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밀라노 하모니 민박 - 꼬모호 - 폭스 아울렛 - 로벤 호텔
 

- 구글 지도 링크(같이보세요)
- 금일 숙소 : Hotel Lowen (in Luzern) 
- 차랑 이동 거리(금일 440 km, 누적 11,440 km) 



네소(Nesso)에서 산위로 올라가는 도로로 빠졌다.   대단한게 자전거로 이곳을 다니는 사람이 있다. 
지금은 내리막길이니 한결 수월할테지만  오르막길도 자전거로 올라갔을 터인데.. 


아직까지는 아래로 꼬모호가 보인다. 


계속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


끊임 없이 이런 U-커브를 돌아 돌아 산길을 오르고 있다.  10여분 간 이처럼 산길을 오르니


갑자기 이런 평지가 나타난다...   고원지대에 있는 분지 마을인 젤비오(Zelbio) 마을이다.


일반 평지의 마을과 다를바 없는 이곳은 해발 1,000미터에 가까운 고지대이다.


한참이나 올라왔는데 이런 넒은 평야지대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오르막이 있으면 나리막도 있는법..  다시 내리막길 작렬이다.


지나면서 보는 것은 이탈리아 시골마을의 풍경 그 자체..


평지로 다 내려 왔다.  우리는 다시 꼬모시로 가는 중... 꼬모시로 가는 도중에는 여러 마을 들을 지난다.


우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꼬모시 행정구역 이정표..  드디어 꼬모시로 들어왔다.
갈때는 호수 쪽으로 갔다가 다시 산을 넘어서 되돌아 온것이다.


시골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꼬모시는 인구가 10만에 육박하는 이 지방의 중심 도시다.


근처에 창고형 할인 매장이 많이 있나보다.  벽마다 세일 광고판이 줄지어 붙어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재밌게 보았다.


산 위에 있는 것은 바라델로 성(Castello del Baradello) .. 꼬모시를 지키는 요새로 사용 되었던 것인 듯하다.


꼬모에서 고속도로로 나가기 직전..


고속도로를 나서면 바로 터널을 몇개 지나는데 ..  지나고 나면 곧 스위스 국경이 나온다.


국경을 지나니 스위스 경찰들이 차를 옆으로 세우도록 지시하고 있다.
아~  드디어 국경에서 우리 신분 검사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단단히 준비를..

준비라고 해봤자, 여권도 챙기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도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 뭐 이런거

그런데 막상 창을 열고 경찰관과 대화를 해보니 다른 질문 같은 것은 없고
돈 내 놓으라고 하는 얘기 뿐~~

스위스의 고속도로는 '비넷'이라는 통행증을 구입해서 차량에 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 꼬모시에서 왜 국도에 차가 정체되었는지 이제 의문점이 풀렸다.

잠깐 스위스에 갔다 와야 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고속도로로 진입하게 되면 이 비넷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경지대인 꼬모에서 국도로 빠져서 스위스로 들어오는 듯 하다.


바로 이것..  1 년간 쓸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는 끝.. 공항 입국처럼 왜 왔냐고도 묻지 않고.. 여권 좀 보자는 얘기도 없다. -_-

비넷 가격은 대충 30 유로 정도 한다. 
스페인, 포루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같이 비싼 톨게이트비용을 징수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이런 시스템이 나은 듯 하다.

그런데 기껏해야 1~2주 밖에 스위스에 머물지 않을텐데 1년 짜리를 파는 것은 좀..아깝다는 생각이..
그래서 어떤 여행 카페에서는 저것을 짤 떼어서 한국에 가져와서 되파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붙이지 않거나 어설프게 붙이는 것도 단속의 대상이니 주의 해야 한다.
--> 얘네들도 어리숙하지는 않다.



국경에서 비넷을 구입하고 바로 출발하니 얼마 가지 않아 고속도로 휴게소가 나온다.  ..


휴게소를 지나면 바로 폭스 아울렛(Fox Oulet)을 빠지는 출구인 멘드리시오(Mendrisio)가 보인다. 


  폭스 아울렛(Fox Outlet)   
  스위스 폭스 아울렛은 스위스의 대표적이 아울렛이지만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있어서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
  4층에 걸쳐 160개 정도의 브랜드가 있다.
  유로와 스위스 프랑 둘다 결재가 가능하지만 유로화는 환차액에 따른 손실을 보니 될수 있으면  스위스 프랑으로
  결제하는게 유리하다.  혹은 신용카드로..
  홈페이지 링크  http://www.foxtown.ch/info.php?lingua=en&centro=mendrisio
  인근에 다른 아울렛 매장이나 창고형 매장, 수퍼마켓이 인접해 있어 쇼핑하기 최적인 장소이다.


폭스 아울렛에서 반가운 분을 만났다.
바로 밀라노의 민박집 주인 아저씨..  한국에서 오신 손님을 가이드 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다고 한다.
아침에 떠날때 못 뵙고 갔었는데 .. 덕분에 잘 있다 간다고 인사드리고 헤어졌다.


(3)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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