니 무슨 반전 운동 같은것을 하고 있다.
아랍계통 사람들도 보이는데... 


트라팔가르 광장의 넬슨 제독 동상.  높은곳에 있어 작아보이지만 넬슨 동상의 크기는 6미터에 육박한다.(2층건물 크기다.) 



공짜로 입장할수 있는 네셔널 갤러리다.   런던에 오면 여러번 들어갈줄 알았는데 아직 한번도 못들어갔다.


TKTS 가 보인다.   오수 늦게 되니 사람이 거의 없다.   이곳에서는 당일 표만 파는데.. 오후 늦게 오면 거의 매진이므로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오전중에는 줄서있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TKTS는 공식적인 티켓 할인 판매소이고 이렇게 개인 티켓 판매점들이 근처에 널려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 업체를 이용했다.. ^^ 


시간이 남아서 둘러보다 보니 눈에 띠는 인형가게가 있다.  각종 액션 피겨 뿐아니라..


도도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인형들...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주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우리의 목적지 캠브리지 극장까지 와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  근처를 더 돌아 보다가 오기로 했다.


무슨 사이즈??  신기한 간판을 보고 한장 ..



우리나라처럼 요란한 간판은 보기 힘들고.. 나름 특색있는 간판이 눈에 띤다.



성인용품점이 우리나라와 달리 오픈되어 있다.


드디어 극장안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공연중 찰영은 물론 안된다.


시카고는 영화로 이미 보았기때문에 크게 새로운것은 없었다.
다만 남자 배우들은 모두 상의 탈의 한채로  여자 배우들은 란제리 룩 비슷한 수준의 옷만 걸치고 공연한다.
흥겹고.. 박력있는 무대였다.
역시 본 고장에서 보는 뮤지컬이라 뭔가 다른듯 하다.


극장을 나오니 이미 어두어 졌다.   붉은색 시카고 네온사인이 인상적이다.



뮤지컬이 끝나고 나서의 트라팔가르 광장 모습.. 11시가 조금 못된 시간인데 한가하다.


숙소로 가는 버스가 트라팔가 광장에 있다. 
우리 숙소의 좋은점... 바로 집앞이 24시간 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종점이라는 점
비싼 택시를 타지 않아도 언제든지 시내를 왔다갔다 할수 있다.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도 역시 숙소에 차를 두고 버스로 웨스트민스터 선착장에서 그리니치까지 페리로 다녀왔다. 
주요 이동 루트는 다음과 같다.
민박집 - 트라팔가르광장(TKTS) - 웨스트민스터 선착장 - 그리니치(그리니치 천문대) - 타워브리지 선착장(타워브리지, 런던탑) - 세인트폴 성당(밀레니엄 브리지,테이트 모던) -  트라팔가르 광장 - 민박집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020km)


- 이동 경로(버스+도보+유람선)



오늘부터는 오이스터 카드(버스 1주일 권)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 앞 버스를 이용해서 트라팔가르 광장까지 간다.  먼저 뮤지컬 표 예매하는 곳을 알아두고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네셔널 갤러리 뒷편으로 계속 올라가면 TKTS가 나온다.
이곳은 뮤지컬 표를 할인해서 살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공연 내용과 할인율에 대한 안내판..
일단 우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꼭 보기로 했고, 거기에 도도가 보고 싶어한 시카고 2편을 우선 보고
시간이 더 있으면 한편 더 보려고 한다.  예매는 하지 않았고 인터넷으로 교통편과 극장 위치를 조금 더 알아보고 결정하련다.




 오~ 왠일로 호스 가드 입구에 기념찰영하는 사람이 없다. 도도가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그 옆에서 기어이 기념 찰영을 했다.   드디어 소원 성취했다. 
도도에게 남은건 트라팔가르 광장 사자동상에 올라가는 것뿐 ^^ 

 

호스가드 입구에 있는 말을 탄 위병은 군기가 확실히 들어보인다.



위병들이라고 전부다 군기가 들어있는건 아니다.  
"넌  어딜 쳐다보는 거냣 !!!!" 


다시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선착장에 도착했다.



반갑다 빅밴아 ... 또 보는 구나..
 


템즈 강은 그닥 깨끗하지는 않다....



드디어 출발한다. !!! 



밀레니엄 브리지다.   2000년을 기념해서 만든 다리.  도보 전용 다리로 영화에도 자주 나온 다리다.
가장 최근에는 헤리포터와 혼혈왕자 에서 마법에 의해 부서지는 역활(?)로 출현했다는 사실 ^^


밀레니엄 다리 밑에서 ...  정면에 굴뚝같이 보이는게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다.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만들어서
외관이 갤러리 같이 보이진 않는다.


이상하게 템즈강을 거닐면서 뭔가를 채집하는 사람이 자주 눈에 띤다.



드디어 타워 브리지가 보인다.  역시나 티비나 책에서만 보던 거라 신기한 생각이 ...
그 앞에는 전함 벨파스트(Belfast)호.. 한국전쟁에 참여 했던 배라고 한다.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고..  벨파스트는 알다시피 북아일랜드 수도이다.



타워 브리지 옆에 있는 런던탑..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이다.



말이 필요없는 타워 브리지..  감동적이다.



런던 금융지구 마천루.. 시티은행 마크가 보인다. 


마침내 그리니치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온 페리..


먼저 지역 지도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선착장 근처에 있는 해군 대학
 

평일인데도 조금 한산한 캠퍼스이다.


흠~~  대학교 맞아 .. 왜이리 사람이 없을까??


중국집에 써있는 한국글씨.. 사천짜장면이 5파운드.. 딱 만원이네..   
둘이서 짜장면 두개에 만두 하나 시켜 먹으면 3만원은 훌쩍 넘는 가격.. 팁도 계산해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ㅠㅠ


도도의 눈에 띈 하얀 스위터..  도도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리니치 파크 정문에 들어섰다. (Greenich Park)


그리니치 파크내 산책로..  이리로 계속 걸어가면 천문대가 나온다.


드디어 보이는 천문대.. 


그리니치 선착장쪽을 바라보고 한컷~  멀리 마천루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도 노란 수선화가 많이 피었는데 저 원통은 무슨 용도인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는..



천문대에서 내려다 보았다.


경도 0도선 ...자오선 위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도도가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데도 자리가 안비네..



화장실 마크가 보이면 무조건 간다.. 우리는 ..  매번..


그리니치 천문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안에는 박물관으로 사용중..  천문대는 다른데로 이전했다..


왜냐구??  빌딩 마천루가 바로 앞에 보일만큼 밤에 방해되는 빛이 많아졌고
공기가 안좋아져서 현재 이 위치에서는 별을 관측하기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천문대 옆에는 주차공간은 많지만 공짜는 아니다.


더구나 차가 엄청나게 막혀서 그리니치로 오는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훨 낫다. 


기대했던 커티삭 호는 공사중이다...  매번 양주 라벨에서만 보던건데.. 좀 보러 왔더니 가는날이 장날??


그리니치 선착장 모습이다.  ..


그리니치 선착장 모습 2.   천문대 방면을 보고 찍은 사진.. 좌측은 천으로 가려진 커티삭 호.


되돌아 갈때는 다른 페리 회사인듯한 배를 탔다.  분명 왕복티켓이니 같은 배를 탈줄 알았는데..


날이 추워 위에 올라가는 것은포기... 실내에서 자리를 잡았다.



웨스트 민스터 선착장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타워브리지 선착장에 내렸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타워브리지와 밀레니엄 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선착장 바로 옆에 런던탑이 보인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이 일어난 건물이다.
헨리8세의 2부인을 비롯해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에 왕위에 올랐던 여자 제인 그레이(Jane Gray) 역시
여기서 참수형을 당했다.


헨리8세부터 엘리자베스 1세가 즉위할때까지의 영국 역사는 매우 많은 사건때문에 가장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다.  영국여행전에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오는게 좋다.


타워 브리지 표지판


런던탑 멀리 타워브리지가 보인다.


세인트폴 성당까지는 영국의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튜브라고 불리는 작은 지하철이다.


지도를 잘못 봐서 한정거장 전에 내렸다...  내가 못살아~


그래서 템즈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다.  보이는 다리는 사우스 워크 브리지(Southwalk Br)


밀레니엄 브릿지와 좌측편에 테이트 모던이 보인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건물도 우중충해 보이고, 강물은 더더욱 우중충한 색을 띠고 있다.


세인트폴 성당이 보인다.


밀레니엄 브리지에서...  세인트 폴 성당이 보이고.. 여기는 도보 전용 다리라는 사실



2000년 9월에 여왕이 봉헌한 다리라고?? 


세인트 폴성당..  2차대전 당시 처어칠 수상을 비롯한 연합군의 사령본부가 이 성당에 있었다.
덕분에 독일군의 주요 타겟이 되어 항상  폭격이 행해지고..  영국군은 이 성당 방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결국 연합군의 승전으로 전쟁은 끝나고..   처어칠 수상의 묘도 이 성당 안에 있다는 사실!!



세인트 폴성당에서 본 밀레니엄 브리지


세인트 폴 성당에서 트라팔가르 광장 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거기서 우리 숙소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오이스터 카드(버스1주일 이용권)를 최대한 많이 써야지 ^^


2층 버스를 탔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흔한 피자헛


역시 트라팔가 광장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갈아탔다.  우리는 항상 2층에 앉기로 했다. 


국회의사당을 지난다.   역시나 특별한..  경이로운 생각이 든다.
영국사람들은 저 건물을 보고만 있어도 어께에 절로 힘이 들어갈듯 하다.


오늘 도도가 득뎀한 아이템들... ^^   관광 상품 파는데서 샀다. ..  3.99유로면 8,000원가량 한다.
비싸지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