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엘레스트로 벼룩 시장 - 아토차 역 -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 쁘라도 미술관 - 아토차 역 - 숙소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4,300km)

- 이동루트(도보)





전날 술을 좀 많이 먹었더니..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
그렇지만..  아주머니의 맛잇는 아침밥을 먹으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 느낌...

오늘은 미술관 투어를 하려고 한다.
며칠전부터 프라도 미술관 현지 가이드를 알아보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있던 자전거 나라
투어가 모두 매진...  할수없이 그냥 입장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선은 일요일 아침 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을 가보려고 한다.
도도가 워낙 가고싶어한 곳이라..  빼먹고 가기에는 뒷탈이 있을게 뻔하므로..
일단 벼룩시장으로 고고싱~~~


일요일 오전의 한산한 지하철 내부다...



El Rastro 벼룩시장 입구..  이곳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소매치기 걱정이 한결 덜한게 모든 골목과 입구에는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사실..
역시나 관광객 보호를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모든 골목 입구에는 경찰관들이 있다.  이 벼룩시장은 역사가 5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을 연상시킨다.


입구에는 주로 의류나 잡화 등을 주로 팔고 있었다.  중고 물건은 도대체 어디서 판다는 거지??


김연아 선수나 입을만한 의상을 어따 쓰는거지??  


스페인의 특산품 가죽 세공품들..


불법 음악시디나 DVD는 이곳에서도 팔리고 있다.


특색있는 인형들...


악세사리 노점 앞에서는 잠시 멈춰 서는 센쑤를 가진 도도~~  ^^


인형 옷같은것도 팔고.. 성화나 그림같은것도 팔고..


철판 볶음용 솥과 후라이펜 팔고 있는데 그다지 싸진 않다.  저 솥은 빠에야를 만드는데 사용하는것이다.


한참이나 들어오면 드디어 중고상품..  거의 집에서 버리기 직전의 물건들이 보인다...
그런데 그다지 살만한것은 없는듯 하다.


일요일 아침부터 벼룩시장은 활기에 넘친다.


조금은 야한 인형들...   그림 좋다 ~~


스페인의 특산품 가죽 세공품들...  이 가게 근처를 지나면 가죽 냄새가 진동한다.


신기한 것들이 꽤 많이 있다.  도도의 눈이 돌아갈만하다.


가죽 가방과 혁대 등은 시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품목이다.


저건 뭐에 쓰는 물건인고??


장식용품들..   왠지 나는 나침판이 탐이 나던데...


열심히 돌아보고 나서의 도도의 표정은...  '뭐 별거 없네'.. 라는 표정
'쳇.. 기껏 데리고 왔더니..'
하지만 '봐도 후회, 안봐도 후회' 라는 말이 있듯이... 어짜피 후회 할 바에는
보고 후회하는편이 낫다.. 



지하철 광고판의 기발한 아이디어의 디자인들..  사무용품으로 만든 센드위치



사무용품으로 만든 꼬치인가??


동물원 광고~~  수족관도 있나보다.


벼룩시장 근처의 La Latina 역내 모습


다소 좁고..낡았다...  역시 지하철은 우리라나 시설이 세계 최고인듯~


마드리드의 관문인 아토차 역으로 왔다. 


우리가 나왔던 아토차 메트로 역 출구~~

먼저 소피아 왕립 예술센터로 간다.
일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소피아 왕립 예술센터 건물이다.


이 곳에는 피가소의 대표작인 게르니카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한작품을 보기위해서라도 일부러 올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만 내부의 사진찰영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피가소의 게르니카는 역시나 실제로 보니 대단했다.
큰 벽면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그 그림의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압도 하고 남을만하다.
게르니카는 독재자였던 프랑크 총통의 부탁으로 나치가 게르니카 지방에 폭격을 행한 만행을 고발하기 위해
만든 대작이다.
원래는 미국에 있던 작품이나 스페인이 민주화가 이루어지면 고국으로 이 작품을 보내달라는 피가소의 유언에 따라
스페인에 이양 되었던 작품이다.


여행중의 사람들은 비싼 식사비용때문에 벤치에 않아 과일이나 센드위치로 때우곤 한다.
우리도 그랬다 ㅠㅠ


길가에 있던 인상적인 조각품들


소피아 왕립예술센터 앞에는 정말 유명한 식당이 하나이따.
그래서 오늘만큼은 한번 기분을 내보기로 했다.  도도는 토스트를 하나 시켰고.. 맥주와


빠에야를 하나 시켜서 먹었다.   흠.. 그다지 썩 맛이 좋다고까지 하기는 어려운 맛..


그리고 아토차 메트로 역  근처에 던킨도너츠에서 도도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도 한잔씩 시켜서 먹었다.


아토차 역앞에 있는 꽃밭의 꽃들..



당초 예정에는 없었지만 우리가 배낭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했더라면 반드시 거쳐야할 아토차(Atocha) 역..
한국으로 말하면 서울역에 해당되겠지??  왠지 역안으로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아토차 역 내부는 자연 채광으로 환했다.


마치 식물원이나 놀이동산을 연상시킨다.


아토차 역에 있는 주차장... 주차료는 상당히 비쌌더랬다..  뭐 우리나라 서울역의 주차료도 만만치 않다.


역내부의 모습..  야자수 같은 열대 식물이 역내에 있을줄 몰랐다.


이제 쁘라도 미술관으로 간다.
마드리드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곳이다.
쁘라도 미술관도 일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무료 입장이다.
하지만 그시간까지 기다리려면 앞으로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데~~
고민끝에 그냥 유료로 들어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아토차역에서 쁘라도 미술관 까지의 가는 길~~


가로등에 매달린 휴지통..


쁘라도 미술관으로 가는길은 가로수가 멋지게 우거져 있다.


프라도 미술관의 주 입구중 하나인 벨라스케스의 문..
이곳에는 스페인의 대표화가인 엘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유명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쁘라도 미술관의 전경


쁘라도 미술관에 들어가서 그림을 감상했다.
미리 여행서적이나 자료를 많이 보고 갔기에 유명한 그림 위주로 감상을 했다.
친절하게도 미술관에서 유명 작품이 있는 위치와 감상 포인트에 대한 판플렛을 제공하기에
이동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스페인의 삼대 화가인 엘그레코와 벨라스케스, 고야 등의 작품을 위주로 감상하면 된다.
'궁정의 시녀들'이라고 불리는 비평가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작품도 이곳의 자랑이다.
5시가 넘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들어닥친다...  같은 무료입장인데도 소피아왕립예술센터의 인파와는
상대가 안되는 엄청난 규모다...
거의 떠밀리다 싶이 이동해서 밖으로 나왔다.
미리 돈을 내고 왔으니 그림을 제대로 보았다. 아마 무료입장 시간에 들어왔으면 제대로 보지도 못할뻔 했다.

자 오늘의 일정도 마쳤으니 다시 숙소로 이동해야 한다.

미술관 앞에 공원처럼 형성된 인도.. 


쁘라도 미술관 길너편에는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일요일인 관계로..  문은 닫혀 있다.


일요일에는 정말 얘네들 장사 안한다... 


아토차역으로 가늘길..  가로수가 멋져 걷기 좋은 곳이다. 


건물 옆벽 전체에 정원을 만들어놓은 특이한 건물이다.
한 종류의 식물이 아니라 굉장히 여러종유의 다양한 식물들이 붙어있었다...

또 한주가 지나간다.
당초에는 매주 일요일에는 조금 휴식을 취하는게 어떨까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와보니 조금이라도 뭔가 보고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것들이 있다.
조금더 느긋하게 여행을 즐겨보도록 해야겠다.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 - 솔(Sol)역 - 마요르 광장 - 시청사 - 알무데나 대성당 - 레알궁전 - 사바티니 정원 - 스페인 광장 - 그랑비아
- 시벨레스 광장 - 솔역 - 숙소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4,300km)

- 이동경로(도보)







아침은 민박집에서 한식으로 먹게 되었다.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는 베리베리 굿이다... '

식사를 하면서 이곳 숙소에 묵고 있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우리를 제외하고 3명의 남자분이 더있었다.

한명은 포스코에 근무하면서 마드리드에 있는 학교에 연구생으로 파견근무를 나온 장기 숙박하시는 분이 있고..
한명은 유럽여행중인 학생.. 또 한사람은 세계일주중인 남자분..이다.
여행중인 두사람은 영국에서 여행하다가 의기투합해서 같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마드리드 시내를 구경하러 나가보려고 한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외부인이 이용하지 못하게 열쇠가 달려 있다.
그리고 멈춰 설때마다 쿵 하는 충격이 있다.


아파트 현 1층 현관에는 우리나라 처럼 가스 계량기를 적게 되어 있다. 



1층 현관의 모습..  이 현관 역시 열쇠가 있던지 위에서 열어주어야 열린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매우 좋다. 


아파트 구내도로..  우리나라 정서로 보면 화살표 꼭지점이 위로 향하고 있어 차를 몰고 이리로 들어가도 될듯 하지만
앞의 화살표가 말해주듯이 절대로 진입하면 안된다.
화살표 꼭지점 방향으로 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방패처럼 막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 모양이 항상 헷갈렸다.(유럽 전역에 다 이렇게 표시되고 있으니 운전시 주의할것)


아파트 앞에 공원 산책로..  걸어다니면서 운동하던지 산책하기 좋다.  이 아파트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우리가 숙박한 아파트 건물



공원 산책로에는 이렇게 개울을 만들어 놓았고.. 건너갈수 있는 밧줄 다리가 있다.
다리가 신기했는지 신나서 건너가보는 도도이다.


아파트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이렇게 공원으로 만들어져 있다.


지하철 역에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매표소 직원이 영어를 한마디 못한다.
심지어는 숫자,, 원, 투, 스리, 포... 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우여곡절끝에 표를 샀는데...우리가 산것은 10회권이다.
둘이서 한장으로 쓸수 있다....   한사람이 들어간다음 뒷사람이 같은 표를 건너 받아 두번 넣을수 있게 되어 있다.
사용한 만큼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지하철역.. 상당히 크고 깨끗했는데..  사실..  이곳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역이라 그렇다.
마드리드 시내 역은 상당이 좁고, 지저분하고 그렇다.



지하철을 탔다....  이곳에서는 메트로라고 얘기 한다.


지하철 노선표..  우리나라처럼 전체 노선이 없고 해당 라인의 노선만 나와서 환승을 알아보기는 그다지 좋지는 않다.


우리가 내린곳은 솔(Sol) 역..
이곳은 스페인의 모든 거리 산출의 기준이 되는 곳인 뿌에르따 델 솔이 있다.
다시 말해 스페인의 심장부인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곳...  그곳이 솔(Sol)이다.
1808년에는 이곳에서 시민들이 나폴레옹 군과 맞써 싸우기도 했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솔 역을 나오자 마자 눈에 띄었던 유리 공예품들

어느덧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파랗게 변했고..  쉽게 볼수 있는 성당은 이곳 사람들의 신앙의 깊이를 말해준다.


도도가 끝까지 가지고 싶어 안달을 했던 인형들...하지만 너희들은 그림의 떡 이 아니라
'유리창 너머 인형' 이다~~


오페라 역까지 이어졌던 아레날 거리.. 서울의 명동을 연상시키는 활기찬 거리이다.


마요르 광장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중간에 길을 잘못들었다.


마드리드 시청사 건물이다. ... 지도를 보고 확인해보니 우리가 마요르 광장을 지나 쳤다.


드디어 마요르 광장에 들어섰다.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이 있고..


마요르 광장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명소중 하나이다.


마요르 광장에는 많은 레스토랑 및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매장들은 광장 일부도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한다.


아이들에게 풍선 접어 주는 미키마우스.. 
그 앞에서 기념 찰영을 하는 꼬마는.. 소심하게도 멀지감치 떨어져서



한 레스토랑에서는 친절하게도 인기메뉴를 골라서 사진을 가져다 놓고 있다.  번호만 찍으면 가져다 줄수있게 말이다.
가격이 모두 11유로 전후.. 팁을 포함하면 한화로 모두 20,000원이 넘는다...  음료도 시키고 그러면 그 이상이 될수도 있다.
그렇다고 상당히 고급 음식도 아닌데 말이다... 


다시 시청사 방향으로 계속 이동해서 레알 왕궁(Palcio Real)로 이동했다.


왕궁 바로 앞에있는 알무데나 대성당(Iglesia de la Alumdena)


알무데나 대성당 앞에 사람들이 많은것은 레알궁전에 입장을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것이다.


분홍색 튜울립이  이쁘게 피어서 사진에 담아보았다.  어제 눈보라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  완연한 봄이 온듯하다.



레알 궁전이다.  파리에 있는 루브루 궁전(현재는 박물관)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정문은 이렇게 닫혀있고 입장은 건물쪽 매표소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 우리는 스페인광장을 거쳐 그랑비아까지 가려고 한다.
이곳에 줄서있는 사람들로 보았을때 입장을 위해서는 몇시간은 여기서 기다려야 할것이다.
아쉽지만 다음에 한번 더 궁전으로 오늘 것으로 하고...   스페인 광장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궁전앞 거리에는 이렇게 행위 예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에서도 왠만한 관광지에 가면 많이
보았던 광경이므로 그다지 신기하지는 않다.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하다 보니 레알 궁전 뒷 뜰로 들어갈수 있는 계단이 있다.
바로 이곳이 레알 왕궁 뒷편의 정원..

그 정원은 레알 왕궁을 건설했던 이탈리아의 건축가중 한명의 이름인 프란세스코 사바티니(Francesco Sabatini)의
이름을 따서 사바티니 정원(Jardines de Sabatini)으로 불리고 있다.


자세히는 못보았지만 저 동상은 이 왕궁을 건설하도록 명령했던 필리페 5세 정도일까??  잘 모르겠다.


스페인 정원의 특징은 나무를 이렇게 똑빠로 잘라서 인공적인 모양으로 만든다는 점..


가위손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


형형 색색의 튜울립만 보면..  셔터를 누르게 된다.
'왜들 그래요.. 여자친구 없어서 에버랜드에 한번도 안 가본사람 처럼..'


레알 궁전 뒷편에 있는 기마상에서 한장 찍어보았다...


사바티니 공원에는 이렇게 멋진 분수가 있고.. 여기서 보는 레알왕궁은 끝내주게 멋졌다는 사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주요 기면 찰영 장소이다.  물론 우리도.. 삼각대를 설치해설랑...^^ 



돈 안내고 들어올수 있는 멋진 장소이니.. 근처에 지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레알 왕궁 내부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 ^^)

그리고 우리의 예정대로 스페인 광장으로 출발~~


드디어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이다...하얀 탑이 바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기념비..
가장 꼭대기에 있는 5명의 여신은 5개의 대륙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곳에도 행위예술가들이 많았다..   이곳 역시 경찰이 많이 보였는데  마드리드 주요 관광지마다 많은 수의 경찰들이
깔려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많이 배치되어 있다.
내심.. 스페인의 치안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세계 제 2위의 관광 대국 답다.


스페인 광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돈키호테 동상이었다.
왼쪽이 돈키호테..  오른쪽은 산초..  돈키호테가 탄 말이 명마(?) ..로시난테 겠군..


이 동상은 올라가서 기념찰영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도도의 병이 또 도졌다..  저런 동상만 보면 올라가고 싶어 안달을..
'글쎄 참아주세요... 좀..'


그런데 도도 보다 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 할머니..
이 할머니가 동상에 올라가니.. 모든사람들이 걱정이 되는지 지나갈수 있도록 다 길을 비켜준다. 
아래서 보기에는 아슬아슬해 보였다...    하여튼 이 동상의 인기는 그야말로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스페인 광장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길이 바로 그랑비아(Grand via).. 우리나라말로는 큰 길이라는 뜻..
스페인의 샹들리제 거리라고 불리는 곳이다.
많은 호텔, 레스토랑, 상점, 백화점 등이 밀집되어 중심가이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그랑비아는 꼭 들려봐야 할곳이다. (고급품 부터 저렴한 물건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싸구려 가방이나 벨트등 ..잡화점을 파는 상점..


도도가 좋아하는 인형들.. 여기도 있다. 
17~27유로 선...  한화로 3~5만원 정도 하는 것들이다.


그랑비아 거리를 지나는 마드리드의 택시와 버스...


그랑비아의 끝지점은 바로 메트로 폴리스 빌딩


원형 돔 탑과 그위의 천사상이 인상적이다.


스페인 은행 역.. 오른편에 스페인 국기가 결려있는 곳이 바로 스페인 은행.. 


정면에 독립광장Plaza de la independencia)과  마드리드의 개선문이라고 불리는 알깔라의 문(Puerta de Alcala)이 보인다.
나폴레옹 군대에게 페르난돈 7세가 왕권을 회복하면서 독립광장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시벨레스 광장(Plaza de la Cibeles)과 중앙우체국 건물..  광장 분수 가운데에 있는 조각상이 바로 대지와 풍요의 여신
시벨레스 이다. 
시벨레스 광장은 주변의 멋진 건물들(중앙우체국과 스페인 은행)으로 인해 더 유명하다.
특히 야경이 멋지다고 하니 밤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벨레스 광장에는 대형 지하 주차장이 있다... 이용해보지 않아 요금은 얼마인지는 모르고..
다만 주요 관광지와는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솔(Sol)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솔역 근처에는 스페인의 최고의 백화점 El Corte Ingles가 있다.


백화점의 식품관...  여행서를 본 도도에게 꼭 들러야 할곳을 자리잡은곳...


신기한것들이 많은데 특히 도도는 스페인의 햄 하몽..을 눈여겨 보고 있다.
도도가 좋아하는 것중 하나이다...


강남콩이 괜찮아 꼭 사야할 아이템이라며 열심히 봤다.


스페인 사람들이 없으면 죽고 못산다는 하몽을 사이에 넣은 센드위치..


솔역을 마지막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숙소앞에 전철역에서 우리 표를 넣었더니 에러가 나는게 아닌가??
여기는 교외선이기에 교외선 표를 더 사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았나보다...
당황해 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와 같은 숙소에 묵어서 아침에 인사를 나누었던 사람들을 만나..
남는 표를 빌려서 해결할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를 들어가기 전에 수퍼마켓 장을 보러 같이 갔다.
살거라고 해봤자 ...  식료품 위주의 쇼핑이다.


안에 짭빨한 감자와 햄이 섞인 고소한 빵..  괜찮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생수들... 가지고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숙소에서도 먹어야 한다.


오븐이나 전자랜지가 있으면 더없이 좋은 치즈와 햄이 들어간 센드위치 빵..


변비에 좋다고 하는 건 자두이다. 


유럽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는 감자침..


역시나 싼 요루르트..  8개짜리 2천원 정도면 구입할수 있다.


하이네켄이나 기네스 같은 맥주는 조금 비싸지만 이 지방에서 만드는 맥주는 매우 저렴하다.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싼 맥주..  한켄에 500원 정도였다...


간만에 많은 거리를 걸은 듯하다.
저녁에는 술파티가 벌어졌다...  
우리와 같이 장을본 친구들이 고기를 굽고,, 술을 꺼내서 같이 먹기로 한것이다.
우리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식들을 나누었음은 물론이고..

도도 역시 모처럼 말문이 트여서 신나서 떠들고 있다.
각종 여행정보.. 그리고 스페인에서의 생활에 대해 많이 듣게 되어서 좋았다.




‡ 오늘의 이동루트

세고비아 아쿠아두크트 캠핑장 - 세고비아 대성당  - 세고비아 알까사르 - 수도교 - 마드리드 한인 민박

- 금일 숙소 : 피레네오스 민박 in Madrid

- 이동경로(금일 110km, 누적 4,300km)







새벽녁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
비가 오나보다.... 
하필 캠핑하는 중에 비가 오다니........

밖에 나와보니 비가 한두방울식 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오늘은 서둘러서 텐트를 걷고 캠핑장을 빠져 나가야겠다.

우선 캠핑장 샤워실에서 세수와  양치를 하고 있는데 빗소리가 더욱 커진다.
나와보니... 우박으로 바뀌어 있다.
알갱이가 제법 큰 녀석들이다.

샤워실 지붕 밑에서 우박떨어지는 걸 구경하고 있는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듯 싶더니.. 함박눈이 오기 시작한다.

4월에 눈을 맞는 것도 신기하지만..
분명 세수하러 텐트를 나섰을때는 판팔 티셔츠를 입고 들어갔고
그다지 춥지 않았었는데..  불과 10여분만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있는 것이다.

이곳 역시 해발고도 1,000미터 정도의 고원지대이다 보니 기온의 변화가 심한가 보다.

'사실 해발만 높을뿐 일반 평지와 다를바 없는 곳이데..'

일단 탠트에서 나와 캠핑장내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거기서 모닝 셋트를 2개 시켜 놓고 몸을 녹인다.
모닝세트는 센드위치와 카푸치노 그리고 주스 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였다.

우리뿐 아니라 아침부터 날벼락을 맞은 캠핑장 사람들이 이곳에 전부 집결해 있는 듯하다.

몸 좀 녹이고 나서 탠트를 걷기 시작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손이 꽁꽁 얼어 땅에 박힌 팩을 
뽑아내는데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우리는 서둘러 캠핑장을 도망 치듯이 나왔다.
영어는 못했지만 친절하게 맞아주었던 캠핑장 주인아저씨한테 인사도 하지 못하고 나왔다.

세고비아 시내로 들어와 보니 실내 주차장이 눈에 띤다.
일단 저리로 들어가자...


지붕위에 쌓여있는 눈들이 캠핑장에서의 처참한 상황을 말해준다.


서둘러 도망치듯 캠핑장을 나오다 보니 텐트나 짐들을 대충 쑤셔 넣어서 다시 정리 하고 있다.


끊임 없는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페인 답게 이 세고비아는 도시 전체가 요새화 된 느낌이다.
언덕위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것만 봐도...


세고비아 중심가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은 예전에는 도시에 속해 있는 않은 곳인듯하다.

비가 많이 온다... 세고비아 성당을 찾아 일단 내부로 들어갔다.
일단 비를 피할 장소로는 안성 맞춤이다.
세고비아 성당이 좋았던게 입장료가 무료였다는 사실....



내부의 화려함과 높은 천정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이때가 유럽의 대성당 내부를 처음 들어와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유럽의 대성당의 내부의 화려함..  세삼스럽게 종교가 그들의 역사에 미쳤던 영향력이 대단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부에 분명 찰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들 아랑곳 하지 않고 사진을 자유롭게 찍고 있다.
양심상 플러쉬는 터뜨리지 않고 찍었다...  도도의 기념 사진..


비가 잦아 들었다..  대성당 밖으로 나와 마요르 광장으로 왔다.
뉘집 개인지는 모르겠는데.. 레스토랑 밖에 묶여있었던 검은개.. 
개를 좋아하는 도도는 그냥 지나가지않는다.


마요르 광장의 풍경들이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에서 보는 대성당의 모습..
마요르 광장이라는 지명이 왠만한 도시에는 하나씩 있는듯..
광장 사방에 건물이 둘러쌓여있는 모습을 칭하는 얘기라고 하고.. 마요르는 영어로는 major..


마요르 광장에 있던 제과점에서 파는 과자들..


먹음직 스럽다....


초콜렛..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식품이다.. 여행중 항상 초콜렛이 떨어지지 않게 사가지고 다녔던듯 하다.


젤리도 맛있어 보이지??


귀부인의 성당이라고 불리는 세고비아 대성당의 외관이다.  내부 못지 않게 멋진 모습이다.


200여년에 걸쳐 만들어진 대성당..  내부 미술관에는 반다이크나 브뤼겔의 작품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보지는 못했다.


세고비아의 또 하나의 명물... 알까사르(Alcazar)..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디즈니랜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백설공주의 성의 모티브가 된 건물이기때문이다.
또한 건물 옥상에서 보는 전망이 멋지다는 소문이...


그래서 확인차 올라가보았다.  멀리 대성당이 보인다.


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요새 같다고 느끼게 한 절벽과 성곽들...


위에서 내려다 본 알까사르 지붕들


정말로 천연의 요새가 아닐수 없다.


도시 아랫쪽에는 넓은 평지들만...

비와 눈이 섞여 진눈깨비가 되었다.
정말 날씨가 너무 안좋다.
도도는 스페인 날씨가 좋다고 하더니 왜 이모양이냐고 타박이다..
'난들 아냐..?'


세고비아의 또하나의 명물 ... 로마 수도교로 간다.


로마 수도교이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었고..  세고비아에서는 대성당, 알까사르와 함께 3대 명물로 꼽힌다.


물은 맨 위에 있는 수로로 흐르게 되며..  이곳에서 17km 떨어져 있는 아세베타 강물을 세고비아로 가져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순수하게 돌을 쌓아서 만든것이고.. 회분이나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
아치교 사이에 조각물을 끼워 놓은 센쑤까지 발휘했다.


현재는 길이 728미터 정도만 남아있고 높이는 28미터의 이단 아치 구조이다.
약 9층 건물의 높이정도 된다.


수도교 앞에는 굉장히 유명한 새끼돼지 통바베큐 집이 있다.
Meson de Candido라는 식당인데 워낙 육질이 연해서 칼이 아닌 접시로 고기를 잘라 준다.
우리도 꼭 한번 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었지만..  식당 밖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대기자 명단이 딱 50명이 있다..  그냥 포기하기로 했다..

진눈깨비는 여전히 장대비와 간간히 섞여 내리고 있는데..
영국에서도 안맞던 비를 스페인에서 잔뜩 맞으니 억울한 생각이 든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페인은 연중 비가 별로 오지 않는데 3~4월에는 조금 자주 온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그냥 마드리드로 출발이다.


기온은 0도... 어제는 20도였는데... 하루사이에 20도가 빠지는 날씨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간..  해발은 1120미터..  남은 거리는 81키로, 도로명은 Ap-61 도로이다.


거리에는 눈이 아직도 쌓여있고~~


갑자기 눈이 엄청 내리고 있다.  거리의 안내판에는 눈 조심 메세지가 보인다.


우리는 4월에 설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구름모자를 쓴 산 할아버지들.. 


고속도로 톨게이트이다.   우측 초록색 등이 Manual이라 써이는거 보니 그리로 가야 할듯 하다.


우리는 수동으로 거슬름돈을 내는 곳으로 이동했다. 
톨비는 6유로(11,000원)..  1시간 남짓 고속도로를 이용한 가격치고는 싼 가격은 아니다.



아일랜드와 영국에서는 워낙 평지가 많아서 터널을 찾아볼수 없었는데..


스페인에 와서 터널을 보게된다...  한국에서는 흔한게 터널인데 모처럼 지난다.


날이 조금씩 개려는 분위기다.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드리드 동서쪽에 위치한 토렐로도네스(Torrelodones)


마드리드 이정표가 보인다.  우리는 A-6 고속도로 상에 있다.


흔하게 볼수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간판...


하늘이 화창하게 개었다.


마드리드에 오니.. 나무들도 많아지고 왠지.. 주위 풍경이 이전의 황무지들의 색을 벗은 느낌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마드리드시 외곽에 있는 리바스 우르바니자시오네스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이곳은 주차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무료로 할수 있고.. 깨끗하고, 안전하기에 우리로서는 대만족이었다.

더구나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솜씨가지 좋으니.. 뭘 더바라겠는가??



여유있는 주차공간..  숙소에서 바라본 아파트 주차장



깨끗한 아파트 단지.. 


아침부터 눈보라와 장대비에 시달렸기에 어느때보다 푸근한 숙소가 그리웠다.
한동안(5일동안) 이동하지 않고 이곳에 머물게 된다.
왠지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이번 주는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고난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계들이 쉬고있다고 한다.
저녁을 먹으러 가려해도.. 마땅한 곳이 없다.

덕분에 아주머니가 라면을 하나 끓여주서서 먹고나니..  졸음이 쏟아진다.
이곳 역시 인터넷이 잘 되고 있으니 내일 오전쯤에는 집에 한번 전화를 해봐야 겠다.




‡ 오늘의 이동루트

산테마르 호텔(산탄데르) - 브루고스 대성당 - 세고비아 아쿠아두크트 캠핑장

- 이동경로(금일 380km, 누적 4,190km)






새벽에 가위에 눌렸다...  먼 스페인까지 와서 가위가 눌리다니 색다른 기분이다.

'왠지 4성급 호텔 숙박료가 어쩐지 싸다 했더니 .. 혹시 집터가 않좋아서?? '

라고 도도한테 얘기했다가 핀잔만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근처를 산책을 해본다..
산탄데르 시내는 아니더라도.. 호텔 근처에 뭐가 있는지 정도는 봐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숙박한 4성 호텔 산테마르 호텔..


해향 휴양 도시 답게 건물드리 이쁘게 잘 올라왔다.


왜 나무를 이렇게 흉칙하게 잘라 놓았을까??


호텔앞 도로다.  도로 건너편은 해수욕장이다.


이곳에서도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튜울립이 한가득~~


신기한 신호등... 파란불로 바뀌면 사람이 걸어가는 움직이는 아이콘이 등장한다.


해변가에 내려와 봤다.


모래사장에 들어서자 마자 신나서 열심히 돌아다니는 도도...
같이 가자니까 글쎄..


스페인 사람들의 축구사랑은 정말 각별하다니까.. 모래사장에서도 유니품을 갖추고 축구를 하고 있다.
그것도 평일날 오전에..


멀리 절벽이 멋있게 보인다.


우리가 차를 주차해둔 호텔 주차장..



출발한다...기온이 20도에 육박할 정도로..  온화한 날씨..
글쎄 영국과는 다르다니까...  오후에 접어들면 더울거 같다.


여행하기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서울을 떠난후 가장 좋은 날씨인듯..  날씨가 맑은거를 떠나서.. 기온이 따뜻하다는 얘기..
역시 지중해성 기후~~~


간만에 제대로된 오른쪽 방향으로 운전을 하니 많이 어색하다...
금방 익숙해 지겠지.. 뭐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오는데 길이 약간 여럽다.
막 길을 들어스는 찰라 뒷편 차가 요란하게 클락션을 울린다.
알고보니 우리차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역주행 하는 쪽으로 진입하고 있었던 거다...
순간 가슴을 쓸어 내렸다.  뒷차 운전자가 아니였다면...  생각하기도 싫다.(고속도로 역주행..)


왠지 우리나라 자연 경관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정표에 뭐라 써있는지 몰라 조금 답답한 느낌은 드는데..  뭐 대충 지명 이름이겠지  뭐~~


그래 ~~  드디어 나오는 구나 부르고스(Brugos) 우리는 그리로 갈거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120키로 미터..  우리나라 도로에 비해 유럽은 전반적으로 제한속도가 높은편이다.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에서 반대편으로 운행하는 차가 있을까 ... 왠 일방 통행 표시를 잔뜩 붙여 놓았는지~~
과잉친절 마킹이다.  혹시 아까 나처럼 고속도로 역주행을 할뻔 한사람들을 위해서?? 


대충 이런 적갈색 이정표는 관광지나 유명한 장소를 나타내는 것... 뭐 이건 눈치로 안다.


빌바오(Bilbao)와 오비에도(Oviedo) 갈림길..  우리는 오비에도쪽으로 가야 한다.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들어 토렐라베가(Torrelavega)시내로 들어왔다.  다시 국도를 올라 타야 하는데..


골목길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들..  네비게이션이 고생하고 있다.


한국도 4월초.. 지끔쯤이면 이런 밝은 녹색 천지일텐데.. 


마침내 길을 제대로 들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30여분을 지체했다.


이제 인적이 드문 길로 접어 들었다... 


우리 앞뒤로 지나가는 차들이 없는 ..  나홀로 도로의 연속~~


하지만 마을 입구부터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마을 입구 앞에 속도 제한 표시가 거의 붙어 있다.


제한속도 시속70km 해제 표시...  맘껏 달려도 되는건가??


굉장히 한가해 보이는 시골 마을이다.


저 위 산능선에 보이는 건..?  풍력 발전용 프로펠러다...  영국에서 몇개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그 갯수가 장난이 아니다.  호~~


보이는가??  저 산능선 사이에 수많은 프로펠러들..  장관이다.


웬지 여기서부터는 메마른 땅이 시작된다. 


녹색 나무들을 찾아보기 힘들정도..


웬지 사막의 마을 분위기가 난다.  이런 왜진곳에 호스텔도 있다.


N-623 지방도로는 정말 한산하다.  해발 880미터..  비록 평지이지만 나름 고원지대라는 얘기??
그래서 그런지 우거진 나무숲을 보기 어렵다.


이런 풍력발전 설비는 하여간 엄청 나게 많다...  고원지대에 바람도 많은 곳이나보다.


해안 저지대인 산탄다르와는 확연히 다른 자연 환경이다.


나홀로 도로는 계속된다...  사람 하나 안사는 이런 넓은 땅떵어리를 잘 활용해도 좋을텐데..


꼬블꼬블 도로를 지나서...


본격적인 산으로 향하는 길... 해발 1000미터에 육박하는데 더올라가야 하나??


해발 840미터에 기온은 17도.. 높은 곳이라 해안지대보다는 기온이 조금 낮아졌다.
그래도 따뜻하다.. ^^


고원지대 넓은 황무지 중간에 길게 뚫린 도로 양끝으로는 끝없이 펼처진 풍력 발전 프로펠라들.. 장관이다.


엄청나게 넓은 황무지 초원..  해발 1,020m의 고지이다.  이 높은 곳에 이렇게 넓은 장소가 있다는게 신기할뿐..
네비게이션에 보니 이곳 지명이 Valle de Sedano 인가 보다.


이렇게 많은 풍력 발전 설비는 처음 보는 듯하다.


중간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대충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보다 실제 이 장소에 서있으면 엄청나게 많은 갯수에 압도 당할것이다.  N-623 국도는 이 장관으로도
충분히 드라이빙 해볼 가치가 있다.  (구글지도에 표시해두었다.. 스트리트 뷰에 나와 있으니 꼭 볼것)


이게 다가 아니다...  저 끝에도 끝없이 펼처진 프로펠라들... 
과연 이렇게 엄청난 시설을 해놓고 전기가 어느정도나 생산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미국, 독일, 스페인이 풍력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출발..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세삼스러이 대단해 보인다.


이 정도는 .. 이제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 풍경..


드디어 부르고스 시내로 접어 들었다.

대성당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네비게이션으로 찾는게 크게 어렵지 않다.
더구나 근처에 엄청나게 큰 지하 주차장이 있다. 
대성당과 인접해서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어.. 강력 추천이다.
주차비도 시간당 1유로로..   매우 싼편이다.

지하주차장은  마요르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지상으로 나오니 바로 광장..


광장에는 많은 상점들이 있었는데 그중 도도의 관심을 끈것은 바로 인형들~~~ 


그리고 각종 선물 기념품 가게...  중세기사, 체스판 같은 것들이 있다.


브루고스에 있는 마요르 광장..  이 지하가 주차장이다... 
저 뒤에 보이는 뾰쪽탑이 바로 브루고스 대성당..  스페인의 3대 성당중 하나라고 하던데..
세고비아, 톨레도, 브루고스 대성당..  이렇게 3개...   세비야 대성당은 왜 빠졌지??
그런데 우리가 마침 도착한 시간은 시에트라 기간..  즉 낮잠을 자는 시간이다.
그래서 상점의 문든 닫혀있는 상태...  참 팔자 좋아 보인다.  에휴~~~


산탄데르에서도 나무를 이렇게 잘라 놓았던데..  여기도??


부르고스 대성당에 도착했다...  역시나 시에트라 기간이라 입장이 불가능
무슨 낮잠을 12시부터 4시까지 자냐...   들어가는 건 포기다...


밑에서 보는 부르고스 대성당...  이 성당도 200여년에 걸쳐 만들어 졌다.


예수와 성인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고딕 첨탑위에는 독특한 십자가 문양이...


스페인만의 독특한 기념품들이다... 인형과 ..


철 공예품들..  중세 기사나 칼과 같은 것들이 많다.


이 부르고스 대성당은 1984년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부르고스는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였다...  이 성당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을때만해도 스페인은 여러개 나라로
쪼개져있었고.. 남쪽은 무어인들에 의해 지배되었던 이슬람 국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도도는 이런 인형이 관심이 많다. 
보관만 잘하고.. 무사히 가져갈수 있다면 하나 사고싶지만..  아직 여정이 많이 남은 관계로 쉽게 사기 어렵다. 


독특한 철 공예품..  스페인에서만 볼수있는 것들이다.


부르고스 시내를 흐르는 강..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았다.


맛있는 빵들..  그림에 빵들이다... 


이런걸 보니 한국에 있는 조카들 생각이 난다.


골목골목을 누벼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 도도양~~~


대성당 내부를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다시 출발~~


모든길은..  마드리드로 통한다??


스페인 고속도로의 휴게소 표시..  우리와 크게 다를바 없다.


영국과 달리 푸근하고 온화한 날씨가 도도를 즐겁게 한다.


스페인의 중북부지방은 좀처럼 나무숲을 보기 어렵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카페라떼 한잔..  이곳에서도 카페라떼는 통하지 않는다.
카푸치노나 카페 위드 밀크..  라고 얘기 해줄것..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페인사람은 영어를 하나도 모른다고 보면 편하다...



기온이 20도가 넘었다...  이 동네는 해발이 무조건 1000미터 근처다.. 


스페인은 미터제를 사용하니 영국처럼 마일로 읽지 말것..
1250 미터 앞에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출구가 있다는 표시임..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 찍어보았다.


A-1 고속도로..  스페인에서는 모든 길이 마드리드로 통한다니까..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  그냥 놀리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올리브 나무같은게 보이기는 하는듯..


아직도 눈이 녹지 않은 고산들..  해발 1,500~1,800미터의 산들이다.


고속도로에서 일방통행 표시가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마드리드 방향 고속도로 빠져 나와서 세고비아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스페인 중부지방의 마을 모습이다.  북부 해안지방과는 자연풍경도 집들도 조금 틀려 보인다.
마을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걸 잊지 말것..


세고비아까지는 41km 더 가야 한다. 
국도에서는 편도 1차선이라도 제한속도가 100키로.. 맘껏 밟아도 된다...
다만  마을 앞에서는 속도를 줄이는 걸 잊지말것..


야생동물 주의 표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고 비아 이정표를 따라서..  우리가 지나는 도로는 N-110 국도


하여튼 이 고원지대에도 이만한 넓은 초원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뿐..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북한의 개마고원도 이렇게 생겼을까??

세고비아 시내 외곽쪽에 있는 오늘의 목적지 EL Acueducto 캠핑장..


도착하자 마자 텐트를 치고는 밥 준비 부터 ..
한국사람은 밥힘으로 살지 않는가??  


우리의 조촐한 텐트... 

식사를 하고 나서 캠핑장 주위를 산책했다.


캠핑장 길건터편의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급수탑


캠핑장 옆에는 새끼돼지 바베큐 요리를 팔고 있었다...  새끼돼지 바베큐는 세고비아의 특산품..
꼭 한번 먹어 볼것중 하나다.


우리 텐트 옆 텐트는 50대 아줌마 아저씨 커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모두 폭주족 차림에 오토바이족들이다...
저 나이에... 저렇게 다닐수 있는것은 ..   유럽인들에게는 크게 문제가 될게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부럽다는 생각이~~~

저 파란 점퍼를 입은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건다...

  아저씨  "Do you speak spanish?"
  나        "No I can't speak spanish"
  아저씨  "No problem ..  I can's speak Japanese, too.. Ha Ha Ha ~~" 

별로 재미 없는 얘기를 하며 웃는다.. 난 일본사람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그냥 넘어가기 어려워 분명히 말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나       "I'm from Kerea, I'm not a Japanese!!! "  

그랬더니 아저씨는 손을 양쪽으로 벌리고 어깨를 으쓱하며  .. 잘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만다..

'괜히 얘기했네... 쳇...'

밤새 옆텐트 아저씨는 술먹고 떠들고, 웃고... 술먹고, 떠들고, 웃고.. 
연세가 있어보이는데 대단한 체력이다.

체력 딸리는 젊은이들은 일찍 자야겠다..


 


‡ 오늘의 이동루트

포츠머츠 항(영국) - 산탄데르 항(스페인)

- 금일 숙소 : 산떼마르 호텔 in Santander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810km)

- 이동 경로





역시나 창이 없는 선실에서 잠을 자니 일어나도 몇시인지 얼마동안 잤는지 감이 안온다.
대충 일어나서 씻기부터 했다.
배안에서 할일이야.. 그냥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먹는거 밖에는 할일이 없다.
일단 우리 방 밖으로 나가 페리 내부 탐험(?)을 하기로 했다.

배안 우리 캐빈 내부이다.  옷걸이와 화장실 및 샤워공간.. 그리고 침대 2개와 조그만 탁자와 의자 거울이 있다.



우리 캐빈이 있는 복도.. 나름 정갈한 모양이다. 


낮에는 아이들을 위한 마술쇼 공연도 하고..


애들이 무지 좋아한다.


그래도 축구를 안할때는 나름 집중해서 무대를 보는 사람들... 정면의 TV가 바로 어제 문제의 축구를 봤던 ...



맥주 파인트 한잔에 2.9파운드.. 5,800원.. 싼편은 아니다...


밖에 나와 봤다.. 아직 바다 한가운데라 주변에 바다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인다.


맨 꼭대기 선덱에 올라오니... 헬기 착륙장도 있다.


바람이 부는 선덱(Sun deck)에서 도도의 기념찰영


햇볓이 나니 일광욕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 그래도 날씨가 쌀쌀하던데..
그냥 누워서 자는 사람도 많다.. 


햇볓을 맞으며 독서 삼매경인 아저씨..


다시 계단을 통해 아랫층으로 내려가고...  면세점 샤넬 광고


내부에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있다.  꼭 추운데 위에 올라갈 필요는 없다.


층간을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오늘도 역시 면세점을 빼먹지 않는 도도 여사..
'물건 값 다 외우겠다..도대체 몇번을 들락거리는 거냐??'  뭐.. 배안에서는 그다지 할일도 없다.


역시나 오늘도 스낵바에서 사온 센드위치로 식사를 대신한다..   상당히 맛있다... 도도가 너무 좋아했다.
물론 프랑스에서 먹었던 환상적인 그 맛은 아니지만..



우리 숙소 캐빈 넘버..


들어가면 침대가 하나보이는데 윗편에 있는 이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이렇게 2층에 침대가 하나 더 내려온다.


드디어 스페인 산탄데르항이 보인다.   특이한것은 이곳에서는 불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고..
페리내에서도 영어와 불어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배를 쫒아다니며 구경하는 요트의 아저씨들..
날씨가 영국과는 틀리다.  확실하게 영국보다는 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다.
'거봐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라 항상 이렇게 따뜻하다니까..'



입국시 약간은 긴장되었다.
예전에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어려움을 겪었기에..

하지만 이곳에서는 바로 입국 서류 한장만 작성하면 끝이다.
너무나 간단..  1분만에 완료다... 그것도 차안에서 작성만 하고..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스페인을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람의 수가 전세계 2위라고 한다.
1위는 미국, 2위는 스페인...
그게 그냥 있는 수치가 아닌듯하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4성 호텔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에 엄청 싸게 올라와 있는 특가 판매였던걸 용캐 발견해서 예약을 했다.
도도가 숙소 내부 시설을 마음에 들어한다.

짐을 일단 옮겨 두고 근처 수퍼마켓에 갔다.
나라별로 수퍼마켓이 조금씩 틀리기에 ..  특히 우리는 식품을 주로 사기때문에..
그 동네 특산품이나 많이 먹는 음식들을 사가지고 맛보는 즐거움을 빼먹을수 없다.

스페인은 확실히 영국보다는 다양한 식재로와 식품이 풍부하다.
그리고 저렴하기도 하고...


우리가 수퍼마켓에서 사온 품목들이다.
물과 하이네켄 맥주--> 매우 저렴했다.
요구르트.. 역시 저렴하다.
그리고 신기한 과자나 통조림...

특히 스페인에서 먹을수 있는 오징어 먹물 통조림은 와서 한번 먹어볼만 하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산탄데르 시내


드디어 유럽 대륙으로 다시 왔다.
이제부터는 한동안 대륙을 누비며 드라이빙을 할 것이다. 
새로운 곳에 오면 항상 설래이는 마음이 든다...


‡ 오늘의 이동루트
배이뷰 파크 캠핑장 - 세븐시스터즈 - 로열 파빌리온(브라이튼) - 브라이튼 피어 - 포츠머츠 항 - 브리태리 페리


- 금일 숙소 :
브리태리 페리안 캐빈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540km)





확실히 첫 캠핑보나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도 윈더미어처럼 아주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떠나기에 앞서서 캠핑장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캠핑장의 시설 이모저모 - 깨끗한 샤워부스 


세면기와 에워 타올..


유아를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떠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바닷가 산책을 하고..


예전에는 잉글랜드 남부 해안은 휴양지로 유명했었는데..  저가 항공이 생긴 후에는 다들 지중해 등 남부유럽으로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쓸쓸해 보인다.


캠핑장에는 토끼굴이 많이 있다.  토끼굴 조심하라는 안내표시도 있을 정도다.


캠핑장 전경..  다들 큰 탠트나 캠핑차를 가지고 이곳에 온다... 우리처럼 조그만 탠트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캠핑장을 나서면서 캠핑장 관리사무소에..
전통 인형 하나를 주고 나왔다.
역시나 아주 좋아 한다.


세븐 시스터즈로 출발..  캠핑장에서 멀지 않다.


우리가 하루밤을 보낸 캠핑장  근처에는 여러 캠핑장이 밀집되어 있었다.  그래서 더 찾기가 어려웠다.


시간은 10시가 다되어가고.. 우리는 네비게이션의 안내로 잘 찾아 가고 있다.


세븐시스터즈 근처에 다왔다..  저 2층버스는 세븐시스터즈를 돌고 있는 투어 버스인듯 하다.


좌측편엔 드디어 바다가..



세븐시스터즈 근처는 이처럼 넓은 초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드라이빙 코스로도 안성 맞춤..


차를 주차해두고..절벽쪽으로 나왔다.


이 절벽이 바로 세븐 시스터즈다.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가운데..  얇은 점퍼 하나 달랑 입은 도도가 추위를 못견디고 내 파카를 가져갔다.
나는 추위를 별로 안탄다나..?


한바탕 되어 있는 낙서 ..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꽤 많은 듯 하다.  중간중간에 꽃다발도 놓여져 있고
Rest in peace(편히 잠드소서) 같은 문구도 많이 보인다.



하늘과 바다색깔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절벽을 따라 길게 난 산책로..


세븐시스터즈 만의 독특한 하얀색 절벽
석회분이 많다.  만져보면 분필같은 성분의 돌들이다.



그래서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에는 하얀색 석회가루로 물이 하얗게 변하곤 한다.


하얀색 절벽과 멀리 보이는 바다는 멋진 장관이다.


'내옷 돌리도~~ ' 엄청난 바람이 분다.  
이곳에 올때는 옷을 든든히 입고 오는게 중요하다.


절벽을 따라 걸으면 좋은 경치를 감상할수 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에 어디까지 걸어 가야할지 간음하기 힘들다.


절벽 반대쪽 풍경도 장난이 아니다. 이곳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나왔던 "로빈훗"을 찰영했다고 하는데..
하도 오래전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룰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주차장 앞에 화장실이 있다.  우린 보이면 들어간다.. 화장실


차를 몰고 서쪽편 절벽으로 올라왔다.  이곳은 아주 유명한 호텔이 있는  곳이다.


호텔쪽으로 더 올라와 보면 전망이 더 좋아진다.


전망이 좋을수 밖에 없는 것이 그 호텔은 등대를 개조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등대가 전망이 안좋은데 설치된거 봤나??)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등대 호텔이다.  객실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던가???
그 객실이 바로 맨윗층에 등이 있던곳..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라고 본거 같다.


앞에 차를 노상 주차를 해두고 올라왔는데 절대 무료 주차가 아니다... 이곳에서 무료는 없다고 봐야 한다.


아래쪽에 내려오면 휴게소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바닷가 해안쪽으로 내려갈수 있다.


이곳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까 그 절벽까지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좀.. 멀다.


우리가 지나온 절벽 방향...


이제 브라이튼(Bighton)으로 이동한다.   세븐시스터즈에서 브라이튼 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거리는 20여키로 정도 떨어져 있다.  기온은 13도지만 체감온도는 훨 더 낮다는 사실..


누적거리 3,700km 돌파


확트인 길을 운전하는 느낌이란~~


도도의 구름찍기 놀이 시작이다.


지평선 근처에 뭉게 구름의 역동적인 모습에 감탄 하고 있다.


이 근처의 절벽은 대충 다 하얗다... 백색 연토질 석회암이라고 한다.

브라이튼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아 한참이나 헤맷다.
이곳에서는 주차장이 이정표에 항상 나와 있으니 그쪽으로 따라 가면 된다.
지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로열 파빌리온을 보러 왔다.



바로 이 건물이 로열 파빌리온(Royal Pavilion)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올것 같은 화려한 외관에 비해 내부는 그다지 볼게 없다고 했고..
사실 들어가서 볼 시간도 없기에... 그냥 주변만 둘러볼뿐이다.


로열 파빌리온 안에는 이처럼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실 이 별궁은 지은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18세기에 조지 4세가 요양을 왔다가 경치가 좋아 만든 별궁이다.


옛날 영국의 왕들도 오리엔탈.. 동양의 신비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나 보다.


브라이튼의 또하나의 명물 브라이튼 피어..  놀이공원으로 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잉글랜드에서의 날씨는 정말 만족스럽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는 이런 하늘을 거의 보지 못했다. 



우리가 차를 세워둔 브라이튼 한 지하 주차장.. 상당히 주차공간이 열악한 지역이다.


역시 무인 코인 주차 방식인데..  가격은 이정도면 저렴한 편이다.  2시간 까지 1.8파운드..(3,600원)

이제는 포츠머츠(Portmouths)항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차들이 조금씩 많아 진다 싶었는데..


결국 차가 가지 않는다...  뭣때문에 이런 시골길이 정체되는지..



참다못한 도도의 하늘찍기 놀이 작렬!!


영국의 구름은 특히 멋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떠나온지 얼마 안되서 생소해서 그런가??


결국 정체 원인은 도로공사...
편도 1차선인 도로에서 공사를 하면 어떻게 차가 지나가라고..
우리같으면 민원이 빗발쳤을텐데..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페리 출발시간 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다행히 그 이후에는 크게 막히는길 없이 잘 무사히 도착


우리가 예약해놓은 브리태리 페리(Brittary Ferries) 이정표가 보인다.


저 길을 따라가면 드디어 배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 페리는 10층짜리 배이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1~3층은 주차장 4~5, 8층은 숙소, 그리고 나머지는 편의 시설로 이루어져있다.


배위에서 내려 보는 항구의 모습이다.


층간을 오가는 엘리베이터



오자 마자 페리 스낵바에서 센드위치와 산딸기 타르트로 저녁을 대신 했다.


큼지막한 산딸기 타르트는 여기서는 굉장히 저렴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정도 크기면 돈 만원은 훨씬 넘을텐데..
물가 비싼 이곳에서는 저렴한 1.5파운드(3,000원) 정도~~  이곳에서 산딸기는 싼가.. 
'이 귀한 산딸기.. 우리나라에서는 술로 만들텐데..  '아 ~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가 보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우리의 페리 내부 탐험은 계속 된다.
이 페리에는 뭐가있나 둘러보기..  그중 우리가 항상 먼저 들르는 곳은 바로 면.세.점
이 페리 면세점은 상당히 큰 편이다.
역시 장거리 노선에다가...  일주일에 2번밖에 운행하지 않는 페리다 보니..



대충 둘러보고 나서는 나이트 클럽에서 맥주를 ... 시켜서 먹었다.


나이트 클럽의 전경...좀 있으면 공연도 한다던데..  아직 무대는 조용하다.


그런데 클럽 한쪽에는 TV가 설치되어 있는데 LG마크가 선명하게 찍혀있다. ^^
물론 소리는 안나오고 화면만 나온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들길래 왜그럴까 했는데 알고 보니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맨유-포르투 1차전 경기가 있는 날이다.
기대치 않았던 수확이다. 여기서 축구를 볼수 있다니.. 선발 명단을 보니 박지성 선수가 나온다 ^^ 오호~~  
왠지 내 어께에 힘이 들어간다. 


축구를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 이 사람들은 무대는 안중에 없다.
나는 물론 열심히 축구를 봤고.. 도도는 축구에 흥미가 없다 보니 사진찍기 놀이를 하러 갔다.


그래서 찍은 것들이 페리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자판기... 커피자판기와


스낵 자판기이다.


그리고 면세점 앞에 있는 상품 디스플레이다.  하여튼 이런 그릇들에게는 신경좀 끄시지..
컵위에 매달려 있는 것은 설탕이다.


초콜렛들도 보이고..


하여튼 이런 그릇들은 아줌마들의 로망인가보다.


다시 나이트 클럽에서는 공연이 시작되었다.  엄청 시끄러운 소리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의 눈은 소리가 안나는 TV를 향하고 있다.


심지어는 비주얼이 강한 마돈나 이미테이션 가수가 나와도 .. 
'너 이름은 '마.돈.내' 정도 되냐 ??'
보이는가?? 모든 남자의 시선은 왼쪽을 향하고 있다는 걸~~~~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는 '마.돈.내' 언니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결국 도도는 축구 보다가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나는 맥주를 한잔 더 시켜서 축구 삼매경에 빠졌는데 오늘따라 박지성이 좀 부진하다..
얘내들은 축구를 굉장히 심각하게 오버 하면서 본다.. 정말 축구에 몰입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재밌어 보여 나도 따라서 해보기로 결정..
박지성의 강슛이 골기퍼 가슴에 안긴다..
굉장히 오버해서 최대한 아쉬운 표정으로 일어났다... 여기서 중요한 행동은 팔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 

그래야 굉장히 안타깝고 아까워 보인다 ^^

그런데 50명정도의(모두 영국인) 축구팬들중 맨유를 응원하는 것은 나를 포함해서 5명정도다.
나머지는 ~~~  그렇다   안.티.맨.유  다.
이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내가 서울 FC팬이라고 해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수원이 나갔다고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지는 않을텐데..

얘네들은 아니다..  모두다 열렬한 포루트(포르투칼 팀) 광팬이 되어서 응원하고 있다.
첫골은 포르투가 넣었다.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휘파람을 불고 난리다.
하지만 금새 맨유가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골을 더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몇명 안되는 맨유팬들의 환호가 ~~~   안티 맨유의 야유에 묻힌다.

이 상황에서 박지성은 전반전 부진에 힘입어 후반에는 바로 교체..

'아깝다~~   여기서서 박지성이 골을 넣었으면 내가 맨유팬들 5명 한테는 맥주 한잔씩
돌리고 기분 좀 낼려고 했는데 말이다. ^^  (도도는 일찍 자러 갔으니..)'

이날 가장 큰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은 순간은 바로
2-1로 맨유가 앞선 상황에서 후반 1분을 남겨두고 포루투한테 동점골을 먹었을 때였다.

TV앞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맨유 열성팬 5명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 하는 가운데 나머지 40 여명은 모두 일어서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같은 영국 팀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환호성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얘들아 적당이좀 해라~~~  무대에 마.돈.내 언니 힘들겠다~~'











‡ 오늘의 이동루트

숙소(런던) - 리즈성 - 베이 파크뷰 캠핑장

- 금일 숙소 : 베이 파크뷰 캠핑장 in Eastbourn

- 이동경로(금일 : 140, 누적 3,680km)



드디어 런던을 떠나는 날... 마지막 날까지 맑은 날씨의 런던..   우리가 머무는 동안 런던의 날씨는 최고였다.



우리의 목적지인 리즈성까지는 60여 키로미터 정도 가야 한다.


우리가 어제 수퍼마켓에서 장을 본 것중 하나..
젤리인데 약간 특이한 맛의 젤리이다.
와인(포도주)맛 젤리다.... 특이하지??


내가 손에든 것은 화이트 와인맛..  이중 그나마 맛이 젤 낫다... ^^


런던의 명물 더블데크 버스..   예정보다 짧아진 런던 일정이 아쉽기만 하다.


누적거리 3,500여 킬로미터...


월요일 오전의 외곽 도로는 시원하게 길이 잘 뚫려 있다.


하늘색위에 검정 화살표는 현재 정체구간이라는 표시..
이 네비게이션은 신기하게도 도로 현황을 알려주고 있는 네비게이션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이전부터 TPEG서비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첨단 통신 부분에서는 유럽이 우리보다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도의 이쁜집 찍기놀이...


이길로 계속 가면 도버 해협이 나온다.   물론 우리는 중간에 목적지가 있지만


차를 가지고 도보해협을 건너는 방법은 페리로 이동하는 것과 기차에 차를 싥고 도버 터널을 지나는 방법이 있다.



우리의 목적지인 매이드 스톤(Maidstone)..


그곳에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인 리즈 성(Leeds Castle)이 있다.


마침내 리즈성에 다 왔다. 


리즈성의 입장료는 결코 싸지는 않다.
하지만 주차료는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시간과 관계없이 하루 온종일 피크닉을 즐기러 온사람들로
붐빈다.
월요일 오전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니..  주말 상황은 안봐도 뻔하다.
 

리즈성 입구에는 공작새가 우리나라 비둘기처럼 그냥 돌아 다니고 있다.


리즈성 기념품 샵..


기념품 샵 앞에 있는 입장권 판매소.


입장권을 구입하고 줄을 서있는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사람들의 서명을 받고 있었다.
리즈성 이름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였고
조성된 기금은 불우이웃이나 좋은 사회운동에 사용하는 듯 했다.
이 사실로만 봐도 리즈성이 영국인들에게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지 알수 있었다.


표글 구입하고 리즈성 입구쪽으로 이동했다.



입구를 지나니 이렇게 시원한 나무그늘이 나타난다.  하지만 4월의 영국은 쌀쌀해서 아직까지는 햇볓이 그리울 날씨이다.


개울에는 이렇게 많은 동전이 .. 여기서도 무슨 소원을 비는 곳인가보다.


좀처럼 보기 힘든 하얀 공작새도..  아무렇지 않게 우리 주위를 걸어다닌다.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새에 대한 안내표시..


여러 종류의 새들이 이곳 연못에서 살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것은 검은 백조..  백조는 하얀색만 있는줄 알았다.


이 검은 백조는 리즈성의 마스코트라고 한다.


풀밭에서 뭔가를 주워 먹고 있는 이름 모를 새들..



봄을 알리는 꽃들도 이쁘게 많이 피었다.


개나리..  한국에서 쉽게 볼수 있는 꽃을 이곳에서 보니 더없이 반갑다.


리즈성으로 올라가는 산책로...


산책로 옆의 개울들..  물은 그닥 깨끗하지는 않다.


리느성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


리즈성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었다... 이 길은 입구로 가는 길..


리즈성 주위는 이처럼 호수로 둘러 쌓여 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성이 물위에 떠있는 느낌을 받는다.


리즈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지하 술창고 쪽에 있었다. 


와인 셀러도 보이고.. 그나저나 여기에 진짜 와인이 들어있나 모르겠다.


성위에서 보면 사방이 이렇게 호수가 보인다.


리즈성의 마지막 주인은 미국의 베일리라는 여성.. 그런지 성 곳곳이 여성스러운 느낌이 배여 있다.


성안 중심부에는 이런 자그마한 연못도 있고..


집안 곳곳은 베일리가 인테리어 전문가에게의뢰해서 다시 꾸민것이라고 한다.


윈저성 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맛은 더하다.

이 성은 레이디 베일리라는 마지막 성주 외에도 유난히 여성과 관련이 많았던 성이다.
영국이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되기까지의 기틀을 만들어 놓았던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이곳에서 수감되어 있었다. (블러드 메리라고 알려진 메리 여왕에 의해)


이 성은 윈저성과 달리 내부 찰영이 가능해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방이 너무 많아 사진을 보고서는 이곳이 무슨 방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활 소품 하나한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리즈성의 복도.. 양옆에 여러 그림들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새그림이 많다.
마지막 주인이었던 레이디 베일리가 새를 워낙 좋아해서 새공원까지 만들정도였다니



사방의 창문은 모두 호수가 보인다.    성 주위도 한 경치 하는데  골프 코스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



리즈성에 있는 서재..  특대판 서적들은 사진에서 보기보다 엄청나게 크다.


벗꽃이 활짝핀 리즈성..  이곳에서 보는 리즈성은 너무 아름답다.
지나가는 할머니가 성을 보더니 "It's Lovly Castle !!" 이라고 감탄한다.
우리가 보기에 감탄을 넘어.. 호들갑에 가까운 수준이다. ^^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벗꽃



리즈성이 사랑스러운 것은 멋진 주위 풍경도 한몫 하고 있다.


뒷편에는 이렇게 멋진 정원도 있고..


튜율립 한 종인듯 한데.. 상당히 신비스러운 색을 띄고 있다.


레이디 베일리가 수집한 새들..


새장 밖에는 다른 새들이 친구를 찾아 놀러오기도 한다.


얘네들은 새장안에 있는 새들이다..


부엉이를 이용해서 묘기를 보여 주고 있는 아저씨.. 아이들이 많이 몰려 있다.
근데 올빼미가 맞는 거야 부엉이가 맞는거야??


부엉이 묘기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좋아했다.
50명이 넘는 아이들이 엎드려 있으면 부엉이가 그위로 날아 가는 묘기었다... 


리즈성의 또하나의 자랑거리..  나무 미로..


모두다 즐겁게 길을 찾고 있다.


저기 가운데  우뚝 솟은 언덕까지 도착 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어렵다... 
이곳에서 '해리포터 불의잔' 을 찰영했다고 한다...


가운데에서 길을 가르쳐 주는 아저씨.. 
'아저씨 그거 반칙이라니까요~~~~'


왠지 가운데에서 다른 사람들이 길 찾고 있는 걸 내려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일까??
'야 꼬마야~~  그쪽 아니라니까..'


가운데에서 어두운 동굴을 지나면 다시 밖으로 빠져 나올수 있다.
막상 길을 찾을때는 어려웠는데 찾고나니 별거 아니라는 느낌...을 느껴 봤는가?? ^^



리즈성 매점에서 팔고 있는 아이스크림... 맛있겠다. 
우리는 아이스크림 대신 따뜻한 카페라떼 한잔을 먹었다.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는 카페라떼라고 하면 못알아 듣는다.
카푸치노 혹은 키피 위드 밀크(Coffee with milk)라고 할것~~


놀이터에는 애들이 많다..  이 성은 아이들을 비롯해서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다.


리즈성의 상징 검은 백조... 흠... 흑조라고 해야하나??


물에 떠있는 성..  귀부인의 성..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 
모두 리즈성을 부르는 별명이다. ..
이 사진을 보니 느낌이 오는가???   물위에 떠있는 사랑스러운 성..


이 사진은 어떤가?? 


아니면 이 사진은...


이 모두 환타스틱한 광경이 아닐수 없다.


리즈성 안내도....



리즈성은 짧게 돌아보고 마는 성은 아니다. 아침부터 입장해서 가족들과 도시락도 먹으면서
하루종일 즐겼다 갈수 있는 장소이다.
시간이 많다면 이곳에서 더 머물겠지만..숙소를 찾아 가야 하는 관계로 해가 지면 곤란하다.
생각보다 리즈성에 오래 머물러서 캔터페리는 못 들를 듯하다.
당초에는 그냥 성만 들어갔다 나오는 곳인줄 알고 온 탓에  일찍 나와서 캔터베리에 있는 대성당을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 시간관계상 바로 오늘의 숙소가 있는 이스트본(Eastbourne)으로 출발이다.


비싼 입장료 대신 하루종일 무료인 주차장.. 


사실 주차장이라기 보다는 그냥 잔디밭인데


벌써부터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캠핑을 할 예정인데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시간은 오후 4시를 향해 가고..  리즈성에 오래있긴 했다. 


역시나 신호등은 도로 양 옆에 있다.


정겨운 시골 마을... 


비가 많이 오는 동네인지라 겨울에도 녹색을 잃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 길로 계속 가면 Hastings이 나온다는 이정표..


어디나 과속은 금지다..우리나라만 과속을 하는 건 아닌듯..  도로면에 SLOW라고 쓰여 있다.


도도의 이쁜집 찍기 놀이.. 유럽에 갔다 오더니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이 탐이 나나 보다.


라운드 어바웃(로터리)를 지나기 전에는 항상 이렇게 이정표가 있다...
앞차는 벌써 라운드 어바웃에 진입 해 있다.


드디어 캠핑장 도착..
깨끗하고 스테프도 친절하고.. 마음에 드는 캠핑장이다.  전반적으로 잘 관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캠핑장은 바닷가에 있는데.. 바로 옆길로 나가면 이렇게 자갈밭의 해안이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어찌보면 평범한 어촌 마을이다.


해안의 풍경들...  해가 벌써 져서 넘어가고 있다.



차 옆에 조신하게 텐트를 쳤다.  아무리 봐도 너무 작은 텐트를 사온듯 하다....


캠핑장의 밤은 다른 곳보다 빨리 찾아 온다...
우리나라처럼 늦게까지 술을 먹고 고성 방가 하는 모습도 찾아 보기 어렵고..


달이 밝다...  서울에서 매번 보던 달을 보고 있자니.. 내가 정말 영국에 와있나 싶다.


새삼스럽게 내가 이곳에 있는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지도 링크
제가 작성한 구글 지도를 보면서 제 블로그를 보신다면 훨씬 더 좋아요~~
특히 스트리트 뷰 강추 해요~~
http://maps.google.com/maps/ms?hl=ko&ie=UTF8&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b7469936edabde3&z=6


일자

주요 이동루트

차량이동
거리(km)

숙 박

1일

리즈성 투어 및 캠핑장 이동

140

베이뷰 파크 캠핑장
(in Eastbourne)

2일

세븐시스터즈 및 브라이튼 투어, 포츠머츠항 이동
페리 탑승

130

브리테리 페리 내

3일

산탄데르항 도착

-

산테마르 호텔
(in Santander)

4일

브루고스를 거쳐 세고비아 도착

380

아쿠에듀크또 캠핑
(in Segovia)

5일

세고비아 투어 및 마드리드로 이동

110

피리네오스 민박
(in Madrid)

6일

마드리드 시내 투어

-

피리네오스 민박
(in Madrid)

7일

마드리드 미술관 투어

-

피리네오스 민박
(in Madrid)

 

760
(4,300)

() 안은 누가 거리


- 주요 이동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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