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바삐 움직인 하루였다.
자동차로 이동한 것만 420km  ...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면서 중간중간 관광도 하고 다녔다고 보면 된다.

숙소 - 옥스포드 - 비세스터 빌리지 아울렛 - 스톤헨지 - 솔스베리 대성당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경로(금일 : 420, 누적 3,540km)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사학의 명문 도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우선 옥스포드 먼저..

윈저성 갈때 탔던 고속도로를 지난다 (M4 고속도로)
윈저를 지나서 가면 옥스포드가 나온다.   런던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져 있다.



제법 네비게이션 사용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네비는 물론 구석에 쳐박아 두고.. ^^


벌써 3,000km를 넘게 주행한 우리차..  우측 상단이 누적 거리이다.


M4 고속도로는 런던의 대표 공항 히드로우 공항(Heathrow Airport)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윈저성 갈때도 유난히 눈에 띄었던 건물..  오늘도 역시나 눈에 들어온다.


CCTV는 교통 정보 수집용인가??  번호판 찍기에는 좋은 각도는 아닌데..


영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KFC 같은 페스트 푸드점이 있다.


히드로우 공항로 안내하는 이정표


레딩(Reading)은 예전에 설기현 선수가 뛰던 축구팀이 있던 도시..


휴게소 안내이다.   휴게소를 이곳에서는 Services라고 표현한다..


옥스포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자동차 네비는 단속 카메라를 찾아주는 기능은 없다.. 그래서 이런 구조물만 보면 멈칫 한다는 ^^


드디어 옆으로 빠져서 다른 고속도로를 바꿔 타라고 알려주는 똑똑한 네비게이션..
우리나라랑 반대 차선으로 가다보니 진행방향 표시가 어색 하다.


A355 도로와 휴게소 진입로 안내 표지판


옥스포드, 그리고 버밍험으로 가는 길 안내 이정표


당연하겠지만 화물차는 오르막길에서 가장 왼쪽 차선으로 빠져야 한다.


이층 시내버스가 다니는걸 보니 거의 다온듯..


옥스포드에 도착했다.  이곳은 주택가이다.


주차장이 딸린 맥도날드 ..  배경색이 빨강색이 아니라 검은색인것은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대학이 모여 있는 중심가는 이곳에서 조금 더 가야 한다.
P표시는 분명 주차장을 의미하는데..  H표시는 호텔일까 병원을 의미하는 것일까??


옥스포드 시내 버스.  뒷편에 현금 말고 카드를 이용하라는 선전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쫓아 와보니 대학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 정면의 건물은 소설 다빈치 코드에도 나왔던 마들린 칼리지
(Magdalen College) .  아일랜드 건너갈때 타고간 페리 이름인 '오스카 와일드'도 이 학교 출신이란다.


번화가로 들어섰다.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차를 주차하기 위해 엄청나게 돌아 다녔지만 결국 외진곳에 있는 노상 주차장 밖에 찾을수가 없었다.
주차 공간이 상당히 열악한 도시다.

우선 카팍스 타워(Carfax Tower)가 있고 많은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콘마켓 스트리트(Conmarket Street) 쪽으로 갔다.


도도는 역시 이런 주방 용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보다.


주말을 맞이 해서 학생 뿐아니라 우리같은 관광객도 많이 찾아 왔다.


이 도로 근처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일단 그리로 먼저 가려고 한다.

도도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한다. 
여행자 안내소에는 하나 정도 있을까 해서 가보았더니 없다. -_-
큰 기대는 않했지만...



콘마켓 거리 옆에 있는 골목길(성 마이클 스트리트) 정면의 교회는 메쏘디스트(Methodist) 교회


혹시나 해서 큰 상점(약국과 화장품 류를 판매하는) 곳도 들러봐도 화장실이 없다.
Boots 는 영국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상점중 하나다.


어느새 날씨는 화창해 졌다.  카팍스 타워앞(Carfax Tower)
위에 종탑에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곤 한다.  전망이 괜찮다는데..  입장료 물론 내야 한다 -_-+


카팍스 타워는 매 15분마다 인형이 종이 울린다.  하지만 큰 볼거리는 아니니 기대는 하지 말것..
11시 15이라 종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여의치 않아  결국 일단 크라이스트 쳐치(Christ Church)컬리지에 들어가서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대학에는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을테니...  나름 도도를 독려해서 그곳 까지 갔다.



크라이스트 처치 교정 내부이다.  


그리 크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교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작가가 이곳의 수학 교수였다고 한다.
그보다 더 유명한것은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나오는 식당이 바로 이곳에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여의치가 않았던것은 상시 입장이 가능한게 아니라 시간 타임이 있었던것..
우리가 여기를 들어가려면 앞으로 한 1시간 반은 더 있어야 한다.
교정내에는 이렇게 천막이 쳐있고 이 안에서 표를 팔고 있었다.


도도가 울상이다.... 할수 없이 콘마켓 스트리트로 다시 겨우 찾은게 맥도날드..
맥도날드에는 그래도 화장실이 있으니 다행이다.
시간을 보니 주차한지 1시간이 훌쩍 넘어 있다.
노상 주차 제한 시간이 2시간이라 차로 돌아가야 한다.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너무 아쉽다.


아쉬운데로 전망이 좋은 세인트 메리 교회 꼭대기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는 못돌아도 전망좋은곳에서 둘러 보고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자..



세인트 메리 교회 내부이다.   내부는 크게 별다른게 없다.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는 전망은 좋다.


북쪽 방면 정면에 보이는 보들리안 도서관(Bodlian Library)이다.  헤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도서관이다.
볼티모어를 대적할만한 방법을 찾기위해 주인공들이 찾았던 도서관이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


동쪽의 모습이다. 정면의 녹색 조그만 둥근 탑이 있는 곳이 퀸스컬리지(Queen's Colleage), 우리차도 그 근처 노상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 


역시 동쪽의 모습.. 정면의 건물은 뉴 컬리지(New College) 이다.


남쪽의 모습이다.  정면에 있는 곳이 아까 우리가 안에 들어려다 되돌아 왔던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이다. 



서쪽의 모습, 정면의 뾰족탑이 아까 우리가 보았던 카팍스 타워.


카팍스 타워와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그리고 또하나의 명문 대학인 머튼 컬리지(Merton College).. 앞에서 다빈치 코드에 나왔다고 했던  그...


주차시간이 임박해서 서둘러 내려와 이동했다.


잠시 뒤를 돌아보고..  뾰쪽탑이 바로 세인트 메리 교회다.
그리고 이 도로는 옥스포드 시내의 메인도로가 High Street 이다.


다시 서둘러 차로 간다.  정면에 보이는 탑은 모들린 칼리지..  다빈치 코드와 오스카 와일드 계속 언급했던거 같은데  ^^;;


KFC가더라도 절대 저것은 먹지 말것... 엄청 짜다.  우리가 한번 데었던  바로 그  ...


겨우 겨우 시간 안에 차에 도착했는데.. 허걱...  주차표 검사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조금만 늦었어도 벌금이 엄청 물을뻔 했다.
설마 주말에 누가 검사할까 해서 그냥 무시하고 더 구경하다 올까 했는데.. 안그러길 잘했다.  ^^;; 휴


여기서 우리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캠브리지도 옥스포드와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는 생각
워낙 좁은 시내에 많은 대학이 몰려 있다보니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이렇게 노상주차를 한다면 충분히 돌아볼
시간도 없을듯 하다.  

일정 변경이다...  그냥 솔스베리(Sailsbury)와 그 옆에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를 보러 가기로 변경..

하지만 그전에 가야 할곳이 있다.
도도가 이전부터 가자고 졸랐던 패션 아울렛이 바로 옥스포드 근처에 있다.
비세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 아울렛인데, 옥스포드에서 20킬로 미터 정도 떨어졌으니
30분이면 충분히 갈 거리이다.


주말을 맞이해서 아울렛 주차장 입구는 모여드는 차로 꽉 막혀있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차들...


아울렛 주차장은 제법 크다...  하지만


빈자리를 찾는게 너무나 어려웠다...  주차료 공짜다... 영국에와서 주차료 공짜인곳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실개천도 조성되어 있고..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유럽에 와서 패션 아울렛은 처음 왔는데 마치 여주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하다.


날씨도 화창해서 그런지 더더욱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옷이나 악세사리, 잡화보다 이런게 더 관심이 간다.  왠 오디오 스피커 브랜드가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

며칠전 버버리 팩토리 샵에 갔었는데 이곳 버버리 매장과 그곳의 가격이 똑같다.
물건은 팩토리 샵이 더 많았지만 살만한 물건은 이곳에서도 많이 팔기에
이곳에 오는 사람은 일부러 버버리 공장까지 갈 필요가 없을듯 하다.

또 도도가 좋아하는 웨지 우드 매장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
가격은 스톡온 트렌트에 있던 팩토리샵이 더 싼듯 하다. 물건도 더 많고..

우리는 구경하는데 의의를 두고.. 물건은 사지 않았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쓸 돈을 생각하니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는 우리들이다.

하지만 구경하고 싶은곳을 보고 온 도도는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기분이 좋아 그런지 맑은 하늘을 찍기 시작하는 도도다.

날씨가 너무 좋다.  영국에 온게 아닌가벼..


이리 보아도 좋고~


저리 보아도 좋다.


스톤 헨지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90킬로미터 가까이 남았다.


양옆의 언덕이 멋진 도로..


멀리 지평선이 보일만큼 깨끗한 대기..  시아 거리가 굉장이 길다.


날씨도 그렇고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



너무 경치가 아름다워 결국 길 한편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간이 주차장에 서있는 우리 차



역동적인 구름은 영국의 상징..


차 천정을 통해 하늘을 찍어 보았다....  천정이 통유리라 이런건 좋구나


도도의 하늘 찍기 놀이는 계속 된다.


역동적인 구름들...


드디어 스톤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지평선 끝자락에 보이는 스톤헨지(Stonehenge)



오른편으로 가야 한다.  비보호 좌회전이 아니라 비보호 우회전이다 ^^



주차장에 접어드니 스톤헨지 안내판이 눈에 띤다.


주차장 전경..  구름에 의해 그림자가 생겨 어두운 부분과 햇빛이 닿아 밝은 부분의 명암차이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스톤헨지 그림..


거대한 초원 한가운데이 이렇게 큰 돌을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


스톤헨지 주변 초지에서는 이렇게 양들을 방목하고 있다.


스톤헨지 주변의 초원들..


양을 이렇게 가까히 보니 표정들이 재밌다.  실없이 웃고 다니는 듯해서...


스톤헨지를 카메라 가득 담아 보았다.


기념찰영도 해보고..  줄이 달린 펜스 넘어서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로프 선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문구..


할수 없이 로프 주위를 최대한 접근해서 주변을 스톤헨지 주변을 한바퀴 도는 우리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초록색 컨테이너는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
주차장에 들어올때 입장료를 냈기 때문인지  별다른 사용료는 없었다.

스톤헨지에 가까히 접근할수가 없어 멀리서 봐야만 했다면 굳이 돈내고 입장할 필요가 없을뻔 했다.
철조망 밖에서도 도로변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스톤헨지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이제 솔스베리 성당을 보기 위해 솔스베리(Sailsbury) 시내로 이동한다.
스톤헨지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저 멀리에 보이는 성당이 바로 그...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솔스베리 시내는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길거리에는 상점도 모두 문닫고 사람들도 없다.


전용면적이 상당히 작은 건물이 이채롭다.  한층에 창이 하나밖에 없는



한적한 도로..  시골마을의 포스가 느껴진다.


저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솔스베리 성당이 나온다.



역시나 워낙 높다보니 한 화면에 잡기가 어렵다.


멀리까지 물러나서야 이렇게 한 화면에 겨우 잡았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에는 누가 더 첨탑을 높이 올리느냐로 경쟁을 했던 시기이다.


런던 국회의사당도 그렇지만 이 성당도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복잡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민주주의 시작이자 존왕이 서명한 마그나카르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지만..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
고작 그것을 보려고 5파운드(만원)이나 내야 하다니... 그냥 겉에서 구경만 하다 가련다 ^^



부활절을 눈앞에두고 초콜렛 가계에는 달걀 모양의 초콜렛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생활용품점에는 토끼인형도..  역시나 달걀과 함께 부활절과 관련있는 물건이다.
크리스 마스때 산타크로스가 착한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처럼
부활절에는 토끼(Easter Bunny)가 착한아이들을 위해 달걀(Easter Egg)을 숨겨놓는단다.
이것을 찾는 걸 Easter Egg Hunting이라고 한다.   사진상의 포스터에도 나와있다. ^^



우리가 차를 세워둔 공용 주차장 옆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런던으로 향하는 길..


솔스베리에서 런던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영국에서는 이런 초원을 쉽게 볼수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느낀바가 있지만 거의 골프장 풍경과 유사하다.


편도 1차선 국도를 타고 고불고불.. 


드디어 고속도로로 나왔나 보다 생각했지만..


다시 1차선 국도로..  차선은 좁지만 속도를 100키로 이상 낼수있는 도로이다.


서서히 해가 져가고..


런던에 들어오니 벌써 해가 졌다.  앞에 화려한 불빛은 아마도 헤로드 백화점일 것이다.
첫날 런던에서 언급했던...  다이아나 황태자비...   와.. 등등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쉬자고 했더니 도도는 동네를 한바퀴 돌고 싶어하는 눈치다.
밤에 돌아다니는것이 좀 위험할듯 하니 그냥있자고 해도 막무가내..
할수없이 따라 나섰다.


숙소앞에 있던 피쉬엔 칩을 팔던 가게..  언제 떠나기 전에 한번 먹어봐야 할텐데..


이것은 옥스포드 콘마켓 거리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홍보용으로 나누어준걸 두개 챙겼다. ^^
오늘의 전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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