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540km)

- 주간투어


숙소 - 호스가드 - 세인트제임스 파크 - 버킹험 궁전 - 트라팔가르 광장 - 세인트폴 성당 - 테이트 모던 - 숙소

- 이동경로(버스+도보)




- 야간투어

숙소 - 국회의사당 - 런던아이 - 런던탑 - 타워브리지 - 펍 - 런던시청 - 숙소

- 이동경로(버스+전철+도보)


내일은 런던을 떠나게 되는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조금 휴식을 취해도 좋을듯 하지만 ..  일정이 밀린 관계로
오늘도 숙소를 나서기로 했다.

오늘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들어가서 좀 둘러보고.
저녁에는 타워브리지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항상 그랬던것 처럼 오늘도 트라팔가르 광장까지는 숙소 앞 24번 버스를 이용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런던을 한번 더 둘러보고 싶어서 중간 국회의사당 앞에서 내려 버킹험 궁전까지 걸어 가보기로 했다.


호스가드 앞에서 위병 교대식을 하나보다.


항상 관광객들한테 인기 만점인 말을탄 위병. 일요일이라 그런지 더더욱 사람이 몰린다.


호스가드를 통과해서 세인트 제임스 파크 쪽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 Park). 버킹험 궁전 바로 옆에있는 두개의 공원중 하나로 런던에서 제일 오래된 공원.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왕이었던 헨리 8세때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튜울립이 참 이쁘게 피었다..  예전에는 이 꽃이 엄청 귀해서 전쟁까지 일어났었다는데..


공원에는 이렇게 의자가 많이 놓여있는데.. 하지만 함부로 앉지 말것.. 어느틈엔가 돈받으러 오는사람이 나타난다. ^^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주위를 둘러보고는.. 잠시 의자에 앉아 기념찰영만 하고 부리나케 도망가기도 한다. ^^
 

더 몰(The Mall)..에 다시 왔다.


정면에 희미하게 보이는 건물이 바로 버킹험 궁전..  오늘은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첫날보다 더 많다.


더 몰에는 이렇게 청소 차량이 자주 지나다니는데..  이 차는 말똥을 치우기 위한 전용 차량이다. ^^


버킹험 궁전에 다시 왔다...  런던 투어 첫날과 마지막날을 이 궁전을 보며 보내는 구나 ^^


버킹험 궁전 앞에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탑.. 


이 후덕한 아줌마가 빅토리아 여왕이다.  18살에 여왕의 자리에 올라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랬동안 왕위에 있었던 인물
9명의 자손을 둔거 외에는 별다른 업적이 없었지만, 영국의 전성기를 통치했던 여왕이다.
이 9명의 자손들은 다른 나라의 왕가들과 혼인 등으로 뻗어나가 '유럽의 할머니'라고 불렸다고 한다. 


꼭대기 금색 부분이 승리의 여신상

 

이러한 동상들은 다른나라에서 기증한것이라고 한다.  뭐 빅토리아 여왕시대에는 영국의 식민지가 많았으니..


버킹험 궁전..  지금도 여왕이 살고 있어서 영국에게 있어 상당수의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다.


다시 버킹험 궁전을 뒤로... 더 몰을 통해 트라팔가르 광장으로 이동한다.


더 몰의 끝자락의 모습  ... 아치형 문으로 넘어서면..


바로 트라팔가르 광장이 나온다.  말을 탄 경찰은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거리에 떨어진 덩을 치우기 위해
청소차량은 바쁘단다. ^^


세인트 폴 성당행 버스를 탔다.   역시나 2층에 자리를 잡았으나..  맨앞자리는 벌써 꽉 찬상태


트라팔가르 광장 넬슨 동상 아래있는 사자동상..  등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도도는 저 사자 동상만 보면 아쉬워 한다. 


세인트 폴성당 앞에서 내렸다. 


바티칸에 있는 산삐에뜨로 성당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많이 비슷하다.

세인트 폴 성당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테이트 모던 이다.


다리앞에서 달콤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근원지를 찾아보니 저 아저씨가 파는 땅콩에서 나는 냄새다.



땅콩에 카라멜을 녹여서 만든 꿀땅콩이다.  작은 걸로 하나 샀다.  다리를 건너면서 먹는데.. 먹을만 하다..


웨스터 민스터 선착장에서 출발한 페리인가 보다.   다리를 지나갈때쯤 되면 다리위와 페리위에서는 서로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이 많다.


반대편으로는 타워브리지도 보인다.


다리 건너편에서  보는 세인트 폴 성당..  이 다리 이름은 고만 얘기해도 되지?? 
밀레니엄 브리지.. 이전에도 여러번 언급한거 같다.


1층은 상시 전시 내용이 바뀌는 공간이다.  큰 조형물 위주로 만들어 지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거대한 거미
조형물이 있었다.
언젠가는 블로그를 찾아보니 큰 미끄럼틀이 있어 사람들이 위에서 타고 내려가던데..
물론 그 미끄럼틀도 예술 작품이다. ^^


원래는 이 건물이 화력발전소로 사용되었던것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것이라.. 내부가 조금 ...


무슨 격랍고 같기도 하다.... 아지만 이렇게 멋지게 변형시켜 놓다니..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헐고 다른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을 거다... 



역시나 이 곳도  관람료가 무료이지만 ... 네셔널 갤러리처럼 갤러리 내에서는 사진 찰영이 안된다.
네셔널 갤러리와 달리 너무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이 널려있어 우리는 금방 흥미를 잃었다.

대충 보고 나오니 시간이 너무 이르다... 우리 예상은 이곳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타워브리지 야경을 보기로 했는데...

고민끝에 숙소에 가서 장도 보고 내일 출발준비를 한후 저녁쯤 되어서 다시 나오기로 결정!!


다시 웨스트 민스터 성당쪽으로 왔다.  숙소가 시내에 있다보니  본의아니게 자주 지나 다닌다.


국회의사당을 지나서...


수퍼마켓을 찾아 길을 좀 걸었다.


바로 이곳 새인스베리(Sainsbury's) 수퍼마켓을 가려고.. ^^  일요일에 대부분 상점문이 닫는데 오전에 버스 타고 지나가다
이 수퍼마켓이 열려있는  것을 봤거든 ^^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기고..  사진은 우리가 일주일간 묵었던 방..  더블침대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층침대가 하나 더있는데..
여차 하면 이 방은 패밀리 룸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대충 큰 짐들을 차 트렁크에 실어두고.. 내일 떠날 채비를 하였다.
다시 시내로 나간다.  일주일 버스 이용권인 오이스터 카드를 참 유용하게 잘 사용한다.


오늘은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만큼 인상이 깊었던 장소를 다시 돌아 보았다.
국회의사당은 웨스트 민스터 브리지를 건너 런던아이쪽에서 보는게 가장 멋지다.   


런던아이..  밤이되면 조명으로 더 멋진 대관람차가 된다. 


웨스트 민스터 역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런던 탑으로 가려고 이동한다.


조금 답답하고 좁게 느껴지는 역...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니 오래되어서 뭐 어쩔수 없지만..

지하철을 한참이나 타고 가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왜그런가 했더니 지하철이 고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영업  중지란다...  허걱~~~
더 황당한것은 환불도 안해준다..  서비스가 이정도일줄 몰랐다.

사람들은 자주 있는 일인냥 그냥 나가서 버스를 탄다...
우리도 런던탑(Tower of London)을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했다.


런던탑을 지키는 관리자.. 여기 입장료는 무려 17파운드(34,000원)이나 하한다.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성주위를 산책하고 있다..  일은 안하고 말이다...-_-+    .. 쩝 일요일이니 봐준다 ..
이 관리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비피터라고 불리었다.
갈까마귀가 이 런던탑을 떠나면 국가에 재앙이 있다는 전설에 따라 까마귀가 떠나지 못하도록 지켰다고 한다.
날개를 자르기도  했다던데...


런던탑은 전에도 예기했지만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왕실소유의 보석이라고 하는데.. 비싼 입장료에 들어가지는 않기로했다.
다른 곳의 입장료도 싸지는 않지만 유독 아일랜드와 영국의 입장료가 비싼듯 하다.
대신 미술관이나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니...  뭐 


새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런던성의 씰루엣이 멋지다...
런던에 머무는 동안 영국날씨 답지 않게  해가 이렇게 창창하게 비추고 있었다.    우리는 운이 좋은거 같다.


타워브리지 옆에있는 런던 시청 건물이다...  총알모양의 스위스 레 보험회사 빌딩과 대영박물관의 대형 유리로된
그레이트 코트, 그리고 이 시청 건물 다 같은 사람의 작품이다.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라는 사람의 작품인데 그래서 그런지 대충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런던탑 강 건너편에서 본 타워브리지... 석양에 걸린 햇빛으로 이쁘게 색감이 먹어 들어갔다.


멀리 금융지구가 보인다... 시청 건물을 언급하면서 얘기했던 총알모양의 스위스 레 보험회사 빌딩이 보인다.

노먼포스터의 작품 중 하나이며 저 빌딩을 지을때 많은 논란이 있었다. 
고풍스러운 런던의 이미지와 안맞는다고..
아무튼 저 빌딩을 만드는 과정을 그린 '노먼포스트와 거킨 빌딩(2005)' 이란 영화까지 제작될정도로 유명한 건물.


시청 앞에서 본 타워 브리지...


날도 서늘한데 해가 완전하게 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을 뜻깊게 보내기로 했다.
맥주로 축배라도 한잔 해야 하지 않겠나 ^^

근처에 펍을 찾아서 들어갔다.
정말 동네 아저씨 아줌마가 모여있는 정겨운 펍이다.
개인적으로 시내에 관광객이나 젊은 애들이 잔뜩있고 시끄러운 곳은 들어가기가 썩 내키지 않았는데..
이곳은 정말 마음에 든다... 운치도 있고..

영국을 떠날날이 머지 않았기에 파운드화를 좀 아껴두기로 했다.
" I have just credic card, no cash.. can i pay by credic card?? "'
라고 물어보니 "Sure .. " 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시킨것이 맥주 파인트 두잔..


그리고 피쉬엔 칩이다..  둘이서 먹어도 양이 제법 될만큼 큰 양이다... 사진상으로 보는 것 보다 많다 ^^
저 접시 자체가 엄청 크다는 사실..


이곳에서는 역시나 축구를 보면서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고.. 
파인트 맥주 하나 시켜두고 구석에서 책만 보고 있는 아저씨도 있다,

이곳은 술집이기에 앞서 사람들간의 만남의 장소이자.. 문화공간인 것이다.
책을 보고 있는 아저씨는 맥주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도도와 우리는 마지막의 이런 펍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서 즐겁게 먹고 마셨다.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다.


자~  오늘의 하일라이트 타워 브리지의 야경이다...


삼각대가 없어서..  벽에 고정 시켜놓고 찍느라 고생했다 ^^
나름 사진이 잘나와 기분이 좋았다. ^^


시청에도 불이 켜있다..  무슨 일요일에도 이렇게 근무하는 사람이 많은가??


비행접시 모양의 가로등이다. .. 가로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이정도면 조형물이라고 해야 할까?? 


시청앞에서 본..  타워브리지..  감동이다...


다시 타워브리지를 건너서..  런던 탑으로 갔다.


런던탑에서는 웨스터 민스터 방향의 버스만 타면..  사실 숙소까지는 24시간 운행하는 버스가
있기에 걱정이 없다..

뭐 ... 지리도 익숙해져서 숙소까지 걸어도 갈수 있긴 하지만...
타워브리지의 야경을 가슴에 새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제 이곳을 떠나 새로운곳으로 가려 하니 또 다시 가벼운 설래임이 인다.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바삐 움직인 하루였다.
자동차로 이동한 것만 420km  ...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면서 중간중간 관광도 하고 다녔다고 보면 된다.

숙소 - 옥스포드 - 비세스터 빌리지 아울렛 - 스톤헨지 - 솔스베리 대성당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경로(금일 : 420, 누적 3,540km)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사학의 명문 도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우선 옥스포드 먼저..

윈저성 갈때 탔던 고속도로를 지난다 (M4 고속도로)
윈저를 지나서 가면 옥스포드가 나온다.   런던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져 있다.



제법 네비게이션 사용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네비는 물론 구석에 쳐박아 두고.. ^^


벌써 3,000km를 넘게 주행한 우리차..  우측 상단이 누적 거리이다.


M4 고속도로는 런던의 대표 공항 히드로우 공항(Heathrow Airport)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윈저성 갈때도 유난히 눈에 띄었던 건물..  오늘도 역시나 눈에 들어온다.


CCTV는 교통 정보 수집용인가??  번호판 찍기에는 좋은 각도는 아닌데..


영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KFC 같은 페스트 푸드점이 있다.


히드로우 공항로 안내하는 이정표


레딩(Reading)은 예전에 설기현 선수가 뛰던 축구팀이 있던 도시..


휴게소 안내이다.   휴게소를 이곳에서는 Services라고 표현한다..


옥스포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자동차 네비는 단속 카메라를 찾아주는 기능은 없다.. 그래서 이런 구조물만 보면 멈칫 한다는 ^^


드디어 옆으로 빠져서 다른 고속도로를 바꿔 타라고 알려주는 똑똑한 네비게이션..
우리나라랑 반대 차선으로 가다보니 진행방향 표시가 어색 하다.


A355 도로와 휴게소 진입로 안내 표지판


옥스포드, 그리고 버밍험으로 가는 길 안내 이정표


당연하겠지만 화물차는 오르막길에서 가장 왼쪽 차선으로 빠져야 한다.


이층 시내버스가 다니는걸 보니 거의 다온듯..


옥스포드에 도착했다.  이곳은 주택가이다.


주차장이 딸린 맥도날드 ..  배경색이 빨강색이 아니라 검은색인것은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대학이 모여 있는 중심가는 이곳에서 조금 더 가야 한다.
P표시는 분명 주차장을 의미하는데..  H표시는 호텔일까 병원을 의미하는 것일까??


옥스포드 시내 버스.  뒷편에 현금 말고 카드를 이용하라는 선전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쫓아 와보니 대학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 정면의 건물은 소설 다빈치 코드에도 나왔던 마들린 칼리지
(Magdalen College) .  아일랜드 건너갈때 타고간 페리 이름인 '오스카 와일드'도 이 학교 출신이란다.


번화가로 들어섰다.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차를 주차하기 위해 엄청나게 돌아 다녔지만 결국 외진곳에 있는 노상 주차장 밖에 찾을수가 없었다.
주차 공간이 상당히 열악한 도시다.

우선 카팍스 타워(Carfax Tower)가 있고 많은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콘마켓 스트리트(Conmarket Street) 쪽으로 갔다.


도도는 역시 이런 주방 용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보다.


주말을 맞이 해서 학생 뿐아니라 우리같은 관광객도 많이 찾아 왔다.


이 도로 근처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일단 그리로 먼저 가려고 한다.

도도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한다. 
여행자 안내소에는 하나 정도 있을까 해서 가보았더니 없다. -_-
큰 기대는 않했지만...



콘마켓 거리 옆에 있는 골목길(성 마이클 스트리트) 정면의 교회는 메쏘디스트(Methodist) 교회


혹시나 해서 큰 상점(약국과 화장품 류를 판매하는) 곳도 들러봐도 화장실이 없다.
Boots 는 영국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상점중 하나다.


어느새 날씨는 화창해 졌다.  카팍스 타워앞(Carfax Tower)
위에 종탑에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곤 한다.  전망이 괜찮다는데..  입장료 물론 내야 한다 -_-+


카팍스 타워는 매 15분마다 인형이 종이 울린다.  하지만 큰 볼거리는 아니니 기대는 하지 말것..
11시 15이라 종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여의치 않아  결국 일단 크라이스트 쳐치(Christ Church)컬리지에 들어가서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대학에는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을테니...  나름 도도를 독려해서 그곳 까지 갔다.



크라이스트 처치 교정 내부이다.  


그리 크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교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작가가 이곳의 수학 교수였다고 한다.
그보다 더 유명한것은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나오는 식당이 바로 이곳에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여의치가 않았던것은 상시 입장이 가능한게 아니라 시간 타임이 있었던것..
우리가 여기를 들어가려면 앞으로 한 1시간 반은 더 있어야 한다.
교정내에는 이렇게 천막이 쳐있고 이 안에서 표를 팔고 있었다.


도도가 울상이다.... 할수 없이 콘마켓 스트리트로 다시 겨우 찾은게 맥도날드..
맥도날드에는 그래도 화장실이 있으니 다행이다.
시간을 보니 주차한지 1시간이 훌쩍 넘어 있다.
노상 주차 제한 시간이 2시간이라 차로 돌아가야 한다.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너무 아쉽다.


아쉬운데로 전망이 좋은 세인트 메리 교회 꼭대기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는 못돌아도 전망좋은곳에서 둘러 보고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자..



세인트 메리 교회 내부이다.   내부는 크게 별다른게 없다.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는 전망은 좋다.


북쪽 방면 정면에 보이는 보들리안 도서관(Bodlian Library)이다.  헤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도서관이다.
볼티모어를 대적할만한 방법을 찾기위해 주인공들이 찾았던 도서관이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


동쪽의 모습이다. 정면의 녹색 조그만 둥근 탑이 있는 곳이 퀸스컬리지(Queen's Colleage), 우리차도 그 근처 노상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 


역시 동쪽의 모습.. 정면의 건물은 뉴 컬리지(New College) 이다.


남쪽의 모습이다.  정면에 있는 곳이 아까 우리가 안에 들어려다 되돌아 왔던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이다. 



서쪽의 모습, 정면의 뾰족탑이 아까 우리가 보았던 카팍스 타워.


카팍스 타워와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그리고 또하나의 명문 대학인 머튼 컬리지(Merton College).. 앞에서 다빈치 코드에 나왔다고 했던  그...


주차시간이 임박해서 서둘러 내려와 이동했다.


잠시 뒤를 돌아보고..  뾰쪽탑이 바로 세인트 메리 교회다.
그리고 이 도로는 옥스포드 시내의 메인도로가 High Street 이다.


다시 서둘러 차로 간다.  정면에 보이는 탑은 모들린 칼리지..  다빈치 코드와 오스카 와일드 계속 언급했던거 같은데  ^^;;


KFC가더라도 절대 저것은 먹지 말것... 엄청 짜다.  우리가 한번 데었던  바로 그  ...


겨우 겨우 시간 안에 차에 도착했는데.. 허걱...  주차표 검사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조금만 늦었어도 벌금이 엄청 물을뻔 했다.
설마 주말에 누가 검사할까 해서 그냥 무시하고 더 구경하다 올까 했는데.. 안그러길 잘했다.  ^^;; 휴


여기서 우리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캠브리지도 옥스포드와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는 생각
워낙 좁은 시내에 많은 대학이 몰려 있다보니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이렇게 노상주차를 한다면 충분히 돌아볼
시간도 없을듯 하다.  

일정 변경이다...  그냥 솔스베리(Sailsbury)와 그 옆에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를 보러 가기로 변경..

하지만 그전에 가야 할곳이 있다.
도도가 이전부터 가자고 졸랐던 패션 아울렛이 바로 옥스포드 근처에 있다.
비세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 아울렛인데, 옥스포드에서 20킬로 미터 정도 떨어졌으니
30분이면 충분히 갈 거리이다.


주말을 맞이해서 아울렛 주차장 입구는 모여드는 차로 꽉 막혀있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차들...


아울렛 주차장은 제법 크다...  하지만


빈자리를 찾는게 너무나 어려웠다...  주차료 공짜다... 영국에와서 주차료 공짜인곳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실개천도 조성되어 있고..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유럽에 와서 패션 아울렛은 처음 왔는데 마치 여주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하다.


날씨도 화창해서 그런지 더더욱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옷이나 악세사리, 잡화보다 이런게 더 관심이 간다.  왠 오디오 스피커 브랜드가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

며칠전 버버리 팩토리 샵에 갔었는데 이곳 버버리 매장과 그곳의 가격이 똑같다.
물건은 팩토리 샵이 더 많았지만 살만한 물건은 이곳에서도 많이 팔기에
이곳에 오는 사람은 일부러 버버리 공장까지 갈 필요가 없을듯 하다.

또 도도가 좋아하는 웨지 우드 매장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
가격은 스톡온 트렌트에 있던 팩토리샵이 더 싼듯 하다. 물건도 더 많고..

우리는 구경하는데 의의를 두고.. 물건은 사지 않았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쓸 돈을 생각하니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는 우리들이다.

하지만 구경하고 싶은곳을 보고 온 도도는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기분이 좋아 그런지 맑은 하늘을 찍기 시작하는 도도다.

날씨가 너무 좋다.  영국에 온게 아닌가벼..


이리 보아도 좋고~


저리 보아도 좋다.


스톤 헨지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90킬로미터 가까이 남았다.


양옆의 언덕이 멋진 도로..


멀리 지평선이 보일만큼 깨끗한 대기..  시아 거리가 굉장이 길다.


날씨도 그렇고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



너무 경치가 아름다워 결국 길 한편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간이 주차장에 서있는 우리 차



역동적인 구름은 영국의 상징..


차 천정을 통해 하늘을 찍어 보았다....  천정이 통유리라 이런건 좋구나


도도의 하늘 찍기 놀이는 계속 된다.


역동적인 구름들...


드디어 스톤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지평선 끝자락에 보이는 스톤헨지(Stonehenge)



오른편으로 가야 한다.  비보호 좌회전이 아니라 비보호 우회전이다 ^^



주차장에 접어드니 스톤헨지 안내판이 눈에 띤다.


주차장 전경..  구름에 의해 그림자가 생겨 어두운 부분과 햇빛이 닿아 밝은 부분의 명암차이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스톤헨지 그림..


거대한 초원 한가운데이 이렇게 큰 돌을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


스톤헨지 주변 초지에서는 이렇게 양들을 방목하고 있다.


스톤헨지 주변의 초원들..


양을 이렇게 가까히 보니 표정들이 재밌다.  실없이 웃고 다니는 듯해서...


스톤헨지를 카메라 가득 담아 보았다.


기념찰영도 해보고..  줄이 달린 펜스 넘어서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로프 선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문구..


할수 없이 로프 주위를 최대한 접근해서 주변을 스톤헨지 주변을 한바퀴 도는 우리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초록색 컨테이너는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
주차장에 들어올때 입장료를 냈기 때문인지  별다른 사용료는 없었다.

스톤헨지에 가까히 접근할수가 없어 멀리서 봐야만 했다면 굳이 돈내고 입장할 필요가 없을뻔 했다.
철조망 밖에서도 도로변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스톤헨지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이제 솔스베리 성당을 보기 위해 솔스베리(Sailsbury) 시내로 이동한다.
스톤헨지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저 멀리에 보이는 성당이 바로 그...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솔스베리 시내는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길거리에는 상점도 모두 문닫고 사람들도 없다.


전용면적이 상당히 작은 건물이 이채롭다.  한층에 창이 하나밖에 없는



한적한 도로..  시골마을의 포스가 느껴진다.


저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솔스베리 성당이 나온다.



역시나 워낙 높다보니 한 화면에 잡기가 어렵다.


멀리까지 물러나서야 이렇게 한 화면에 겨우 잡았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에는 누가 더 첨탑을 높이 올리느냐로 경쟁을 했던 시기이다.


런던 국회의사당도 그렇지만 이 성당도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복잡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민주주의 시작이자 존왕이 서명한 마그나카르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지만..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
고작 그것을 보려고 5파운드(만원)이나 내야 하다니... 그냥 겉에서 구경만 하다 가련다 ^^



부활절을 눈앞에두고 초콜렛 가계에는 달걀 모양의 초콜렛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생활용품점에는 토끼인형도..  역시나 달걀과 함께 부활절과 관련있는 물건이다.
크리스 마스때 산타크로스가 착한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처럼
부활절에는 토끼(Easter Bunny)가 착한아이들을 위해 달걀(Easter Egg)을 숨겨놓는단다.
이것을 찾는 걸 Easter Egg Hunting이라고 한다.   사진상의 포스터에도 나와있다. ^^



우리가 차를 세워둔 공용 주차장 옆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런던으로 향하는 길..


솔스베리에서 런던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영국에서는 이런 초원을 쉽게 볼수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느낀바가 있지만 거의 골프장 풍경과 유사하다.


편도 1차선 국도를 타고 고불고불.. 


드디어 고속도로로 나왔나 보다 생각했지만..


다시 1차선 국도로..  차선은 좁지만 속도를 100키로 이상 낼수있는 도로이다.


서서히 해가 져가고..


런던에 들어오니 벌써 해가 졌다.  앞에 화려한 불빛은 아마도 헤로드 백화점일 것이다.
첫날 런던에서 언급했던...  다이아나 황태자비...   와.. 등등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쉬자고 했더니 도도는 동네를 한바퀴 돌고 싶어하는 눈치다.
밤에 돌아다니는것이 좀 위험할듯 하니 그냥있자고 해도 막무가내..
할수없이 따라 나섰다.


숙소앞에 있던 피쉬엔 칩을 팔던 가게..  언제 떠나기 전에 한번 먹어봐야 할텐데..


이것은 옥스포드 콘마켓 거리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홍보용으로 나누어준걸 두개 챙겼다. ^^
오늘의 전리품..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현지 가이드 투어로 유명한 '자전거 나라'에서 하는 대영박물관과 네셔널 갤러리 투어를
신청해서 참여하는 날이다.. 

숙소 - 토튼햄 코트 역(집결장소) - 대영박물관 - 레이스터 광장(TKTS) - 네셔널 갤러리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120km)


- 이동경로 (버스+도보) 




아침 10시에 토튼햄 코트 역에서 집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숙소앞에서 24번 버스는 그야말로 만능버스라고 불릴 만큼 주요 지점을 다 정차한다.
역시나 집결장소까지 이 버스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집앞이 종점인 것을 이용해서 역시나 2층 맨앞자리를 선점...
시티투어 버스가 부럽지 않다.

2층버스에서 보는 시내 풍경.  영국의 수퍼마켓 체인중 하나인 Sainsbury


뮤지컬 빌리엘리어트(Billy Elliot)를 상영하는 극장이다.
이 극장은 통상 웨스트 엔드라고 불리는 극장 밀집가가 아닌 빅토리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런던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tkts에서 할인율이 0%이다.(할인이 안된다.)
영화의 내용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2층 맨 앞자리에서 내려다 보면 정말 거리가 한눈에 보인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과 빅벤, 런던아이가 차례로 보이는 풍경..


토튼햄코트역에 도착했다.
3번출구앞에서 10까지 보기로 되어있는데..
도착해서 보니 도대체 3번 출구가 어떤건지 알수가 없다.
우리나라처럼 출구에 친절하게 출구번호를 써주는 서비스 정신이 이 사람들한테는 없다.

출구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지하로 들어가서 보는수 밖에 없다.
결국 지하로 내려가서 출구 번호를 찾아서 다시 올라왔다.

이 나라 사람들은 불편하면 불편한데로 사는데 익숙해진 사람들인가보다.

집결장소에 오니 한국사람들이 꽤 모여 있다.
사람들이 다 모이고 도보로 대영박물관으로 고고씽~


드디어 도착했다.  대영박물관..  이 건물은 신그리스 양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외관이 마치 그리스의 신전같이 생겼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강철과 유리 지붕으로 덮힌 실내 홀이 나타난다.  바로 이곳이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 이다.
노먼 포스터라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이다.  가운데 원형 건물은 대영 도서관이다. 


마치 거미줄을 연상시킨다.  
노먼 포스터는 첫날 우리가 런던아이에서 본 총알 모양의 스위스 레 보험회사 건물을 설계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설계한 것은 모두 이렇게 거미줄 모양의 유리와 강철구조로 되어 있다.


그레이트 코트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고, 판플렛을 팔고 있는데 한국어로 된 노란색 책이 눈에 띤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어보았다.  우리가 여행을 떠난뒤 한국어로 된 첫 가이드 북이었다.  기념으로 하나 샀다. ^^;; 

대영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기도 하지만 내부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수 있다.
여행자를 위한 배려(?)를 잘 해주는 곳이다.  

워낙 전시된 유물도 많을 뿐 아니라 가이드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주요 전시물만
보고 지나간다.
이곳의 자랑거리라 하면 메소포타니아/이집트/그리스/로마 유물 정도이다.


메소포타니아 유물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반인 반수 거상.. 좀 있다 들러볼곳이다.


우선 이집트관부터 들어왔다.  


온화하게 생긴 아멘호테프 3세의 두상.  가이드 말로는 이 사람이 전쟁을 싫어했고 외교적인 수완이 뛰어났다고 한다.


대영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것중 하나인 로제타 석이다. 프랑스가 이집트에서 가져왔던것을
영국이 프랑스 포로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받은 물건중 하나라고 한다. ^^


이 돌덩이가 바로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할수 있었던 열쇠가 되었었다.
물론 언어의 천재인 프랑스 학자 상폴리옹이 없었다면 그나마저 해독이 불가능 했겠지만 말이다.
그는 10대에 벌써 10개 언어를 정복할 만큼 언어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소설로 더 잘알려진 람세스 2세의 흉상. 
가슴의 구멍은 프랑스 군이 운반을 위해 뚫은 것이라 하는데. 영국은 구멍이 없이도 운반이 가능했다고..
우리는 프랑스 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 가슴의 구멍을 그대로 두었다는 얘기가 있다.


메소포타니아 관 입구에서~  반인 반수의 석상 앞에서..  이 석상은 신아시리아 시대에 만들어졌다. 기원전 800~900년 사이



반인 반수의 석상은 특히하게 다리가 5개이다.  앞에서 보면 2개 옆에서 보면 4개처럼 보이게금 만들었다.
이 동상은 사신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주기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얼굴은 당시의 군주의 얼굴을 본따서 만들었고, 군주에게는 황소의 힘과, 새의 빠름, 인간의 지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고 한다.


신 아시리아관에는 부조의 형태의 유물이 많이 있었다.


이들의 글자는 대부분 군주의 치업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석고를 이용한 것들이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귀중한 유물이라고 한다.


특정한 모티브를 가지고 길게 형상화 되어 있다.


군사작전에 대한 묘사가 되어 있는 유물이다.  모두다 아슈루나시르팔 2세에 대한 공적을 나타낸 것이다.
이 유물은 물속을 헤엄쳐서 성에 잠입하고 있는 모습이 부조로 형상화 되어있다.


역시나 같은 군주 아슈루나시르팔 2세가 사자 사냥을 하는 모습니다.


하반신이 마비된 모습을 현실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고 가이드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부조.
사자 사냥의 마지만 숨통은 군주만이 끊을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군주가 마지막을 장식할수 있도록
사자들을 빈사상태로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반인 반수 석상을 가까이서 보면 그 크기에 쉽게 압도될수 있다.



대영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엘긴스 마블이라고 불리는 그리스 페르테논 신전의 석상들.
페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신전이다.


그리스에서 끊임 없이 반환 요청을 하고 있는 유물이다.  지난 그리스 올림픽때는 잠시 대여만이라도
해달라는 부탁까지 거절했었다.  빌려주면 받을수 없을거라 생각했나보다. ^^


가운데 남자는 주신 디오니 소스로 추정되고 있고 팔은 술잔을 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셀레나 여신을 끌던 쌍두마차의 말들..


가운데는 세명의 여신으로 추정되는 석상들 .헤스티아, 디오네, 아프로디테


복잡하게 얽힌 말들의 모습.  역시나 페르테논 신전을 장식하던 부조물이다.
이 유물을 가져온 엘긴아라는 사람은 영국의 터키 대사였고, 당시 그리스를 지배하던 터키에 부탁을해서 싸그리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스로서는 두고두고 이를 갈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다시 이집트관으로 왔다.  거의 인간의 형체가 보존되어 있는 미이라의 모습니다.
수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이유를 알수 없다고 하는 미스테리한 형상이다.


역시나 미이라 안에 남아있는 유골들..


이 미이라 안에는 인체의 모습이 그대로 있다고 한다.


미이라 옆에 같이 있었던 조각상들인가보다.


교과서에서 많이 보았던 사자의 서. 왼쪽 흰색옷을입은 사람은 죽은 사람. 그를 데리고 가는 저승사자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이누비스 신, 그리고 중앙의 저울을 다는 사람은 호르스 신, 그 위에 14명의 심판관들이다.
저울의 좌측은 죽은자의 장기, 우측은 깃털인데 부활을 하려면 이 저울이 수평을 이뤄야 한다고 한다.
제일 오른쪽은 지하를 관장하는 오시루스 신.


워낙 방대한 박물관이라 이정도로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한국관으로 이동했다.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스코틀랜드에서 입국거부만 안되었어도 박물관에 한번은 더 올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말이다.


한국관 입구의 모습이다.


우리눈에 익숙한 빗살무늬 토기.



기와


대영 박물관에서 유일하게 여름철에 에어컨이 가동되는 곳이 바로 이 한국관이고 이 목조 가옥을 보존하기 위해서란다. ^^


바둑판과 바둑알이다.  이런것도 전시를 한다.



기와집 옆에는 이렇게 옹기가 놓여져 있다.


서양사람들에게는 저 창호지 문이 굉장히 신기하고 신비롭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앞에는 조선시대 백자가 보인다.

다소 수수하고 평이한 전시관이다.  조금더 화려하고 멋진 유물들도 많을텐데 약간 실망을 했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사실상 너무 화려하고 멋진것들은 중국이나 일본것들과 차별이 안되어서
그들의 문화와 차별화된 우리 독특한 것을 찾다 보니 다소 수수하고 투박한 백자나 기와집 등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관에서 내려와 로비쪽으로 이동한다.


1층에는 특이한 것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알약, 캡슐 같은거다.


알고 보니 이 많은 알약과 주사가 1사람이 죽을때까지 복용하는 양이라고 한다.
우리는 실로 엄청나게 약을 많이 복용하는 거 같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네셔널 갤러리로 간다.
그런데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가 이동한 장소는 ... 레이스터 광장. 우리가 뮤지컬 표를 사기 위해
매번 갔던 TKTS가 있는 바로 그곳이다.
하긴 이곳에서 네셔널 갤러리는 바로 지척에 있으니 뭐~~~
 



레이스터 광장도 새로 리모델링을 하는 듯하다. 
여러가지 조성안을 가지고 주민들이 투표를 하게끔 되어 있다. ^^



광장 앞의 모습들..



뮤지컬 상영 안내판이 있는 TKTS다.

네셔널 갤러리 내부는 찰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가이드의 설명에만 집중할수 있어 나름 좋았다. ^^

가이드 투어가 끝나고 나니 벌써 저녁... 그리고 상당히 피곤하다.
역시나 박물관이나 미술관 투어는 기본적으로 걷는 양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내일의 일정때문에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는 것으로 하였다.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도 자동차는 숙소에 모셔두고  버버리 팩토리 샵과 뮤지컬을 보는 일정으로 계획했다.
주요 이동 루트는 다음과 같다.

숙소 - 트라팔가르 광장(TKTS, 차이나 타운) - 버버리 팩토리샵 -트라팔가르 광장 - 여왕폐하 극장(오페라의 유령)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 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 거리(금일 0km, 누적 3,120km)

- 이동경로 (버스+도보) 



이층 버스에 타는데 맛들였다...  숙소 앞에서 트라팔가르 광장까지 버스를 이용하였다.


우리가 앉으려고 시시탐탐 노렸던 명당자리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일행한테 빼앗겼다. --



트라팔가르 행 ..  숙소에서 우리가 타는 버스는 24번  위에 자세히 보면 24시간 운행한다고 써있다.



우리나라 버스정류장 가판점 처럼 생긴 곳에서는 빵을 팔고 있다.



버스를 타고 호스 가드를 지나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붐빈다.



TKTS 또왔다.  오늘은 오페라의 유령을 예매했다. ..드디어 25년전 중학생때부터 보고싶었던 뮤지컬을 볼수 있다.. ^^
내 주위에 있던 동양인들 모두 한국사람들이다...  ^^


점심 식사를 위해 차이나 타운에 왔다..  TKTS와 가까운 곳에 있다.  이곳이 허름해 보이지만 런던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이라고 한다...
중국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도시건 가장 비싼 지역에는 중국사람들이 땅을 매입하고 있나보다.



한국말이 써있는 간판도 눈에 많이 띤다.


우리는 여기서 중국 뷔페에 갔다.
모처럼 배가 부르도록 잘 먹었다 .. 가격도 이곳 물가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차이나 타운 앞에서 버버리 공장행 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2층 버스가 아니다... 대신 우리나라에도 있었던 기다란 2열버스..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1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2


버버리 팩토리샵 가는 길 풍경 : 버스안에서 3 - 이곳은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데 지역명이 뭐시더라?? 


버스안에 애기가 우리를 신기하게 보고 있다.  계속 쳐다보길래 사진을 찍어 줬다.



버버리 팩토리샵은 런던시내 중심부에서 상당히 먼곳에 있다.
한국으로 치면 그다지 먼 길도 아닌데..  버스가 워낙 천천히 운행한다...
그리고 길도 우리나라처럼 넓지 않다.

버버리 팩토리샵의 가격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베이지색 버버리 코트가 이곳에서는 300파운드 정도면 구입할수 있다.
60만원 정도인셈...
예전에 어머니가 면세점에서 할인한다고 하나 구입하셨었는데 그때 싸게 샀다고 했음에도
우리나라 돈으로 백 몇십만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다.

팩토리샵에는 일본사람들이 대부분 많이 있었다.
역시나 명품을 좋아하는 민족 답다.

다시 웨스트 엔드 중심가로 온다.
차이나 타운, 웨스트 엔드, 트라팔가르 광장 .. 거의다 인접해 있는 곳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허 마제스트 극장(여왕페하 극장)이다.
일단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극장 위치를 알아놓았고..


트라팔가르 광장에 와봤더니 파스텔로 길바닥에 몇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일이면 없어질 운명의 작품이다. 


TKTS 뒤에있는 레이스터 파크..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다.


웨스트 엔드 주위를 돌아 본다.  웨스트 엔드의 홍보벽.. 



웨스트 엔드에 있는 한국인 식당 메뉴다.    8.9파운드 우리나라돈 18,000원에 먹을수 있는 밥 메뉴다.


허 마제스트 극장 내부의 모습..  공연전이라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은 3층까지 좌석이 있었다.   우리는 조금 비싼 좌석을 이용했다.
여기까지 와서 보는데 조금이라도 더 잘보려는 욕심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rea)는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그의 전 부인인
사라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을 위해 만든 뮤지컬이다.
그리고 그 공연은 1986년 이곳 런던에서 초연 되었다.

당시 주인공은 크리스틴 역으로 나온 사라브라이트만과 유령역의 마이클 크로퍼드(Michael Crawford)였다.
그 이후에도 많은 배우들이 이 역을 거쳐 갔지만 그 이후의 공연에도 이 두사람의 스타일이 교본이 되어 계속
이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노래한 OST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지금 내 CD장에도 꽃혀 있는것이기도하다.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유명했던 이 공연은 결국 뉴욕으로 건너가 브로드 웨이에서도 최장시간 상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초연 당시 풋내기에 불과했던 사라브라이트만에 대한 캐스팅은 이 당시에도 많은 특혜 논란과 더불어
그녀의 자질에 대해서도 많은 매체에서 혹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거장 반열의 세계적인 팝페라의 여왕이 되어 북경올림픽 개막식에도 공연을 할 정도였으니....

1986년 당시는 내가 중학생이었을때었다...
당시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만 듣다가  사라브라이트만을 우연히 티비 매체에서 봤었는데..
청순한 그 매력에 한 마디로 푹 빠져 버렸다고나 할까... 
그때부터 나는 오페라의 유령을 언젠가는 꼭 보리라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20년이 넘은 지금 본 고장에서 볼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할뿐이다.

지금은 시간의 흐름속에 출중했던 그녀의 외모도 '사라 아주머니'로 변했고, 크리스틴 역은 이미 다른 후배들의
차지가 되었지만 나는 아직도 그녀의 80년대를 기억하고 있는 1인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와 시작되는 오페라의 유령은 모든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음악도, 노래도, 무대 효과는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어제 보았던 시카고와도 좋았지만 .  오페라의 유령은 잔뜩 기대를 했음에도 그 기대 이상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서 그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대신에 국회의사당까지 걸어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밤 늦은 시간에도 국회의사당 근처에는 관광객들로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좋지 않은 카메라지만..최대한 야경을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템즈강 건너 런던아이(London Eye)도 화려한 조명을 뿜어내고 있다.



역시나 국회의사당은 웨스터 민스터 브리지 위에서 보는것이 가장 멋지다.



오늘 우리가 산 물건이다.
Terry's 초콜렛인데 오랜지맛이 은은하게 스며든 강한 맛의 초콜렛이다.



더 신기한것은 실제 오렌지 조각처럼 이렇게 커팅되어 있다는 사실... 
그래서 더 맛있다...  런던에 가면 꼭 한번 사먹어 봐야할 아이템이다.
밤늦은 시간에 초콜렛을 이렇게나 먹다니... -_-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윈저(윈저성, 이튼스쿨) - 민박집 - 트라팔가르 광장(TKTS) - 캠브리지극장(시카고 관람)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 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랑 이동경로 : (금일 100km, 누적 3,120 km) 



오늘은 자동차로 인근 윈저에 다녀 왔다. 
저녁에는 드디어 뮤지컬 시카고(Chicago)를 관람했다.


윈저성으로 출발한다.  윈저성은 런던의 서쪽에 있고 히드로우 공항 가는 길쪽에 있다.


윈저성으로 가는 고속도로 M4 고속도로이다.  이제 제법 좌측 통행에 익숙해졌다. ^^


설마 아직도 이 표지판을 보고 '1미터 앞에 출구가 있다'고 보는 사람은 없겠지??
당근 1마일 앞에 출구가 있다는 표시다. 1마일은 1.6km 쯤 된다.


무인 속도 측정 카메라인가 보다...유럽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물건이다.
우리나라는 흔한게 카메라인데..


윈저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었다.  하늘 색이 장난이 아니다. 왠 영국날씨가 계속 이런다냐...


거리에 있는 쓰레기통은 이렇게 생겼다.


드디어 윈저성에 왔다. 햇볓이 좋다보니 벤치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윈저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이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티켓을 파는 곳이 나온다.   흠... 사진이 좀 흔들렸군..


웬지 우리나라에 있는 모 대학교 건물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성을 보면서 느낀것은 옛날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원탁의 기사'에 나왔던 '카멜롯 성' 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배경이 영국이다보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쪽에서 영국에 있는 이 성을 모티브로 그려냈지 않았을까 싶다.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다.
모두 전설속의 인물로..앵글로 색슨족에 시달렸던 셀틱 민족의 전설이나 민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윈저성은 주말에는 여왕이 와서 휴식차 머물고 있고 외국에 귀빈이 올때도 이리로 영빈관으로 사용되는 성이다.
 

성앞의 잔디밭.. 비가 많이오는 동네라 그런지 초록색이 참 이쁘다.


한때 공포정치로 유명했던 올리버 크롬웰 시대에는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 어디서나 잘보이는 원형탑 


맨 처음으로 윈저성의 원형 탑과 여왕이 거쳐하고 있는 아파트 먼트쪽으로 들어간다.

내부는 사진 찰영을 못하게 되어 있기에 화려한 실내 장식들과 벽에걸린 회화 등을 그냥 눈으로만 봐야 한다.

도도는 여기서도 왕실의 식기류에 관심이 많다.
특히
덴마크의 유명한 명품 도자기인 ‘로열 코펜하겐’의 그릇들에 눈독을 들인다.
아무래도 코펜하겐에 가게 되면 또 그 공장을 들려야  할 듯 하다.

특히나 사람들한테 인기를 끄는 것은 메리왕비의 인형관이었는데 그 내부에는 다양한 인형들이 되어있었고
특히나 유명한 것은 인형의 집이다.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어머니인 메리 왕비를 위해 만들어진 이 인형의 집은 기사작위를 받은 건축가 에드윈 루이안스가 디자인 하고 당대 최고의 장인이 실제크기의 1/12의 크기로 만들 집이다.

어찌나 정교하게 잘 만들었는지 조그많게 만든 엘리베이터가 실제로 작동을 하고 심지어는 수도꼭지에 물도 나온다고 한다.
더 황당한 것은 이 궁전 지하에 역시나 와인셀러도 축소시켜 만들어 두었는데 조그만 와인병의 빈티지 역시 실존하는 것으로 안의 와인도 해당 빈티지별로 담아 두었다고 하니 도대체 이걸 만든 사람이 재정신인가 모르겠다.


내부 찰영은 안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수있는 것은 이렇게 겉에서 사진을 찍는것뿐


화장실이 보이면 들어가고 봐야 한다.  입장료가 비싼관계로 화장실은 공짜다. ^^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다.


원형 탑(Round Tower) 이다....


섬뜩하게 생긴 두상은 뭐지??


이제는 가야할 시간...   내부의 화려한 장식과 인형의 집을 카메라에 담지못한 아쉬을 뒤로...


내내 날씨가 맑더니 갈때쯤 되지 조금 흐려진다.


그리고 윈저의 또하나의 명물 이튼 스쿨로 가본다.  수업중이라 학교은 들어가지 못하고 ..


이렇게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영국의 돈좀 있는집 자제들만 간다는 그학교다.
역대 수상이 18명이나 배출되었으니 할말 다했다.
공부를 떠나서 있는집 사람들이 애들 인맥을 쌓게 하려고 보낸다는 얘기가 있다.




다시 런던으로 간다.   M4 고속도로..


파란하늘은 계속 유효한것인가??   흠... 우리야 이런 날씨만 계속 된다면 좋다만서도...


특이하게 생긴 건물..  지나갈때마다 한번씩 쳐다보게 된다.


차가 막히는걸 보니 시내에 다온듯..



이제는 옆에 붙은 신호등도 잘 보인다...  잘 적응했다고 할까 ?? ^^


일단 숙소로 와서 차를 주차해두고.. 바로 뮤지컬을 보러 나간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역시나 트라팔가르 광장으로 나간다.
숙소앞이 버스 종점이라 우리는 가장 명당자리라는 버스 2층의 앞자리에 앉았다.



명당이라 불릴만 하지??  정말 버스 2층 맨앞에서 보는 전망은 좋다.
왜 진작 생각을 못했는지... 계속 1층에만 앉았었다.  뮤지컬 Wicked가 상영되고 있는 극장이다. 


여기는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 근처이다.  우리로 따지만 고속버스 터미널.. ^^


빅토리아 코치 근처는 상당히 혼잡한 동네다.


영국 런던의 대표적 아이콘인 2층버스는 이제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어 아무 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이다.
그래도 런던에서 붉은 2층 버스를 타니 좋긴 하다. 



2층 버스에서 보는 웨스트 민스터 성당..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내렸는데.. 광장이 무슨 집회가 있는지 혼잡하다.  가서 자세히 보니 무슨 반전 운동 같은것을 하고 있다.
아랍계통 사람들도 보이는데... 


트라팔가르 광장의 넬슨 제독 동상.  높은곳에 있어 작아보이지만 넬슨 동상의 크기는 6미터에 육박한다.(2층건물 크기다.) 



공짜로 입장할수 있는 네셔널 갤러리다.   런던에 오면 여러번 들어갈줄 알았는데 아직 한번도 못들어갔다.


TKTS 가 보인다.   오수 늦게 되니 사람이 거의 없다.   이곳에서는 당일 표만 파는데.. 오후 늦게 오면 거의 매진이므로
사람이 없는 것이다.  오전중에는 줄서있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TKTS는 공식적인 티켓 할인 판매소이고 이렇게 개인 티켓 판매점들이 근처에 널려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 업체를 이용했다.. ^^ 


시간이 남아서 둘러보다 보니 눈에 띠는 인형가게가 있다.  각종 액션 피겨 뿐아니라..


도도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인형들...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주었다.



돌아다니다 보니 의도하지 않게 우리의 목적지 캠브리지 극장까지 와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은 상태..  근처를 더 돌아 보다가 오기로 했다.


무슨 사이즈??  신기한 간판을 보고 한장 ..



우리나라처럼 요란한 간판은 보기 힘들고.. 나름 특색있는 간판이 눈에 띤다.



성인용품점이 우리나라와 달리 오픈되어 있다.


드디어 극장안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공연중 찰영은 물론 안된다.


시카고는 영화로 이미 보았기때문에 크게 새로운것은 없었다.
다만 남자 배우들은 모두 상의 탈의 한채로  여자 배우들은 란제리 룩 비슷한 수준의 옷만 걸치고 공연한다.
흥겹고.. 박력있는 무대였다.
역시 본 고장에서 보는 뮤지컬이라 뭔가 다른듯 하다.


극장을 나오니 이미 어두어 졌다.   붉은색 시카고 네온사인이 인상적이다.



뮤지컬이 끝나고 나서의 트라팔가르 광장 모습.. 11시가 조금 못된 시간인데 한가하다.


숙소로 가는 버스가 트라팔가 광장에 있다. 
우리 숙소의 좋은점... 바로 집앞이 24시간 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의 종점이라는 점
비싼 택시를 타지 않아도 언제든지 시내를 왔다갔다 할수 있다.





‡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도 역시 숙소에 차를 두고 버스로 웨스트민스터 선착장에서 그리니치까지 페리로 다녀왔다. 
주요 이동 루트는 다음과 같다.
민박집 - 트라팔가르광장(TKTS) - 웨스트민스터 선착장 - 그리니치(그리니치 천문대) - 타워브리지 선착장(타워브리지, 런던탑) - 세인트폴 성당(밀레니엄 브리지,테이트 모던) -  트라팔가르 광장 - 민박집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020km)


- 이동 경로(버스+도보+유람선)



오늘부터는 오이스터 카드(버스 1주일 권)을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숙소 앞 버스를 이용해서 트라팔가르 광장까지 간다.  먼저 뮤지컬 표 예매하는 곳을 알아두고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네셔널 갤러리 뒷편으로 계속 올라가면 TKTS가 나온다.
이곳은 뮤지컬 표를 할인해서 살수 있는 곳이다.



오늘의 공연 내용과 할인율에 대한 안내판..
일단 우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꼭 보기로 했고, 거기에 도도가 보고 싶어한 시카고 2편을 우선 보고
시간이 더 있으면 한편 더 보려고 한다.  예매는 하지 않았고 인터넷으로 교통편과 극장 위치를 조금 더 알아보고 결정하련다.




 오~ 왠일로 호스 가드 입구에 기념찰영하는 사람이 없다. 도도가 회심의 미소를 짓더니
그 옆에서 기어이 기념 찰영을 했다.   드디어 소원 성취했다. 
도도에게 남은건 트라팔가르 광장 사자동상에 올라가는 것뿐 ^^ 

 

호스가드 입구에 있는 말을 탄 위병은 군기가 확실히 들어보인다.



위병들이라고 전부다 군기가 들어있는건 아니다.  
"넌  어딜 쳐다보는 거냣 !!!!" 


다시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선착장에 도착했다.



반갑다 빅밴아 ... 또 보는 구나..
 


템즈 강은 그닥 깨끗하지는 않다....



드디어 출발한다. !!! 



밀레니엄 브리지다.   2000년을 기념해서 만든 다리.  도보 전용 다리로 영화에도 자주 나온 다리다.
가장 최근에는 헤리포터와 혼혈왕자 에서 마법에 의해 부서지는 역활(?)로 출현했다는 사실 ^^


밀레니엄 다리 밑에서 ...  정면에 굴뚝같이 보이는게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다.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만들어서
외관이 갤러리 같이 보이진 않는다.


이상하게 템즈강을 거닐면서 뭔가를 채집하는 사람이 자주 눈에 띤다.



드디어 타워 브리지가 보인다.  역시나 티비나 책에서만 보던 거라 신기한 생각이 ...
그 앞에는 전함 벨파스트(Belfast)호.. 한국전쟁에 참여 했던 배라고 한다.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고..  벨파스트는 알다시피 북아일랜드 수도이다.



타워 브리지 옆에 있는 런던탑..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유적지이다.



말이 필요없는 타워 브리지..  감동적이다.



런던 금융지구 마천루.. 시티은행 마크가 보인다. 


마침내 그리니치 선착장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온 페리..


먼저 지역 지도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선착장 근처에 있는 해군 대학
 

평일인데도 조금 한산한 캠퍼스이다.


흠~~  대학교 맞아 .. 왜이리 사람이 없을까??


중국집에 써있는 한국글씨.. 사천짜장면이 5파운드.. 딱 만원이네..   
둘이서 짜장면 두개에 만두 하나 시켜 먹으면 3만원은 훌쩍 넘는 가격.. 팁도 계산해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ㅠㅠ


도도의 눈에 띈 하얀 스위터..  도도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리니치 파크 정문에 들어섰다. (Greenich Park)


그리니치 파크내 산책로..  이리로 계속 걸어가면 천문대가 나온다.


드디어 보이는 천문대.. 


그리니치 선착장쪽을 바라보고 한컷~  멀리 마천루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도 노란 수선화가 많이 피었는데 저 원통은 무슨 용도인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는..



천문대에서 내려다 보았다.


경도 0도선 ...자오선 위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도도가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데도 자리가 안비네..



화장실 마크가 보이면 무조건 간다.. 우리는 ..  매번..


그리니치 천문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안에는 박물관으로 사용중..  천문대는 다른데로 이전했다..


왜냐구??  빌딩 마천루가 바로 앞에 보일만큼 밤에 방해되는 빛이 많아졌고
공기가 안좋아져서 현재 이 위치에서는 별을 관측하기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천문대 옆에는 주차공간은 많지만 공짜는 아니다.


더구나 차가 엄청나게 막혀서 그리니치로 오는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훨 낫다. 


기대했던 커티삭 호는 공사중이다...  매번 양주 라벨에서만 보던건데.. 좀 보러 왔더니 가는날이 장날??


그리니치 선착장 모습이다.  ..


그리니치 선착장 모습 2.   천문대 방면을 보고 찍은 사진.. 좌측은 천으로 가려진 커티삭 호.


되돌아 갈때는 다른 페리 회사인듯한 배를 탔다.  분명 왕복티켓이니 같은 배를 탈줄 알았는데..


날이 추워 위에 올라가는 것은포기... 실내에서 자리를 잡았다.



웨스트 민스터 선착장까지 가지 않고 도중에 타워브리지 선착장에 내렸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타워브리지와 밀레니엄 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선착장 바로 옆에 런던탑이 보인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이 일어난 건물이다.
헨리8세의 2부인을 비롯해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에 왕위에 올랐던 여자 제인 그레이(Jane Gray) 역시
여기서 참수형을 당했다.


헨리8세부터 엘리자베스 1세가 즉위할때까지의 영국 역사는 매우 많은 사건때문에 가장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하다.  영국여행전에 약간의 지식을 가지고 오는게 좋다.


타워 브리지 표지판


런던탑 멀리 타워브리지가 보인다.


세인트폴 성당까지는 영국의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튜브라고 불리는 작은 지하철이다.


지도를 잘못 봐서 한정거장 전에 내렸다...  내가 못살아~


그래서 템즈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다.  보이는 다리는 사우스 워크 브리지(Southwalk Br)


밀레니엄 브릿지와 좌측편에 테이트 모던이 보인다.  날씨는 우중충하고..  건물도 우중충해 보이고, 강물은 더더욱 우중충한 색을 띠고 있다.


세인트폴 성당이 보인다.


밀레니엄 브리지에서...  세인트 폴 성당이 보이고.. 여기는 도보 전용 다리라는 사실



2000년 9월에 여왕이 봉헌한 다리라고?? 


세인트 폴성당..  2차대전 당시 처어칠 수상을 비롯한 연합군의 사령본부가 이 성당에 있었다.
덕분에 독일군의 주요 타겟이 되어 항상  폭격이 행해지고..  영국군은 이 성당 방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다.
결국 연합군의 승전으로 전쟁은 끝나고..   처어칠 수상의 묘도 이 성당 안에 있다는 사실!!



세인트 폴성당에서 본 밀레니엄 브리지


세인트 폴 성당에서 트라팔가르 광장 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거기서 우리 숙소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오이스터 카드(버스1주일 이용권)를 최대한 많이 써야지 ^^


2층 버스를 탔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도 흔한 피자헛


역시 트라팔가 광장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갈아탔다.  우리는 항상 2층에 앉기로 했다. 


국회의사당을 지난다.   역시나 특별한..  경이로운 생각이 든다.
영국사람들은 저 건물을 보고만 있어도 어께에 절로 힘이 들어갈듯 하다.


오늘 도도가 득뎀한 아이템들... ^^   관광 상품 파는데서 샀다. ..  3.99유로면 8,000원가량 한다.
비싸지 ^^



런던은 상당히 큰 도시기 때문에 모든곳을 도보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런던을 하루에 다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크게 국회의사당과 버킹험궁전 방면의 볼거리와
그리고 타워브리지 런던타워 인근으로 동서로 나누어서 계획을 세우는게 좋을듯 하다. 
볼거리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이 두지역을 어떻게 구경하는게 효율적이냐고 물어본다면 난 도보를 이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하지만 이 두지역을 다 도보로 하루에 다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니 시간 안배를 잘 할것!!

- 서쪽 : 주로 이쪽에 볼만한곳이 모여 있다.
국회의사당과 빅벤, 버킹험궁전, 대영박물관, 네셔널갤러리,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각종 뮤지컬 극장(웨스턴사이드) 
트라팔가르 광장, 테이트 런던, 그린파크 및 하아드 파크, 헤로드 백화점..  등


- 동쪽 : 볼곳이 많지는 않지만 런던의 주요한 랜드마크 들이라 빠뜨릴수 없다.
브리지 타워, 런던탑, 테이트 모던, 세인트 폴 성당, 밀리니엄 브리지




‡ 런던의 주요볼거리
숙소➜테이트런던➜웨스트민스터 사원➜런던아이➜트리팔가르광장➜버밍험궁전➜하이드파크➜헤로드백화점➜빅토리아역➜숙소
◎ 구글지도 링크(Shift+마우스클릭 해서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kr/maps/msie=UTF8&hl=ko&msa=0&msid=216926685947982424011.000462a497a56f219b561&ll=51.502759,-0.140505&spn=0.037292,0.076818&z=14
◎ 금일숙소 : 런던1존 시내민박 in London
◎ 금일 이동루트




우리가 이동한 경로중 헤로드 백화점에서 빅토리아 역까지만 버스를 이용하고 모두 도보로 이동했다.
아침에 우선 민박집 부터 옮겼다. 다행이 옮긴 곳은 주차공간이 있는 아파트 단지다.
하지만 한달에 1주일 정도만 외부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3파운드(6,000원)를 내니 일주일 주차 스티커를 발급..
이것도 민박집 주인아주머니네 차가 없기에 발급 가능 하다니.. 주차가 어렵긴 어렵다.
런던의 1~2존 민박집에는 주차공간이 없다고 보는게 정확하지만 우리는 1존 지역에 있는 민박집에서 주차공간 까지 얻었으니 그야말로 행운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실.. 이곳에서 6파운드에 일주일 주차권을 획득 했다.  (경험치 100증가  ^^;;)



주차공간이 특별히 있는 건 아니고 아파트 단지내 도로가 주차공간이다. --



숙소 앞 도로, <루퍼스 스트리트>다. 여기서 시내까지 걸어가 보련다...
우린 1주일권 버스권(오이스터 카드)을 샀음에도 걸어간다. ^^ 
걸어서 봐야 뭔가를 본 듯 해서..그리고 유명 관광지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들이 살고있는 주택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영국은 유럽이나 우리나라와  반대방향으로 도로가 나와있기때문에 외국 관광객이 도로 횡단하다고 교통사고가 많다.
그래서 횡단도보에는 왼쪽을 보라는 문구가 써있다...여행책에 자주 소개되는 걸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네..
참고로 아일랜드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반대쪽으로 차가 다니고 있지만 이런 표시가 없었다.




테이트 브리튼(Tate Britain)이다. 주로 런던의 회화 작품이 많다. 특히 풍경화가로 유명한 윌리엄 터너와 컨스터블의 작품을 보고자 한다면 꼭 방문할것..물론 가격은 무료닷.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다. 모든게 스코틀랜드 출입국 사무소에 있던 그 녀석 탓이다.



테이트 브리튼에 있던 조각상..



템즈강쪽에서 보는 테이트 브리튼...못가서 아쉽다.



테이트 브리튼 길 건너편에는 템즈강을 앉아서 볼수있는 벤치가 딱 하나 있다. 생뚱맞다 ..
중간중간 몇 개라도  이런것이 있으면 모를까.... 



의자에서 템즈강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그나저나 물이 엄청 더러워 보인다.



<테이트 브리튼>의 작품들은 <내셔널 갤러리>에서 분리되었고 거기서 또 <테이트 모던>으로 분리되었다.
그리고 그곳까지는 이렇게 페리를 운영하고 있다.  <테이트 모던>은 <밀리니엄 브릿지>앞에 있다.(맨위 지도 참조)
Tate to Tate는 <테이트 브리튼>에서 <테이트 모던>까지..운행하는 페리이다.



영국날씨 답지 않게 하늘이 파랗고 해도 떠있다.  다리 뒷편으로 런던아이가 보인다.


템즈강변에서 뭔가를 줍는 아줌마.. 뭘 줍는지 되게 궁금하다. 설마 조개를 캐는건 아닌듯 하고..



국회의사당 가기전 람베스 다리(Lambeth Br)  모습


런던아이가 점점 가까워 지고.. 좀 있다가  가볼 예정이다.


국회의사당 옆에 있는 빅토리아 타워 가든이다.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매번 사진이나 티비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 그 맛에 여행하는거 아니겠어?


점점 다가오는 국회의사당 커서 그런지 한 화면에 옆면 조차도 안잡힌다. 


저 하얀 건물이 웨스터 민스터 사원??


빅토리아 타워다... 바로 밑에서 찍으니 역시나 사진이 잘...



빅토리아 타워 밑에 입구..


길건너편에서 세로로 찍으니 그나마 조금 나오는 빅토리아 타워 
국회의사당은 웨스터민스터 궁으로 불렸던 건물을 19세기에 확충하면서 빅토리아 타워와 빅벤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로
증축 되었다. 19세기는 영국의 최전성기 .. 빅토리아 여왕은 큰 업적을 세운것은 없지만 영국의 최전성기를 통치했다는 이유로
영국의 전성기를 흔히 '빅토리아 시대'라고 불린다. 
이 빅토리아 타워야 말로 영국의 최전성기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반대편 모습..  역시나 다 안나온다. 


그래도 명색이 하이엔드 카메란데..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광각이 아쉽다.


빅토리아 타워 길건너편에는 이런 다이얼이 표시가 있었다.
그림자 시계인듯 하다... 이 다이얼은 그리니치 평균시에 맞추어져 있다는 글이 보인다.



발자욱 표시가 있는데서 서서 그림자로 측정하는듯하다.



오~~  빅벤...  이다..


웨스터 민스터 사원...  개방시간이 지난뒤라 들어갈수는 없었다.


웨스터 민스터 사원.. 사전에서 Abbey 라는 단어를 찾으면 항상 예문으로 Westminster Abbey가 나온다.
처음엔 그곳이 어딘지 모르고 외웠는데....  


웨스터 민스터 사원 입구에서 보는 빅벤. 저 시계 바늘 하나에 4미터에 육박한다니 ..


사람들이 빅벤을 포함한 국회의사당을 제대로 찰영하려고 길건너편 가장 먼 쪽에 몰려있다... ^^


국회의사당 건물은 네오 고딕 양식으로 엄청난 갯수의 첨탑과 인물상들이 정성들어 만들어져 있다.
크기도 그렇지만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었을거라 생각하니 경이로운 생각이 든다.
지금은 불타 없어졌지만 런던 박람회때 만들어진 수정궁과 이 국회의사당이야 말로
세계 최강국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이었을 것이다.


국회의사당에서 웨스터 민스터 다리를 건너면 저 런던아이(London Eye)가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이고
밀레니엄을 기념해서 만든 것중 하나이다.   런던의 애들이 아니다 -_-;

런던아이쪽으로 먼저 가기로 했다.
책에 의하면 항상 사람들이 분비기에 일찍가서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저기부터 가보려 한다.


웨스터 민스터 다리 반대편에서 보는 국회의사당...
오~ 많이 본 그림이다.  항상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뉴스에 나오는 런던 특파원은
이곳에서 주로 보도를 하나보다.


책에는 런던아이가 사람들로 항상 붐며 일찍예약해야 탈수 있다더니 실은 그렇지 않다.
오자마자 바로 탈수 있다... 아마도 책은 좀 오래된 정보라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이 붐볐을때 작성된 글인가보다.   아니면 주말 등 사람이 몰릴때??  



우리 캡슐에서 윗쪽 캡술 사진이다.    우리보다 먼저 탄사람들이다.



그리고 밑에 캡슐.. 우리보다 늦게 탄사람들



런던 아이 밑에서는 각종 행위예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닌다는 얘기겠지?


여기도 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사람인듯..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세인트 폴 성당(St. Paul Catadral)..  2차 대전때 폭격시 독일군의 주표적이었다. 



런던 아이 북쪽의 모습이다.  보이는 다리는 골든 주빌리 브리지(Golden Jubilee Br)


동쪽 저 멀리 보이는 것은 금융지구의 마천루.. 


그중 유난히 눈에 띠는것은 총알모양의 건물. 스위스 보험사인 Swiss re 의 런던 사옥이다.  Swiss re Headquarters라 불리는 건물.  런던 금융지구의 심장이라는 표현을 누군가 썼던데 말이다.
산악 등반을 훈련받은 사람이 저 건물을 지을때 참여했다고 한다.  꽤 난이도가 높았던 공사였나보다. 


런던아이에서는 국회의사당을 한컷의 사진에 담을수 있다.
역시나 경이로운 국회의사당... 


북쪽의 모습이다.   앞에는 골든 주빌리 다리 뒷편은 워털루 다리(Waterloo Br) 이다.


드디어 정점에 이르러 내려가기 시작이다.   앞에 탄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국회의사당이 멋지게 나온다.


남쪽의 모습이다... 템즈강과 가까히 보이는 다리는 웨스트민스터교 우측은 국회의사당.. 


우리 캡슐 안의 모습..  오늘도 영국 날씨 답지 않게 햇볕이 뜨겁다... 특히 캡슐안은 비닐하우스 같다.
에어컨이 안나온다면 정말 견디기 힘들다.


런던아이가 거의 다내려올때 쯤 국회의사당 모습


다 내려왔을때 국회의사당이다.


다시 웨스트민스터교를 건너서 국회의사당 쪽으로 왔다.
그리고 트라팔가르 광장(Trafalgar Square)쪽으로 이동한다.


트라팔가르 광장으로 가는 길은 공사중이 었다. 


호스가드(Horse Guards) 입구의 모습이다.  호스가드는 기마 근위대 사령부인데 항상 입구에는 말을 탄 위병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상시 기념찰영때문에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위병들은 찰영에 잘 응해주고 있다.
도도는 같이 기념 찰영 하는게 부러운가보다..  결국  항상 사람이 붐벼 포기 ..^^


트라팔가르 광장이다.  광장 한복판에는 넬슨 제독 동상이 있다.  에딘버러의 스콧 기념탑을 이 동상보다  높게 만드려고
스코틀랜드인들이 모금까지 했다고 하는 그 동상이다.



트라팔가르 광장 뒷편에는 그 유명한 네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 다.


트라팔가르 광장에는 대형 사자상이 있는데 항상 저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는 남자애들이 줄서 있다.
꽤 높은데 위험해 보인다. ...  그런데 도도 역시 저위에 못올라가서 안달이다...
아무리 봐도 여자들은 올라가는 사람이 없는데...  이궁  너 언제 철들래??


트라팔라 광장에서 버킹험 궁전까지 가는길 그 길은 더몰(The Mall)이라고 불린다....  
사진은 더 몰의 모습


 길 옆에 꽃밭이 많은데.. 특히 노란 수선화가 많이 보인다.  사실 아일랜드에서도 가장 많이 본 꽃이다.



군기가 확실히 들어보이는 위병이다. 


버킹험 궁전(Buckingham Palace)이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 있다.


경찰들이 쫙 대기하고 있는 걸보니 뭔가 일이 있는데..


사람들이 궁전 앞에서 떠날줄을 모른다.  알고보니 여왕이 이리로 지나가나 보다.
그 여왕을 보기위해서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 거다.


대기중인 경찰들... 저 차를 보니 스코틀랜드에서 안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드디어 누군가 노온다... 차안에들 있으니 누가 지나가는 지 모르겠고, 별 감흥도 없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보다.  그냥 지나가는 차를 보고도 한 할머니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It's very lucky" 라고 감탄하고 있다.  서양사람들은 오버가 심해~


궁전앞에서 명탐정 홈즈에나 나올꺼 같은 경찰 아저씨


버킹험 궁전앞의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다.  역시나 영국의 전성기를 이룬 여왕답게 그녀의 기념물들이 많다.


빅토리아 동상에서 본 버킹험 궁전


버킹험 궁전 옆에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원중 하나인 그린파크(Green Park)가 있다.


그린파크의 전경


공원내에는 특이한 조형물이 있었는데 조각가 Pierre Granche 가 만든 캐나다 기념비가 있다.


바닥에는 나뭇잎이 있고..


이렇게 캐나다 기념비라고 쓰여 있는데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안되어 있다.


그린파크를 돌아다니는 도도..  신났다.


그린파크 옆에 있는 웰링튼 아치(Wellington's Arch)


하이드 파크 앞에 있는 지하철역(Hyde Park Corner 역)


엄청난 크기의 하이드 파크에는 이런 큰 호수도 있다. 
하지만 아일랜드 피닉스 파크가 워낙 커서 그런지 하이드 파크를 보고 놀라지도 않는 우리들 



사람들이 먹을것을 던저주는데 그걸 서로  차지하기 위해 비둘기와 경쟁하는 다람쥐.. 
더 영리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더 좋아하다보니 다람쥐만 포식 하고 있다.
가재는 게편이 아니라 .. '사람은 다람쥐 편'



하이드 파크 조감도..  엄청 큰 공원이다.


하이드 파크에서 나와 해로드 백화점으로 이동한다.  정면의 청록색 지붕과 약간 붉은 갈색 벽 건물이 헤로드 백화점이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 답게 내부가 화려하다.  이 백화점은 영국 왕실에 물건을 납품했던 곳이다.


식품매장의 모습이다.  다이아나 황태자비도 죽기전에 여기를 즐겨 왔다고 한다.




지도 링크(스트리트뷰 강추 강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a497a56f219b561&z=9


일 자

주요 이동루트

차량이동
거리(km)

숙 박

1일

런던 시내 투어

20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2일

런던 시내 및 그리니치 투어

-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3일

런던 시내 및 윈저성 투어

100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4일

런던 시내 투어

-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5일

런던 시내 투어(대영박물관 및 네셔널갤러리 현지 가이드 투어)

-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6일

옥스퍼드 및 인근 아울렛을 거쳐 스톤헨지 및 솔스베리 구경후 런던으로 되돌아옴

420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7일

런던 시내 투어

-

한인민박(1존 시내민박)

 

540
(3,540)

() 안은 누가 거리




- 주요 이동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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