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시옹성(몽트뢰) - 골든패스 라인 - 알펜블리크 캠핑장(인터라켄)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429339,7.419891&spn=0.82349,2.108002&z=10

- 금일 숙소 : 
알펜블리크 캠핑장 (in Interake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230 km, 누적 12,250 km) 
- 금일 이동경로 및 골든패스 라인 노선도





시옹성과 철도 사이를 연결하하는 나무로 된 교량..   다시 출발을 위해 자동차로 이동한다..


시옹성 버스 정류장...  정류장 옆이 바로 우리가 주차해둔 노상 주차장 이다.


기본적으로 무료이고 4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다는 표시다.  
P 옆에 있는 원형의 표시는 바로
주차할때 시간 원판으로 주차 시간을 표시해 놓으라는 안내 기호다.


바로 이것이 시간 원판이다. 주차 한지 4시간이 지났는지 여부는 바로 원판으로 식별이 가능하다.
사진의 자동차는 오전 10시정도에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는 표시이다.
그러므로 오후 2시가 되면 불법주차로 견인해 갈수 가 있는 것...



스위스 국경을 넘자마자 경찰들한테 강매 당한 스위스 고속도로 비넷..
2009년도 내내 사용할수 있는 통행권이다.


지금부터는 인터라켄(Interaken)으로 이동하려고 한다. 
스위스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기차노선인 골든패스 라인을 따라서 말이다. ..
물론 기차를 타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로 기차길 옆으로 이어진 국도를 따라 가는 것일뿐..
(그래도 그게 어딘가.. ^^;;)


9번과 11번 국도의 갈림길..  오른편 11번 국도쪽으로 이동한다.  골든패스 라인으로 불리는 철도는 바로 이 11번국도를 이용해서 인터라켄으로 가다보면 샤또네(Chateau-d'Oex)라는 지역에서 만나게 된다.


  골든패스 라인

- 스위스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철도 노선중 하나
- 노선은 위의 지도를 참조

골든패스 라인은 MOB철도(몽트뢰~쯔바이짐멘 구간), BLS철도(쯔바이짐멘~인터라켄 구간), SBB 브뤼니크 노선(루체른~인터라켄 구간)의 서로 다른 세 철도 회사 노선을 연결하여 루체른 호수부터 레만 호수로 이어지는 스위스 횡단 루트입니다. 옛 수도 루체른에서 우아한 호반도시 몽트뢰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반짝이는 호수와 웅대한 알프스, 한가로운 목초지, 아름다운 포도밭 등 시시 각각 변화하는 풍경을 즐겨 봅시다. 융프라우 지방이나 중앙 스위스 지방의 유명 관광지로의 작은 여행과 조합하거나 국제 공항이 있는 취리히나 제네바로의 여행을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스위스 관광청)


레만호 주변 역시 와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화이트 와인을 주로 생산하며, 12세기 수도사들에 의해 경사진곳에 포도밭을 일구기시작했다고 한다.


산길로 차가 올라간다.  왠지 해발이 높아지면 제설 작업이 덜되어 혹시나 길이 막혀 있을까 걱정이 된다.


공사때문에 차들이 멈춰 서있다.  유럽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인데 대부분의 도로들이 편도 1차선이다 보니 도로 공사시 양방향 통행이 안되어서 서로 번갈아 가며 통행이 이루어진다.
작업 인부들이 직접 수신호를 하기도 하지만 스위스의 경우는 공사구간 양쪽 끝에 간이 신호등을 설치해서
차량을 소통시키고 있었다.



스위스 산길을 지나다 보면 반지붕 식으로 막아놓은 길을 다니게 된다. 
왜 이렇게 만들어 두었을까 생각해본 결과 비가 오던지 눈이 녹게 되면 도로로 물이 쏟아져 들어와
이런 시설을 만들어 좋은게 아닐까 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일 30도가 넘는 170년만의 최고 더위가 한풀 꺽기고 평년의 기온을 되 찾았다.
16도 정도라면 여행하기는 최적인 조건..


11번 국도를 따라 산길을 오르니


멋진 자연이 그림처럼 다가 온다.  애니콜 광고에서 보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바로 이 광고가 골든패스 라인 에서 찰영한 것이다.  
비교를 위해 재등장 했다. ^^;;



멋진 풀밭에는 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


구름이 깔린 산 능선에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되고 있다.


정말 스위스에서 보기 힘든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흠  시골버스라고 해야 맞겠다. ^^;;
스위스에서는 도로위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에서 전기를 공급 받아 움직이는 버스만 봐 왔었는데 ..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의  버스를 보니 신기하다.

저 버스는 몇시간 마다 한대 오는지 궁금해 지네..


산골 마을이 나름 번화해 보인다라고 생각했더니 이곳이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Les Mosses라는 마을이다.


물론 이런 산길을 지나 가는 경우도 있지만..


중간 중간에 마을을 지날때마다 구경하는 재미는 ..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것 못지 않게 즐겁다.
(스위스에서는 더더욱..)



멀리 샤또네(Chateau-d'Oex) 마을이 보인다.  11번 국도와 골든패스 라인 철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샤또네 마을은 사실 그냥 우리가 보기에는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인 열기구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100개에 달하는 형형 색색의 열 기구들이 이곳 마을 하늘에 떠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환상적일 듯...


멋지다  X 10  정도는 되는 풍경들..


축제때는 전 세계의 열기구  모이는  지역이다 보니 라운드 어바웃(로터리)에도 열기구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썩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건 우리나라가 더 멋지게 만들지 않을까??)
스위스에서는 이런 조형물보다는 멋진 자연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어보이는데 말이다.


샤또네(Chateau-d'Oex) 부터 우리가 차로 이동하는 국도는 본격적으로 골든패스 라인과 같이
인터라켄(Interaken)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말 스위스가 자랑하는 절경이라 자랑할 만한 곳..


마치 뽀샵질을 해서 풀밭위에 집들을 만들어  놓은것 같이 보이는 풍경..


너무 멋진 풍경에 취해 계속 셔터를 눌렀댔더니...  카메라 자동 포커스가 갑자기 이상해 진다.
차와 사람도 고생했지만 몇 만장의 사진을 생산한 우리 사진기도 고생이 많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식으로 태업을 하다니... -_-;;  



                                                                                                                                                     (3)에서 계속



‡ 오늘의 이동루트

키오스크 캠핑장(라론) - 시옹성(몽트뢰) - 알펜블리크 캠핑장(인터라켄)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429339,7.419891&spn=0.82349,2.108002&z=10

- 금일 숙소 : 
알펜블리크 캠핑장 (in Interake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230 km, 누적 12,250 km)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그렇지 않아도 청명한 스위스 하늘이 더더욱 빛을 발한다.


구름이 많긴 해도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나 기분이 좋은 날..


이틀동안 우리가 묵었던 방갈로와 하늘을 배경으로.. 


리셉션에 가서 체크 아웃을 하러 갔다.  금발의 미녀 아가씨가 청소 체크를 하러 우리 방갈로로 왔다.
사장이 아주 까다로운 사람이라 아주아주 깨끗하게 써야 한단다. -_-;;

와서는 침대위의 먼지까지 훓을 정도로 꼼꼼하게 체크.. 
도도가 우리나라 마루바닥 물걸레질 하듯이 바닥을 박박 문질러 닦았는데.. 꼼꼼하게 청소했음에도
이것 저것 지적해 내면서 자기가 손수 걸레질을 한다.

그리구 나서야  우리가 맡겨놓은 청소보증금 50 프랑을 다시 되돌려 준다.

방갈로를 사용한 뒤 청소를 해놓고 나와야 하는 것이 예의고, 또 그렇게 해야 되지만 여기처럼 부산을 떠는 캠핑장은 처음 본다.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 우리도 그 만큼 깨끗하고 시설이 좋은곳에 이틀간 있었으니..  ^^;;

오늘은 인터라켄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체르마트에서 인터라켄까지는 19번 국도를 이용해서 가면 조금 가깝지만  바로 이 도로는 우리가 제설작업이 안되어 되돌아 갔던 문제의 바로 그 길이다. 

며칠간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로 어느 정도 복구가 되었을성 싶지만 ..
그냥 안전하게.. 몽트뢰까지 갔다가 거기서 국도를 이용해 가는 것으로 결정 했다.

몽트뢰에서 그냥 지나쳤던 시옹성(Chateau de Chillon)도 잠시 들리고 말이다.


오늘 기온은 15도..  비가 온 뒤라 그런지 날이 선선하다.  


인터라켄 까지 조금 더 가까운 길로 가려면 우리가 가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은 우리가 제설 작업이 안되어 되돌아 왔던 그 문제의 국도 19번.. 
해발 2,500미터의 산중턱을 넘어 가야 하는 길이다.


비가 많이 온 다음날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하늘이 깨끗해졌다기 보다.  자동차 전면 유리창이 깨끗해졌다. ^^;;


건축 자재 창고 공장을 보며.. 우리나라처럼 미친듯이 건물 부수고 새로 지어야  장사가 될텐데, 이 동네에서 무슨 재미를 보려고..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해본다. 

참고로 이 나라는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나 마을에 주는 Wakker Prize 상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다.




체르마트로 갈때는 사진 찰영을 못했는데 다시 되 돌아 오면서는 포도밭들을 몇장 찍었다.
이곳 발레(
Valais)주(州)가 스위스에서 와인으로 유명한 곳중 하나 라는 얘기가 허언이 아니다.

스위스에서 와인은로 유명한 곳은 발레주를 포함한 스위스 남부와 스위스 동부 쪽이다.



우리는 이틀전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중이다.  모두 눈때문에 도로가 폐쇄되어서 계획이 어긋났기 때문..



저 안내판은 알프스의 대표 견종인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와 관련된 시설을 안내하는 듯 한데..   

세인트 버나드는 목에 작은 포도주통으로 된 목걸이를 차고 알프스에서 구조견으로 활동하면서 유명해진 종이다.

원래는 영국으로 부터 수입된 견종이라고 한다.




유럽 자동차 여행을 하다보면 자주 보게 된는 풍력발전 프로펠러.. 
풍력 발전설비 량으로 전 세계 랭킹 톱 3는 미국, 스페인, 독일 이다.  


이상하게도 .. 산 봉우리 주변은 구름이 많고 하늘은 파랗다.
지형적인 영향일까??   아니면 우연히 구름이 그 윗쪽에만 있는데 괜히 느낌상 그렇게 느낄뿐..??


풀밭에 방목중인 소들.. . 


몽트뢰 이정표가 보인다.   역시나 이 동네도 구름이 산 봉우리 근처에만 있다.
산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란 노래가 생각나는 풍경..



시옹성(Château de Chillon)에 도착했다.  이틀전에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주차는 도로변에 무료 주차장을 이용했다.  


도로 변과 시용성 사이에는 철도가 있는데 이것이 '골든패스 라인'라고 알려진 스위스의 대표적인 멋진 철도 구간이다.  골든패스 라인은 몽트뢰-루체른 까지의 구간으로 스위스의 멋진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코스이다.



특히 우리에게는 정일우가 등장하는 애니콜 광고의 배경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바로 이 선전이 골든패스 라인 구간에서 찰영된것)


철도 건너편에 있는 시옹성은 9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어오는 상인에게 통행세를 받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때는 13세기 무렵.. 사보이 공작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으로 올랐던 비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가  바로 사보이 가문의 인물이다.


철로를 넘어서 시용성으로 가는 길이다.   여전히 산을 바라보면 날이 흐린듯 하지만..


호수쪽을 바라보면 하늘이 파랗다...


겉 보기에도 튼튼한 요새가 연상될 정도로 견고하게 생겼다.
한때는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시옹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우리는 겉에만 구경했지만 혹시 입장하게 되면 사용하려고 할인권까지 챙겼었다.
프리부르 민박집 주인분이 챙겨 주셨다. 혹시 스위스를 들어오게 된다면 각종 할인권이 스위스 관광청 홈페이지에
많이 올라가 있으니 꼭 챙겨 오도록 하자.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조금이라도 아껴야지..  ^^;;


아까 우리가 시옹성을 내려 봤던 곳에 사람들이 있다.  그 위에 고가도로는 고속도로이다.   



시옹성 옆으로는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몽트뢰가 유명해지면서 각 나라에서 예술가 들이 이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에게 레만호에 떠있는 듯하게 보이는 시옹성은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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