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오늘은 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바삐 움직인 하루였다.
자동차로 이동한 것만 420km  ...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면서 중간중간 관광도 하고 다녔다고 보면 된다.

숙소 - 옥스포드 - 비세스터 빌리지 아울렛 - 스톤헨지 - 솔스베리 대성당 - 숙소

- 금일 숙소 : 런던1존 시내 민박 in London

- 차량 이동경로(금일 : 420, 누적 3,540km)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사학의 명문 도시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가보려고 한다.
우선 옥스포드 먼저..

윈저성 갈때 탔던 고속도로를 지난다 (M4 고속도로)
윈저를 지나서 가면 옥스포드가 나온다.   런던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져 있다.



제법 네비게이션 사용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네비는 물론 구석에 쳐박아 두고.. ^^


벌써 3,000km를 넘게 주행한 우리차..  우측 상단이 누적 거리이다.


M4 고속도로는 런던의 대표 공항 히드로우 공항(Heathrow Airport)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윈저성 갈때도 유난히 눈에 띄었던 건물..  오늘도 역시나 눈에 들어온다.


CCTV는 교통 정보 수집용인가??  번호판 찍기에는 좋은 각도는 아닌데..


영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KFC 같은 페스트 푸드점이 있다.


히드로우 공항로 안내하는 이정표


레딩(Reading)은 예전에 설기현 선수가 뛰던 축구팀이 있던 도시..


휴게소 안내이다.   휴게소를 이곳에서는 Services라고 표현한다..


옥스포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 자동차 네비는 단속 카메라를 찾아주는 기능은 없다.. 그래서 이런 구조물만 보면 멈칫 한다는 ^^


드디어 옆으로 빠져서 다른 고속도로를 바꿔 타라고 알려주는 똑똑한 네비게이션..
우리나라랑 반대 차선으로 가다보니 진행방향 표시가 어색 하다.


A355 도로와 휴게소 진입로 안내 표지판


옥스포드, 그리고 버밍험으로 가는 길 안내 이정표


당연하겠지만 화물차는 오르막길에서 가장 왼쪽 차선으로 빠져야 한다.


이층 시내버스가 다니는걸 보니 거의 다온듯..


옥스포드에 도착했다.  이곳은 주택가이다.


주차장이 딸린 맥도날드 ..  배경색이 빨강색이 아니라 검은색인것은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일까??


대학이 모여 있는 중심가는 이곳에서 조금 더 가야 한다.
P표시는 분명 주차장을 의미하는데..  H표시는 호텔일까 병원을 의미하는 것일까??


옥스포드 시내 버스.  뒷편에 현금 말고 카드를 이용하라는 선전 문구가 보인다.


버스를 쫓아 와보니 대학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 정면의 건물은 소설 다빈치 코드에도 나왔던 마들린 칼리지
(Magdalen College) .  아일랜드 건너갈때 타고간 페리 이름인 '오스카 와일드'도 이 학교 출신이란다.


번화가로 들어섰다.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차를 주차하기 위해 엄청나게 돌아 다녔지만 결국 외진곳에 있는 노상 주차장 밖에 찾을수가 없었다.
주차 공간이 상당히 열악한 도시다.

우선 카팍스 타워(Carfax Tower)가 있고 많은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콘마켓 스트리트(Conmarket Street) 쪽으로 갔다.


도도는 역시 이런 주방 용품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보다.


주말을 맞이 해서 학생 뿐아니라 우리같은 관광객도 많이 찾아 왔다.


이 도로 근처에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일단 그리로 먼저 가려고 한다.

도도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한다. 
여행자 안내소에는 하나 정도 있을까 해서 가보았더니 없다. -_-
큰 기대는 않했지만...



콘마켓 거리 옆에 있는 골목길(성 마이클 스트리트) 정면의 교회는 메쏘디스트(Methodist) 교회


혹시나 해서 큰 상점(약국과 화장품 류를 판매하는) 곳도 들러봐도 화장실이 없다.
Boots 는 영국에서는 쉽게 볼수 있는 상점중 하나다.


어느새 날씨는 화창해 졌다.  카팍스 타워앞(Carfax Tower)
위에 종탑에는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곤 한다.  전망이 괜찮다는데..  입장료 물론 내야 한다 -_-+


카팍스 타워는 매 15분마다 인형이 종이 울린다.  하지만 큰 볼거리는 아니니 기대는 하지 말것..
11시 15이라 종을 치고 있는 모습이다.


여의치 않아  결국 일단 크라이스트 쳐치(Christ Church)컬리지에 들어가서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대학에는 화장실을 이용할수 있을테니...  나름 도도를 독려해서 그곳 까지 갔다.



크라이스트 처치 교정 내부이다.  


그리 크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지만  나름 운치가 있는 교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작가가 이곳의 수학 교수였다고 한다.
그보다 더 유명한것은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나오는 식당이 바로 이곳에 있다.


하지만 그조차도 여의치가 않았던것은 상시 입장이 가능한게 아니라 시간 타임이 있었던것..
우리가 여기를 들어가려면 앞으로 한 1시간 반은 더 있어야 한다.
교정내에는 이렇게 천막이 쳐있고 이 안에서 표를 팔고 있었다.


도도가 울상이다.... 할수 없이 콘마켓 스트리트로 다시 겨우 찾은게 맥도날드..
맥도날드에는 그래도 화장실이 있으니 다행이다.
시간을 보니 주차한지 1시간이 훌쩍 넘어 있다.
노상 주차 제한 시간이 2시간이라 차로 돌아가야 한다.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너무 아쉽다.


아쉬운데로 전망이 좋은 세인트 메리 교회 꼭대기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는 못돌아도 전망좋은곳에서 둘러 보고 가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자..



세인트 메리 교회 내부이다.   내부는 크게 별다른게 없다.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는 전망은 좋다.


북쪽 방면 정면에 보이는 보들리안 도서관(Bodlian Library)이다.  헤리포터 시리즈에 나왔던 도서관이다.
볼티모어를 대적할만한 방법을 찾기위해 주인공들이 찾았던 도서관이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


동쪽의 모습이다. 정면의 녹색 조그만 둥근 탑이 있는 곳이 퀸스컬리지(Queen's Colleage), 우리차도 그 근처 노상 주차장에
주차해 두었다. 


역시 동쪽의 모습.. 정면의 건물은 뉴 컬리지(New College) 이다.


남쪽의 모습이다.  정면에 있는 곳이 아까 우리가 안에 들어려다 되돌아 왔던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이다. 



서쪽의 모습, 정면의 뾰족탑이 아까 우리가 보았던 카팍스 타워.


카팍스 타워와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그리고 또하나의 명문 대학인 머튼 컬리지(Merton College).. 앞에서 다빈치 코드에 나왔다고 했던  그...


주차시간이 임박해서 서둘러 내려와 이동했다.


잠시 뒤를 돌아보고..  뾰쪽탑이 바로 세인트 메리 교회다.
그리고 이 도로는 옥스포드 시내의 메인도로가 High Street 이다.


다시 서둘러 차로 간다.  정면에 보이는 탑은 모들린 칼리지..  다빈치 코드와 오스카 와일드 계속 언급했던거 같은데  ^^;;


KFC가더라도 절대 저것은 먹지 말것... 엄청 짜다.  우리가 한번 데었던  바로 그  ...


겨우 겨우 시간 안에 차에 도착했는데.. 허걱...  주차표 검사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조금만 늦었어도 벌금이 엄청 물을뻔 했다.
설마 주말에 누가 검사할까 해서 그냥 무시하고 더 구경하다 올까 했는데.. 안그러길 잘했다.  ^^;; 휴


여기서 우리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캠브리지도 옥스포드와 별반 다를게 없을거라는 생각
워낙 좁은 시내에 많은 대학이 몰려 있다보니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이렇게 노상주차를 한다면 충분히 돌아볼
시간도 없을듯 하다.  

일정 변경이다...  그냥 솔스베리(Sailsbury)와 그 옆에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를 보러 가기로 변경..

하지만 그전에 가야 할곳이 있다.
도도가 이전부터 가자고 졸랐던 패션 아울렛이 바로 옥스포드 근처에 있다.
비세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 아울렛인데, 옥스포드에서 20킬로 미터 정도 떨어졌으니
30분이면 충분히 갈 거리이다.


주말을 맞이해서 아울렛 주차장 입구는 모여드는 차로 꽉 막혀있다.


좀처럼 빠지지 않는 차들...


아울렛 주차장은 제법 크다...  하지만


빈자리를 찾는게 너무나 어려웠다...  주차료 공짜다... 영국에와서 주차료 공짜인곳은 처음 보는 거 같다.


실개천도 조성되어 있고..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유럽에 와서 패션 아울렛은 처음 왔는데 마치 여주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하다.


날씨도 화창해서 그런지 더더욱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옷이나 악세사리, 잡화보다 이런게 더 관심이 간다.  왠 오디오 스피커 브랜드가 이곳에 있는지 모르겠다. ^^

며칠전 버버리 팩토리 샵에 갔었는데 이곳 버버리 매장과 그곳의 가격이 똑같다.
물건은 팩토리 샵이 더 많았지만 살만한 물건은 이곳에서도 많이 팔기에
이곳에 오는 사람은 일부러 버버리 공장까지 갈 필요가 없을듯 하다.

또 도도가 좋아하는 웨지 우드 매장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
가격은 스톡온 트렌트에 있던 팩토리샵이 더 싼듯 하다. 물건도 더 많고..

우리는 구경하는데 의의를 두고.. 물건은 사지 않았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쓸 돈을 생각하니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는 우리들이다.

하지만 구경하고 싶은곳을 보고 온 도도는 나름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기분이 좋아 그런지 맑은 하늘을 찍기 시작하는 도도다.

날씨가 너무 좋다.  영국에 온게 아닌가벼..


이리 보아도 좋고~


저리 보아도 좋다.


스톤 헨지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90킬로미터 가까이 남았다.


양옆의 언덕이 멋진 도로..


멀리 지평선이 보일만큼 깨끗한 대기..  시아 거리가 굉장이 길다.


날씨도 그렇고 기분 좋은 드라이빙을 하고 있다.



너무 경치가 아름다워 결국 길 한편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간이 주차장에 서있는 우리 차



역동적인 구름은 영국의 상징..


차 천정을 통해 하늘을 찍어 보았다....  천정이 통유리라 이런건 좋구나


도도의 하늘 찍기 놀이는 계속 된다.


역동적인 구름들...


드디어 스톤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지평선 끝자락에 보이는 스톤헨지(Stonehenge)



오른편으로 가야 한다.  비보호 좌회전이 아니라 비보호 우회전이다 ^^



주차장에 접어드니 스톤헨지 안내판이 눈에 띤다.


주차장 전경..  구름에 의해 그림자가 생겨 어두운 부분과 햇빛이 닿아 밝은 부분의 명암차이가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스톤헨지 그림..


거대한 초원 한가운데이 이렇게 큰 돌을 누가 가져다 놓았을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이다.


스톤헨지 주변 초지에서는 이렇게 양들을 방목하고 있다.


스톤헨지 주변의 초원들..


양을 이렇게 가까히 보니 표정들이 재밌다.  실없이 웃고 다니는 듯해서...


스톤헨지를 카메라 가득 담아 보았다.


기념찰영도 해보고..  줄이 달린 펜스 넘어서는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로프 선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문구..


할수 없이 로프 주위를 최대한 접근해서 주변을 스톤헨지 주변을 한바퀴 도는 우리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다.  초록색 컨테이너는 관광객들을 위한 화장실..
주차장에 들어올때 입장료를 냈기 때문인지  별다른 사용료는 없었다.

스톤헨지에 가까히 접근할수가 없어 멀리서 봐야만 했다면 굳이 돈내고 입장할 필요가 없을뻔 했다.
철조망 밖에서도 도로변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스톤헨지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이제 솔스베리 성당을 보기 위해 솔스베리(Sailsbury) 시내로 이동한다.
스톤헨지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저 멀리에 보이는 성당이 바로 그...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솔스베리 시내는 아무리 주말이라지만 길거리에는 상점도 모두 문닫고 사람들도 없다.


전용면적이 상당히 작은 건물이 이채롭다.  한층에 창이 하나밖에 없는



한적한 도로..  시골마을의 포스가 느껴진다.


저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솔스베리 성당이 나온다.



역시나 워낙 높다보니 한 화면에 잡기가 어렵다.


멀리까지 물러나서야 이렇게 한 화면에 겨우 잡았다.  전형적인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이 건물이 지어질 당시에는 누가 더 첨탑을 높이 올리느냐로 경쟁을 했던 시기이다.


런던 국회의사당도 그렇지만 이 성당도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복잡한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성당 내부에는 민주주의 시작이자 존왕이 서명한 마그나카르타가 전시되어 있다고 하지만.. 입장료가 조금 비싸다.
고작 그것을 보려고 5파운드(만원)이나 내야 하다니... 그냥 겉에서 구경만 하다 가련다 ^^



부활절을 눈앞에두고 초콜렛 가계에는 달걀 모양의 초콜렛이 잔뜩 전시되어 있다.



생활용품점에는 토끼인형도..  역시나 달걀과 함께 부활절과 관련있는 물건이다.
크리스 마스때 산타크로스가 착한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처럼
부활절에는 토끼(Easter Bunny)가 착한아이들을 위해 달걀(Easter Egg)을 숨겨놓는단다.
이것을 찾는 걸 Easter Egg Hunting이라고 한다.   사진상의 포스터에도 나와있다. ^^



우리가 차를 세워둔 공용 주차장 옆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런던으로 향하는 길..


솔스베리에서 런던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영국에서는 이런 초원을 쉽게 볼수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도 느낀바가 있지만 거의 골프장 풍경과 유사하다.


편도 1차선 국도를 타고 고불고불.. 


드디어 고속도로로 나왔나 보다 생각했지만..


다시 1차선 국도로..  차선은 좁지만 속도를 100키로 이상 낼수있는 도로이다.


서서히 해가 져가고..


런던에 들어오니 벌써 해가 졌다.  앞에 화려한 불빛은 아마도 헤로드 백화점일 것이다.
첫날 런던에서 언급했던...  다이아나 황태자비...   와.. 등등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쉬자고 했더니 도도는 동네를 한바퀴 돌고 싶어하는 눈치다.
밤에 돌아다니는것이 좀 위험할듯 하니 그냥있자고 해도 막무가내..
할수없이 따라 나섰다.


숙소앞에 있던 피쉬엔 칩을 팔던 가게..  언제 떠나기 전에 한번 먹어봐야 할텐데..


이것은 옥스포드 콘마켓 거리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홍보용으로 나누어준걸 두개 챙겼다. ^^
오늘의 전리품..



‡ 오늘의 이동루트

밀라노 하모니 민박 - 꼬모호 - 폭스 아울렛 - 로벤 호텔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 금일 숙소 : Hotel Lowen (in Luzer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440 km, 누적 11,440 km) 



네소(Nesso)에서 산위로 올라가는 도로로 빠졌다.   대단한게 자전거로 이곳을 다니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내리막길이니 한결 수월할테지만  오르막길도 자전거로 올라갔을 터인데.. 


아직까지는 아래로 꼬모호가 보인다. 


계속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


끊임 없이 이런 U-커브를 돌아 돌아 산길을 오르고 있다.  10여분 간 이처럼 산길을 오르니


갑자기 이런 평지가 나타난다...   고원지대에 있는 분지 마을인 젤비오(Zelbio) 마을이다.


일반 평지의 마을과 다를바 없는 이곳은 해발 1,000미터에 가까운 고지대이다.


한참이나 올라왔는데 이런 넒은 평야지대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나리막도 있는법..  다시 내리막길 작렬이다.


지나면서 보는 것은 이탈리아 시골마을의 풍경 그 자체..


평지로 다 내려 왔다.  우리는 다시 꼬모시로 가는 중... 꼬모시로 가는 도중에는 여러 마을 들을 지난다.


우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꼬모시 행정구역 이정표..  드디어 꼬모시로 들어왔다.
갈때는 호수 쪽으로 갔다가 다시 산을 넘어서 되돌아 온것이다.


시골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꼬모시는 인구가 10만에 육박하는 이 지방의 중심 도시다.


근처에 창고형 할인 매장이 많이 있나보다.  벽마다 세일 광고판이 줄지어 붙어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재밌게 보았다.


산 위에 있는 것은 바라델로 성(Castello del Baradello) .. 꼬모시를 지키는 요새로 사용 되었던 것인 듯하다.


꼬모에서 고속도로로 나가기 직전..


고속도로를 나서면 바로 터널을 몇개 지나는데 ..  지나고 나면 곧 스위스 국경이 나온다.


국경을 지나니 스위스 경찰들이 차를 옆으로 세우도록 지시하고 있다.
아~  드디어 국경에서 우리 신분 검사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단단히 준비를..

준비라고 해봤자, 여권도 챙기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도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 뭐 이런거

그런데 막상 창을 열고 경찰관과 대화를 해보니 다른 질문 같은 것은 없고
돈 내 놓으라고 하는 얘기 뿐~~

스위스의 고속도로는 '비넷'이라는 통행증을 구입해서 차량에 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 꼬모시에서 왜 국도에 차가 정체되었는지 이제 의문점이 풀렸다.

잠깐 스위스에 갔다 와야 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되면 이 비넷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경지대인 꼬모에서 국도로 빠져서 스위스로 들어오는 듯 하다.


바로 이것..  1 년간 쓸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끝.. 공항 입국처럼 왜 왔냐고도 묻지 않고.. 여권 좀 보자는 얘기도 없다. -_-

비넷 가격은 대충 30 유로 정도 한다. 
스페인, 포루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같이 비싼 톨게이트비용을 징수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런 시스템이 나은 듯 하다.

그런데 기껏해야 1~2주 밖에 스위스에 머물지 않을텐데 1년 짜리를 파는 것은 좀..아깝다는 생각이..
그래서 어떤 여행 카페에서는 저것을 짤 떼어서 한국에 가져와서 되파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붙이지 않거나 어설프게 붙이는 것도 단속의 대상이니 주의 해야 한다.
--> 얘네들도 어리숙하지는 않다.



국경에서 비넷을 구입하고 바로 출발하니 얼마 가지 않아 고속도로 휴게소가 나온다.  ..


휴게소를 지나면 바로 폭스 아울렛(Fox Oulet)을 빠지는 출구인 멘드리시오(Mendrisio)가 보인다. 


  폭스 아울렛(Fox Outlet)   
  스위스 폭스 아울렛은 스위스의 대표적이 아울렛이지만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있어서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
  4층에 걸쳐 160개 정도의 브랜드가 있다.
  유로와 스위스 프랑 둘다 결재가 가능하지만 유로화는 환차액에 따른 손실을 보니 될수 있으면  스위스 프랑으로
  결제하는게 유리하다.  혹은 신용카드로..
  홈페이지 링크  http://www.foxtown.ch/info.php?lingua=en&centro=mendrisio
  인근에 다른 아울렛 매장이나 창고형 매장, 수퍼마켓이 인접해 있어 쇼핑하기 최적인 장소이다.


폭스 아울렛에서 반가운 분을 만났다.
바로 밀라노의 민박집 주인 아저씨..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가이드 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다고 한다.
아침에 떠날때 못 뵙고 갔었는데 .. 덕분에 잘 있다 간다고 인사드리고 헤어졌다.


(3) 에서 계속



‡ 오늘의 이동루트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더 몰 아울렛 - 캠핑 플래밍 빌리지(로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ll=43.729926,11.35952&spn=0.104817,0.2635&z=13

- 금일 숙소 : 캠핑 플래밍 빌리지(Campeggio Flaminio Village) in Roma
- 차랑 이동경로(금일 300 km, 누적 9,440 km) 






오늘은 드디어 로마에 입성하는 날이다.
늘 동경의 대상이었던 곳.. 그곳에 간다는 생각에 지쳤던 마음도 잊고
새로운 의욕이 충만한 상태다.

하지만 도도를 위해 피렌체 근처의 유명한 아울렛 '더 몰(The Mall)'에는 들러야 한다.

덕분에 도도는 나와는 조금 다른 의욕(?)으로 가득 차있다.


출발전에 마지막으로 캠핑장을 한번 둘러본다. 
'떠나기전 캠핑장 둘러보기'는 우리가 늘 하는 일과이다.  


우리가 자동차 여행을 하며 많은 좋은 캠핑장을 다녀서 좋지 않게 얘기했지만
일반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이곳도 괜찮은 숙소일듯하다.

배낭 여행자들은 어짜피 조리를 직접 할일이 없으니.. 간단한 충전은 락커를 이용할수 있고,

하지만 전기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상당히 불편했던 곳... 
가스버너가 꼭 필요한 곳이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로 지난다.  이탈리아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다.
이는 교황청의 상징이 솔방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더 몰 아울렛은 피렌체에서 1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피렌체를 막 빠져나가는 순간 눈에 띠는 클레식  카..  멋지다...


앗.. 그런데 한대가 아니다.. 똑같이 생긴 모델의 차들이 연달아  간다.


오픈카 뿐아니라 지붕이 있는 것까지 ..  무슨 동호회 모임 같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스위스 국적의 차.. 앞 차의 경우는 쮜리히에서 온 차다.

잘 사는 동네 사람들의 나들이구만..


근처에 학교가 있나보다...  표지판이 너무 귀여운거 아냐??


중간에 마을을 몇개 지나니..


별다른 마을도 없이 이런 허허 벌판길을 달린다.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국도.. 바로 인근에는 로마로 향하는 A1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도로명을 보니 로마 로(Via Roma).. 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 길이 메인 도로였을 듯 하다.
우리나라도 1번 국도가 바로 그렇지 않은가..

A1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부 고속도로 처럼 이탈리아의 대표도시 로마-밀라노 간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아울렛 이정표가 보인다.  이 근처는 더 몰 뿐 아니라 굉장히 많은 아울렛이 있었다.


더 몰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허허 벌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위에 산과 들밖에 없는 한 가운데 있는 더몰..


아울렛 근처에  말을 타고 다니는 남녀가 지나간다. 


더 몰의 전경.. 우리가 워낙 일찍 왔기에 한산하다.


이곳에 입점하고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야말로 명품이라고 하는 것만 선별되어서 들어서 있다.
총 21개 브랜드가 있다.

사실 나는 이 방면에 너무 문외한이라 이 중 알고있는 브랜드가 거의 없다고 봐도..무난..
도도가 얘기하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다. ^^;;;

방문하기전에
http://www.themall.it/  홈페이지에서  어떤 행사를 하고 있는지 사전 확인할것 !!


    더 몰에 갈때 유의 할 사항..
 
  - 더 몰은 하루에 수량을 정해놓고 팔고 있다.
  - 그래서 늦게 가면 좋은 물건은 바닥나 있고, 하루 물건이 소진되면 새 물건으로 채워 놓지 않는다. 
  - 특히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나가면 거의 매장 청소 수준으로 쓸어가니 최대한 일찍 가도록 한다.
  - 하지만 일본인들이 왔을때는 물건이 떨어지면 창고에서 가져다 놓는다는 소문이 있다. 
    한국인들이 오면 물건을 채워놓지 않고... ㅠㅠ


뭐 우리야 어짜피 아이쇼핑만 했으니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것은 없었다.
그냥 아울렛 레스토랑에서 카푸치노 2잔만 마셨을 뿐.. 참.. 화장실은 레스토랑 안에 있다.

미안해 도도야.. 다음에 좋은거 하나 사줄께.. 돈 없는 신랑 만나 니가 고생이구나..  ㅠㅠ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 - 몬주익 올핌픽 스타디움 - 몬주익 성 - 숙소- 까딸루냐 광장 - 람블라 거리 
-  보께리아 시장 - 해안 비치 - 숙소

- 금일 숙소 : 까사블랑카 민박 in Barcelona
- 차랑 이동경로(금일 120 km, 누적 7,640 km) 





오늘은 스페인 최대의 아울렛이라고 알려진 '라 로카 빌리지(la Roca del Vallès)'를 가려고 한다. 
도도와 나는 워낙 명품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가봤자 아이쇼핑 정도겠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라면 어느 한곳을 더 보려 하겠지만..
여자들은 또 그렇지 않으니...

더구나 떠나기 전에 한국에서 도도를 꼬드길때..  이러이러한 아울렛 매장이 있고 자동차로 여행하게 되면
쉽게 갈수 있다고 떠벌려 놓은게 있어서...  ^^;;

라 로카 빌리지에 대해 더 알아보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http://www.larocavillage.com/en_GB/cat/women

바로셀로나에서 '라 로카 빌리지'로 가는 길..


라 로카 빌리지 아울렛은 바로셀로나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기름값이 싸기로 유명한 안도라에서 연료를 채우려고 했는데 결국 바닥을 드러낸 연료의 압박에
결국은 주유소로 직행~~


라로카 빌리지는 바로셀로나에서 A-7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빠르게 갈수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여비를 아끼려 가까운 거리는 무료도로를 이용하려고 했기에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국도로 빠져 나가는 우리들이다...


고속도로 못지 않은 C-17 국도..  나중에 알고 보니 거리도 이쪽이 가깝다.


경치 좋은 국도를 지나면서..


라 로카 빌리지 주차장에 도착!!  앞에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 모델이..  투싼~ 


라 로카 빌리지 안..  시간이 조금 일러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뭐.. 오늘이 평일이기 때문일수도~


아울렛 중앙 광장.. 이곳에 안내센터가 보인다.


라로카 빌리지 아울렛 안내센터..   
아울렛은 상당히 크다.  그래서 별도의 지도가 있지 않으면 어떤  브랜드의 상품을 팔고있는지 알기 어렵다.
일단은 아울렛에 가자마자 안내센터를 먼저 방문해야 한다.
안내센터에는 아울렛 지도와 브랜드 판플렛이 비치 되어 있고, 또한 오늘의 행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인포메이션 앞에는 이처럼 금지해야 할 항목이 있는데..
매장 안이라면 몰라도 아울렛에서 사진 찰영을 금하는것은.. 이해가 되지 않기도..


이곳의 아울렛은 우리가 알고있는 명품 브랜드는 거의 없다. 약간 고급 브랜드와 스페인 로컬 상표가 주를 이룬다.
도도가 기대했던 TOUS 매장도 없네.. 
'가격은 저렴한편인데..  딱히 살만한것은 없다' 는게 도도의 평 
남자인 내가 보기에는 '모든 아울렛 매장이 거기서 거기'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가보고자 하시는 분은 다른 분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도 참조하세요.. ^^;;


라 로카 빌리지에 왔다는 인증샷만 한장 찍고는 바로 출발..  그야 말로 아이쇼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다시 바로셀로나로 되돌아 간다... 


1시 반..  숙소로 바로 들어가기는 이른 시간이다.  고민끝에 몬주익 언덕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셀로나 중심부와는 거리가 멀어 걸어가기 부담스러운데.. 모처럼 차를 가지고 나왔으니 기분내서
올라가 보려고 한다.


이곳은 바로셀로나 북쪽에 있는 몬트카다 라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바로셀로나 안에 있는 듯..
오후에 접어드니 날씨가 화창해 진다.


바로셀로나 도심부로 진입중..


정면에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앞에 있는 포트 올림픽 쌍둥이 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몬주익 경기장으로 가려면 그 앞을 지나쳐서 10분가량 더 가야 한다.


드디어 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  얼마간 있던 하늘의 구름이 싹 사라졌다.
스타디움 근처에 대충 노상 주차가 가능한 듯해서 차를 세워 두고.. 


입구 찾기가 어렵다...  사람들 따라 가면 있겠지 뭐..


이곳이 바로 올림픽 스타디움 안..  88' 서울 올림픽의 감동이 끝나기도 전에 열렸던 92'바로셀로나 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렸던곳..  저기 육상 트랙 어딘가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1위로 테이프를 끊었던 곳도 있을것이다.


경기장 내부의 기념관..  흠.. 이건 올림픽 마스코트는 아니고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프리메라리가)팀중 하나인
RCD 에스파뇰의 기념관이다...  이 팀은 이 올림픽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축구팀이다.


이 사람들은 RCD 에스파뇰의 팬들일까?  우리처럼 예전의 올림픽을 기억하고 온사람들은 얼마나 될런지...


잘 정리된 올림픽 스타디움..  올림픽이 끝난 지금은 축구장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잔디 상태가 좋다.


경기장을 바라보는 남자들에게는 진지함이 묻어나오고.. 아마도 얘네들은 십중 팔구 축구 광일 것이다.


오~~  그래 널 찾았단 말이다..  널 보니 이곳이 올림픽 스타디움이었음이 실감 난다.


관광지에는 빠지지 않는 기념품 판매점이 이곳 스타디움에도 있는데..  생뚱 맞게 '까사 바뜨요' 사진이 걸려 있다. 


스타디움 옆에는 채육관과 공원이 있는데..


저 기둥이 왜 세워졌는지 모르지만.. 마치 그리스에 있는 라르테논 신전의 기둥들이 서있는 듯 하다.


올림픽 스타디움에 서있는 기마 전차 동상..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파로스 등대'를 연상시키는 올림픽 스타디움의 외관.. 


몬주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까딸루냐 미술관이 바로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까딸루냐 미술관은 사실 미술관안에 전시된 작품들 보다는 미술관 앞의 분수쇼로 유명한 곳이다.
저녁에 하는 분수쇼는 그 현란한 조명과 물줄기가 환상적으로 어울어 진다.
토요일 우리가 조금 일찍 바로셀로나에 도착했더라면 볼수 있었는데 말이다.. ㅠㅠ


올림픽 스타디움에 왔다는 기념 인증샷..  ^^


그리고 우리는 차를 몰고 몬주익 언덕 윗쪽으로 더 올라가 보았다.
몬주익 언덕 맨 꼭대기 정상에는 몬주익 성에서는 바로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물론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 역시 고지대에 있기에 전망이 좋긴 하나 몬주익성과 비교할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높은 곳이 다 그렇지만 이곳 역시 요새로 사용했던 흔적이 있다.


몬주익 성 옆에는 다행이 이처럼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었다.
차 3대중 중간에 있는 것이 우리 차.. 
'이 사진을 찍을때 보이는 찌그러진 차 옆면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


바로셀로라 항구..  많은 콘테이너가 오르 내리고 있다.


몬주익 성은 이처럼 케이블 카로 올라와도 상관이 없다.  마치 서울의 남산 타워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흠 케이블카 두대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해서..  ^^



몬주익 성에서 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위에서 봐도 멋지다.


몬주익 성에서는 바로셀로나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현재 몬주익 성은 군사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성안에 들어가려면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하는데..  입장료가 3유로란 뜻인가?? 
군사 박물관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성위에 올라가서 전경만 내려다 보는 것은 무료이다. .. 저 대포는 비교적 현대식 무기인듯..
현재도 사용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바로셀로나 항..스페인 제 2의 도시 다운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마드리드는 내륙지방에 있는 도시이니 실제적으로 스페인 최대 항구라고 생각해도 틀린것은 아닐듯..


몬주익 성을 뒤로하고 이제 숙소에 차를 두러 간다.


바로셀로나 해안도로를 따라 숙소로 가는 길..


포르탈 드라 파우 광장(Placa del Prortal de la Pau)의 콜롬부스 동상이 보이고..


숙소에 와서는 차만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다시 카딸루냐 광장으로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아픈 상처(?)가 있는지라 본능적으로 조심하고 주변을 살피게 된다.



바로셀로나의 메인 광장인 까딸루냐 광장(Plaza do Cataluña )


어제 바로셀로나 시내 투어를 할때 집결 장소였던 하드락 카페 앞..(이 건물 위에는 기아 모터스 간판이 있다.)


문화의 거리인 람블라스 거리를 지나..


앞에는 한국사람으로 보이는 여성 2명..  핸드백을 앞으로 매고 꼭 붙어서 다니는 모습이
아무리 이곳에 국가대표급 소매치기가 많더라도 쉽게 범접하지 못할듯 하다. 


우리가 람블라 거리를 다시오게 된것은 순전 보께리아 시장(Boqueria)에 반드시 다시 가보아야  한다는 도도의
강력한 의지 때문..

하여튼 오늘은 아울렛도 그렇고 재래시장도 도도가 좋아하는 코스로 움직이기로 했다.


값싼 과일을 눈앞에 그냥 두고 갈수 없다는 아줌마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오게끔 했다.


스페인 사람들은 오후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들은 아니기에 이곳 시장도 오후 5시가 넘으면 거의 파장 분위기 

애플 망고와 포도를 샀다.  둘다 킬로그램당 1유로정도로 많이 싸다.
보께리아 시장에서 소정의 목표를 달성한 도도.. 
다시 숙소까지 지하철을 타고 되돌아 왔다.

어쨌거나 T10 카드(대중교통 10회권)가 남아서.. 다른때 같았으면 걸어서 되돌아 왔을 우린데..

서머타임 시행으로 확실히 해가 길어진 느낌이 든다.
숙소로 바로 가기 아까워서 근처의 해변을 돌아 다녀보았다.

해변 비치 입구.. 


아직까지는 해수욕 하기에는 철이 일러서 그런지 한산한편...


포트 올림픽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쌍둥이 빌딩.. 다른 한쪽의 빌딩은 오른편에 잘려나갔다.


귀여운 꼬마 아이..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 하기 전에 이곳 해변도 모래를 보충하려고 하는지 뒷편의
포크레인 중장비가  보인다. 


바로셀로나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 답게 요트 정박장에 요트가 가득하다.


숙소 근처를 조금 둘러보다가..


근처의 수퍼마켓을 들렀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날이기에 나름대로의 기념품을 사려고..

스페인에서의 기념품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가죽제품이 유명하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보통 수퍼마켓에서 특이한 식료품같은걸 많이 산다.

이날 우리가 산것들은

- 스페인산 원두 커피 :  굉장히 진하고 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 아자프란 : 스페인의 독특한 향료로 잘알려진 파에야를 만들때 들어간다.
- 스페인산 포도주 : 스페인 역시 포도주로 유명하다. 


숙소로 되돌아 왔다.  이 아파트는 올림픽 기간에 선수촌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는거 같다.
그래서 이 동네 이름이 '포트 올림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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