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플래밍 빌리지(로마) - 가고파 민박 - 비토리요 엠마누엘 2세 광장 - 콜로세움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 
- 포로 로마노 - 깜피톨리오 광장 - 아르겐티나 광장 - 베네치아 광장 - 트레비 분수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1.89755,12.491713&spn=0.027791,0.065875&z=15

- 금일 숙소 : 
가고파 민박 in Roma
- 차랑 이동거리(금일 20 km, 누적 9,460 km) 

- 도보 이동 경로




로마에 며칠 더 머무를 예정인 사람들이라면 로마 패스(Roma Pass)를 구입하는게 경제적이다.
로마패스는 3일 교통권 무제한, 그리고 2개의 박물관이 무료이다.
(3번째 박물관부터는 50% 할인)

콜로세움에 입장을 하려다 우리는 로마패스를 구입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나중을 기약했다.


콜로세움(Colosseo)에서 포로 로마노(Foro Romano)로 가는 길.. 이 돌바닥도 이래 보여도 천년이 훌쩍 넘은 포장 길이다.


포로 로마노 앞에 파는 피자와 센드위치 가게.. 
보기 보다는 맛이 없다...  --> 궁금해서 사먹어본 1인



베네치아 광장으로 가는길에서 본 Basilica di Massenzio(마쎈죠 성당) 유적 벽면에는 로마의 시작과
전성기의 영토 표시가 차례대로 표현되어 있다.  로마의 시작


기원전 2세기 중흥기.. 2차 포에니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지중해의 패권을 장학했다.


4세기경의 로마의 최전성기 영토..  

이런식으로 연도별로 차례대로 로마의 영토를 표시해두었다.
지도에서 봐도 알겠지만 로마 제국이 전 세계적인 최강대국이라고 하지만
그 영토만 보면 서유럽 일부와 지중해 영역의 정도..

그리고 1,500년전의 역사의 향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무 자주보니 무덤덤해진 한글..  여행 초창기만 해도 감격에 겨웠는데..

그래도 한글을 볼때마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 건 어쩔수 없다.


콜로세움에서 베네치아 광장 사이에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
포로 로마노는 고대 로마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이곳은 정치, 사법, 종교, 상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현재는 그 유적지만 남아있지만..



포로 로마노 앞에는 이런 안내판이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잠시 서서 읽어보는 것도 좋다. 



포로 로마노는 오는 사람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하는 곳이다.

어떤 사람은 2,000년전의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것이 좋게 보이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또 다른 사람은 그냥 돌덩이만 있는,  뜨거운 태양아래 그늘 조차 없는 곳에 와서 고생만 하다 갔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나는 어떠냐고??
흠... 솔직히 말하면 후자쪽에 가깝다 ^^;; 
더위도 많이 타는데다가 뜨거운 태양아래서 돌가루 날리는 곳에 오래 있기가 고통스러웠다.

포로 로마노 역시 오늘은 일단 패스.... 우선 베네치아 광장 방면으로 계속 가던길을 간다.  


아무튼 콜로세움과 베네치아 광장을 연결하는 대로 양편에는 아직도 발굴이 진행중인듯 하다.
어쩌면 이 도로도 뜯어낸다 할지도..


깜삐똘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올라가는 길..
정면에 있는 건물은 포르시아 성당(basilica porcia)이다. 


햇빛이 뜨거워서 그런지 그늘 벤치에는 사람이 만석이다. 


포로 로마노로 내려가는 길.. 정면에 보이는 것은 쎄띠미우스의 개선문이다.
세베루스 즉위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것..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는 깜삐또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이다. 
이 바닥 흰선들이 모두 직선처럼 보이지만 하늘에서 보면 수려한 곡선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보지 못하지만 신은 볼수 있다라는 신념으로 만든 바닥 장식이다.

미켈란 젤로에게는 안 됐지만..  밑에 클릭을 하면 신이 아니어도  이 광장을 볼수 있다... ^^;;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1.89342,12.483033&spn=0.000869,0.002059&t=k&z=20



깜삐똘리오 광장 중앙에는 로마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이 있다.


중앙에 보이는 건물은 현재 로마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가 있다.  12세기에 만든것..
깜삐똘리오 광장은 국가의 수도를 뜻하는 Capital이란 어원이 생기게 된 곳이다.


이 계단 역시 미켈란젤로의 작품으로 원근법을 고려해 내려갈때는 멀어보이지만..


올라올때는 가까워 보이게끔 만들었다.  심미적으로 올라올때는 덜 힘들겠끔 말이다.
또한 이 계단 역시 마차가 오를수 있게끔 말의 보폭과 바퀴가 올라갈수 있는 높이를 고려해서 만들었다..

이 계단 역시 바로 위의  링크 되어있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



깜삐똘리오 광장 옆에있는 하얀색 대리석의 화려한 건물은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의 기념관이다.
위에 비토리오 광장에 갔을때 언급 한 바와 같이 그는 19세기 이탈리아의 독립의 영웅이다.


멀리서 본 깜삐똘리오 광장..


이탈리아에 유난히 많은 퍼머 머리를 한 듯한 소나무..  교황청의 상징이 솔방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트레비 분수로 가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왠 유적지로 들어와 버렸다. 
--> 증말 오늘 왜 이러니? ㅠㅠ
아르겐티나 광장(Largo di Torre Argentina) 유적지이다. 


로마시에서 재개발을 하려다 우연히 발견되어서 아직도 발굴중이다.
거의 100년째 발굴을 하고 있는데..  겨우 이만큼이다.
로마 공화정 시대에 4개의 사원이 있었던 곳이란다.


포로 로마노도 그렇고 이곳 아르겐티나 광장도 그렇고 현재 지반레벨보다 약 2~3미터는 내려가 있다.
당시에는 이 높이가 지면의 높이였다고 한다. 
로마에서는 유적때문에 지하철을 만드는게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실감이 난다. ..


트레비 분수를 찾겠다고 들어간 골목길은 계속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고..  
현재 상황은 내가 지금 어디쯤인지 전혀 간음을 못하는 상황...  ㅉㅉㅉ


결국은 베네치아 광장으로 되돌아와 다시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로 했다.  ..
오늘 별짓 다한다....
정면에서 본 바또리오 엠마투엘 2세 기념관은 더더욱 화려하다.  


베네치아 광장을 뒤로 하고..   다시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간다...  ㅋㅋ



드디어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에 도착했다.   다시 한번 로마에 오고싶은 사람은 동전을 던져야 하는 그곳..

첫번째 던지는 동전은 로마로 다시 올수있고,
두번째 던지는 동전은 연인과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번째 던지는 동전은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그 곳..
하지만 그 소원은 "이혼" 이란 설이 있다.... ㅋㅋ 

매일 3,000유로(500만원)의 동전이 이곳에 쌓이고 이 돈은 로마 유적지 관리에 쓰인다.
하지만 이것을 훔치려고 자석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동전이 자석에 붙던가??  초등 교육이 부실한 1인이다.

너무나 유명한 넵투누스를 주제로한 대리석상은 니꼴로 살비(Niccolo Salvi)의 작품이다. 
하지만 본인으로서는 억울하기도 하겠지만 로마의 대부분을 장식해 놓은 베르니니의 아이디어라는 설도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디 엉덩이 붙일만한 공간도 없다..ㅠㅠ


트레비 분수에서 먹어야 할 본젤라또 아이스크림.. 

덥고 뜨거운 로마 날씨에서는 개눈 감추듯 없어진다. .. 
--> 흠..  나만 그런가  ^^;; 


도저히 숙소까지 걸어올 자신이 없어 트레비 분수 앞에서 떼르미니 역 앞 까지 오는 버스를 탔다.  


한때 집시와 소매치기 천국이라고 불렸던 떼르미니역..  한바탕 정부에서 집시들을 추방한 뒤에는 많이 좋아졌다고한다.

그래도 주의를 항상 살필것..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


D-56 끝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플래밍 빌리지(로마) - 가고파 민박 - 비토리요 엠마누엘 2세 광장 - 콜로세움 -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 
- 포로 로마노 - 깜피톨리오 광장 - 아르겐티나 광장 - 베네치아 광장 - 트레비 분수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1.89755,12.491713&spn=0.027791,0.065875&z=15

- 금일 숙소 : 
가고파 민박 in Roma
- 차랑 이동거리(금일 20 km, 누적 9,460 km) 

- 도보 이동 경로






어제 저녁에 캠핑장에서 무선랜 사용 하기위해 돈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사용한 결과 ..  로마 떼르미니 역 근처의 가고파 민박이라는 숙소를 구할수 있었다.
성수기 시작이라 은근히 걱정했는데 숙소가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아침부터 또다시 텐트를 걷어내고.. 우리의 일상생활이 된..  캠핑장 시설 둘러보기가 시작..

아기 기저귀를 갈수 있게 된 시설..   책보는 것도 아닌데.. 전용 스텐드와 드라이기까지 설치되어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  호텔을 연상시키는 시설 맞지??


어제 밤 12시가 넘어서 샤워를 하러 왔었는다. 
시설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갑자기 점등이 되어 환해진다. 그 것뿐이 아니라 스피커에서는 클래식 음악까지 ..

샤워를 하는데 음악이 나온것까지는 좋았다. ^^;;

하지만 갑자기 나온는 장송곡 분위기의 음악..
마치 예전에 한참 신나서 했던 게임 디아블로  배경음과 비슷하다.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는 분위기에..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대충 씻고 도망나왔다..  헤휴..


샤워실에는 욕조도 있다. 


아이들 전용 변기..

아무튼 캠핑장 리셉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떼르미니 역으로 출발..
떼르미니 역은 우리나라로 말하면 서울역에 해당되는 로마의 중앙역이다.

대부분 한인 민박은 떼르미니역 뒷골목에 밀집되어 있다.

하지만 이 골목은 우범지대로도 악명이 높은데 .. 특히 자동차를 이곳에 주차한다면
유리창을 깨고 안의 물건을 집어가는 것은 감안해야 할것이다.

특히 내 차처럼 번호판이 렌트카라고 써있는 경우는 특히 더~~


떼르미니 역(Termini)의 뒷골목 민박집 앞..   차를 주차해둔 사람은 모두 지역 주민이다.
이곳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야 한다. 

그나마 스티커가 있는 차의 경우는  도단에 안전하다.   

일요일에는 무료로 아무나 노성 주차가 가능하다.
짐을 올려놓기 위해 잠시 우리차도 이곳에 주차를 했다.
하지만 궁국적으로는 안전을 위해 인근 유료 주차타워에 주차를 해두는 것으로 결정...

그리고 본격적으로 로마를 걸어보기로 했다.


비토리오 엠마뉴엘 2세 광장(Piazza Vittorio) 줄여서 비토리오 광장이라고도 한다. 
사진은 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 유적지... 지금은 물은 나오지 않은 흉물같은 유적지로만 남았다.
투로페이 디 마리오(Trofei di mario)라고 부른다.   거의 2,000년이 다 된 유적지이다.(200년이 아니다 -_-;;)


비토리오 엠마뉴엘 2세는 로마제국 이후에 분열된 이탈리아를 통일한 인물..
이탈리아가 통일된 것이 1870년 가량이니 채 150년도 되지 않았다. 

 
분수 페허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다만..  노숙자도 많다는 사실..


광장 옆에는 비토리오 엠마뉴엘 메트로 역이있다.


광장에서는 산타마리아 마죠레 교회(Santa Maria Maggiore)이 보인다.
로마의 4대 성당중 하나로 꼽히는 건물이다.
교황 리베리오가 꿈에 성모마리아의 계시를 받아 지은 성당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중국어로 된 간판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특히 로마에서는 더더욱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테르미니 역 근처 민박집 역시 차이나 타운 안에 있다.


꼴로세움(Colosseo)로 간다는게 길을 잘못 들어 만조니(Manzoni)역으로 와 버렸다.
길치인 도도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슬쩍 . 다른 길로 유도..

그리곤 .. 우리가 지금 지름길로 가고 있다고 우겼다. ^^;;


예상대로 로마의 태양은 뜨겁고 강렬하다.


노상 주차 요금을 징수하기 위한 무인 주차 요금 정산기가 거리 곳곳에 있다.


노상 주차 요금은 한시간에 1유로 수준.. 


마침 무슨 선거기간인듯하다.  거리마다 정치 벽보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일요일이라 상점들은 휴업중이다. 
소품을 파는 가게에 디스플레이된 이색적인 장식품을 보고 도도가 이쁘다고 난리다. 


마침내 콜로세움(Colosseo)에 도착했다. 


유럽에는 정말 수백년 동안 건설했던 성당들이 엄청나게 많다. 
바로셀로나의 성 파밀리아 성당처럼 언제 완공될지 기약도 없는 것도 있고..
하지만 로마인들은 이 거대한 극장을 불과 8년만에 완성해 내었다.


멋쟁이 경관 아저씨..  
관광객으로 들끓는 콜로세움 앞에서 이런 포즈를 잡고 있으면
우리같은 관광객의 사진 타겟이 되기 딱 좋다.  ^^;;


한국 사람이 많긴 하나보다.   가판대에는 한국말도 써있네. . ㅋㅋ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Arco di Constantino)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리안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를 전투에서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것.


전설에 의하면 밀리안 다리 전투에서 카톨릭 신앙의 힘으로 이긴것으로 되어 있다.
덕분에 카톨릭이 로마의 국교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이 당시의 전투상황을 그린 회화작품이 바티칸 박물관 안에  
콘스탄티누스의 방(Stanza di Constantino)에 그려져 있다. 


콜로세움에 왔는데 기념찰영을 하나 안할수 없다.. 


(2) 에서 계속



‡ 오늘의 이동루트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더 몰 아울렛 - 캠핑 플래밍 빌리지(로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225193,11.837769&spn=3.498288,8.432007&z=8

- 금일 숙소 : 캠핑 플래밍 빌리지(Campeggio Flaminio Village) in Roma
- 차랑 이동경로(금일 300 km, 누적 9,440 km) 




더 몰 아울렛을 떠나 로마로 간다...
피렌체에서도 일찍 출발했기에 시간도 여유가 있어 국도로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서서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궁..


할수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겠다. ..  고속도로로 길을 재탐색하니 거리는 100km, 시간은 2시간 가량 절약된다.
그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도 마을마다 지나다니면서 구경하는게 재밌는데..  쩝.


파브로(Fabro)란 마을을 지나는데 산 위에 마을이 마치 요새처럼 형성되어 있다.
이처럼 이름 없는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을터인데..


확실히 이탈리아의 햇빛은 뜨겁다.   앞차에 그려져 있는 해 그림처럼 방긋 웃어주는 날씨는 아니다.
아마도 이탈리아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전쟁을 해야할듯...


우리가 배낭여행을 했다면 유로스타를 타고 저 철도를 이용해서 로마로 갔을텐데..


정말 광할한 땅 떵이만 보이는 재미 없는길.. 그래서 국도로 가려고 했건만..  ㅠㅠ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난다.
특이하게도 이 마을의 이름은 Giove.. 
이탈리아어로 로마신화의 신중의 신 '유피테르(Jupitar)' 를 뜻한다.

다 알겠지만.. 영어로는 주피터라고 읽고, 태양계에서 목성을 칭할때도 주피터라 한다.  ^^;;


언덕위의 마을이 또 있다.  오르테(Orte) 라는 마을이다.
기원전 6세기 부터 이곳은 에트루니아인이 거주했던 마을이다.

당시 로마는 에트루니아의 속국에 불과했다. 
에트루니아 인은 중동에서 건너왔던 아시아계 민족으로 라틴 민족보다  먼저 이탈리아 반도에 정착 했던 민족이다.
그리스로 부터 알파벳과 그리스 신화를 로마로 전파한 것은 에트루니아인이었다. 
덕분에 그리스와 로마는 거의 같은 신화를 공유하게 되었다.



오르테로 나가는 출구..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으로 했다.
고속도로의 장점이라면 이처럼 휴게소와 화장실을 쉽게 이용할수 있다는 것..

사실 국도로 지나갈때는 마을 안에 들어와도 화장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 

오토 그릴(Autogrill)..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바로셀로나로 이동할 때도 이용했던 휴게소이다.
유럽에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국제적 기업형 체인으로 운영하나보다.


화장실에서 특이했던것은 샤워실이 있다는 거...


다시 로마를 향해..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로마 근처에 오니 이정표 들이 슬슬 많이 나타난다.


드디어 와야할것이..  돈을 내라는 신호다... 
우리는 전자지불 장치도 없기에 돈 그림이 있는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신용카드도 가능했지만 혹시나 안되면 뒤로 다시 돌려 나오기가 어려우므로
안전빵으로 현금 내는 곳으로 들어갔다.  (정 현금이 없으면 신용카드 쪽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간다.


오늘도 민박을 알아보지 못해서 캠핑장으로 계획했다.  미리 알아 놓은 캠핑장을 찾아간다.
우리가 가려고 계획한 캠핑장 외에도 로마 북쪽에는 캠핑장이 많다.   
길 옆에는 캠핑장 안내 표지판이 계속 나온다.  



고속도로를 나와 플래미아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플래미아 빌리지 캠핑장이 곳이 나온다.
플래미아가 고유명사일수도 있지만 그냥 뜻을 해석하자만 '불타는 길'


빌리지 플라미뇨 캠핑장.. 영어 판플릿에는 'Flaming Village' 라고 쓰여 있었다.

이 캠핑장에는 거의 별장 수준의 방갈로가 있다.   가격은 80~120 유로로 캠핑장치고는 매우 비싸다. 
더구나 작은 방갈로는 다 매진이고..  큰 것들만 남았고, 벌써부터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어 가격도 비쌌다. 


어짜피 하루만 지내고 민박집으로 옮기려 했기에 그냥 텐트로.. ㅠㅠ 


우리 말고도 텐트족이 한 팀 더있었다.


호텔을 연상시키는 수영장.. 정말 호텔급 시설이란 말이 어울리는 캠핑장이다.


캠핑장 옆에 축구장까지 있어서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 축구장은 캠핑장과 무관한 시설이다.



캠핑장의 각종 시설 안내 이정표..


한 노부부의 캠핑카..  테이블 위에 꽃까지 올려 놓고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 같으면 일회용 접시나 식기류 종이컵도 감지 덕지 한데..  이쪽 사람들은 캠핑장에서 조차 다 갖추어 놓고 식사를 한다.
심지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테이블 셋팅을 하고 식사를 하는 사람도 봤다..



플래미뇨 빌리지 캠핑장 근처에는 대형 수퍼 마켓이 있다.  걸어서도 갈수 있는 거리다.
덕분에 오늘 저녁도 거하게 먹을수 있었다.



수퍼마켓에서 본 고려 홍삼..  ㅋㅋ   너 혹시 중국산은 아니겠지??

‡ 오늘의 이동루트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더 몰 아울렛 - 캠핑 플래밍 빌리지(로마)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ll=43.729926,11.35952&spn=0.104817,0.2635&z=13

- 금일 숙소 : 캠핑 플래밍 빌리지(Campeggio Flaminio Village) in Roma
- 차랑 이동경로(금일 300 km, 누적 9,440 km) 






오늘은 드디어 로마에 입성하는 날이다.
늘 동경의 대상이었던 곳.. 그곳에 간다는 생각에 지쳤던 마음도 잊고
새로운 의욕이 충만한 상태다.

하지만 도도를 위해 피렌체 근처의 유명한 아울렛 '더 몰(The Mall)'에는 들러야 한다.

덕분에 도도는 나와는 조금 다른 의욕(?)으로 가득 차있다.


출발전에 마지막으로 캠핑장을 한번 둘러본다. 
'떠나기전 캠핑장 둘러보기'는 우리가 늘 하는 일과이다.  


우리가 자동차 여행을 하며 많은 좋은 캠핑장을 다녀서 좋지 않게 얘기했지만
일반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이곳도 괜찮은 숙소일듯하다.

배낭 여행자들은 어짜피 조리를 직접 할일이 없으니.. 간단한 충전은 락커를 이용할수 있고,

하지만 전기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상당히 불편했던 곳... 
가스버너가 꼭 필요한 곳이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로 지난다.  이탈리아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다.
이는 교황청의 상징이 솔방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더 몰 아울렛은 피렌체에서 1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피렌체를 막 빠져나가는 순간 눈에 띠는 클레식  카..  멋지다...


앗.. 그런데 한대가 아니다.. 똑같이 생긴 모델의 차들이 연달아  간다.


오픈카 뿐아니라 지붕이 있는 것까지 ..  무슨 동호회 모임 같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니 스위스 국적의 차.. 앞 차의 경우는 쮜리히에서 온 차다.

잘 사는 동네 사람들의 나들이구만..


근처에 학교가 있나보다...  표지판이 너무 귀여운거 아냐??


중간에 마을을 몇개 지나니..


별다른 마을도 없이 이런 허허 벌판길을 달린다.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국도.. 바로 인근에는 로마로 향하는 A1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도로명을 보니 로마 로(Via Roma).. 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이 길이 메인 도로였을 듯 하다.
우리나라도 1번 국도가 바로 그렇지 않은가..

A1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경부 고속도로 처럼 이탈리아의 대표도시 로마-밀라노 간을 연결하는 도로이다.


아울렛 이정표가 보인다.  이 근처는 더 몰 뿐 아니라 굉장히 많은 아울렛이 있었다.


더 몰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허허 벌판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주위에 산과 들밖에 없는 한 가운데 있는 더몰..


아울렛 근처에  말을 타고 다니는 남녀가 지나간다. 


더 몰의 전경.. 우리가 워낙 일찍 왔기에 한산하다.


이곳에 입점하고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야말로 명품이라고 하는 것만 선별되어서 들어서 있다.
총 21개 브랜드가 있다.

사실 나는 이 방면에 너무 문외한이라 이 중 알고있는 브랜드가 거의 없다고 봐도..무난..
도도가 얘기하니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다. ^^;;;

방문하기전에
http://www.themall.it/  홈페이지에서  어떤 행사를 하고 있는지 사전 확인할것 !!


    더 몰에 갈때 유의 할 사항..
 
  - 더 몰은 하루에 수량을 정해놓고 팔고 있다.
  - 그래서 늦게 가면 좋은 물건은 바닥나 있고, 하루 물건이 소진되면 새 물건으로 채워 놓지 않는다. 
  - 특히 일본이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나가면 거의 매장 청소 수준으로 쓸어가니 최대한 일찍 가도록 한다.
  - 하지만 일본인들이 왔을때는 물건이 떨어지면 창고에서 가져다 놓는다는 소문이 있다. 
    한국인들이 오면 물건을 채워놓지 않고... ㅠㅠ


뭐 우리야 어짜피 아이쇼핑만 했으니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것은 없었다.
그냥 아울렛 레스토랑에서 카푸치노 2잔만 마셨을 뿐.. 참.. 화장실은 레스토랑 안에 있다.

미안해 도도야.. 다음에 좋은거 하나 사줄께.. 돈 없는 신랑 만나 니가 고생이구나..  ㅠㅠ



‡ 오늘의 이동루트

미켈란젤로 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 - 우피찌 미술관 - 시뇨리아 광장 - 피렌체 두오모 - 미켈란 젤로 캠핑장 - 수퍼
- 미켈란젤로 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
 
- 금일 숙소 : 캠핑 미켈란 젤로(Campeggio Michelangelo) in Firenze
- 차랑 이동경로(금일 110 km, 누적 8,910 km)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767948,11.260171&spn=0.013481,0.032938&z=16&iwloc=00047eab64d1fa5bc9de5





미켈란 젤로 캠핑장은 샤워시설도 공동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여태까지 다녀본 캠핑장중 시설이 가장 안좋은 축에 속했다...


캠핑장내의 오락실 모습..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바 없다.
물론 돈을 내고 해야되는 것은 필수..


전원조차도 방갈로에 없다.  카메라나 핸드폰 충전을 하려면 별도의 충전 락카가 필요하다.
충전 락카는 조그만 사이즈의 락카.,.  동전을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조그만 락카 안에는 전원플러그가 있다.

오늘은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을 들어가려고 한다.
우피치 미술관 입장을 위해서는 일찍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얘기를 들은터.. 다른때보다 상당히 일찍 서둘렀다.


미켈란 젤로 광장에서 내려와서 아르노 강변 도로쪽으로 왔다.
때마침 견인차가 불법주차를 견인하고 있다. 


밤새 주차 금지구역에 차를 세워놓은듯 하다.  역시나 출근시간 전에 불법주차된 차들을 치우는 듯


어제 갔던 길을 따라 그대로 가고 있다.  어제 열심히 풀을 깎더니 저만큼만 깍고 그냥 갔다.
사람들 하고는.. 할려면 다 해야지.. -_-+


베키오 궁전 탑이 보인다.  궁전  앞에 있는 건물이 우피찌 미술관이다. 


아르노 강의 아름다운 모습..  오른쪽 끝에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밑에서 올려다 본 미켈란 젤로 광장.. 우리는 저기를 지나서 내려왔다.


허걱.. 우리가 상당히 일찍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길게 늘어선 줄이 당황스럽게 한다. 


일정 인원 이상 입장시키지 않는 정책때문에 1시간 가량 기다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하지만 상당히 빠른 시간에
입장을 할수 있었다.


우피찌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은 영어로 하면 오피스 미술관(Office = Uffizi) 이 된다.
이 미술관은 원래 메디치 가문의 사무실이었기 때문이다.
우피찌 미술관은 피렌체 두오모의 천정화를 그린 바사리(Vasari)가 설계해서 만든 것이다.
바사리는 미켈란 젤로의 제자이다.

미술관내에서는 사진을 찰영하는게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갤러리 내의 사진은 찍을수 없었다.

입장을 할때 마침 한국인으로 보이는 그룹이 보였다.  그룹이라고 해봤자 3명..
그런데 그 중 한분은 이 미술관만 전문적으로 하는 가이드 분이셨다.

그래서 우리도 바로 가이드 비용을 지급하고 같이 참여할수 있었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잘해 주셔서 미술관 투어가 끝날 무렵에는 
투어 비용이 하나도 안 아까울 정도였다. 

이 곳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보티첼리의 작품인 봄(Primavera)와 비너스의 탄생(Nascita di Venere)다.
매번 포토샵을 실행할때 보던 여자 얼굴을 실제 진품으로 보았을때의 감동이란..  

투어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
http://www.italycitytour.co.kr 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가이드는 박 마리안나 라는 분이셨다.   
우피찌 미술관 투어 적극 추천이다 !!!! 


미술관 투어가 끝나면 그대로 나가지 말고 옥상에 올라가서 피렌체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옥상에서 본 베키오 궁전..


미술관 옥상에는 간단한 식사와 커피 등을 파는 레스토랑이 있다.  가격은 비싼편었던거 같다.


우피찌 미술관을 나왔다.  아직도 한쪽에는 길게 줄이 서있는 걸 보니 서두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피찌 미술관의 안내판.. 그래도 이곳은 밑에 영어와 병행 표기하는 친절함(?)을 보인다.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나왔다.
어제도 왔었던 곳이라 대충 보고 지나가려 한다. 


메디치 가문의 중흥을 이끌었던 코시모 1세의 청동상 이다.


암만나티(Ammannati, Bartolommeo)의 '넵툰 분수'  미켈란 젤로의 다비드와 나란히 있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의 페르세우스와 메두사(Perseus and Medusa)..
첼리니는 금속공예가 및 조각가였고, 그의 흉상이 베키오 다리의 보석상 틈에 있다..(D-53(3) 참조)


지암볼로냐(Giambologna)의 '사비나 여인의 약탈'이다.


길거리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을 보니 핫도그와 피자 가게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열심히 미술 강의(?)를 들었더니 허기도 지고.. 
그냥가기에는 핫도그가 너무 맛있게 생겨먹었다.   그래서 우리도 저사람 무리에 동참..
메뉴판을 봐도 무슨 얘기인지 모르므로 이곳에서 역시 앞사람 거와 같은걸로 .. 
"Same thing .Please.."   ㅋㅋㅋ


어제도 왔었지만 이 앞에 오게되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겠끔 만드는 피렌체 두오모..
인근에 위치한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가 있기에 대리석을 그야말로 아끼지 않고 사용한 작품이다.
너무나 땟깔이 곱지 않나..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 사이에서 준세와 아오이가 재회하게 되는 두오모 성당의 꼭대기..
여전히 사람이 많다.


오늘은 피렌체 시내의 상점 구경을 하고.. 조금 일찍 숙소로가서 식료품 장을 보기로 했다.
어제는 야경을 본다고 꾸물거리다가 아무것도 살수 없었기에.. 
작은 와인이나 맥주를 들고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피렌체의 마지막을 기념하며 건배를 하기로..


아무 골목이나 헤집고 다니는 것은 우리들의 특기..
오늘 같은 경우는 정말 지도도 안보고 발길 닿는데로 간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우리나라 천원 샵처럼 이곳에도 1유로 샵이 다있네 .. ㅋㅋ


한 인형가게에는 우리나라 캐릭터 '뚱이 인형'도 보인다.  맨 아랬쪽에 있더랬다. 
도도는 뚱이 인형 매니아다. 그래서 집에도 시리즈 별로 한 5~6개는 있는데 이곳에서 보니 굉장히 반갑다.
'신기한 일일세...  '


먹음직스러운 대형 피자를 가져다 놓았다...  저걸 보면 어찌 들어가지 않을수 있을까..


단테의 생가이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
단테는 피렌체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정치적인 정적들에 의해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 되었다.


피노키오 인형이 있다.  피사에서도 피노키오 인형을 많이 보았는데..  


알고보니 피노키오의 원작자 카를로 로렌치니(Carlo Lorenzini)는 바로 이곳 피렌체 출신이다.


도도는 늘 이 가면을 하나 갖고 싶어한다....
베네치아에 가면 더 좋은게 많다니까 그러네..  증말..



캠핑장으로 되돌아간다... 아르노 강에는 수중 레포츠를 즐기는 아이들이 많았다.


강변에는 늘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


그라지아 다리 앞에 있는 멘타나 광장(Piazza Mentana)..
광장이라 부르기는 조금 협소하다.  중앙에 있는 기념비는 만타나 전투를 기념한 것..


그라지아 다리를 건너 미켈란 젤로 광장으로 다시 올라 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산타 크로제 교회(Santa Croce)에는 피렌체 출신의 유명인의 무덤이 있다.
미켈란 젤로, 마키아 벨리, 갈릴레이.. 등..


버스정류장 표시는 너무 간단하다.



오후 3시의 미켈란 젤로 광장은 벌써부터 석양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자동차로 근처의 수퍼마켓을 찾아 한보따리 장을 보았다.
꽤나 먼 거리를 갔다 왔는데.  역시 네비게이션과 자동차가 없다면 불가능 한 일~~
캠핑장 수퍼마켓은 바가지라고 생각될정도로 비싸다... 물론 시내에서 사먹는 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야경을 보며 축배를 하려고 구입한 이탈리아산 포도주..  .. 


광장에서는 흑인들이 명품 짝퉁 가방이나 지갑을 팔고 있다.  이전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상당히 조악한 물건들이다.
괜히 사지도 않을걸 가격이라도 물어보게 되면..  끝까지 쫒아 다니니 눈도 마주치지 말것..
물론 사려고 마음먹는다면..  흥정은 필수다. ..


미켈란 젤로 광장에서 본 피렌체의 야경....  너무나 멋진 모습에 이틀 내내 이곳에 올라왔다.


‡ 오늘의 이동루트

토레 펜덴떼 캠핑장(피사) - 피사의 사탑 - 토레 펜덴떼 캠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피렌체 시내 투어 -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 젤로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767948,11.260171&spn=0.013481,0.032938&z=16&iwloc=00047eab64d1fa5bc9de5

- 금일 숙소 : 
캠핑 미켈란 젤로(Campeggio Michelangelo) in Firenze
- 차랑 이동경로(금일 110 km, 누적 8,910 km) 



서울의 남산 순환로와 같은 느낌의 미켈란젤로 길(Viale Michelangiolo) ..  미켈란 젤로 광장을 기준으로
동측은 미켈란젤로 길, 서측은 갈릴레오 길(Viale Galileo)이다.


미켈란 젤로 길에서 본 캠핑장..


미켈란 젤로 광자에서 본 피렌체 시내.. 과연 듣던봐와 같이 멋지다.
특히 석양과 해진 후 야경이 압권이라고 하니 꼭 시간 맞춰 와서 봐야 겠다.


미켈란 젤로 광장에는 다비드 청동상이 있다.   비록 모조품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켈란 젤로 광장에서 시내로 내려가는 계단  


미켈란 젤로 광장에서 내려오자 마자 보이는 성 니콜 탑(Torre San Niccolo)


내려오는 계단 옆에 붙어있던 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Arno) 강 .. 수위조절용 보가 있다.


아르노강 가에서 광합성(?) 을 하고 있는 사람들..  해가 조금난 나고, 누울 공간만 있으면 옷을 훌렁 벗고 누워있는 사람을
쉽게 볼수 있다.


아르노 강을 따라 시내로 가는 중.. 


강가에는 한 여름이 되기전에 풀정리를 하고 있었다. 
근처를 가면 진동하는 풀냄새.. 


멀리서도 보이는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그라지에 다리(Ponte alle Grazie)다리..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 시내쪽으로..  


그늘이 없어 뜨거운 햇빛을 그냥 맞으며 걷고 있다.  확실한 무더위가 찾아 온 여름날의 오후다.



우피찌 미술관을 지나 베키오 다리쪽으로 이동한다.


우피찌 미술관 앞..


베키오 다리..  특이하게도 다리 위에는 건물이 들어서있다.
1층은 일반인을 위한 상점들.. 그 윗층은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의 전용 마차길이다. 
피티 가문의 궁전(피티 궁전이라 불리는)을 인수한뒤 집무실까지 비밀 전용 통로를 만들어두었다.

예전에 베키오 다리에는 정육점과 식료품 시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다리위에서 메디치 가에 대한 
암살사건이 발생한 직후 상인들은 쫒아 내고 보석상과 윗층의 비밀통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베키오 다리 위의 건물은 겉만 보면 엉성하고 부실해 보인다. 


엉성한 겉과는 달리 다리위로 올라가면 잘 정리되고 화려한 보석상점이 양쪽에 늘어서있다.



베키오 다리의 보석 상점들..  역시나 보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들..

단테가 9살때 베아트리체라는 이탈리아 귀족 여인을 만나 첫눈에 반한 곳도 바로 이 다리다
그의 작품 속에는 그녀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미인은 박명'이는 말처럼 그녀는 시모네 데 바르디라는 귀족과 결혼했다가 24세의 나이로 죽었다.

 
이 다리가 보석상점이 밀집된곳이라 그런지 다리위에는 조각가이자 금속 공예가인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의 흉상이 있다.  
회화로 따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도에 해당하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베키오 궁전(Palzzo Vecchio)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이다.


베키오 궁전은 피렌체 공국의 청사였다.  베키오 다리위의 마차길이 바로 이 궁전까지 연결되어 있다.


씨뇨리아 광장에는 많은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물론 다 모조품이다. 진품은 모두 박물관에..
파트로클루스의 '몸을 떠 받치고 있는 메네라우스'


지암볼로냐(Giambologna)의 '사비나 여인의 약탈'이다.


하지만 이 곳 광장에서 인기있는 것은 바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높은데서 보면 약간 팔도 길어보이고 머리도 커보이지만..
원래는 이 작품이 높은 곳에 설치 되기로  되어 있어서 밑에서 올려 봤을때 자연스러운 크기대로 조각한것이라고 한다.


그런 내용을 읽고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비드 상은 아래서 올려보는게 자연스러워 보인다.
뭐.. 나같은 막눈 뭘 알겠냐만..   쩝


이제 피렌체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인 두오모로 가보려고 한다.


피렌체 두오모 옆에 있는 지오또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 특이하게도 설계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피사의 사탑 역시 피사 두오모의 종탑이었는데 기울어졌다는 이유로 오히려 두오모 보다 더 유명해졌다.


그리고 정말로 보고싶었던 피렌체 두오모..  붉은 돔(생선 이름 아님..)으로 유명한 곳..

피렌체 두오모는 사실 소설이며 영화로 제작되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해 졌다.
소설속의 대사를 보면 '밀라노 두오모는 너무 차갑고 피렌체 두오모는 따뜻하게 느겨져서 좋아' 라는 대사가 나온다.
정말로 이 두오모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밀라노 두오모는 삐쭉삐쭉 한 고딕식 첨탑으로 마치 고슴도치 처럼 보여 편안한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엄청나게 큰 덩치로 인해 가까이에서 이 성당을 한 화면에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



피렌체 두오모의 내부..  겉보기처럼 정말로 넓다.



3만명이 안에 들어올수 있다는걸 믿겠는가??  잠실 야구장도 아니고..

잠실 야구장 매진시에 3만 5백명 입장으로 표시된다.


돔의 천정에는 미켈란 젤로의 제자인 바사리(Vasari)가 그린 창세기, 최후의 심판이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지을때 교황은 무조건 가장 큰 돔을 만들라고 미켈란 젤로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켈란 젤로도 이 피렌체 두오모의 돔보다 크게 만들지 못했다.
참고로 가장 큰 돔은 로마에 있는 빵데온이다.



저 것은 뭐에 사용하는 것인지.. 혹시 물청소 하고 배수하는 곳??



상당히 높은 천정.. 돔의 높이가 바닥에서 부터 91m에 달한다.

두오모 정문 앞에는 싼 조반니 세레당(Battistero S.Giovanni)라고 부르는 조그만 세례당이 있다.
피사의 두오모와 마찬가지로 이 대성은 두오모+종탑+세례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라는 영화를 상당히 인상깊게 봐서 돔 위에도 한번 올라가볼까 생각했는데
몇가지 이유에서 포기했다.

1. 걸어서 가야 한다  : 좁은 계단을 따라 높은곳을 올라가야 하는게 덩치 큰 나는 부담스럽다.
2. 돈을 내야 한다. : 더구나 이처럼 중노동을 하면서 돈을 1사람당 만원이나 내는것은 불합리한듯 하다.
3. 지쳐있다. : 1. 2 와 같은 이유여도 여행의 초반이었다면 아마도 바람을 가르며 올라갔을 것이다.


세례당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보았다.


로렌쪼 기베르띠(Lorenzo Ghiberti)가 28년이나 걸려서 만든 10개의 부조 작품인 동측문 ..
미켈란 젤로가 천국의 문이라 극찬하였다.
이 문을 만들때 공모전을 통해 제작자를 선정하였다.
이때 기베르띠와 브루넬레스키가 서로 경쟁 끝에 기베르띠가 제작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브루넬레스키는 자신이 떨어진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피렌체 두오모 돔을 만들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싼 로렌쪼 성당(Basilica di San Lorenzo)으로..


메디치가의 전용성당인 싼 로렌쪼 성당(Basilica di San Lorenzo)에 왔다.
성당 옆으로는 재래시장이 있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곳은 중앙시장이다.
모처럼 도도가 좋아한다.


미켈란 젤로가 장식한 여러 작품들이 있다고는 하는데..  입장료가 만원.. 
도도는 왠지 옆쪽의 재래시장을 가고 싶어 하는중.. 
겉 외관은 피렌체 두오모를 축소해놓은 듯한 붉은색 돔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분위기..  가방, 옷 같은것을 주로 팔고 있다.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가면도..


장사가 잘되는 센드위치 집이 있다 싶어서 보니 한국말로
'램프레도트 샌드위치' , '영양만점+맛도 좋아요'
라는 한국말이 쓰여 있어서 한참 웃었다.   결국 그 유혹에 못 이겨서 센드위치 2개 구입..
메뉴가 어떤것이지 알 길이 없기에 우리는 무조건 옆에 사람것을 가리키며
"Same Thing, Please.. "    
먹어본 결과는 영양은 모르겠지만 맛은 쫌~~~    ㅠㅠ 



거기에다가 짝퉁 가방 같은것도 쉽게 볼수 있다. ..  
이태리에서 산 짝퉁은 좀 있어 보일듯 하지만, 실상은 막눈인 내가봐도 너무나 조악한 수준 ..
역시 짝퉁은 우리나라가 최고~~ 


나중에 민박집 주인아저씨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중국사람이 한국산 특A 짝퉁을 가지고 가서 사기를 친다고 한다.

1. 일단 명품 매장에 들어간다. 
2. 비싼 정품을 구입한다.
3. 10분뒤 짝퉁 특A급을 바꿔가지고 다시 들어가 마음에 안든다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다.
4.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교환하며 일부 돈을 환불 받고 나온다.

결국 명품 하나 가격으로 2개를 구입한 셈이다.
특A급 제품은 매장 직원도 잘 구별 하지 못한다고 하니.. 


늦은 오후가 되니 벌써부터 문이 닫혀있는 상점도 있다.


리퍼블리카 광장(Piazza della Repubblica).. 
개선문을 닮은 아치와 광장 한켠의 회전목마가 썩 어울려 보이지는 않는다.


광장 한켠은 예술가들의 작업실..


하지만 곧 사라질 비운의 작품들.. 


조금 피해서 돌아가주는 매너가 있다면 작품의 수명이 길어지건만..



이탈리아도 주차 공간이 협소한것은 우리와 마찬가지..  어쩌면 더 심할수도 있다.
주차시 견인한다는 얘기겠지..? 



피렌체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그래도 도보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골목에는  이정표가 있다. 
흠.. 그런데 친절을 배푸는 김에 한국어는 바라지도 않고, 영어라도 같이 써주지 않겠니??

우리는 미켈란 젤로 광장으로 향한다. 
피렌체의 유명한 석양과 야경을 봐야 하지 않겠나..? 

얼마나 대단한지 잘 봐주시겠다구.. 


미켈란 젤로 광장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얼핏보면 잘 모르는 계단 같지 않은 계단을 오르면..


미켈란 젤로 광장이 쨘~~~


광장에는 벌써부터 야경을 보러 사람들이 밀집해 있고.. 
왠 한국사람이 한 가득~~ 


이 상태에서 부터 야경이 나올때 까지 기다린다.   멀리서도 눈에 확들어오는 두오모..
바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에서 보고 반했던 그 풍경이다. ㅠㅠ


두오모만 땡겨 보았다.


베키오 다리와 아르노강.. 


그리고 광장에서 보는 우리 숙소인 미켈란 젤로 캠핑장..  야경보고 내려가기는 너무 좋은 곳..


석양에 물든 베키오 궁전...  


그리고 기다리던 피렌체의 야경..
서울의 야경은 너무나 밝고 화려하다면..  이곳은 '조용하고 깊은..'이라고 표현 하고 싶다.



D-53 끝





‡ 오늘의 이동루트

토레 펜덴떼 캠핑장(피사) - 피사의 사탑 - 토레 펜덴떼 캠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피렌체 시내 투어 -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 젤로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787454,10.894318&spn=0.431257,1.054001&z=11&iwloc=00047eab5a0df0b934405


- 금일 숙소 : 
캠핑 미켈란 젤로(Campeggio Michelangelo) in Firenze
- 차랑 이동경로(금일 110 km, 누적 8,910 km) 





이제 피렌체로 출발한다.

이탈리아의 기름값은 알고 있던바와 달리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피사(Pisa)와 피렌체(Firenze)는 5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때는 피사와 피렌체는 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어 전쟁도 많이 치룬 사이이다.

하지만 지금의 피사는 피렌체의 외곽 도시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게 볼게 많은 피렌체에 비해 피사는 오로지 피사의 사탑 정도만 보고 피렌체로
이동하는 경유지에 불과한 상황..


무료 도로로 셋팅해 두었지만 피사에서 피렌체 까지 가는 길은 고속도로 못지 않게 쾌적하다.


고속도로 못지 않게 쾌적한 도로..


피사 공항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 쾌적한 도로명은 피렌체-피사-리보르노 연결 대로(Strada di Grande Comunicazions Firenze-Pisa-Livorno)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90km..


늘 얘기하지만 편안하게 가는 것은 좋아도 어제처럼 시골 마을을 구경하는 맛은 없다.


엠폴리(Empoli)로 나가는 출구 이정표.. 
엠폴리 북쪽 다빈치 마을에서는 그 이름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태어났다...


산이 많은 동네라 그런지 우리나라와 상당히 비슷한 자연 풍경.. 덕분에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다...


대도시 피렌체에 들어왔다.


이탈리아는 다른 유럽지역에 비해 아파트 주거 형태가 활성화 된 국가인듯 하다.


피렌체 시내.. 오늘 우리의 숙소는 미켈란젤로 광장 옆에 있는 캠핑장이다. 


미켈란 젤로 광장으로 가려면 산길로 올라가야 한다. 


마치 우리나라 남산 길처럼 구불거리는 갈릴레오 길(Viale Galileo)을 따라가면 미켈란젤로 광장이 나온다.


미켈란 젤로 광장을 지나자 마자 나타나는 캠핑장 입구..


캠핑장 뒷편으로  보이는 피렌체 시가지의 풍경이 멋지다.   
사진 중앙에서 약간 좌측편으로 보이는 것이 미켈란 젤로 광장(Piazzale Michelangelo)
우측편으로 피렌체 두오모가 보인다.


이곳 캠핑장에서는 그냥 텐트처럼 보이는 방갈로를 대여해준다. 
어제 피사의 방갈로보다 훨씬 비싼 가격임에도 전기도 못쓰고 주방도 샤워시설도 없다...


달랑 침대만 두개인 텐트 내부..


자 이제 피렌체 시내로 내려가 볼까~~


(3)에서 계속



D-53 (1) 피사의 사탑에서의 사진찍기 놀이



‡ 오늘의 이동루트

토레 펜덴떼 캠핑장(피사) - 피사의 사탑 - 토레 펜덴떼 캠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피렌체 시내 투어 -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 젤로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721661,10.394504&spn=0.013492,0.032938&z=16&iwloc=000462dbee14acdf5b017 

- 금일 숙소 : 캠핑 미켈란 젤로(Campeggio Michelangelo) in Firenze
- 차랑 이동경로(금일 110 km, 누적 8,910 km) 




캠핑장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짐을 꾸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숙소에는 싱글 침대가 2개가 있다.  앙증맞은 스텐드.. 약간은 조악해 보여 혹시나 메디인 차이나가 아닌가 뒤집어보니
의회로 이탈리아산 제품.. 

하지만 나중에 들은 예기로는 이탈리아는  우리처럼 원산지 표시가 엄격하지 않은 편이란다.
다시 얘기해서 실제는 중국산일수도 있다는..


샤워시설도 딸려있고..


캠핑장의 여러 시설.. 화장실 샤워실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수영장..  야간에는 조명을 받아 더욱 멋지다.


수영장은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한다.   유럽 여행에서는 꼭 수영복을 챙기라는 얘기가 빈말이 아니었다.


수퍼마켓.. 조금더 저렴하게 사려고 우리는 멀리 차를 몰아 COOP까지 갔다 왔다.


하지만 리셉션과 수퍼마켓 직원은 친절하다.  그리고 정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이 사람에게도 옥의 티가 있다면.. 책임감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피렌체와 로마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할려고 리셉션에 가서 무선 랜 카드를 한장 샀다.
2시간 짜리 카드가 5유로(9,000원)이나 하는 카드지만 매번 숙소를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다.

특히 이탈리아에는 에탑과 이비스 같은 체인 호텔이 없으니..
호텔이 보이는 곳마다 차를 세우고 물어볼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큰 마음을 먹고 산 이카드에 적혀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잘 안먹히는 게 아닌가.??

리셉션에 가서 이 카드가 잘못되었다고 어필을했다.
노트북을 가져가서 리셉션 직원에게 한번 해보라고 했더니..  몇번이나 해보더니
그냥 "Sorry.."  라고 말하곤 끝이 아닌가?? 

아니 안되면 환불을 해주어야 하는데 환불도 안된단다..
우리나라 같으면 환불을 해주던지 아니면 이 카드를 판 통신회사에 문의해서 되게 해주던지
둘중 하나인데..  이사람들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친절과는 다른 얘기..  이 사람들은 원래 이런줄 알긴 했지만..  헐~~~


우리가 하루 신세를 진 방갈로.. 너무 마음에 드는 시설이었다. 밖에서 식사까지 할수 있도록 테이블도 있고..


스위스에서 온 캠핑카다. CH는 스위스 국가 표시..  혹시라도 체코 아닌가 하는 사람들..?
체코는 CZ이다.  왜 CH인지 알고 싶으신분은 이원복 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의 스위스편을 보면 잘 나온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탈리아 사람처럼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서 다시 적어둔다.
Confederation Helvetica의 약자이다.  라틴어로 스위스 연방이란 뜻..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캠핑장이다.

피사의 사탑으로 일단 이동하였다.  차는 캠핑장에 세워두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사탑을 보고 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음 이동지인 피렌체로 갈려고 한다.


피사의 사탑으로 가는 길..  철도를 지나기 위해 통로가 있다.


통로를 나오면 피사 시가지가 보인다.  피사는 사실 사탑만 보면 그다지 볼만한게 없다고 한다.
시가지도 우리가 계속 지나쳐왔던 농촌 마을과 별로 달라보이지도 않고..


피사의 사탑 바로 앞에는 유료 주차장이 있었다.



캠핑카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시간당 1.5유로로 괜찮은 가격이다.  어짜피 사탑만 보고 와도 되는 곳이니 1시간 이상
주차할 이유도 별로 없는 곳이고..


피사의 사탑은 좌측 성벽 안에 있다. 성벽입구를 찾아 ..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많다.  사실 입구가 어딘지 잘 모르는데 앞에 사람을 쫒아가되 되어
편하긴 하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기념품 가게.. 술과 형형 색색의 스파게티를 팔고 있다.


스파게티의 나라 답게 다양한 모양과 색의 파스타를 팔고 있다.


드디어 입구에 들어서니 큰 원형 돔의 세례당(Battistero)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상당히 크다... 그리고 이녀석도 피사의 사탑 못지 않게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절대 사진을 잘못 찍어서가 아니다.


세례당의 입구의 기둥에는 정교한 장식의 부조


세례당의 뒷면은 모습..  지붕이 붉은 앞쪽과 달리 뒷쪽은 하얗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큰 건물인 두오모(Duomo)..  듀오모는 영어로는 돔(Dome)인데 중세때에는
대성당을 칭하는 말로 쓰였다고 한다.



피사노의 문이라고 불리는 두오모 입구의 문이다.  굉장한 역사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하낟.


확실히 이탈리아에 오니 고딕 양식보다 이처럼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이 대성당은 피사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1068년에 짓기 시작했다니 거의 1000년의 나이를 가지는 건물이다. 


피사의 두오모는 하늘에서 보면 십자가 형태의 모양으로 이루어 져있으며 그 중앙에 돔이 올려져 있는 
형태의 성당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논할때 빠지지 않는 걸작이다.
물론 지금은 한낯 대성당의 종탑에 지나지 않는 피사의 사탑의 과도한 관심에 사람들이 흘려보고 가기 쉽지만 말이다.
 

드디어 피사의 사탑(Torre Pendente di Pisa) 앞에 왔다... 역시나 수퍼스타는 나중에 등장하는 법..
그래서 입구에서 가장 먼곳에 있다.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를 한 화면에..  뒷편에서 보니 크게 휘어 보이지 않는데..



대부분 사람이 피사에 오면  이런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늘 새로운 씬을 구상하고 있는 도도가 빠질수 없지...


다시 캠핑장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입구로 가고 있는중..  이쪽에서 보니 유난히 사탑이 기울어져 보인다.
한때는 저 탑위에 올라가는 것을 통제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예약으로 한정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사탑 앞에서 팔고 있는 가방가게.. 왠지 짝퉁일거 같은데.. 
명품의 고장 이탈리아에서 보는 짝퉁 가방이 왠지 신기하다. 


두오모와 나란히 서있는 피사의 탑. 


피사에 사는 사람이 가장 싫어 하는 것은 피사의 사탑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싫어하는 것은 피사의 사탑이 똑바로 서는 것..

누가 똑바로 서있는 피사의 탑을 보러 오겠는가...
그래서 저 탑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공사가 시작될때.. 바로 세울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계속 저 만큼 기울어 져 있도록 만 유지 시킨것.. 


(2) 에서 계속

D-52 (3) 농촌마을을 지나 피사(Pisa)로..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망통 -  친퀘테레[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 피사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토레 펜덴떼 캠핑장(Campeggio Torre Pendente Di Signorini Marco) in Pisa
- 차랑 이동경로(금일 420 km, 누적 9,330 km) 






마노롤라 마을을 떠나 기울어진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100k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  고속도로로 가는 대신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망통에서 이곳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25유로(4만원) 라는 요금 폭탄을 맞은 직후기에..

2시간 가량 피사로 가는 도중 이탈리아의 마을을 지나며 어떻게 사는 지도 보고 다니고.. 좋지 뭐..

라 스페지아(La Spezia)로 가면서  보이는 친퀘테레 마을..  첫번째 리오마조레(Riomaggiore)마을일 듯..


멀리 라스페지아 항구가 보인다.


라 스페지아 항구 부두에 있는 해군 기술 박물관(Museo Navale)을 지나며..


라 스페지아 시내..  
오른쪽에 유럽,  아니 전세계 1위의 통신 사업자인 보다폰(Vodafone) 광고.. 
유럽 국가에서는 우리나라 SK 텔레콤처럼 쉽게 볼수 있는 통신회사이다..  영국회사라고 한다.


A-15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오전에 라스페지아로 오는 길에도 이 도로를 이용했는데..
A-15는 무료 고속도로로 산또 스테파노 디 마그라(Santo Stefano di Magra)에서 피사(Pisa)까지
가는 A-12 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A-12는 유료도로..  산또 스테파노 디 마그라에서 우리는 국도나 지방도로 내려가야 한다. 



산또 스테파노 디 미그라 마을에서 지방도로로 내려왔다.  
맑은 날에 보았다면 좋았을텐데, 오늘은 날이 흐린관계로 칙칙해 보인다.


그 오른편에는 중고차 시장 마켓이 있다.


길 한쪽에서는 현대 자동차 마크가..  아시아 메이커 전문 자동차 판매소인가??


우리나라도 시골 내려가다보면 석공예 가계가 많은데.. 이곳도 유사하다.
물론 우리나라는 비석과 묘석, 부처님상이 대부분이라면...  
여기는 로마 그리스 시대의 석상들을 카피해 놓은것들..  다비드상이 어설퍼 보인다.


사르자나(Sarzana)라는 작은 마을로 들어왔다.  


사르자나가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다 보니 맥도날드까지 있네..


사르자나는 교황 니콜라스 5세가 태어난 곳이다.  그는 성 베드로 성당을 다시 만들 계획을 최초로 세운 교황이었다.

물론 그가 죽고 후임 교황이 새로운 계획을 들고와 면죄부 판매 등으로
종교 개혁의 빌미를 제공 하긴 했지만 ...


사르자나 마을을 빠져나오니 넓은 밀밭이 나타난다.


피사에 도착하려면 아직 50km정도에 1시간 가량 더 가야 한다. 


오르또노보(Ortonovo)라는 마을.. 오늘 이탈리아의 농촌의 마을을 제대로 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생산지인 카라라(Carrara)에 들어왔다.
조각용 재료로서 특히 유명한 대리석 산지가 근처에 있는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된것은 우연이 아닐듯하다.
현재도 카라라의 대리석은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카라라에서 본 현대자동차 매장..  한국에 있는 내차와 같은게 중고 매물로 나와있다.


조금 큰 건물이 눈에 띠고 번화한 느낌이 드는 이곳은 마사(Massa)...
카라라와 마찬가지로 대리석 생산으로 유명한곳..  뭐 카라라나 마사나 다 같은 동네이니..



마사에 있는 꽃가게.. 운전하는 사람은 모르지만 확실히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시골마을에 들어오면 신기한 상점들을 구경하면서 지나는 재미가 있다...  


마라스피나 성(Castello Malaspina di Massa).. 예전에 이 지방을 지배했던것은 말라스피나 가문이었다고한다.


역시나 성당이 빠지면 안되지.. 


우리가 볼때는 그냥 흉물인데 이곳에서는 저렇게 달랑 조각만 남은 탑들도 잘 보존하고 있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다... 


피에트라싼타(Pietrasanta)의 코나드(Conad) 앞을 지난다.
코나드는 이탈리아의 수퍼마켓 체인중 하나..  이 외에도 COOP와 SPAR도 많이 눈에 띤다.
상대적으로 까르푸는 적어보이고..  테스코는 보지 못했다.


피에트라 산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의 마을이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에서 작업을 하려는 예술가들이 모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을 위한 숙박업소가 상당히 많이 있다.


프에트라 산타 외곽의 길가 뻗은 가로수길..


피사 근처에 오니 길이 좋아진다.  고속도로는 아니고.. 그냥 길이 커진것일뿐.. 


피사에 도착했다.  이탈리아는 저렴한 체인 호텔 같은게 거의 없다.  몇군데 호텔 숙박료를 물어봤지만
100유로 정도.. 할수없이 피사의 사탑 근처에 있는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기로..

토레 텐벤떼 캠핑장은 생각보다는 시설이 아주 괜찮았다.
하루 숙박하는데도 방갈로 대여가 가능했고.. 주방 시설까지 잘되어 있어서 도도가 너무 좋아했다.
근처 Coop를 찾아서 급하게 고기와 맥주 등 식료품을 사서.. 


오늘 저녁은 삼겹살과 맥주 파티가 벌어졌다.


방갈로안에 정갈한 침실..


D-52 끝

 

D-52 (2) 친퀘테레(Chinque Terre)의 두번째 마을 마노롤라(Manorola)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망통 -  친퀘테레[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 피사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토레 펜덴떼 캠핑장(Campeggio Torre Pendente Di Signorini Marco) in Pisa
- 차랑 이동경로(금일 420 km, 누적 9,330 km)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은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에 등록된 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주차장에서 차를 돌리고 이동하는데 이대로 친퀘테레를 들어가 보지 못하고
피사로 가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든다.


첫번째 마을인 리오마지오레..  우리는 이곳에 인연이 없나보다. 


두번째 마을로 가보기로 했다.  거기도 역시 주차 시설할 공간이 없고,  들어갈수 없게 되어 있다면
미련을 버리고 피사로 가려고 한다.



만쉐이~~  두번째 마을은 다행히 주차장이 여유가 있었다.  
사진 정면에 있는 가로막대는 우리나라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가는것 처럼 마을 주민들만 개방된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나롤라(Manarola) 안내지도..


마을 입구에 흐르던 계곡수..  계곡위로 집에 사는 사람들이 드나들수 있는 다리가 특이하게 생겼다.


계곡 옆에 서있는 집.. 아파트 라는 용어가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다세대 주책 정도는 되는 듯하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나롤라 사진..  산 전체를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 위에 포도 같은 작물을 심고있다.
대단하지 않은가?? 


마나롤라 마을의 사진..  저 마을의 중심부로 우리가 들어가는 것이다.



친퀘테레의 흔한 작물중 하나 레몬..  수확시기가 지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레몬 하나가 약간 과장해서
사람 머리만 하다..   나무에 달려있는것이 신기할 정도..


마을 중앙으로 들어가는중..  산 중턱에 아슬아슬 하게 걸친 집을이 빼곡하다.


친퀘테레는 역시나 와인과 레몬으로 만든 술이 유명하다.


계단을 내려와서 마을로 이동중



역과 사랑의 길(Via Dell'Amore)로 가는 길..

사랑의 길은 친퀘테레의 첫째마을 리오마죠르와 마노롤라 사이의 절벽길..
다섯 마을 전체가 절벽길로 연결은 되어 있지만 특히 이 길이 아름다워서 이런 이름이 붙어 있다.


역과 사랑의 길로 가는 길은 긴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걸으면면서 찍었더니 사진이 흔들렸네 ..ㅠㅠ


마노롤라(Manorola) 역.. 


리오마죠르(Riomaggiore) 방면에서 오는 기차..  보통 기차를 타고 친퀘테레를 오기 위해서는 항구도시
라 스페지아(La Spezia)에서 저 열차를 타고 오는것..

사랑의 길로 가기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그리고 왕복으로 시간이 2시간 가량 소비된다.
돈도 그렇지만 우리는 해지기 전에 피사로 가야만 하므로..  패쓰..


마을의 중앙에는 나름 광장이 있다.  산 중턱까지 빽빽한 집들을 보니 이 정도 넓이의 평지도 
호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올려 보는 것 만으로도 아찔한 언덕..


광장에서  해안가로 내려가고 있다.   


해안가 절벽길에서 본 미노롤라 마을.. 
해안가 절벽길을 따라 세번째 마을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고 있다.



절벽길을 따라 산책을 해본다.


사랑의 길과는 달리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은 무료 개방 되어 있는듯.. 그냥 열려있다.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을 배경으로..  
크르니글리아로 가는 절벽길에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편도로만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길이니...
 


흐린날에 뭐하는 짓이람..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로 가는 절벽길에서 본 마나롤라 마을..



다시 우리는 마나롤라로 ..  리오마죠레 마을은 터널로 걸어가라는 뜻의 안내판이군.. ^^


산 충턱에 있는 집들로 가려면 이처럼 좁은 계단과 소로를 이용해야 한다.


친퀘테레에 오면 골목골목 사이를 헤집고 다녀야 한다. 


해안가에서 다시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  정면에 벽으로 막혀있는 곳이 광장이다. 


여태껏 다니면서 피자집을 수없이 보아왔지만.. 본 고장에 오니 더욱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어느 예술가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이곳에다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마나롤라의 층층이 계단식으로된 포도밭을 이용해서 설치 했다. 



저 위에있는 집으로 가려면 조그만 소로를 빙빙 돌아서 올라간다.


카톨릭의 나라 답게 이런 조그만 마을에도 성당은 빠지지 않는다. 


겉에서 보기에는 적어 보여도 내부로 들어오면 생각보다는 넓다.


아까 사진속의 그 작품은 저런 곳에다 설치했을 듯..


마을 밖에 있는 넉넉한 공간의 주차장..    이곳 말고도 윗쪽에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


자 이제 피사로 가는 일만 남았다.  피사 숙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
서둘러 가야 겠다.


(3)에서 계속


D-52 (1) 이탈리아로 들어가다.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망통 -  친퀘테레[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 피사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토레 펜덴떼 캠핑장(Campeggio Torre Pendente Di Signorini Marco) in Pisa
- 차랑 이동경로(금일 420 km, 누적 9,330 km) 






방에서 보는 망통 구시가지..  야경도 그렇지만 아침에 보는 쌍 미셀 성당이 상당히 멋지다.. 

망통에서 유명한 레몬축제 그때는 도시의 색이 바뀔 정도로  대단하다고 한다.
레몬과 오랜지로 만든 여러 조형물들로 꾸며지고 축제중에는 망통 인구의 10배가 이곳에 몰려든다.


아침부터 호텔을 나서는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호텔에 오는데 베개까지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사실 저사람들이 이해가 되는게..
고급 호텔과 달리 에탑급의 호텔은 위생 상태가 항상 깨끗 하지는 않는다.
물론 호텔마다 천양지차가 있지만..

특히 에탑 망통은 더더욱 깨끗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호텔이었다.



다른 에탑과 달리 발코니가 있고..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나름 괜찮은 호텔이었지만..
청결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호텔..

에탑 호텔에서 이탈리아 국경까지는 걸어서도 10분이면 가는 거리에 있다.

에탑 호텔의 특징중 하나는 대부분 방문 키가 없다는 사실이다.
번호키로 되어 있어 번호를 누르면 방에 들어올수 있는데.. 덕분에 특별히 체크아웃을 할 필요도 없다.

항상 볼때마다 현관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매니저한테
'"Good Bye" 라고 말만 하면 끝 ~ 


오늘은 이탈리아의 절벽위의 마을 친퀘테레(Chinque-Terre)를 가려고 한다.
그런데 여느때 처럼 무료 도로로 셋팅을 해두었더니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안내가 나온다.

아마도 산길을 뱅뱅 도는 도로인듯..  안되겠다 싶어 모처럼 유료 도로로 맞추었다.


유료 도로로 맞추니 소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도도에게 시간은 돈.. 아마도 기름값 보다 훨씬 경제적인 도로 라는 사실을 주지 시키고.. 출발한다.



이탈리아는 경유값이 비싸다는 얘기를 들어서 주유소부터 먼저 들어갔다.
유럽을 다니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원이 기름을 넣어주는 곳이었다.  
한국에는 익숙한 방식이지만 여기서 겪으니 신기하기다.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갔더니 카운터 앞에는 Merci라고 적혀있는 동전 통이 있다.

아하~ 기름을 넣어주는 대신 여기에 팁을 넣어 달라는 얘기였군.. ^^

항상 웃음으로 고객을 대하는 밉지 않은 직원이었다. 


망통 구시가쪽으로 가다가 ..
 

언덕위로 올라가면 고속도로가 나온다.


조만간 통과할 국경을 대비해서 여권 등을 준비했었는데, 국경에는 달랑 저 표지한 하나만 덩그라니..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A-8 고속도로는 유난히 이처럼 터널이 많다.


저산이 아마도 알프스에 뻗어나온 줄기중 하나 일터.. 


이정표와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나온다. 


그림과 글씨를 주의 깊게 보고서..  우리는 제노바 방면으로 가야 한다.


이 고속도로는 대부분 교량으로 만들어졌다.


작은 어촌 마을 오스뻬달로띠(Ospedaletti).. 바닷가 쪽으로는 역시나 전망이 좋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그런지 기온은 20도 정도로 선선한 편..


이탈리아의 도로 노면은 안좋기로 소문 났는데.. 이곳은 유료도로라 그런지 그럭 저럭 괜찮은 편..  

다만 중간중간 많은 터널을 통과할때마다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앞유리를 부딪힌다.
자동차 이동 속도 때문에 물방울이 조금 커질때에는 '퍽'하는 소리가 앞유리에서 난다.
터널중 여러군데를 보수 보강을 하는 걸로 봐서는 상당히 낡은 시설인가보다...  

흠 ..  불안한데.. 


길게 교량으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보인다... 프랑스와는 고속도로 번호체계가 틀려 국경을 넘으면서
A-10 고속도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꽃시장으로 유명한 산레모(San Remo)를 지난다... 매년 이탈리아 칸쵸네 축제인 산레모 가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유료 도로다 보니 휴게소가 딸려 있다...


하여간 수없이 지나는 터널들..


터널 보수를 위해 한쪽터널을 막은 상황..  어쩐지 터널에서 물이 많이 새더라 했다.


스페인에서 프랑스를 넘어올때 거쳐 왔던 안도라(Andorra)와 발음이 같은 안도라(Andora)라는 도시..



터널을 통과할때마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신경이 쓰인다.
한때 세계 최고의 토목기술을 가졌던 이탈리아였는데
지금은 토목 인프라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낙후된 모습이다.



도로 양 옆에 핀 개나리가 반갑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과 유사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처럼 한국과 유사한 풍경을 보며 운전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사실 낯선 이국땅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의 연속일수 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 제노바(Genova) 방면으로..


모처럼 유료 도로로 이동하니 운전이 편하긴 하다...  다만 마을 곳곳의 풍경들, 골목들을 보며 다니는 재미는 없지만


옆에 아파트가 보인다 싶었는데 네비게이션 맵을 보니.. 드디어 제노바(Genova)로 들어왔다.


스위스의 제네바와 혼동하기 쉬운 도시이다. 
기자들 조차 신문다 스위스 제노바 라고 써있는걸 몇 번이고 봤다.


제노바는 인구가 60만명이 넘는 대도시이다.  터널위에도 올라와 있는 아파트가 경이롭다.
인구밀도가 높은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 


제노바의 첫 인상은 산 꼭대기 까지, 심지어는 터널 위에까지 올라와 있는 아파트.. 유럽에서 흔치 않은 광경이다.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  화장실도 가야 겠고 운전도 많이 했으니..


이곳 휴게소에서도 특가 판매라는 것은 있다.. 50% 할인 행사중..


우리는 커피의 본고장 이태리에서 카페라떼 한잔씩을 시켜 먹었다.  커피 한잔에 0.8유로 밖에 안한다.
커피가격 하나는 저렴하다. 
일리(Illy) 커피는 라밧자(Lavazza)와 함께 이태리 커피의 양대 브랜드이다.
수퍼 마켓에서 원두커피를 살려고 해도 다른 커피보다 이 두 브랜드는 확실히 비싸기도 하고..



제노바를 지나니 로마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 한다.


200km를 넘게 운전했고 남은 거리는 60km 남은 상황..


친퀘테레를 가기위한 입구라고 해도 좋은 항구도시 라 스페지아(La Spezia)에 도착했다.


프랑스 같았으면 빨래 뿐 아니라 꽃 나무 같은것도 올려놨으련만..  너무나 서민적인 아파트다.


라 스페지아 시가지를 통과해서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시가지는 역시나 혼잡하다.


시가지를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친퀘테레(Chinque Terre)로 가는 길..


라 스페지아 항구가 내려다 보인다.


구불 구불 지방도로를 이용해서 20분정도 달리니 마침내 도착한 친퀘테레..

친퀘테레는 라 스페자 지역에 있는 어촌 5개 마을을 총칭해서 부른다.

5개 마을 이름은 각각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마노롤라(Manorola), 꼬르니글리아(Corniglia)
베르나짜(Vernazza,) 몬테로쏘(Monterosso )다.


우리는 첫 마을인 리오마지오레(Rioomaggiore) 마을에 도착..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마을에 주차공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주차공간이 날때가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


관광객이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은 사진상의 저 주차장 밖에 없는데.. 도대체 차가 빠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30여분간 기다리다가 결국 차를 돌리기로...


D-51 (3) 부자들의 천국 모나코(Manaco)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니스 - 니스 도보투어 - 모나코(왕궁, 성당) - 에탑 망통 호텔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망통(Hotel Etap Menton) in Menton
- 차랑 이동경로(금일 40 km, 누적 8,910 km) 






모나코 왕궁 지하주차장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


하지만 우리가 먼저 들러야 할곳은 바로 화장실..  프랑스는 화장실 가기가 너무 어렵기때문에 기회되는데로 가야 한다.
다행이 땀을 많이 흘리는 하절기로 넘어왔으니 망정이지 한 겨울이었다면
도도는 너무 힘들어 했을 듯...  


모나코 왕국 지하주차장의 화장실에 특이한 세면대.. 벽걸이 타입의 세면대는 처음 보는듯..
비누와 물, 손 건조기가 하나로 된 일체형이다...


주차장 윗쪽엔 면세 지역 답게 쇼핑 상가가 있다.  그리고 여행 안내센터도..
면세지역이면 항상 생각하는게 담배와 술.. 역시 그런게 메인 품목이다.


모나코 관광 앙내도 인가보다.

주차장을 나오자 마자 앞에 나타나는 해양 박물관. 너무 공간이 협소해서 전체가 다 나오지는 않는다.
운좋게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인솔하는 가이드 아줌마 얘기를 잠시 들을수 있었다.
이곳에는 1만여종의 물고기가 수조에 전시되고, 정말 진귀한 산호초도 있다고 한다. 
왠만하면 한번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12.5유로.. 헉..



이곳에도 꼬마 기차가 운행하고 있다. ..


우리같은 가난한 여행자는 튼튼한 두발을 이용해서...


1975년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모나코 성당(Cathedrale de Monaco)이다.


모나코 성당 앞에서 본 해양 박물관.. 


아래서 올려다 본 모나코 성당..


오나코 성당 내부..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이라면 벽체가 두꺼워 창을 내기 어렵다는 것..


내부는 상당히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의 성당이다.


이곳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모나코 왕자와의 결혼이라는 동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레이스 켈리의 묘에는 꽃이 많이 놓여있고,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앞에 사람들이 있는 곳이 바로.. 그레이스 켈리가 쉬고 있는 곳..


모나코 왕궁이 있는 궁전 광장(Place du Palaise).. 왕궁은 생각보다는 수수해 보인다.


모나코 왕자가 그레이스 켈리를 청혼할때 "이 넓은 궁전에 나 혼자 있는게 외로워요..." 라고 했다나...



궁전광장에서는 모나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부자들이 사는 곳 답게 호화 요트들도 줄지어 서있고..


대충 봐도 천연의 요새인 이곳 광장과 궁전.. 아지고 옛 대포를 그대로 둬.. 
철벽 요새였음을 자랑하기도..


아름다운 모나코 항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궁전 광장 한쪽에는 그늘 벤치가 있다.  잠시 쉬면서 여유를 즐기기 좋다.



모나코의 관광 기념품 판매소..  전부 F1 관련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역시나 모나코 경제의 한축을 이루는 산업 F1 포뮬러..  사실 모나코는 부자들의 천국일수밖에 없는게
세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나코 국민이 되는 건 그만큼 어렵다는 사실..



한쪽에는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의 사진들..


사실 그레이스 켈리가 자식을 낳지 않았으면 모나코는 프랑스에 귀속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1918년 프랑스와 모나코간의 협정을 통해 왕실을 이을 자식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혹자는 모나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저 
모나코 경제의 한축인 관광,카지노,F1 등이 활성화 되었다고 들 한다.

아무튼 켈리가 낳은 아들은 박주영이 뛰고 있는 모나코 축구팀의 구단주가 되어서..
박주영이 골을 널때마다 환호하는 그의 모습이 단골로 티비에 잡힌다. ..      ㅋㅋ

혹시라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흡사 무슨 비밀기지로 내려가는 군사시설 같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 타면 누를게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간다 -_-;;


모나코 시내..F1 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이 도로는 레이싱 코스가 된다.
2009년 대회는 5월 21~24일까지 열리나 보다.


칸느도 그렇고 모나코도 마찬가지지만 1~2주 정도만 늦게 왔었어도 이곳의 축제들을 만긱했을 텐데..
부자 동네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집들이 다 궁전같다.


럭셔리한 호텔로 유명한 'Hotel de París. Mónaco'  ..
하루 숙박료가 가장 저렴한 방도 400유로에 달한다. 



이제부터는 우리 숙소를 찾는 일이 급하다.   책을 뒤져 보다가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망통(Menton)으로 가기로 했다.
프랑스의 마지막 밤은 망통에서..  
망통은 잘 알다싶피 화투 놀이 '섯다'에서 나오는 전문 용어..  
그 망통이 그 망통은 아니겠지만..  ^^;;


꼬트다쥐르 해안..  봐도봐도 질지지 않는다.


발음하기도 힘든 로끄브륀 깝 마르땡(Roquebrune Cap Martin)이란 곳을 지난다.
역시나 지중해의 해안 도시이기는 하지만 여태 너무 부자 동네를 돌아 다녔더니  사람 사는 느낌이 들어 좋다.  

적어 놓고 보니 참 별게 다 좋네..



망통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엄청나게 복잡하고 막힌다.  알고보니 도로 공사로 길이 막혀있는 것..


도대체 이런 좁은 길에 막을대가 어딨니??  증말.. 



복잡한 곳을 바져나와 외곽 요트 정박장 근처에 있는 에탑 호텔로 가고있다.


저렴한 가격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를 구했다.  



방에서 보이는 풍경..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오션뷰 호텔이다. ^^;;


호텔 지하주차장에 차를 넣으려 했더니 매니져가 나와 공간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서는 .. 호텔 앞에 노상 주차를 하라고 하란다.
안전하고 괜찮냐 물어보니
공짜에 안전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시원하게 대답한다.


나는 호텔앞에 노상 주차를 해두었다.    주차하고 있는 차가 마이카~~
옆면이 찌그러 진 상태지만.. 그래도 익숙해 져서 그런지 괜찮다....


망통 구시가지의 야경.. 아주 훌륭한 아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언덕위에 있는 쌩 미쉘 성당(Basilique Saint-Michel Archange )이 멋지다.


D-51 끝



D-51 (2) 해안도로를 따라 모나코(Manaco)로..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니스 - 니스 도보투어 - 모나코(왕궁, 성당) - 에탑 망통 호텔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망통(Hotel Etap Menton) in Menton
- 차랑 이동경로(금일 40 km, 누적 8,910 km) 





우리차를 주차시킨 지하 주차장..  일 주차요금이 16유로, 3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대신 호텔비가 저렴하니..
덕분에 차에 신경쓰지 않고 잘 돌아 다녔다.



니스를 출발한다..


니스의 시원하게 뚫려있는 도로.. 하지만 우리는 무료도로로 셋팅을 해두었기 때문에 언제 좁은길로 빠질지 모른다.


아니나 다를까 곧 좁은 골목길 같은 도로로 안내해준다.  길가에 스시집이 있다.


대부분 시내도로는 우리나라보다 좁다.


모나코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간다.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 

언덕위의 길을 따라 보는 전망은 정말 최고다.
며칠간 눈이 호강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중간에 간이 주차장 있는 전망대에서 본 풍경이다.  경치좋은 곳에서는 항상 그렇듯이 바다에 유유히 떠 있는 유람선..
돌출되어 보이는 곳이 생쟝캅 페라(Saint-Jean-Cap-Ferrat)라는 전원 관광도시이다. 



전망대에는 우리처럼 차를 잠시 세워두고 잠시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생쟝캅 페라(Saint-Jean-Cap-Ferrat)..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모나코로 가는 길 중간 중간 이처럼 간이 주차시설이 되어 있다.  
전망좋은 곳을 골라 잠시 쉬었다 가는 것 강추다.


절벽인가 마을인가..
절벽위의 성 마을 에즈(Eze) .. 역시 유명한 관광지이다. 


저 위에 호텔과 레스토랑 등 관광 편의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 저 위에서 내려다 보는 지중에는 생각만으로도
멋질듯 하디 않으가?? 


모나코 이정표를 따라 ....   오른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지중해의 망망대해가 보인다.


모나코를 가기전 마지막 마을인 카프 다일(Cap d'ail)..   파리의 연인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모나코 시내로 진입..  뭐 프랑스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   명목상으로야 다른 나라지만..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박주영이 있는 축구팀이 모나코..  프랑스 축구리그에 속해있으니..


모나코는 내노라 하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아까 지나왔던 마을들과는 차원이 틀려 보인다.


우리는 모나코 궁전, 박물관 방면의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


모나코의 도로는 상당히 좁고.. 일방통행이 많아 굉장히 복잡하다.
모를때는 그냥 앞차를 쫓아가는것이 상책.. 덕분에 궁전 지하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다.


(3)에서 계속

D-51 (1) 니스(Nice) 돌아다니기..




‡ 오늘의 이동루트

호텔 에탑 니스 - 니스 도보투어 - 모나코(왕궁, 성당) - 에탑 망통 호텔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망통(Hotel Etap Menton) in Menton
- 차랑 이동경로(금일 40 km, 누적 8,910 km) 




당초의 계획은 아침 일찍 출발해 나가는것..
하지만 도도는 이 니스가 너무나 마음에 드나보다... 

"그냥 하루 더 여기 있을까 ??  당초 계획한 것보다 우리가 이곳을 빨리 지나는데..    '"

하고 물어보니 그냥 오전만 더 있다가 조금 늦게 출발하자고 한다.

자갈밭 해안을 따라 걷고 있다.   모래 유실로 관광 자원을 높이기 위해 시에서 어디선가 몽골돌을 가져다 깔았다고 한다.


바다 낚시 하는 아저씨..  이 사람들은 잡아서 회 쳐먹고 매운탕도 끓여 먹는 그 맛을 모를 꺼 아냐..


해변가의 아파트들..  저기에 사는 사람들은 엄청난 부자들일 듯..


이 곳이 더 좋게 느껴졌던건 지난주 부터 내내 지속된..  너무나 화창한 날씨 때문일수도..


물  떼깔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니 푸른 해안의 거점이라는 소리를 듯겠지.. 


확실히 기온이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는게..  어제보다 확연히 많아진 선텐 족들..


영국인의 산책로..  옆에 찻길보다도 넓다.  우리는 있는 인도도 줄여서 찻길로 만드는 판국에..


이곳에도 유료 비치가 있다.   지금은 제 시즌이 아니라 그렇지 한 두주만 더 있으면 모든 해안이 유료로 개방 될듯..


자전거 여행자의 뒷편에 달린 케리어와 깃발... 
설마 너 덴마크에서 여기까지 자전거로온건 아니겠지??


여기도 무료 비치에는 사람이 가득..


반면 유료 비치에는 썰렁~~


어제 요란했던 카지노 네온사인은 낮에 보니... 또 다르다.


니스의 한복판에 있는 Jacques Cotton 광장의 동상.. 


저위가 꼴랑 공원..  사실 정확한 이름으로는 '성의 언덕 공원' 정도 된다.   꼴랑은 언덕을 뜻하니까..


어제는 늦어서 되돌아 왔는데.. 다시 올라가는 것을 시도한다.  



어제도 느꼈지만 위에서 보는 전망은 특별 그자체..



무료 비치(Beach)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바닷가에 내려가는데 돈을 받는것은 우리나라 정서에는 안맞는거 같다.


올라온게 힘이 들지 않을정도로 멋진 전망..  구름사이에 햇빛이 비추는 곳에 따라 물색깔도 다양하게 빛나고..


위에 공원에는 그늘사이에 나들이온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꼬마 애들.. 소풍 왔나보다..  한 여자애가 혹시 '크림 치즈 필요한 사람 없어?'라고 묻고 다니는데..
아무도 응대를 안한다..   크림치즈가 싫은건지 그 여자애가 싫은건지.. 


동굴에서 용솟는 물이 옆으로 흘러  길옆에 수로를 따라 흐르면서 주변의 더위를 식혀준다.



언덕에서 내려와 보니 언덕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성업중... 다 유료 시설이다. 
'참나  해변에다 엘리베이터까지 유료라니.. 정말 치사해서 걸어가겠다.. '



돌아갈때는 해변가 영국인의 산책로로 가지 않고 뒷편 골목으로 들어가 보았다.


화분도 키우고 빨래도 널려있는 서민 냄새가 풍기는 집들.. 해변 근처에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닌가보다.


재래 시장이 열렸다.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이라 역시 파장 분위기..
이곳의 시장은 특이하게도 꽃시장이 크게 열린다.  보통 시장과 달리 시장 안에서는 생선 냄새 대신 꽃향기가 물씬~


시장 옆에는 지하 주차장이 있는데 금액은 1시간에 4500원 수준..



지나가다가 설탕에 절인 과일을 파는 곳을 지나가는데..  묘하게 식욕을 당긴다.


마세나 광장(La Place Massena)으로 왔다.  광장에 있는 분수는 태양계를 상징한다고 한다. 


눈이 어지러운 광장의 보도 블록..  마치 체스판을 연상시킨다.


걷다보니 .. Jacques Cotton 광장으로 다시 돌아 왔다.  광장에는 회전목마가.. 
회전 목마가 있는 곳에는 항상 여행 안내소가 있던데..  혹시 이 근처에도.. ??


정말 근처에는 여행 안내소가 있다. 뭐하는 것인지는 여행 책자가 없는 관계로 잘 모르겠지만
니스 패스라는 것을 팔고 있다.  그냥 지도만 하나 얻어왔다.


다시 옆으로 새서 니스 해변 뒷길을 따라 호텔로 가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정말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인갑다.
꽃시장도 인상적이었지만 집집마다 꽃화분이 걸려있다.


확실히 해변 길보다는 한산한 모습이다.


발코니에 꽃나물를 올려봤자 집안에서는 보이지도 않을텐데.. 우리같은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인듯 하다.


유럽의 대표 수퍼마켓 체인 카지노.. 절대 도박장이 아니다. 
절약이 몸에 배여 우리는 음료수 하나를 먹어도 꼭 수퍼마켓을 이용한다.


(2)에서 계속



 오늘부터는 하루에 한 포스트씩 올렸던것을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어서 로딩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100장이 넘는 사진을 한 포스트에 올리니 타이핑을 하고 한참 기다려야 화면에 글씨가 나오는등 편집하는게 
 너무 어려워져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오타가 많은 이유도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

 나중에 상황을 봐서 앞에 포스트도 분해(?) 해볼까 합니다.


D-50 (3) 니스(Nice)에서의 산책..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드 시갈 - 칸느(도보투어) - 까르푸 - 해변 비치(앙테브와 니스사이) - 니스 에탑호텔 - 니스 도보투어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니스(Hotel Etap Nice) in Nice
- 차랑 이동경로(금일 70 km, 누적 8,870 km) 




여장도 풀어놓고 이제 니스 해안가를 돌아 보기로 ..

에탑 호텔은 니스 해안가 맨 끝쪽에 있다. ..  그래도 나름 비치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묵을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참고로 니스에는 에탑호텔이 2개가 더 있다... 그래서 찾는데 조금 애를 먹었다.



칸느와 다른것은 이곳은 완전 자갈 해변.. 칸느는 모래 해변이다.

어딘가 뉴스에서 듣기로는 원래 이곳 해안은 다 모래가 유실되기 쉬운 환경인데...
칸느에는 매년 엄청난 모래를 사와서 뿌린다고 한다 --> 사실 이것은 우리 눈으로 목격하기도 했다.


영국인의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다.  
니스를 사랑한 영국의 한 성직자가 이 산책로를 넓게 조성했는 얘기에서 명명된 이름..

오늘날에도 영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휴양지중 하나다. 
얼마 전에 영화 '미스터빈의 홀리데이' 에서도 니스가 나온다.
영화의 내용은 미스터 빈이 상품으로 받은 휴가권을 이용해 니스로 오는 중에 벌여진 일들에 관한 것..


영국인의 산책로 옆에는 고급 호텔이.. 칸느와 다를바가 없다.


서서히 해는 서쪽으로..


우리 호텔이 있는 해변의 반대쪽으로 끝까지 오면 꼴랑 공원(Parc de la Colline du Chateau)이 나온다.
공원은 절벽위에 있는데..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예술이다.  특히 석양과 야경이 멋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개방을 하지 않는 곳이라 관리인 아저씨의 성화에 못이겨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했다. 
야경까지 이곳에서 봤으면 좋았을텐데..


관리인 아저씨 때문에 내려와야 하는 상황에서 한컷 더 찍어보았다.


내려와서 보니 햇빛을 받은 건물들이 너무 멋지다.
해가 넘어가기 직전에 사진은 광량을 충분하게 받기에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다.

석양에 물든 영국인의 산책로..


정면에 나무가 많은 산위가 '꼴랑 공원'..  어감이 좀 이상하다.


니스는 연인의 해변..


니스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또 어디로 갈까..


꼬트다 쥐르 해안의 거점 도시의 니스의 명성은 그냥 나온게 아닌가보다.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도시다.


사람 뿐 아니라 개들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


어둠이 내리니 서서히 밝아지는 네온사인과 관판들.. 우리랑은 상관 없는 카지노 들..


골목길로 들어가면 호텔, 식당, 카페, 술집.. 들이 있고


초콜릿 가게.. 왼쪽에 하얗게 한뭉텅이 있는 것은.. 액상프로방스에서 유명한 칼리송..
이곳에서도 보게 된다.


베네치아에서 유명한 가면이 니스에도..


영국인의 산책로 바로 옆에있는 웨스트 엔드 호텔..
어제 도도 몰래 내가 지르려고 했던 호텔이다...  가장 저렴한 방도 하룻밤에 40만원이 넘는 ..
물론 칸느의 칼튼 힐 호텔과 비교하면 이것도 많이 저렴한 편이지만... ^^;;

하여튼 우리는 입만만 다시고...   


해가 완전히 진 니스의 해변..


다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낮에 사온  와인을 한잔..  ㅋㅋ

우리는 항상 3유로(5,000원) 미만의 저렴한 와인을 고른다. ..
하지만 이 녀석들도 한국으로 건너가면 훌쩍 가격이 뛸 것이다.   유럽에 있을때 많이 마셔 두어야 겠다.


- 끝



 오늘부터는 하루에 한 포스트씩 올렸던것을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어서 로딩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100장이 넘는 사진을 한 포스트에 올리니 타이핑을 하고 한참 기다려야 화면에 글씨가 나오는등 편집하는게 
 너무 어려워져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오타가 많은 이유도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

 나중에 상황을 봐서 앞에 포스트도 분해(?) 해볼까 합니다.


D-50 (2) 꼬트다쥐르 해안을 따라 니스로...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드 시갈 - 칸느(도보투어) - 까르푸 - 해변 비치(앙테브와 니스사이) - 니스 에탑호텔 - 니스 도보투어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니스(Hotel Etap Nice) in Nice
- 차랑 이동경로(금일 70 km, 누적 8,870 km) 





니스로 가기에앞서 수퍼마켓을 들러야 한다.
먼저 어제 갔다 허탕만 치고 온 카르푸를 향해~~

유럽에 오면 흔한 식당인 중국식당..  변두리 마을 앞에도 있을 정도니.. 


깐느 해변 뒷편의 주택가들..  바닷가에 위치해서 그런지 나름 고층아파트로 보이는 건물도 있다.


앙떼브(Antebe) 근처의 상업지구.. 

까르푸에서는 다른때 보다 많이 사가지고 왔다.  특히 내 숄더 백이 거의 낡아서 싸구려로 하나 샀다.
이곳에서도 뭐 싸다 싶으면 Maiden in China 다.
 

배낭 가득한 식료품 때문에 흐믓해진 마음에 ..도도의 사진 찍기 놀이가 시작되고..    
출출할때 먹으면 맛있었던 비스켓..


지름 길을 피해.. 다시 해안도로로 나가기로 했다.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 해안은 꼬드다쥐르(Cote d'Azur), 즉 푸른 해안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명소..
여기까지 왔는데 그 곳을 자동차로 달리는 특혜를 피해서야...


다시 돌아온 칸느..


해변 산책로의 평화로운 모습..


산책로 옆의 크루아제트 대로(Bd.de la Croisette).. 양옆에는 종려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아름다운 길이다.


팜 비치를 지나..


칸느를 빠져나왔다.


도도가 까르푸에서 사온 스낵 한봉지를 뜯으며.. 즐거워 한다.


앙떼브(Antebe) 시가지를 지나...


니스까지 길게 난 도로옆에는 끝없이 펼쳐진 자갈 해변이 놓여져 있다.  
지나가다 주차를 해도 될만큼 넓은 공터도 있고.. 우리도 잠시 길을 멈추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니스 방면.. 저 끝에 희미하게 보이는 도시가 니스다... 이런 자갈 해변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반대편 앙떼브 방면의 해안..  정말 이 자갈 해안은 비치라는 용어가 무색할만큼 길다..



둥글둥글한 돌맹이들..  기념으로 하나 가져갈까하다 무거울거 같은 생각에 생각에  포기~


인근 니스(Nice) 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


늘어진 해안가 도로를 지나서  ... 니스(Nice)로
꼬드 다쥐르 지역에 오니 도도가 다른 여행지 보다 더 즐거워 한다...  역시나 프랑스는 여자들의 나라인가??


중간에 낚시를 하는 사람..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휴양지 답게 영국 깃발도 휘날리고~~


층마다 화단이 있는 아파트??   겠지..



니스 시내의 풍경..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이색적이다.


영국인의 산책로라고 불리는 니스의 해안 산책로.


호텔을 찾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인다.. 이 근처던데..


호텔을 찾아 방에 들어왔다.
역시나 저렴한 에탑 호텔..
어제 맥도날드에서 비싼 호텔을 지르려다가 도도에게 들려서 결국 이리로 왔다.



방에서 본 풍경.. 그래도 나름 오션 뷰(Ocean View) 호텔이다. 
앞 건물 틈사이로 바다...  보이지??  ^^;;



까르푸에서 사온 품목 찍기 놀이.. 일단 와인 한병


샴푸와 치약..


식료품들.. 


우리 숙소 앞의 전경이다. 

(3)에서 계속


 오늘부터는 하루에 한 포스트씩 올렸던것을 나누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어서 로딩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100장이 넘는 사진을 한 포스트에 올리니 타이핑을 하고 한참 기다려야 화면에 글씨가 나오는등 편집하는게 
 너무 어려워져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오타가 많은 이유도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

 나중에 상황을 봐서 앞에 포스트도 분해(?) 해볼까 합니다.


D-50 (1) 칸느영화의 중심지에서


‡ 오늘의 이동루트

캠핑 드 시갈 - 칸느(도보투어) - 까르푸 - 해변 비치(앙테브와 니스사이) - 니스 에탑호텔 - 니스 도보투어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금일 숙소 : 호텔 에탑 니스(Hotel Etap Nice) in Nice
- 차랑 이동경로(금일 70 km, 누적 8,870 km) 





칸느 시내로 향해 출발..  같은 지중해이지만 스페인에서 보는것과 프랑스에서 보는 기분은 다른 느낌이 든다.


조깅을 하는 사람..  이곳에 살수 있는 사람들은 참 복받은 사람들..


주차장을 찾다가 노상주차를 하는 것으로 했다.
코인 머신에 돈을 넣고 영수증을 끊어서 차 앞유리에서 보이게 데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된다.


요트 정박장..  이곳에는 정말 세계의 호화롭다는 요트들이 다 모인듯 하다.
소문으로는 한대에 수백억짜리 요트도 있다니.. 


거리에는 종려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고.. 잘은 몰라도 야자수와 종려나무는 같은 종류로 알고 있다.
그래서 칸느 영화제에 황금 종려나무상이 있지 않은가.. ^^;;


우리가 왔을때는 한참이나 칸느영화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 많은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영화제가 열리는 국제회의장에 있는 카지노.. 수퍼 마켓 체인 카지노가 아니다 !!!
카지노 옆에는 여행 안내소가 있으니 들러서 칸느 무료 지도를 받을것 !!!


도도와 나는 수백억짜리 요트를 찾기 혈안이 되어 있는 중..

"저거 비싸보이지 않니??"  
"아니야 내부 장식이 후졌잔아.."    ... 같은 대화가 난무하는 중  ^^


영화제가 열리는 국제회의장 후문에는 검은 정장을 입은 가드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관광객들이 사진기를 들때 마다 뭔가 멋진 포즈를 구상하는 거 같다.


우리가 올줄 알고.. 벌써부터 레드 카페트가 깔려 있다.  ^^;;
하여간 어딜가나 인기다 ...


모든 사람들이 영화 주인공의 포스로 기념 찰영을 하는데.. 
계단 중간쯤에 관리인이 더 위로 못올라가게 제지하고 있다.



왔다 갔다는 인증샷은 남겨야 하기에.. ^^;;   하지만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이란...


칸느의 백사장은 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소유..  무료로 개방된 곳은 칸느 해변의 동서쪽 꼬딱지 만큼이다.
사진은 칸느 해안의 서쪽 무료 개방 비치.. 


하지만 그 꼬딱지에서도 이런 예술 작품이 나온다.  게임, 혹은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나
나올만한 용무늬 오토바이.
앞에 메르시(Merci)라고 만들어 놓은게 더 재미있다. 



칸느 영화제 축제는 조만간 시작될 듯한 ..  길거리마다 영화제 포스터가 서있다.


국제회의장 옆에는 영화스타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다들 연식이 되신분들이라 거의 잘 모르겠는데 지나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
엔리오 모리코네의 핸드 프린팅이 보인다.


포토존도 보이네.. 저기에 얼굴을 들이 미는 순간 헤리슨 포드가 된다. ^^


칸느의 견공...  땅떵이가 넓어 그런지 유럽에는 큰개가 대세인데 오랜만에 보는 요크셔테리어..


크로아제트 대로를 지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느의 칼튼힐 호텔 앞에서..  
크로아제트 대로(Boulevard de la Croisette)는 칸느 해안을 따라 형성된 대로로 동쪽의 팝비치까지 연결되어 있다.

'이번 여행에서 눈 딱감고 저기서 한번 숙박해볼까..?' 라고 계획 했다가 그 가격을 보고 마음을 싹 접었다. ^^;; 


무료 해변에서 발이라도 담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도도..


팜비치 방면으로 가다가 칸느 해안을 찍어보았다.   사진 중앙부가 칼튼 힐 호텔이다.


이곳은 칸느 동쪽 무료 해안 비치..  아직까지 유료 비치는 개방되지 않고 나름 공사중이다.
대형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어디서 가져오는지 모래를 퍼와서 다시 깔아두고 있고.. 
이렇게 비용을 들여 관리를 하니 유료로 개방 할수밖에 없는듯

우리는 주차시간이 다 되어 가는 관계로 빠른 속도로 되돌아가는 중.. 


세계적인 휴양지 답게 페리 여객선이 어슬렁 거린다.


한 유료 비치 앞에 있는 가격표..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음식가격과 비치 이용료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봉이 김선달 같은 녀석들..
'치사해서 안간다 안가'


대놓고 의자를 가져다 쉬고 있는 아줌마 아저씨..  비치 이름이 크로젯 비치인갑다.


꼬마기차도 운행되니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유럽 어딜 가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다시 칸느영화제의 중심지 국제회의장 앞으로 왔다...


아까 계단 중앙에 있던 관리인이 없어져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덕분에 계단 정상 등반에 성공한 도도 !!


주차 시간이 다 된 관계로 자동차로 향해 휘리릭~~~

(2)에서 계속



제가 작성한 구글 지도를 보면서 제 블로그를 보신다면 훨씬 더 좋아요~~
특히 스트리트 뷰 강추 해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z=8




- 주요이동 경로

일자

주요 이동루트

차량이동
거리(km)

숙 박

1일

칸느 및 니스 투어

70

호텔 에탑 니스
(in Nice)

2일

모나코 투어 및 망통 이동

40

호텔 에탑 망통
(in Menton)

3일

친퀘테레 투어 및 피사 이동

420

캠핑 토레 펜덴떼
(in Pisa)

4일

피사 및 피렌쩨 투어

110

캠핑 미켈란젤로
(in Firenze)

5일

우피찌 미술관 및 피렌제 시내 투어

-

캠핑 미켈란젤로
(in Firenze)

6일

더 몰 및 로마 이동

300

캠핑 플레밍 빌리지
(in Rome)

7일

액상 프로방스 투어 및 칸느 이동

20

가고파 민박
(in Rome)

  () 안은 누적 거리

960
(9,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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