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리스보아 캠핑(리스본) - 세비야 대성당(세비야) - 캠핑 빌솜(도스 헤르마나스)
- 금일 숙소 : 캠핑 빌솜 캠핑장(Camping Villsom) in Dos Hermanas(세비야 인근 도시)
- 이동경로(금일 550km, 누적6,090km)
간단한 메모를 남겼다. 내가 포르투갈어는 잘 모르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기에..
영어로 짧게 적어두었다.
아침에는 캠핑장에 근무하는 아줌마, 아가씨들이 방갈로 청소와 타올 교체를 해준다.
대신 청소하는 사람들은 백인이 아니라 대부분 아랍계나 브라질 사람들로 보인다.(리셉션에는 백인들이 근무..)
(브라질이 예전에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고 사용 언어 역시 포르투갈 어를 사용하니 브라질 사람일 가능성이 더 크다.)
대부분 소형차 외에는 보기 힘들다.
당시에는 너무 좋은곳도 많이 보았고 지쳐있어서 리스본이 특별히 좋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서울에 돌아와 다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정감어리고 좋았던 곳이었다는 걸 새삼스러이 느끼고 있다.
유럽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는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
네비게이션에 대부분의 정보들이 다 나와 있다.
서울-대전 구간정도의 거리였는데.. 조금 비싸다 싶다.
조금 작은 정도의 크기이다.
하나인 포르투갈~~~
땅 좁고 사람 많은 곳에서 살다가 이곳에 오니 너무나 한산한 느낌..
포르투갈은 남한 면적보다 약간 작지만 인구는 불과 4분의 1수준이고.. 우리나라처럼 산도 많지 않으니~~
이곳은 바로 유럽... 코너를 돌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에 잠들 틈이 없다.
미쉐린 지도책은 정말 우리가 서울서 잘 가져온 것중 하나이다. 나중에 여행 끝날 무렵은 거의 걸레가 다되었지만..
결국 마지막 여행지인 파리에서 여행중이었던 한국 가족에게 넘겼지만..
한국에 오자마자 다시 재구입 했다.(기념으로 가지고 싶어서.. )
하지만 덕분에 편하게 운전해서 오지 않았는가?? 우리는 돈 삼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애써서 위로해본다 ^^;;
더구나 국가 약자도 에스파냐의 첫글짜인 'E'로 표시 하고 있다.
참고로 포르투갈은 'P'이다. EU국가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별안에 이처럼 국가 약자가 써있다.
그래서 우리는 번호판만 봐도 이 차가 어느나라 차인지 알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동쪽을 향해 가고 있고.. 머지않아 스페인 국경에 도착할 것이다.
사진속의 도시는 포르투갈 최단단 도시 파루(Faro)다. 하얀색 벽과 붉은색 기와가 멀리서도 포르투갈의 도시 분위기가
난다.
현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이곳에서는 날씨가 좋을때.. 바다 건너 아프리카 대륙이 보인다고도 한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 무슨 축제나 이벤트 행사를 알리는 광고판은 도로 전면을 차지하고 있다.
굉장히 큰 강으로 스페인의 5대강 중 하나이다.
어자피 나는 두 언어다 모르기에 포르투갈 언어나 별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렇게 그림까지 있으면 대충 봐도 무슨 뜻인지 눈치로 안다.
250미터 전방에 131번 출구에 휴게소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는가??
그리고 스페인에서 포르투갈을 갔다 되돌아 오는 것이라 그런지 도로나 주위풍경도 친숙하기도 하고..
(물론 우리가 갔던길로 되돌아 오는 건 아니다. ^^)
디젤 연료 1리터당 0.9 유로도 안한다. 포르투갈은 1유로도 훨씬 넘었다는.. 그리고 보다시피 휘발류보다 더 저렴하다.
찾았지만.. 다 유료로 값도 비싸기도 하고~~
인구는 70만 정도.. 발렌시아도 인구는 70만으로 세비야와 비슷하지만 근처 생활권 인구까지 포함하면 이곳이
더 큰가 보다...
세비야에서 호텔을 찾았는데 좀처럼 빈방이 없다. 물론 우리는 저렴한 체인호텔을 찾다보니
아무래도 숙소가 정해지지 않으니 좀 불안하다.
더구나 스페인에서도 가장 치안이 않 좋다는 안달루시아 지방 아닌가??
시간이 좀 일러서 세비야의 유명한 대성당과 스페인광장을 보려고 했는데.. 주차공간이 없다.
여태까지 다닌 도시중 주차 공간이 가장 부족한 도시가 아니었나 싶다.
왠만한 도로는 다 노상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빈 공간이 없다.
내일 스페인광장과 대성당을 보려면 아무래도 일찍 나서야 할듯하다.
호텔을 찾는데 이것도 역시 어렵다. 결국 호텔에서 빈방은 못 찾고 책에 나온 캠핑장을 찾아가야 할듯 하다.
인터넷이라도 쉽게 사용 한다면 온라인으로 호텔을 찾아가면 되는데..
우리 네비게이션은 등급에 상관없이 호텔을 찾아주기는 하지만 비싼 곳은 하룻밤에 200유로가 넘는
금액이기에 그 돈을 지불하면서 호텔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캠핑장의 위치는 세비야의 외곽도시인 Dos Hermanas에 있었다.
찾아간 캠핑장 이름은 캠핑 빌솜(Camping Vilsom)이었는데 여태껏 우리가 다닌 캠핑장중 최악이었다.
공간도 지저분한편이고.. 안좋은 캠핑장에는 집이 없는 빈민촌 사람들이 장기 투숙 고객들로 테트를 치고 살고 있다고 하던데..
바로 이 캠핑장이 그런곳이었다.
방갈로도 물론 없고~~
아... 하나 장점이 있다면 무선인터넷이 공짜이다.. ^^ 리셉션 근처에서 무선인터넷이 잡힌다는 ...
텐트를 쳤는데.. 전기 콘센트도 표준형이 아닌지라 우리 케이블과 맞지 않는다.
리셉션에 가서 어뎁터를 파는지, 혹은 대여같은건 안되는지 물어보니.. 여기에는 없고
인근에 큰 수퍼마켓이 있으니 거기서 사라고 한다.
알아보니 근처에 대형 할인 마트인 까르푸와 니들(Nidl)라는 식품만 파는 수퍼마켓이 있다.
이 캠핑장의 또 하나의 장점을 찾았군 -_-
그래서 우리는 식료품과 전원케이블을 사러 까르푸로 고고싱~~
도도는 이것도 못마땅한 눈치~~ 왜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는지~~
덕분에 저녁 내내 다툼이 있었다. 결국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까르푸에서 사온 맥주를 마시면서
기분을 풀려고 하다가 떠 싸움이 커졌다는 ㅠㅠ
하여튼 오늘 하루는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끝이 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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