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두오모 광장 - 밀라노 대성당 - 비또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회랑 - 라 스칼라 극장 - 몽떼 나뽈레온네 거리
- 브레라 미술관 - 스포르쩨스꼬 성 -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교회 - 두오모 광장 - 숙소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num=1&ie=UTF8&layer=x&g=45.793943,9.086004&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57b419dd5a19c9&ll=45.468724,9.183347&spn=0.013152,0.032938&z=16

- 금일 숙소 : 
하모니 민박(in Milano) 
- 차랑 이동 거리(금일 0 km, 누적 10,800 km) 

- 도보 이동 경로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이다.  생각보다 상당히 큰 성이다.
성 이름은 당시 이 성을 만든 스포르차 가문의 이름을 따서 명명 했다.

스포르차(Sforza)가문은 밀라노 대성당을 건설을 추진하였던 비스콘티 가문이 단절되자 그 뒤를 이어받아
밀라노 공국을 지배했던 가문이다.

주로 르네상스 시대라고 알려진 15~16세기에 밀라노를 지배했었고,
많은 예술인, 학자 등의 후원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 문화의 발전을 이룩하고자 노력했었다.


성 내부는 상당이 넒은 광장이 있었다. 


이 성은 원래 비스콘티가의 성채였었고 이를 스포르차 가문의 프란체스코 스포르차(Francesco Sforza)가 다시 지은 것.
건축당시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참여 했었다고 한다.


튼튼한 요새의 역활을 충분히 수행 할수 있도록 해자를 비롯한 방어용 시설에 만전을 기했다.


성 중앙에 있는 필라레테 탑은  움베르토 1세(Umberto I)가 죽은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이다.
움베르토 1세는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왕인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에 이어 국왕에 오른 인물..

그는 무정부자에 의해 저격되어서 죽게 되었는데 '믿거나 말거나'에 나올만한 그의 특이한 죽음에
대해서는 앞에 포스트에 언급한 바 있다.


이탈리아에 있는 내내 늘 그랬지만 오늘 역시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에다가 햇빛은 무척이나 강렬하다.
광장 중앙에는 물이 나오는 곳이 있어서 잠시나마 목을 축일수 있었다.

먹고 나서 보니 먹는 물인지 의심스럽다..  ^^;;


성 안에는 이처럼 별도의 건물이 또 있다. 
2차대전때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이를 복구하면서 현재는 모두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특히 이 성 안의 자랑거리라면 미켈란 젤로의 마지막 조각 작품이인 삐에따 론다니니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아세의 방' 천정화 .. 등이 있다.

성앞에 말을 탄 경찰의 페셔너블 한 모습이 역시나 밀라노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이것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내 주먹을 받아랏 !!



성 앞에 있었던 분수.. 

더워서 걷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힘을내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에 교회(Chiesa Santa Maria delle Grazie)로
가보기로 했다.


쑥 호빵 같이 생긴 비누..  널 보니 배가 고프구나..


정면에 보이는 것이 스포르체스코 성의 필라레테 탑..  성을 뒤로하고 ..  


유럽의 대부분이 건물 외관을 보수 할때 이처럼 차단막에 미리 완성된 모습을 그려 넣는다.
내 눈에는 왜 이게 신기하게 보이는지..


길을 잘못들어 상당히 돌아서 가기 했지만


마침내 왔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찌체 교회의 모습이다.


교회의 예배당은 크게 화려하다던지 그런것은 없다.


이 교회는 성 베드로 성당을 지은 이탈리아의 거장 브라만테가 만든 건물이긴 하지만..

실제로 교회보다는 별관에 있는 식당의 벽에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때문에 유명하다.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한 매표소..  하지만 들어가나 마나 벌써 예약은 꽉찬 상태
스테프와 얘기를 해봤지만 못들어 간단 말만 할뿐..


안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이사람들은 미리 예약을 하고  입장 시간이라 대기하는 것인지, 우리처럼 혹시나 해서 와본 사람인지 알 길은 없다만서도..


결국 교회앞에서 기념찰영을 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이제 오늘 보고자 했던것들은 다 돌아본 거 같다. 
사실 덥고 힘이 들어 더 돌아 다닐 힘이 없다..ㅠㅠ


유럽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구형 현대차가 눈에 띈다.
i30나 소나타, 신형 산타페, 투싼 같은 차는 많이 봤는데..


다시 두오모 광장으로 돌아 왔다.   되돌아가기에 앞서 광장 앞에 있는 맥카페(맥도날드 카페)에서
조금 쉬었다 가는 것으로 ..


한국에서는 잘 가지 않는 맥도날드.. 유럽에서는 만만해서 그런지 자주 오게 된다.
꽤 먹을 만한 커피와 케익들이었다.


다시 우리 숙소인 료(Rho)까지 가는 기차는 2층 기차.. 더블데크 형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기차 형태.. 당연히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고 이동해보았다. (신기하다.)


숙소가 있는 Rho 역에 도착.. 

아마 단기 여행이었다면 해가 이렇게 아직 남아 있는데 숙소에
들어가는 것이 아까워서라도 더 돌아 다녔겠지만.. 

지금 우리는 힘들어 죽겠다. ㅠㅠ

더구나 이탈리아 날씨는 5월 중순임에도 사람을 지치게 하는 날씨...
내일은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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