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알펜블리크 캠핑장 - 인터라켄 동역 - 융프라우요흐 역 - 인터라켄 동역 - 호텔 에탑 취리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f7a3b15554f2739&ll=46.639773,7.892647&spn=0.205076,0.527&z=12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취리히 (in Zurich) 
- 차랑 이동 거리(금일 160 km, 누적 12,410 km) 



- 열차 이동 경로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룬넨 - 클레이네 샤이덱 - 아이거 글레스쳐 - 융프라우요흐 - 클라이네 샤이덱 -
그린델발드 - 츠바이튀치넨 - 인터라켄 동역 





클라이네 샤이덱(Kl. Scheidegg)역에 도착해서 융프라우요흐 행 열차로 갈아 탄다.

융프라우요흐 행 열차는 내부가 붉은색 의자로 되어 있다.  기차 외관도 붉은색..
붉은색은 스위스의 색이라고 말해도 될 듯...


기차가 융프라우요흐 역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옆에 높다란 절벽이 나타나더니..

어느 순간에 터널로 진입했다.



터널안에 있는 역..  아이거반드(Eigerwand) 역에 정차 했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우리도 뒤 따라 내렸다.   뭔지 잘 모를때는 집단 행동을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_-


사람들을 따라 가보니... 밖을 내려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비행기 창으로 보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망대에서 보는 멋진  하늘과 구름들 ...    


이런 절벽에 굴을 파서 이런 전망대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100년전에 만들어진것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다시 기차 역으로...


우리를 융프라우요흐로 데려갈 스위스 스러운 기차.....


다시 10분을 채 못가니 또다른 전망대가 있는 아이스미어(Eismeer)역에 도착 했다.


역시나 사람들이 전망대를 향해 우르르 이동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


이곳 전망대에 서 보는 빙하는 정말 감탄이 나올 만큼 멋지다...


사람들 모두 빙하에서 시선을 뗄줄 모르고... 


다시 기차로 돌아왔다.
이제 ... 마지막 역인 융프라우요흐 만 남은 것인가??



10분정도 더 지나니 ..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역에 도착했다. 
Top of Europe이라는 문구는 이곳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문구다.

알프스에서 융프라우 봉이 가장 높다는게 아니라 이곳이 사람이 철도로 올라올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란 뜻이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  


이곳까지 철도를 만든 아돌프 쿠에르첼로(A Cuer-Zeller)의 두상이다. 


역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전망대 로비가 나온다.


사람들이 창밖의 풍경에 심취되어 있다.  
그런데 특이한것은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망원경들이 선반에 올려져 있다.


왠일이냐..?  이 나라 사람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것도 있다니...  참 별일이다.


창밖의 빙하의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빙하의 이름은 알레치 빙하(Aletchgletscher)다.
옆에 놓인 무료 망원경을 이용하면...  정말 내가 빙하 한 가운데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사실적이다.
정말 환상적인것을 넘어 경이로운 느낌이 든다.... 


로비 한켠에는 외부의 기온과 풍속이 나오고 있고 좌측편 전망대의 단면도가 표시되어 있다.
외부 기온이 영하 4.7도 ..  뭐 그다지 춥진 않네...  


로비에 있던 매점...  저기서는 간단한 스낵, 센드위치나, 핫도그, 간단한 음료같은걸 파는데 특이한것은
우리나라 신라면 컵라면도 팔고 있다. 
우리가 받은 신라면 교환권은 좀있다 유용하게 써 주시겠다.  흠흐흐...^_^

먼저 우리는 얼음 동굴로 들어갔다.

완전 얼음으로 이루어진 동굴로 내려간다. 
그림 표지판에 적나라하게 표현 했지만 미끄럼... 주의해야 한다.
잘못하면..  가장 높은곳에서 뇌진탕에 걸린 것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수도 ...-_-;;


중간에 만난 한국 분들 사진을 찍어주고.. 보답으로 우리 사진도...  
기왕 찍어주실거면 얼굴이라도 잘 나오게 해주시지.. ^^;;


빙하 전시실에는 이처럼 어름 조각들이 많이 볼수 있다. 
뭐 한번 만들어 놓으면 녹을일은 없으니..  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겠군.. ^^;; 

늘상 얼음 조각이라고 하면 예식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들만 봐와서...



EU에 마스코트가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데... 
넌 도대체 뭐냐..?


어름 벽에 고정시킨 쓰레기통...


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작품도 눈에 띠고..


에스키모와 이글루를 재미있게 만들어 놓기도 했다.


얼음 궁전을 나와 산 정상쪽으로 올라 갔다.
중간에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 유산에 등제되어 있다는 표시가 보인다.


드디어 이곳의 정상으로...  우리가 밟고 있는 눈은 만년설이라고 하는 바로 그것?? 


그런데...  영하 4.5도가 아니라..  영하 45도는 될 듯하다.   바람도 장난이 아니구.. 
도도는 나름 두꺼운 오리털 파커를 입고도 추워서 어쩔줄 모른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우리에게 사진을 부탁한다... 혼자 온듯 해서 흔쾌히 허락했는데...   
어렵쇼..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 정말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델 포즈(?)를 취한다. 
오히려 사진을 찍는 사람이 쑥스러울 정도로...  
그것도 한장이 아니라 여러장....  다른 포즈로.  .-_-;;;

참 당찬 아가씨라고 생각했는데 ..   이런 먼 곳까지 여자 혼자 올 정도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지.. 

아무튼 사진 찍어주기를 마치고 나니.. 우리도 한 컷 찍어준다고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대충 한장만 찍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너무 추워서 더 있기도 힘들었다.



정상에서의 풍경들... 
정말 우리가 날씨를 제대로 맞추어 왔다는 느낌이 들만큼 시퍼런 하늘이 하얀 눈의 배경이 되어 준다.
사람들이 많이들 나와 있지만 모두들 짧게 기념찰영만 하고 모두들 실내로 도망치듯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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