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솔(Sol)역 - 마요르 광장 - 시청사 - 알무데나 대성당 - 레알궁전 - 사바티니 정원 - 스페인 광장 - 그랑비아
- 시벨레스 광장 - 솔역 - 숙소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4,300km)

- 이동경로(도보)







아침은 민박집에서 한식으로 먹게 되었다.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는 베리베리 굿이다... '

식사를 하면서 이곳 숙소에 묵고 있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우리를 제외하고 3명의 남자분이 더있었다.

한명은 포스코에 근무하면서 마드리드에 있는 학교에 연구생으로 파견근무를 나온 장기 숙박하시는 분이 있고..
한명은 유럽여행중인 학생.. 또 한사람은 세계일주중인 남자분..이다.
여행중인 두사람은 영국에서 여행하다가 의기투합해서 같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마드리드 시내를 구경하러 나가보려고 한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외부인이 이용하지 못하게 열쇠가 달려 있다.
그리고 멈춰 설때마다 쿵 하는 충격이 있다.


아파트 현 1층 현관에는 우리나라 처럼 가스 계량기를 적게 되어 있다. 



1층 현관의 모습..  이 현관 역시 열쇠가 있던지 위에서 열어주어야 열린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매우 좋다. 


아파트 구내도로..  우리나라 정서로 보면 화살표 꼭지점이 위로 향하고 있어 차를 몰고 이리로 들어가도 될듯 하지만
앞의 화살표가 말해주듯이 절대로 진입하면 안된다.
화살표 꼭지점 방향으로 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방패처럼 막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 모양이 항상 헷갈렸다.(유럽 전역에 다 이렇게 표시되고 있으니 운전시 주의할것)


아파트 앞에 공원 산책로..  걸어다니면서 운동하던지 산책하기 좋다.  이 아파트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우리가 숙박한 아파트 건물



공원 산책로에는 이렇게 개울을 만들어 놓았고.. 건너갈수 있는 밧줄 다리가 있다.
다리가 신기했는지 신나서 건너가보는 도도이다.


아파트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이렇게 공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지하철 역에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매표소 직원이 영어를 한마디 못한다.
심지어는 숫자,, 원, 투, 스리, 포... 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우여곡절끝에 표를 샀는데...우리가 산것은 10회권이다.
둘이서 한장으로 쓸수 있다....   한사람이 들어간다음 뒷사람이 같은 표를 건너 받아 두번 넣을수 있게 되어 있다.
사용한 만큼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지하철역.. 상당히 크고 깨끗했는데..  사실..  이곳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역이라 그렇다.
마드리드 시내 역은 상당이 좁고, 지저분하고 그렇다.



지하철을 탔다....  이곳에서는 메트로라고 얘기 한다.


지하철 노선표..  우리나라처럼 전체 노선이 없고 해당 라인의 노선만 나와서 환승을 알아보기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우리가 내린곳은 솔(Sol) 역..
이곳은 스페인의 모든 거리 산출의 기준이 되는 곳인 뿌에르따 델 솔이 있다.
다시 말해 스페인의 심장부인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곳...  그곳이 솔(Sol)이다.
1808년에는 이곳에서 시민들이 나폴레옹 군과 맞써 싸우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솔 역을 나오자 마자 눈에 띄었던 유리 공예품들

어느덧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게 변했고..  쉽게 볼수 있는 성당은 이곳 사람들의 신앙의 깊이를 말해준다.


도도가 끝까지 가지고 싶어 안달을 했던 인형들...하지만 너희들은 그림의 떡 이 아니라
'유리창 너머 인형' 이다~~


오페라 역까지 이어졌던 아레날 거리.. 서울의 명동을 연상시키는 활기찬 거리이다.


마요르 광장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중간에 길을 잘못들었다.


마드리드 시청사 건물이다. ... 지도를 보고 확인해보니 우리가 마요르 광장을 지나 쳤다.


드디어 마요르 광장에 들어섰다.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이 있고..


마요르 광장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이다.


마요르 광장에는 많은 레스토랑 및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매장들은 광장 일부도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한다.


아이들에게 풍선 접어 주는 미키마우스.. 
그 앞에서 기념 찰영을 하는 꼬마는.. 소심하게도 멀지감치 떨어져서



한 레스토랑에서는 친절하게도 인기메뉴를 골라서 사진을 가져다 놓고 있다.  번호만 찍으면 가져다 줄수있게 말이다.
가격이 모두 11유로 전후.. 팁을 포함하면 한화로 모두 20,000원이 넘는다...  음료도 시키고 그러면 그 이상이 될수도 있다.
그렇다고 상당히 고급 음식도 아닌데 말이다... 


다시 시청사 방향으로 계속 이동해서 레알 왕궁(Palcio Real)로 이동했다.


왕궁 바로 앞에있는 알무데나 대성당(Iglesia de la Alumdena)


알무데나 대성당 앞에 사람들이 많은것은 레알궁전에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것이다.


분홍색 튜울립이  이쁘게 피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어제 눈보라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  완연한 봄이 온듯하다.



레알 궁전이다.  파리에 있는 루브루 궁전(현재는 박물관)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정문은 이렇게 닫혀있고 입장은 건물쪽 매표소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 우리는 스페인광장을 거쳐 그랑비아까지 가려고 한다.
이곳에 줄서있는 사람들로 보았을때 입장을 위해서는 몇시간은 여기서 기다려야 할것이다.
아쉽지만 다음에 한번 더 궁전으로 오늘 것으로 하고...   스페인 광장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궁전앞 거리에는 이렇게 행위 예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에서도 왠만한 관광지에 가면 많이
보았던 광경이므로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다.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하다 보니 레알 궁전 뒷 뜰로 들어갈수 있는 계단이 있다.
바로 이곳이 레알 왕궁 뒷편의 정원..

그 정원은 레알 왕궁을 건설했던 이탈리아의 건축가중 한명의 이름인 프란세스코 사바티니(Francesco Sabatini)의
이름을 따서 사바티니 정원(Jardines de Sabatini)으로 불리고 있다.


자세히는 못보았지만 저 동상은 이 왕궁을 건설하도록 명령했던 필리페 5세 정도일까??  잘 모르겠다.


스페인 정원의 특징은 나무를 이렇게 똑빠로 잘라서 인공적인 모양으로 만든다는 점..


가위손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


형형 색색의 튜울립만 보면..  셔터를 누르게 된다.
'왜들 그래요.. 여자친구 없어서 에버랜드에 한번도 안 가본사람 처럼..'


레알 궁전 뒷편에 있는 기마상에서 한장 찍어보았다...


사바티니 공원에는 이렇게 멋진 분수가 있고.. 여기서 보는 레알왕궁은 끝내주게 멋졌다는 사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주요 기면 찰영 장소이다.  물론 우리도.. 삼각대를 설치해설랑...^^ 



돈 안내고 들어올수 있는 멋진 장소이니.. 근처에 지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레알 왕궁 내부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 ^^)

그리고 우리의 예정대로 스페인 광장으로 출발~~


드디어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이다...하얀 탑이 바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기념비..
가장 꼭대기에 있는 5명의 여신은 5개의 대륙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곳에도 행위예술가들이 많았다..   이곳 역시 경찰이 많이 보였는데  마드리드 주요 관광지마다 많은 수의 경찰들이
깔려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많이 배치되어 있다.
내심.. 스페인의 치안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세계 제 2위의 관광 대국 답다.


스페인 광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돈키호테 동상이었다.
왼쪽이 돈키호테..  오른쪽은 산초..  돈키호테가 탄 말이 명마(?) ..로시난테 겠군..


이 동상은 올라가서 기념찰영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도도의 병이 또 도졌다..  저런 동상만 보면 올라가고 싶어 안달을..
'글쎄 참아주세요... 좀..'


그런데 도도 보다 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 할머니..
이 할머니가 동상에 올라가니.. 모든사람들이 걱정이 되는지 지나갈수 있도록 다 길을 비켜준다. 
아래서 보기에는 아슬아슬해 보였다...    하여튼 이 동상의 인기는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스페인 광장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길이 바로 그랑비아(Grand via).. 우리나라말로는 큰 길이라는 뜻..
스페인의 샹들리제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많은 호텔, 레스토랑, 상점, 백화점 등이 밀집되어 중심가이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그랑비아는 꼭 들려봐야 할곳이다. (고급품 부터 저렴한 물건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싸구려 가방이나 벨트등 ..잡화점을 파는 상점..


도도가 좋아하는 인형들.. 여기도 있다. 
17~27유로 선...  한화로 3~5만원 정도 하는 것들이다.


그랑비아 거리를 지나는 마드리드의 택시와 버스...


그랑비아의 끝지점은 바로 메트로 폴리스 빌딩


원형 돔 탑과 그위의 천사상이 인상적이다.


스페인 은행 역.. 오른편에 스페인 국기가 결려있는 곳이 바로 스페인 은행.. 


정면에 독립광장Plaza de la independencia)과  마드리드의 개선문이라고 불리는 알깔라의 문(Puerta de Alcala)이 보인다.
나폴레옹 군대에게 페르난돈 7세가 왕권을 회복하면서 독립광장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시벨레스 광장(Plaza de la Cibeles)과 중앙우체국 건물..  광장 분수 가운데에 있는 조각상이 바로 대지와 풍요의 여신
시벨레스 이다. 
시벨레스 광장은 주변의 멋진 건물들(중앙우체국과 스페인 은행)으로 인해 더 유명하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고 하니 밤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벨레스 광장에는 대형 지하 주차장이 있다... 이용해보지 않아 요금은 얼마인지는 모르고..
다만 주요 관광지와는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솔(Sol)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솔역 근처에는 스페인의 최고의 백화점 El Corte Ingles가 있다.


백화점의 식품관...  여행서를 본 도도에게 꼭 들러야 할곳을 자리잡은곳...


신기한것들이 많은데 특히 도도는 스페인의 햄 하몽..을 눈여겨 보고 있다.
도도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이다...


강남콩이 괜찮아 꼭 사야할 아이템이라며 열심히 봤다.


스페인 사람들이 없으면 죽고 못산다는 하몽을 사이에 넣은 센드위치..


솔역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숙소앞에 전철역에서 우리 표를 넣었더니 에러가 나는게 아닌가??
여기는 교외선이기에 교외선 표를 더 사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당황해 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와 같은 숙소에 묵어서 아침에 인사를 나누었던 사람들을 만나..
남는 표를 빌려서 해결할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를 들어가기 전에 수퍼마켓 장을 보러 같이 갔다.
살거라고 해봤자 ...  식료품 위주의 쇼핑이다.


안에 짭빨한 감자와 햄이 섞인 고소한 빵..  괜찮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생수들...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숙소에서도 먹어야 한다.


오븐이나 전자랜지가 있으면 더없이 좋은 치즈와 햄이 들어간 센드위치 빵..


변비에 좋다고 하는 건 자두이다. 


유럽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는 감자침..


역시나 싼 요루르트..  8개짜리 2천원 정도면 구입할수 있다.


하이네켄이나 기네스 같은 맥주는 조금 비싸지만 이 지방에서 만드는 맥주는 매우 저렴하다.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싼 맥주..  한켄에 500원 정도였다...


간만에 많은 거리를 걸은 듯하다.
저녁에는 술파티가 벌어졌다...  
우리와 같이 장을본 친구들이 고기를 굽고,, 술을 꺼내서 같이 먹기로 한것이다.
우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식들을 나누었음은 물론이고..

도도 역시 모처럼 말문이 트여서 신나서 떠들고 있다.
각종 여행정보.. 그리고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대해 많이 듣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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