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IKEA)

이케아(IKEA)는 가구와 주방용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등을 파는 현재는 다국적 기업으로 현재 35개국에 300 개에 육박하는 매장이 있다. 이케아는 1945년 스웨덴에서 생겼으며, 처음에는 잡화를 파는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이 판매업체였지만 가구쪽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종원원이 13만명에 이르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스웨덴의 기업이었던 볼보(Volvo), 사브(Saab) 등이 외국회사로 팔려나가고, 반대로 이케아는 점점 거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스웨덴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국민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근 우리나라에 수도권 지역에 이케아 매장이 생긴다는 소문으로 <도대체 이케아가 뭐길래..>란 신문기사까지 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과연 어디에 생길것인지 안테나를 새우고 있고, 가구나 주방용품 등 관련 업체는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이케아 매장을 경험했던지 소문으로 알고 있던 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툴링예(한인민박 초원의집)➜이케아매장(in 후딩예)툴링예(한인민박 초원의집)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msa=0&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318ad894bf7d6032&ll=59.228137,17.903595&spn=0.154222,0.527&z=12

◎ 금일 숙소 :
초원의 집 (in Tullinge)
◎ 금일 자동차 이동거리 : 40 km(숙소에서 이케아매장까지 2번 왕복!!)




우리나라 할인마트나 동네 수퍼마켓에서는 미끼 상품이란 것이 있다.
대표적인게 상시 50% 할인을 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이 사례인데, 이케아 매장에도 그런 것이 있다.
바로 스낵코너에서 파는 핫도그, 음료수, 피자, 커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어떤 이케아 매장의 경우 음료와 커피가 무한 리필이 된다.(아이스크림이 무한 리필 되는 곳도 봤다. ^^)


이케아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뭔가를 먹는 것..스낵코너는 항상 이케아매장 입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잘 먹여놓고 매장안에 소화될 때까지 돌아보게 하려는 수작일 것이다. ^^



먹고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매장 구경을 해야 한다. 입구에 역시 안내소가 있고, 두꺼운 카달로그 책자를 무료로 가져갈수 있다.
(기념으로 가져왔는데 여행중에 너무 무거워서 어딘가에 버렸다는 -_-;;)
 
매장 입구에서 도도와 나는 잠시 헤어지게 되었다.
나는 내일 헬싱키로 가는 페리와 숙소예약을 하지 못했기에 민박집으로 돌아가서 인터넷으로 예약과 밀린 사진정리, 일기 쓰기를 하기로 했다.
도도는 마음껏 이케아 매장을 구경하라고 자유시간을 부여했다. ㅋㅋ
어제도 이케아 매장을 잠시 들르긴 했지만 촉박한 시간과 빨리 나가려고 하는 내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못봤다고 투덜거렸다.

구경 다 하고 나면 숙소로 전화를 하라고 시키고 나는 민박집으로 휘릭~~


가구로 유명한 이케아(IKEA)답게 매장안에 들어오니 가구를 활용한 각종 인테리어가 이목을 끈다.
마치 우리나라 모델하우스 처럼 꾸며놓았다. (도도 같은 여자들이 좋아할 만 하다.) 


어디나 <특가코너> 란게 있다.


각종 가구들..물론 국내에 가져올수 없기에 눈으로만 봐줘야 하는 것들이다.


여자들의 로망 주방용품들.. 물가 비싼 북유럽에서도 <가격 괜춘하군> 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가격이다.


물론 다양한 사무용품도 구비되어 있다.


도도가 특히 군침을 흘렸던 화려한 조명들..


이 꽃 모양의 조명은 종이로 만든 것이라 쉽게 가져오지 못해 도도가 포기했던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케아의 상술중 하나가 동선을 미로처럼 만들어서 출구를 찾지 못하게 한다는 점..
최대한 매장내 손님을 오래 머물다 가게끔 함으로써 매상을 올릴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출구를 나온 사람들의 짐들이 한 보따리다.. 그래서 이 나라사람들은 차들마다 별도의 수레를 차 뒤에 달고 다니나 보다.(이 곳에서는 배달비가 무지무지 비싸다고 한다.)


물건보관소 정도 되나보다.


참 깜빡 잊을번 했다. A/S 코너에 가면 대기중인 고객을 위해 커피 자판기가 무료이다..그것도 우리나라 커피 전문점에서나 먹을수 있는 원두커피가 말이다. ^^ --> 도도는 지금 카페라테 <무한리필대법> 시전중이다.


그리고 장장 5시간에 걸친 이케아 매장 탐방을 마친 뒤 인근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고..오늘은 일찌감치 개점 휴업이다. ^^


 유럽 몇몇 나라의 이케아(IKEA) 매장을 방문하면서 생각했던 것들..

1) 이케아의 탄생지 스웨덴이라 해서 별다르고, 특별한 것은 없더라.(그래도 뭔가 다를 것이라 괜히 기대했다.)
2) 나라별로 똑같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상품의 대부분은 <Made in China>이기 때문..
3) 대부분 <Made in China>라는 것은 이케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물건 값이 더 비쌀 이유가 없다는 것.. (운반비도 더 저렴할테고..)
4) 품질은 그냥 그런 정도인데 다양한 물건의 종류나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인, 볼거리는 최고..
5) 이케아(IKEA)야..한국에도 어서 들어오렴!! (다만 관련 업종에 종하하시는 분들이 염려스럽긴 하다.)




클리판 (Rasta Mölletofta 호텔) ➜ 옌셰핑(베테른 호수) ➜ 툴링예(한인민박 초원의집)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msa=0&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318ad894bf7d6032&ll=57.710017,18.984375&spn=5.155541,16.864014&z=7

◎ 금일 숙소 :
초원의 집 (in Tullinge)
◎ 금일 자동차 이동거리 : 640 km




숙소에서 오늘의 목적지 스톡홀름(Stockholm)까지는 고속도로를 계속 이용하면 480km 정도의 거리이다.
스웨덴의 고속도로 역시 무료통행이라 별다른 부담은 없지만 기왕이면 경치좋은 국도쪽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거리도 한 60km 정도 더해지고 시간도 훨씬 더 소요 되겠지만 멋진 스웨덴의 자연 풍경을 맘껏 느끼고 싶은 생각에서이다.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호텔의 외관과 내부 풍경이다. 오히려 화려한 내부 치장된 호텔보다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호텔의 조식뷔페를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말만 조식뷔폐지 빵과 햄 두종류, 삷은 계란, 토마토와 오이, 그리고 쨈과 버터가 전부인 상당히 단촐한 메뉴다..(사진으로 남겨오고 싶을정도로..) 
옆에서 버거킹 햄버거를 먹는 사람이 더 푸짐해 보인다.-_-

그나마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는 마음껏 마실수 있었고, 빵이 정말 맛있다는 점이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어쩐지 처음부터 숙박료가 저렴하다 싶었다.
저렴하다해도 우리나라돈으로 11만원정도가 넘는 거금이다...



주차장에는 벌써 차들이 싹 비워져 있다. 호텔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다보니 모두들 멀리 떠나는 사람인지라 새벽부터 서둘렀나 보다.


오늘도 예외없이 비.."우리는 역시나 비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_-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나무와 풍경들이 여태 보아왔던 것들과는 다르다.


호텔앞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온다는 것을 깜박 잊은 덕에 출발한지 겨우 30분만에 휴게소로 진입한다.


늘 그랬듯이 주유를 하고 저 편의점 안에서 계산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먼저 주유기계에서 카드결제를 하고 주유를 하는 방식..흔하지 않은 방식에 영어로 된 설명 조차 없어서 한참이나 해맸다.
생각해보니 오스트리아의 한 주유소에서도 이러한 방식이었던듯 하다.


주유소 옆에는 편의점이 있지만 조식뷔페에서 양껏 먹고 나온 직후라 별 관심이 없다.
다른때 같았으면 도도가 나서서 간식류를 산다던지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잔 뽑아올텐데 말이다.


다행히 비는 곧 그쳤지만 여전히 흐린 날씨다.  
 

온통 평지만 있는 곳에 낮은 구름이 드리운 풍경이 인상적이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이처럼 넓은 평지를 보기 힘들어서 그런듯 하다.
 

북유럽은 <노르웨이 숲>, 핀란드는 <자작나무 숲>이 연상될 만큼 숲이 울창한 지역이다. 
스웨덴 역시 이들 나라에 빠지지 않을 만큼 전나무, 소나무, 자작나무들로 이루어진 풍성한 숲을 자랑하고 있다.
새삼 북유럽에 왔음을 실감하고 있다. ㅠㅠ


우리가 지나는 고속도로명은 E4로 계속 이 도로로 운전해 가면 스웨덴의 제1도시 스톡홀름(Stockholm)에 도착할수 있다.


고속도로 중앙 분리벽 대신 숲을 일구어 놓았다. 역시나 땅이 넓다보니...  


바게뤼드(Vaggeryd)라는 작은 도시 근처에 오니 엄청 많은 목재가 쌓여 있다.  
풍요로운 산림 덕에 스웨덴은 목재가공업이 발달해 있고, 최고의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때 바게뤼드(Vaggeryd)는 목재생산을 기반으로한 가구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대부분 폐쇄되었고 현재는 목재 수송을 위한 중간 기점의 역활을 하고 있다.


중앙 분리벽대신 만들어진 나무숲은 30 여분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숙소에서 2시간여를 쉬지않고 달려오니 공업도시로 유명한 옌셰핑(Jonkoping)이 나타난다.
특히 이곳은 세계적으로 성냥공업이 발전된 도시이다. 성냥역시 나무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니 목재가공업중 하나일 듯 하다.  


옌셰핑의 파스텔톤의 벽과 붉은 지붕으로 된 주택가..그래도 이곳은 제법 도시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맑은 날에 이곳을 지나쳤다면 분명 마을 전체가 파스텔튼 빛으로 화사하게 빛나고 있었을 터..


옌셰핑은 또한 스웨덴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인 베테른 호수(Vetern)를 끼고 있는 도시이다.(사진 좌측편) 
그리고 스톡홀름과 예테보리를 연결하는 예타운하(Gota Kanal)의 주요 기점중 하나이다. 인공수로, 하천과 호수, 바다로 이루어진 이 뱃길은 무려 600km가 넘는다.


족히 20m는 되보이는 나무로된 트롤(Troll)상이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다.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트롤(Troll)은 사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거인들이다.


해마다 이 지방에서는 베테른 호수 주변 도로 300km를 주행하는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우리는 아무생각 없이 왔지만 바로 오늘이 바로 대회날이었다.)


베테른 호는 스웨덴에서 2번째로 큰 호수로 그 면적이 1,912 ㎢ 에 달한다.


북유럽은 특히 나무로 된 집이 많다. 


베테른 호수를 잠시 구경하려고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오늘은 숙소(민박집)도 미리 예약했겠다 서둘러 스톡홀름에 도착할 필요가 없기에 경치 좋은 곳에서 쉬면서 느긋하게 운전하고 있다.
호수옆에 수영장이 딸린 집 옆에 발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Panel)들이 마치 우리나라 인삼밭처럼 세워져 있는게 인상적이다.


베테른 호수를 끼고있는 E4 고속도로는 아름다운 도로로 알려져 있다.


마치 그림과 같은 혹은 자동차 CF에나 나올듯 한 풍경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이쁜 곳이었을텐데 말이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또 다시 우리는 휴게소로 들어왔다. 이곳 역시 휴게실과 호텔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 호텔 이름은 <Motell Vatterleden>이라고 적혀있는데 인터넷의 평을 보니 저렴하고 전망이 좋지만 아침식사가 부실하다고 한다.
흠.. 우리가 오늘 묵은 그 호텔과 비슷한가보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휴게소가 꼭 있다.


이 휴게소에 단점이 있었다면 나가는 출구가 복잡하다는 것..
(스웨덴어가 생소하다보니 이정표 읽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다시 휴게소를 내려와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호수 옆에 오래되어 보이는 성(Castle) 유적지이 있다.


1640년에 건설된 Brahehus 성 유적지이다. 요새로 사용되었던 성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 유적지에서 보는 베테른 호수의 전망은 더욱더 특별한데,미리 알았더라면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잠시 주차해놓고 성으로 건너갈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듯 하다.)


길 한쪽편에는 캠핑장 홍보를 위해 세워둔 간판이 허접해 보이면서도 재미있다.


Odeshog 근처에 오니 오늘 우리가 묵었던 체인호텔인 Rasta 호텔이 보인다. 역시나 휴게소를 겸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숙소를 예악하지 못하고 여행시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겸하고 있는 체인 호텔을 알아두면 편리할 듯 하다.


라스타(Rasta) 호텔 안에는 스웨덴 주요 고속도로상에 있는 체인호텔이 표기되어 있는 판플렛이 비치 되어 있다.
스웨덴 여행시에는 숙소를 못 구할 경우를 대비해서 이 판플렛을 하나 챙겨가는 것도 좋다.


좀 더 멋진 드라이빙 코스를 위해 Odeshog 근처에서 국도(50번 국도)로 빠져나왔다.  
50번 국도 역시 베테른 호수를 끼고도는 순환 도로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차를 빼고는 차 한대 보기 어려운 한적한 도로 옆 갓길에 잠시 차를 새웠다.


멋진 풍경도 그렇지만 도도가 하얀색의 소를 보고 탄성을 내질렀기 때문이다.
국도로 진입하자 마자 주변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하얀색의 소들을 신기하게 보고 있는데..얘내들도 우리가 신기한 듯 멀뚱멀뚱 우릴 바라보고 있다.


하얀소가 있는 목초지 인근에는 풍력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정말 이곳에서 참 지겹게 보는 것중 하나다. 
그럼에도 볼때마다 사진을 찍는 난 뭘까??


잠시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고 소들과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걱정거리가 있을까 싶다. 순간적으로 귀농(歸農)의 의지가 강렬하게 발산(?)되고 있다.
그나저나 난 고향이 서울인데 귀농이란 표현이 맞는 걸까..?


이 근처에 CCTV를 찰영하는 곳이 있나보다.


평원너머로 호수가 보인다. 새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타케른 호수(Takern)다. 당근 물새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가입되어 있는 호수중 하나이다.


푸르른 들판에 서서히 실증이 날 무렵..


온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유채꽃 밭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유채꽃들을 넊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유채꽃은 제주도에나 많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추운지방인 스웨덴에서 볼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대부분 이처럼 밭에 심은 유채꽃은 식용류의 원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스웨덴은 남부 지방은 사진처럼 끝없는 평야가 펼쳐진 곳이다. 북유럽 유일한 곡창지대라더니..내가 상상한 것 이상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을 따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오다 보니 또 다른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드스테나(Vadstena)라는 도시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바드스테나 성의 주탑이 보인다.


붉은 통나무집..땅떵이 넓은 나라답게 집 하나하나가 큼직큼직하다. (조금 아담해서 우리정서에 맞다 싶은 것들은 대부분 창고건물이다..-_-)

문득 도도와 나는 저런 집은 얼마 정도나 할까 궁금해 하기 시작중..
난 <서울의 전셋값이면 충분히 사고도 남는다>라고 했지만 도도는 <저 집의 평수가 얼만데..>라는 반응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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