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 도보이동 루트
캠핑장(푸지나 선착장) - 제레떼 선착장 - 아카데미나 미술관 -  페니체 극장 - 산마르코 광장(산마르크 성당, 종루)
- 탄식의 다리 - 리알토 다리 - 리알토 시장 - 프라리 - 파파도 폴리 공원 - 버스터미널 - 산타루치아 역 
- 리알토 시장 - 리알토 다리 - 산마르코 광장 - 아카데미나 미술관 - 제레떼 선착장 - 캠핑장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ee98f0c3f83966b&ll=45.43612,12.331166&spn=0.0131,0.032938&z=16

- 금일 숙소 : 
캠핑 푸시나(Camping Fusina) in Venezia

- 차랑 이동 거리(금일 0 km, 누적 10,430 km)
- 도보 이동 경로




버스 터미널이 있는 로마 광장((Piazzale Roma) 이다.  뒷편 하얀 건물이 버스 터미널 인듯..
투어 안내센터도 저 건물안에 있다.  다만 오늘은 일요일이라 문을 안 연다는 사실..-_-
관광지는 일요일에도 문 열어야 하는 거 아닌가??



수중 버스인 바포레또(Vaporetto) 정거장..  배에도 노선 번호가 있다. ㅋㅋ


돈이 여유가 있다면 수중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바포레또는 너무너무 느려터져.. 과장을 보태면  걸어가는게 빠를 지경이다.

버스터미널 앞 바포레또 승강장 근처에는 수퍼마켓이 있다. 
물가 비싼 베네치아에서 그나마 싼 곳이니..  물이나 식료품 같은 걸 구입하면 좋다. 
아마 수퍼 이름이 Coop으로 기억 하고 있다.
Coop은 이탈리아와 스위스에 주로 많은 수퍼마켓 체인이다.

물론 우리도 일용한 양식을 많이 구입 했다.
  

산타루치아 역으로 건너가는 다리... 역시 대운하(Canal Grande)를 가로 지르는 다리다.
여행 서적이나 구글 지도에 조차 없는 것을 보니 만든지 얼마 되지 않은 다리이다.
(구글 어스로 보니 공사중인 다리가 보인다.^^)

오른편에 녹색 돔 건물은 싼 시메오네 피꼴로(San Simeone Piccolo) 다.


산타루차아 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여행자가 역에서 나와 가장 먼저 보는 건물이된다.
18세기에 만든 건물로..  살루떼 교회와 마찬가지로 비잔틴 스타일의 원형 돔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에 있는 이런 원형 돔 건물은 로마에 있는 빵데온을 모델로 만든 것들이다.


싼 시메오네 피꼴로(San Simeone Piccolo)와 대운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산타루치아 역
베네치아의 중앙역이다.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의 유명한 항구이자 나폴리의 수호 성인이다. 

서서히 캠핑장으로 가야 할시간..
우리 숙소인 캠핑장 행 마지막 배가 오후 7시 정도이므로 슬슬 움직여야 한다.

다소 돌아가는 면이 있기는 해도 오전에 들렀던 산 마르코 광장을 거쳐서 가려고 한다. 



다시 골목길로 들어선다. 


수중 택시를 타는 사람들.. 
'있는 사람들만 편한 더러운 세상'  ^^
이 아니라 지저분한 운하다.

사진으로 보면 정말 낭만적이고 멋진 곳이 틀림 없지만.. 

실제 와서 더러운 운하와 역겨운 냄새를 같이 경험한다면 호감이 반감될 것이다.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 운하는 하수도와 같이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즉 우리는 하수도에서 배를 타며 즐거워 하는 셈.. ㅋㅋ


성당이 참 많기도 하다.  뭐 우리나라 교회도 만만치 않지만..


특이한 가게다...  이 가게 주인은 생각이 있는 것인지..


도데체 베네치아에서 이런 괴물 액숀 피겨 같은 걸 팔면 장사가 될까??   이해하기 어렵다.



집집마다 꽃들이 화사하다.


아까 왔던길과는 다른길로 가긴 하지만 모든 이정표는 리알토 다리와 산마르코 광장을 기준으로 표시 되어 있어
가다보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이동하고 있다.

만약에 이런 이정표가 없었다면 지도없이는 절대로 찾아갈수 없는 길이다.
사실 지도가 있어도 운하 몇번에 다리 몇번 건너고 나면 방향감각을 잃기 마련..



조금 쓸쓸해 보이는 성당..


우리나라 같으면 외국 사람들이 많은 관광지라면 저렇게 빨래를 지저분하게 널지 못하게 했을터인데..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인간적인(?) 풍경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 하게 생긴 캔디 가게..


골목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너무나 많은 가면 가게..  도도가 기념품으로 하나 사가려 해도 눈에 띠는 건 너무 비싸던지..
쉽게 파손될 듯해서 가져가기 힘든 것들뿐.. 



리알토 시장.. 과일로 목을 축이기 좋고,  같은 물건이면 확실히 이곳이 저렴하다.


가면 가게와 더불어 이곳에 가장 많은 유리공예품 가게..
이곳이 마지막 여정지였으면 아마도 몇개는 들고 갔을 것이다.


리알토 다리의 바또레또 선착장..  우리는 다리를 건너 산마르코 광장으로 향하는 중..


운하 바로 옆에 집으로 들어 가는 입구가 있다... 저렇게 낮은 집들은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면 
물이 들어올 듯 한데..  


곤돌라 타는 일행들.. 
하수도에서 저러구 싶을까..? 
--> 돈 없어 타지 못해 배아픈 1인.. (이솝우화에서 나오는 '포도와 여우' 얘기가 생각나는구만..)


곤돌라 사공 아저씨도 상당히 집중을 요하는 어려운 직업일 듯 하다.
저런 다리가 나타나면 피하기도 해야 하고..  손님들에게 노래도 불러주어야 하고, 재밌는 얘기까지 해줘야 하니


산마르코 광장..  해가 질무렵의 산마르코 광장은 오전에 본 모습과는 또 다르다.


광장 주위에는 이처럼 긴 회랑과 상점들이 있다.


초콜렛..  보고만 있어도 달콤해 진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2005)' 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어디가나 디스카운트 된다는 문구는 쉽게 볼수 있다.


저녁에 산마르코 광장에 오게 되면 또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광장에 있는 노천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이 바로 그것들이다.

하지만....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쟁적으로 하다보니..  음이 섞여 무슨 음악인지 잘 모르겠다.   -_-;;
물론 바로 앞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옆에 있는 악기가 크게 들리겠지만서도.. 



산 마르코 광장도 비둘기가 떼로 다닌다. 왜 비둘기는 광장을 좋아하는 걸까??  이곳에 먹이가 많아서??
서울에서는 요즘에 '비둘기 굶기기' 가 시행 된다고 하던데.. 

산마르코 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멋지고 인상적이었던 광장이었다.
광장 한켠에 앉아서 비둘기 구경을 하다가 ..  연주 음악도 감상하다가..  
선착장에서 마지막 배 출발하는 시간까지 광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 선착장으로 이동~~  오늘도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까지 잘도 걸어 다녔다.

 
프란세스코 모로시니 광장에 있는 석상..  프란세스코 모로시니는 17세기 베네치아의 총동이었다.


대운하와 살루떼 교회 .. 오전에 봤던것과 다른 느낌을 준다.


선착장에 왔다... 우리는 배를 기다리며 바다에서 지나가는 배를 구경하는데..


대형 페리 여객선이 한대 지나가고 있다.  ..

페리에 탄 사람 모두가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선실에 올라와 았다.


드디어 우리배가 도착...


배네치아를 뒤로 하고 캠핑장으로 이동한다.


바다..  서서히 해가 서쪽으로 지고 있다.


다들 즐거우셨나요??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했다. ..

오늘도 역시 캠핑장에서 피자를 사가지고 양껏 먹고 마셨다...
저녁에는 사진 정리도 하고.. 

식사후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야경을 보러 푸시나 선착장으로 나갔다.
나는 피곤해서 먼저 자고 도도 혼자만 ^^;;


바다위에 떠있는 등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기대했던거와는 달리 베네치아는 이곳에서 보이지 않았다.


푸시나 캠핑장 입구..  베네치아 시내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캠핑장 앞에 다닌다.
아마도 로마 광장까지 가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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