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동루트

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 파른도프 아울렛 ➜  오케이 민박(프라하)

구글 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8.063855,16.633301&spn=0.335445,0.614548&z=11

금일 숙소 : 오케이 민박(한인민박 in Praha)
이동 거리 : 금일 400km(누적 13,940km)   



오스트리아 파른도프(Parndorf) 아울렛에서 프라하로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가려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가야 한다.(지도 참조)

왠지 동구권의 2 나라의 국경을 거쳐 가야 한다는게 부담스럽다.

거리는 별 차이 없으니 그냥 국도를 이용해서 오스트리아에서 바로 체코 국경을 넘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했다.
우리가 출발했던 빈을 통과해야 한다는게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지만 ..

거기다가 오스트리아 홀라브룬(Hollabrunn) 까지는 고속도로로 되어 있으니 전구간이 국도는 아니다.


파른도프 아울렛을 뒤로 다시 빈(Wein)으로 향했다.  오늘 우리가 왔던 고속도로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샘


고속도로 풍경이야 별다른게 없다..  


휴게소 안내표시판..  유럽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드믈다.  
장거리를 이동시 특히 보이는데로 자주 들어가서 화장실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빈 슈베차트 공항이 있는 피샤멘트(Fischamend)  지방..


공항 근처의 공업지역을 지나서  10 여분만 이동하면


빈(Wein) 시내로 진입하게 되고, 고속도로 진입로의 이정표를 보고 우리의 목적지인 프라하 쪽으로 ..


빈 시내를 관통하는 도나우(Donau) 강...    총 길이 2,800여 km 달하는 이 강은 빈(Wein)을 통과하여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를 거쳐 흑해로 빠져 나간다. 


네비게이션에 나와 있는 도나우강 .. 영어로는 다뉴브 강이라고도 불린다.


잠시 고속도로 휴게소로 들어왔다.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므로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는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차에 연료를 넣기 위함이다.

앞서 작성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도 저렴한 기름값으로 유명한 곳이다.
따라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기전에 꼭 해야 할 것은 기름을 가득 채우는 일... 

독일이나 스위스의 운전자들이 오스트리아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 항상 기름을 가득 넣어 본국으로 되돌아 간다고 할 정도이니..


고속도로는 역시나 심심하다..
도로 노면 상태도 좋고 운전하기도 편하지만 길가에 설치된 방음벽 때문에 앞만 보고 다니는 경주마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빈(Wein)에서 A-22 고속도로를 택하여 이동하고 있다.


친 환경을 추구하는 국가 답게 풍력 발전 설비 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우리가 현재 지나고 있는 곳은 스톡케로(Stockerau)라는 도시고 저 풍력 발전 시설은 Leitzersdorf Wind Plants라는 이름의 풍력발전소다.

스톡케로는 오스트리아의 수호성인인 성 콜마누스(St. Colmanmus)가 스파이로 오인 받아 순교한 곳이다.


빈을 거쳐온 고속도로는 홀라브룬(Hollabrunn) 근처에 오니 국도로 바뀌어 있다.


홀라브룬 주변 풍경..  프라하는 직진이다.

러시아의 대문호 전쟁과 평화에서 홀라브룬(Hollabrunn) 전투를 언급한 바있다.  당시 나폴레옹은 이곳에서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과 격전을 벌여서 승리를 거두었다.


 
홀라브룬 주변은 전쟁으로 얼룩졌던 역사와는 달리 그림과 같은 멋진 들판이 펼쳐진 곳이다. 


고속도로에 비해 특히 국도나 지방도를 지날때는 이런 풍경들이 눈 앞에 가까이 보여 즐겁다.


물론 시골 마을의 집들과 작은 구멍가게를 구경하면서 지나는 것도 지방도를 따라 운전하는 매력중 하나..
홀라브룬의 한 마을의 풍경이다.


광할한 평야지대를 끝없이 지나다 보니 확실하게 알프스 영향권을 벗어난 느낌이다.



기껏해야 1000명 안팍의 작은 마을을 지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군테르츠도프(Guntersdorf)라는 작은 마을이다. 



어디나 빠지지 않는 포도밭..  알프스 이북 지역은 주로 백포도주를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체코와의 국경 마을부근(Pernersdorf)  라운드어바웃(로터리) 중앙에 붉은색 사슴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국경 검문소..  그러나 사람들은 없다. 

그런데 검문소를 지나서 100여미터 정도 진입하니 경찰들이 차를 세우라는 손짓을 한다.
이때 받은 국경에서의 검문이 유럽대륙을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받은 최초이자 마지막 검문이었다.
나머지는 국경을 지나도 별로 상관하는 사람이 없었다.


경찰은 우리에게 여권을 보여달라고 하며, 여행 목적,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얼마나 체류하는 지 등을 묻는다.  그리고는 뭔가  체크를 하며 무전을 하더니 바로 통과... 

검문하는 5분 정도 되는 사이에 도도는 옆에서 바짝 쫄아 있다... ^^



국경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엑스컬리버 시티(Excalibur City)라는 아울렛이 있다.
아무래도 체코가 오스트리아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보니 국경 주변에 큰 아울렛을 만들어서 오스트리아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하는 듯 하다.

겉으로보면 놀이 동산 같이 동화적으로 꾸며 놓아서 쇼핑센터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무슨 공룡 조형물 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http://www.excaliburcity.com/en/clanek/obchody 사이트에 자세한 소개가 있다.



체코를 알리는 EU 마크가 나타나타나고


많은 광고판들이 지저분하게 도로변에 이어져 있다.  상당수는 카지노와 유흥업소 광고다.


체코 역시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처럼 고속도로를 지나려면 비넷이 필요하다.

국경 근처에서 비넷을 한장 샀다.  국경 부근이라 유로화도 통용되어 구입에 큰 문제가 없었다.


국경을 넘자서서 체코로 진입하니 상당히 어지러운 풍경이 이어진다. 


특히 유흥가가 굉장히 밀집되어 있었고.. 

길가에는 거리의 여자들이 승용차에 혼자 타고 있는 남자들에게 눈길을 주며,  길가에 서있기도 했다.
 



체코에서 보는 첫 도시.. 즈노이모(Znojmo)라는 곳이다.


물랑루즈(Moulin Rouge)라는 유흥업소의 광고판..  이 곳 사람들도 참 개방적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같음 아줌마들이 교육상 문제가 있다고 시청에 민원넣어서 당장 철거했을텐데..



즈노이모는 와인 페스티벌로 유명한 곳이나, 평일의 도시는 한산한 편..


새로운 나라로 들어올때마다 주유소의 기름값 부터 보게 되는데.. 
체코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라 계산이 잘 안된다. ^^;;   도대체 리터당 얼마라는 건지...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기름을 만땅으로 넣은 덕에 체코에서는 주유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



체코는 동유럽이라 조금 다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즈노이모에도 리들(LIDL)이나 스파르(SPAR) 같은 수퍼마켓 체인이 입점해 있다.



즈노이모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시청탑(
Znojmo Town Hall Tower)..  왕관을 연상시키는 탑이 멀리서 부터 눈에 띤다.    붉은 색 지붕 건물로 가득 찬 구 시가지의 모습이 멋진 곳이다. 

75m의 고딕양식의 저 탑은 한때 시청 건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3)에서 계속



오늘의 이동루트

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 카를 광장(체체시온)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미술사 박물관)  ➜호프부르크 궁전
➜ 국회의사당 및 시청사 ➜ 케른트너 거리(성스테판 성당) ➜오페라 하우스 ➜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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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8.205699,16.364779&spn=0.012027,0.032938&z=16

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이동 경로




드디어 비엔나 투어에 나섰다.  
지하철역까지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동행해주고 표까지 사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티켓 자동판매기는 영어로 되어 있지 않아서 나름 구입하기가 까다로웠는데 덕분에 쉽게 티켓을 구입할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수도 빈(Wein)에만 지하철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노약자 좌석이 있다는 것.. 
흠..  생각해보니 다른 나라도 다 이런게 있었던듯...  -_-;;



목적지
카를광장 역(Karlsplatz)..    카를 광장은 독일의 뮌헨(Munchen)에도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언어도 역사도 대부분 같이 공유하고 있는 독일에는 서로 유사한 지명들이 많은 듯 하다.


지하철 역에 간단한 스낵류를 파는 매점..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한국산 컵라면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나?  아님 현지인이 즐겨먹어 가져다 놓은 건지 궁금해 진다.



매점 옆에있던 기념품 가게..  유명한 건물이나 클림트의 미술 작품 등이 그려진 것들이 많다.



역위로 나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북쪽으로 멀리 성스테판 성당이 보인다.  
멀리서도 성스테판 성당 만의 독특한 타일로 만든 지붕의 무늬가 눈에 띤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카를성당(Karlskirche)의 멋진 돔이 나무사이로 살짝 보이고..
유럽의 페스트가 물러난것을 기념으로 만든 성당이다.    저 돔은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을 본따서 만든것이라고..  


빈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카를 광장의 건물들..
유럽의 내놓으라 하는 도시의 중심지에서 삼성 간판을 보는 것은 이제 별 감흥도 없을만큼 흔하고
당연한 일처럼 되었다.



여행 서적에는 잘 안나와 있지만..  우리가 가장 먼저 찼았던 비엔나 제체시온(Wiener Secession)
키스로 유명한 클림트(Gustav Klimt)와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가 새로운 예술 창조를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분리파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이 건물은 분리파 회관으로, 1898년도에 만들어졌다.



황금색으로 치장된 구형 장식물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내부에는 베토벤 교황곡 9번을 형상화 한 작품인 베토벤 프리즈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직 입장이 되지 않았다.


건물 외벽에 장식해 놓은 것 하나하나가 예술품이다.  특히 클림트의 그림에서도 많이 보던 무늬들. ...


빈 시각미술 대학(Akademie der Bildenden Künste Wien)은 제체시온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왠지 두 건물이 비교되는 느낌이다.


인형 같은 것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듯 하다.   가져 올수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을수 밖에는 없지만


파리와 함께 유럽 역사를 양분했던 도시답게 건물들이 모두 "문화재 급" 처럼 보이고 시원스럽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 왔다.   광장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쌍동이처럼 똑같은 건물이 있다.  
한쪽은 자연사 박물관(Naturhistorisches Museum)이 위치해있고 한쪽은 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이 있다.  

사진의 건물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이다.  중앙의 동상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이다.




맞은편으로 자연사 박물관과 똑같이 생긴 미술사 박물관이다.   파리와 함께 유럽의 역사를 양분했던 도시 답게 상당한 콜렉션 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질적 수준으로 1, 2 위를 다툴정도...

도도와 나는 여행 계획을 세울때 부터 유명 미술관은 다 가보자고 계획을 세웠고 빈에서 가장 먼저 가보려 했던 곳이 바로 미술사 박물관이다.

미술사 박물관은 1891년에 개관하였고 합스부르크 왕가와 레오폴트 빌헬름 대공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술사 박물관 입구..  왠 군인들이 잔뜩 서있네..


입구를 들어가면 전시관으로 가는 계단이 나온다. 
(미술관 내에서는 플래쉬를 사용하지 못해서.. 사진의 촛점이 다들 흐릿하다....  -_-)



계단위의 작품은 이탈리아의 신고전주이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의 '테세우스와 켄타우로스' 다.
사진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는 상당히 큰 사이즈에 압도당하고 만다. 



쉽게 지나칠수 있는 천정화 역시 유심히 봐야 할 것중 하나다.    
중앙의 그림들을 포함해서 기둥 사이사이에 그림들 말이다.

왜냐면 구스타프 클리트(Gustav Klimt)의 손길이 들어간 작품이기 때문이다.   


클림트는 다른 동료 에른스트, 마츠와  '쿤스틀러 콤파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건물의 장식 등의 활동하였으며,  이 미술사 박물관의 천정화 역시 세 사람이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미술사 박물관이 좋은 점 중 하나는 플레쉬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 찰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루벤스(Peter Paul Rubens) 의 모피(Fur).. 루이스가 말년에 결혼한 그의 아내의 얼굴을 담았다.



미술사 박물관에는 특히 브뤼겔(Peteter Brueghel the Elder)의 작품이 많다.   눈속의 사냥꾼이란 작품이다.
겨울철 달력 그림에 들어가면 딱 일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달력 그림용으로 그려진 거라나..?



역시 브뤼겔의 바벨탑.. 합스부르크 왕족의 탐욕을 풍자했다는 설이 있는 작품이다.
탑의 기초를 다지기도 전에 윗층을 올려서 안정감도 균형감도 없이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의 모습의 탑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바벨탑을 모사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파엘로(Sanzio Raffaello)의 '초원의 성모마리아' ..
라파엘로 작품이 대부분 그렇지만 안정적인 삼각구도가 인상적이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의 작품인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
바로크 시대를 연 인물로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던 화가이다. 
대부분 상당히 멋지게 묘사 해왔던 다른 화가들과 달리 다윗의 골몰을 말이 아니게 누추하게 묘사했던 그는 당시 시대의 반항아였다.


미술사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가이드 투어가 있으면 해보고 싶었지만 별도로 미술사 박물관만 따로 어를 진행하는 여행사는 없는 듯 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으로 다시 나왔다.  광장 중앙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동상과 그녀가 신임했던 신하들과 귀족들의 기마상이 아랫편에 위치 해있다.  공사중으로 접근할수 없었다.


동상을 바라보고 좌측은 미술사 박물관


우측은 자연사 박물관이다.  서로 거울을 보고 있는 듯하게 대칭을 이루고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여장부라고 불릴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한 그녀는 국가를 위해 딸 들을 정략결혼을 시켰는데..
프랑스 대혁명으로 형장으로 사라졌던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역시 그녀의 딸중 하나이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을 등진 상태에서 정면을 보면 호프부르크(Hofburg) 왕궁의 출입문인 부르크 문(Ausseres Burgtor)이 보인다.




(2)에서 계속








오늘의 이동루트

에탑호텔(잘츠부르크 외곽) ➜할슈타트(Hallstatt)➜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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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차랑 이동 거리(금일 300 km, 누적 13,540 km)




할슈테터 호수(Hallstattersee)를 따라 .. 


오버트라운(Obertraun) 근처에  간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서 잠시 가던길을 멈추어 섰다.  
도도가 화장실을 다녀 가겠다고 해서..
멀리 보이는 마을은 바로 우리가 방금 출발한 할슈타트(Hallstatt) 마을


호수 너머서에서 봐도 평화로운 풍경이다.


그림같은 풍경이다.    왠지 내가 좋아하는 뉴에이지 음악의 자켓에나 나올만한 풍경..



호수 옆에 쉬고 있는 거위에게 식빵을 좀 떼어 주었더니 도도를 아주 잘  따른다.


오버트라운(Obertraun) 마을 풍경이다. 
할슈타트(Hallstatt)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려면 빈(Wein)에서 오버트라운까지 버스나 기차로 온 뒤 배로 갈아타야 한다.

이 마을은 할슈타트 마을 호수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인구 7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겨울에는 스키를 여름에는 카약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오버트라운 마을을 지나면 아름다운 나무 숲길이 나온다.   이 길 역시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바트아우스제(Bad Aussee)  ..관광도시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는 매년 봄마다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외곽쪽에는 공업지대가 위치해 있다.


확 트인 벌판과 알프스가 멋지게 어울러지는 풍경이다. .. 빗줄기까지 내리치니 한결 더 공기가 맑아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들고 가니는 미쉐린 지도에는 멋진 풍경의 도로는 녹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도 이 지도를 참고해서 크게 돌지 않으면 될수 있으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곳으로 코스를 잡곤 했다.
지금 지나는 이 145번 국도 역시 지도를 보고 일부러 들어온 길이다.


짭짤하면서 입에 쫙 붙었던 파이류 과자..유럽에서 사먹었던 과자들중 베스트 스낵으로 임명합니다. 


아름다운 145국도의 풍경들..  


리첸(Liezen) 부근에 오니 차량 정체가 시작된다.   이런 시골 도시에 차가 막힐만한 곳은 아닌데 말이다.


리첸(Liezen)을 지나니 드디어 고속도로로 진입이다. 
드디어 우리가 구입한 오스트리아 비넷이 돈 값을 하는 중이다. ^^

비넷(Vigneete)은 일종의 고속도로 통행권으로 우리나라 처럼 고속도로 통과할때마다 통행료를 받는 게 아니라 아파트 주차증 처럼 앞 유리에 붙이는 방식으로 일정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수 있다.

 

A-9번 고속도로 풍경들..


A-9번 고속도로를 지나는 내내  비가 오락 가락 했다. 


Sankt Michael in Obersteiermark라는 긴 도시 이름을 가진 곳에서 그라츠(Graz)와  빈(Wein)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덧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기 시작한다.  우리는 S6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오른편으로 오스트리아 기차(OBB)..  붉은색이 이곳 자연과 잘 어울린다. 


빈(Wein)으로부터 약 50km 남쪽의  비너노이슈타트(Wiener Neustadt) 인근의 넓은 초원.. 
붉은 색 양귀비 밭이 장관을 이룬다.  비너노이슈타트라는 이름은 빈(Wein)의 새로운 도시라는 뜻이다.



고속도로도 넓어지고 중앙에는 Wein을 알리는 이정표가 틈틈히 나오는 것을 보니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빈(Wein)에 오니 대도시 답게 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니다.


빈에서의 숙소는 동부에 위치한 도나우슈타트(Donaustadt)에 위치하고 있었다. 
사진은 숙소앞 전철역(Kagran역) 부근... .   역 옆에는 대형 쇼핑 센터가 있어서 도도가 아주 좋아했던 곳이다.


민박집 주인 부부는 IKEA매장에서 우리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오셨다.
빈의 민박집은 바깥분 나이가 나와 동갑이여서 마음 편하게 있다 온 곳 중 하나였다. 




오늘의 이동루트

에탑호텔(잘츠부르크 외곽) ➜할슈타트(Hallstatt)➜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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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차랑 이동 거리(금일 300 km, 누적 13,540 km)


공용주차장 옆에는 멋진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다.


터널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서 있는 집들..  


시간이된다면 소금 광산(Salzberg)을 들어가 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오늘 빈(Wein)까지 이동해야 하므로..
그냥 마을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이다.  

하지만 덕분에 빈(Wein)에서 민박집 주인분의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

그 아름다운 곳 까지 가서 하루 숙박을 안하고 그냥 왔다고.. 
ㅠㅠ

여행을 다녀온후 사진 정리를 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들여다 보니 또 다시 후회감이 밀려온다.


마을에는  다흐슈타인산(Dachstein, 3,800m) 소금광산 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다.
다흐슈타인 산은 희고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할슈타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할슈타트 교구 교회(Hallstatt Parish Church)..
건물들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을 아래로 내려오니 유명한 관광지 답게 식당, 상가, 호텔 등이 마을의 주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의 한가운데 어울리지 않는 타워 크레인..  


환상적인 할슈테터 호수(Hallstattersee).. 
면적은 13.5㎢, 수심은 125m, 크기는 길이 5.9km, 너비 2.3km에 달한다.
호수 옆으로 산들로 깍까지르듯한 절벽의 풍경은 노르웨이의 피오르드 지형과 유사하다. 


이 지역의 특산물은 역시나 소금(암염) 이다.   한국사람이 꽤나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나보다.


소금을 가리키며 좋아하는 도도..  하지만 여정이 아직도 많이 남은 우리들에게는 사봤자 짐밖에 되지 않는다.


덩굴과 꽃으로 이쁘게 치장된 집들..


도도가 좋아하는 것들..  보기만 해도 좋은지..  얼굴에 함박 웃음이 솟아난다.



너무 귀여운 화분들이다...   꽃을 등에 지고가는 강아지 같다.  표정도 생동감이 있네 ..


할슈타트는 자연과 어울어지는 이 풍경 덕에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근데 타워크레인 ..  계속 신경이 쓰인다.


상점에 간간히 한국어가 보인다는 것은 한국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온다는 반증..
오늘도 단체 관광객 분들이 한 차로 오셨다.  



이 곳에서는 모든 풍경사진에 할슈타트 교구 교회가 빠지면 섭섭하다..   다양한 각도에서 셔터질을... 
할슈타트에서는 그저 아름다운 풍경만 감상하면 된다.



영상 8도의 쌀쌀한 날씨.. 기온만 보면 한겨울 날씨인데도 이 차림으로 다녔다. ㅠㅠ
얼마전 까지도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였고 시기적으로도 초여름이다보니 두툼한 옷들은 차 트렁크 깊숙히 박혀있다.

유럽에서는 단 시간 빗줄기에도 기온이 갑자기 이렇게 떨어질수 있다.




외관도 그렇지만 진정 자연과 어울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 풍경들이다.



이런 아름답고 한가로운 풍경덕에 드라마나 CF에 자주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 CF-동유럽의소리를 듣다' 에도 등장해서 더더욱 유명세를 타고있다. 




조그만 마을에서 별별걸 다 팔고 있다.   하여튼 도도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사진에서 교회가 빠지면..  뭔가 서운하다.


하지만 넌 빠져도 괜찮은데..  


나무로 만든 공예품..   특색있는 모습에 잠시 길을 멈추어서기도..


날도 쌀쌀해서 사진속의 카페에서 따뜻한 비엔나 커피라도 한잔 하면 좋지만.. 


할슈타트 교구 교회(Hallstatt Parish Church)가 현재의 고딕양식의 모습을 갖춘것은 1505년이라고 한다.

할슈타트 마을의 사진은 대부분 이 교회를 중심으로, 찰영 위치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주차장은 오른쪽 계단 위로.. 소금광산은 좌측 위쪽으로 ...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고, 
프랑스 파리(Paris)와 더불어 유럽대륙을 가르고 있던 중심도시 빈(Wein)을 향해 출발 !!

(3)에서 계속

오늘의 이동루트

에탑호텔(잘츠부르크 외곽) ➜할슈타트(Hallstatt)➜빈(Wein) 백정의 집(한인민박)

 
구글 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3181a37f0c8338a4&ll=47.71623,13.304443&spn=0.678183,1.229095&z=10


금일 숙소 : 백정의 집(한인민박 in Wein) - 지금은 영업을 안한답니다.
차랑 이동 거리(금일 300 km, 누적 13,540 km)




잘츠부르크 에탑호텔 내부.. 체인 호텔이라 그런지 대부분 비슷비슷 한 구조다.


잘츠부르크 공항 옆에 위치한 우리 숙소 앞에는 주차장이 여유가 있다..   그리고 무료다..   \^^/
외곽의 호텔의 장점이라면 이런것들이 아니겠나??  
호텔 주변에는 모두들 창고형 할인 마트들이다. (무슨 장난감, 수퍼마켓, 옷가게 같은 것들이 있었던거 같다.)

 

지나가다 본 잘츠부르크의 벤츠 차 영업소 건물이다.  특색있게 잘 만들었네..


소심하게 가로등에 붙어있는 호텔 이정표.. 


잘츠부르크(Saltzburg) 시내를 통과해서.. 우리는 할슈타트(Hallstatt)로 간다. 
할슈타트는 잘츠부르크에서 약 40km 떨어진 호수마을로 CF나 영화에 단골로 나올만큼 아름다운 마을이다.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자연유산으로 등록될 만큼이나 말이다.


우리에겐 잘츠부르크는 그저 조그만 소 도시처럼 보였는데.. 나름 오스트리아에서는 큰 도시중 하나다.
수도  빈(Wein)에서 이곳까지 연결된 고속도로와 국도의 명이 A-1번 고속도로와 1번 국도로 명명되어 있는 사실이 이 도시의 위상을 말해 준다. 
우리도 서울-부산간 고속도로가 1번 고속도로이니 비슷한 상황겠지 뭐..   


마치 스위스 처럼 도로 위에 거미줄처럼 복잡한 전선들..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전기로 움직이는 버스가 이곳에도 운행중인가 보다.



도시를 벗어나 드디어 자연이 숨쉬는 곳으로..  
좁은 땅떵어리중  2/3 가 알프스 산지인 '오스트리아'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은 좀 선선한 느낌이 든다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네비게이션에 표시된 기온은 섭씨 14도.. 
스위스에서 30도가 넘는 땡볕에서 돌아다녔게 불과 며칠전인데..


잘츠캄머쿠트(Salzkammergut).. 


수퍼마켓, 시장.. 유럽 여행중 도도가 특히 관심을 갖는 것 들이다. 
그래서 지나가다 동네 수퍼마켓만 나오면 여지없이 셔터질이다. ^^;;



내리막길에서 본 잘츠캄머쿠트(Salzkammergut)의 아름다운 푸슐 호수(Fuschlsee)..   
잘츠캄머쿠프의 호수들은 유네스코의 자연문화 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아름답다. 
우리 목적지인 할슈타트(Hallstatt)도 잘츠캄머쿠트 안에 있는 마을중 하나이다.



푸슐 호수 옆에 위치한 푸슐암제(Fuschl Am See) 라는 마을의 풍경..


그냥 조그만 마을일 뿐인 푸슐 암제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음료 레드 불(Red Bull) 본사가 있다. 사진으로 보면 무슨 식물원 같이 보이기도..

이 음료는 우리나라에서도 편의점 같은곳에서 가끔 파는데 마셔보면 박카스와 탄산이 섞인 그런 맛..?
더구나 한 캔에 3,000원 정도의 고가라 사먹어보면 돈이 아깝다는.. 


잘츠부르크-할슈타트 를 잇는 이 도로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의 볼프강 호(Wolfgamgsee)..   
이 호수를 끼고 있는 장크트 길겐(St.Gilgen) 역시 할슈타트와 함께 경치 좋기로는 빠지지 않는 곳이다.
장크트 길겐은 모짜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곳.,. 쉽게 얘기해서 모짜르트 외갓집이 있는 곳이다.

혹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에서 볼프강이 이 쪽 지명에서 나온..? 



장크트 길겐 근처에 오니 기온은 더 떨어져 섭씨 12도를 나타내고 있다. 
낮이 되면 따뜻해 지려나 했는데..  


볼프강 호(Wolfgangsee)의 여행 안내소..  그 앞에는 자전거 하이킹 족 들이 들이 무리 지어 있다.
아름다운 드라이빙 코스로  유명한 이 도로는 역시나 자전거 하이킹 하기에도 좋은 훌륭한 곳.. 


장크트 길겐의 명물 붉은 색 케이블 카..  저 케이블카를 타고 쯔빌퍼 호른(Zwloferhorn)에서 보는 호수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관계상.. 패쑤~~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역시 붉은색을 좋아하는 듯 하다.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국토의 대부분이 알프스인 오스트리아는 스위스와 서로 비슷한 부분이 꽤 있는듯..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


잘츠캄머쿠트는 호수와 알프스를 배경으로, 자연과 마을이 잘 조화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로 한쪽 편으로 공룡 테마 파크가 있다.  여행 서적을 찾아봐도 이런 공원에 대한 소개는 없던데..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공원인가보다.


잘츠캄머쿠트 부근에는 경치가 경치인 만큼  펜션도 많다고 한다.   많은 만큼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
사진속 집들이 팬션이란 얘기는 아니다.  그냥 가정집일수도.. ^^


스파르(SPAR).. 이런 조그만 마을에도 이런 큼지막한 수퍼마켓을 간간히 볼수 있다.


길 건너편으로 차들이 서있어서 뭔가 하고 보니..


딸기 직판장이 였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6월에는 딸기가 한창이다.  

지금은 조금 후회하는 부분이지만 바쁘게 이동하다보니 이런곳에서 잠시 딸기를 맛볼 여유가 없었다.


바트 이슐 시내..  온천지대로 귀족들의 피서지로 유명했던 곳이라고 한다.
마을 입구부터 길게 늘어서서 대기하고 있는 차들과 주차장 안내 표지판 부터 예사롭지 않다.   


쇼핑백 모양의 특이하게 생긴 간판..  빌라(Billa)라는 수퍼마켓 체인이다.
하지만 이 수퍼마켓 대부분은 오스트리아(Austria)에 주로 입점 해있다.


구름이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간간히 강한비가 내리치기도 하고..   할슈타트 까지 가는 길은 운전하기 녹녹치 않았다.
하지만 경치는 끝내준다는 ㅠㅠ


드디어 할슈타트 마을 입구..  도로 우측편으로 공용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마을 주변에 크게 5군데의 공용주차장이 있나보다.  


터널을 통과하나 싶었지만..


우리는 특이하게도 터널 중간에 있는 주차장에 들어왔다....  신기한건 터널 중간에 이러한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는 사실..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할슈타트 마을이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점심으로 독일에서 사온 요구르트와 샌드위치, 티라미수 케익 등으로 간단하게 차 안에서 때웠다.
비가 그치길 기다릴겸 해서 말이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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