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토레 펜덴떼 캠핑장(피사) - 피사의 사탑 - 토레 펜덴떼 캠핑장 - 미켈란 젤로 캠핑장(피렌체) - 피렌체 시내 투어 -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 젤로 캠핑장
- 구글지도 링크 (같이 보세요)
http://maps.google.com/maps/ms?ie=UTF8&hl=ko&msa=0&msid=110906395392392108239.000462cec76a1be63a349&ll=43.767948,11.260171&spn=0.013481,0.032938&z=16&iwloc=00047eab64d1fa5bc9de5
- 금일 숙소 : 캠핑 미켈란 젤로(Campeggio Michelangelo) in Firenze
- 차랑 이동경로(금일 110 km, 누적 8,910 km)
동측은 미켈란젤로 길, 서측은 갈릴레오 길(Viale Galileo)이다.
특히 석양과 해진 후 야경이 압권이라고 하니 꼭 시간 맞춰 와서 봐야 겠다.
쉽게 볼수 있다.
근처를 가면 진동하는 풀냄새..
우리는 이 다리를 건너 시내쪽으로..
1층은 일반인을 위한 상점들.. 그 윗층은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의 전용 마차길이다.
피티 가문의 궁전(피티 궁전이라 불리는)을 인수한뒤 집무실까지 비밀 전용 통로를 만들어두었다.
예전에 베키오 다리에는 정육점과 식료품 시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다리위에서 메디치 가에 대한
암살사건이 발생한 직후 상인들은 쫒아 내고 보석상과 윗층의 비밀통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단테가 9살때 베아트리체라는 이탈리아 귀족 여인을 만나 첫눈에 반한 곳도 바로 이 다리다
그의 작품 속에는 그녀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미인은 박명'이는 말처럼 그녀는 시모네 데 바르디라는 귀족과 결혼했다가 24세의 나이로 죽었다.
벤베누토 첼리니(Benvenuto Cellini) 의 흉상이 있다.
회화로 따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도에 해당하는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파트로클루스의 '몸을 떠 받치고 있는 메네라우스'
원래는 이 작품이 높은 곳에 설치 되기로 되어 있어서 밑에서 올려 봤을때 자연스러운 크기대로 조각한것이라고 한다.
뭐.. 나같은 막눈 뭘 알겠냐만.. 쩝
피사의 사탑 역시 피사 두오모의 종탑이었는데 기울어졌다는 이유로 오히려 두오모 보다 더 유명해졌다.
피렌체 두오모는 사실 소설이며 영화로 제작되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해 졌다.
소설속의 대사를 보면 '밀라노 두오모는 너무 차갑고 피렌체 두오모는 따뜻하게 느겨져서 좋아' 라는 대사가 나온다.
정말로 이 두오모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든다.
상대적으로 밀라노 두오모는 삐쭉삐쭉 한 고딕식 첨탑으로 마치 고슴도치 처럼 보여 편안한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잠실 야구장 매진시에 3만 5백명 입장으로 표시된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을 지을때 교황은 무조건 가장 큰 돔을 만들라고 미켈란 젤로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미켈란 젤로도 이 피렌체 두오모의 돔보다 크게 만들지 못했다.
참고로 가장 큰 돔은 로마에 있는 빵데온이다.
두오모 정문 앞에는 싼 조반니 세레당(Battistero S.Giovanni)라고 부르는 조그만 세례당이 있다.
피사의 두오모와 마찬가지로 이 대성은 두오모+종탑+세례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라는 영화를 상당히 인상깊게 봐서 돔 위에도 한번 올라가볼까 생각했는데
몇가지 이유에서 포기했다.
1. 걸어서 가야 한다 : 좁은 계단을 따라 높은곳을 올라가야 하는게 덩치 큰 나는 부담스럽다.
2. 돈을 내야 한다. : 더구나 이처럼 중노동을 하면서 돈을 1사람당 만원이나 내는것은 불합리한듯 하다.
3. 지쳐있다. : 1. 2 와 같은 이유여도 여행의 초반이었다면 아마도 바람을 가르며 올라갔을 것이다.
미켈란 젤로가 천국의 문이라 극찬하였다.
이 문을 만들때 공모전을 통해 제작자를 선정하였다.
이때 기베르띠와 브루넬레스키가 서로 경쟁 끝에 기베르띠가 제작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브루넬레스키는 자신이 떨어진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피렌체 두오모 돔을 만들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성당 옆으로는 재래시장이 있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곳은 중앙시장이다.
모처럼 도도가 좋아한다.
도도는 왠지 옆쪽의 재래시장을 가고 싶어 하는중..
겉 외관은 피렌체 두오모를 축소해놓은 듯한 붉은색 돔형을 가지고 있다.
'램프레도트 샌드위치' , '영양만점+맛도 좋아요'
라는 한국말이 쓰여 있어서 한참 웃었다. 결국 그 유혹에 못 이겨서 센드위치 2개 구입..
메뉴가 어떤것이지 알 길이 없기에 우리는 무조건 옆에 사람것을 가리키며
"Same Thing, Please.. "
먹어본 결과는 영양은 모르겠지만 맛은 쫌~~~ ㅠㅠ
이태리에서 산 짝퉁은 좀 있어 보일듯 하지만, 실상은 막눈인 내가봐도 너무나 조악한 수준 ..
역시 짝퉁은 우리나라가 최고~~
나중에 민박집 주인아저씨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중국사람이 한국산 특A 짝퉁을 가지고 가서 사기를 친다고 한다.
1. 일단 명품 매장에 들어간다.
2. 비싼 정품을 구입한다.
3. 10분뒤 짝퉁 특A급을 바꿔가지고 다시 들어가 마음에 안든다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다.
4.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교환하며 일부 돈을 환불 받고 나온다.
결국 명품 하나 가격으로 2개를 구입한 셈이다.
특A급 제품은 매장 직원도 잘 구별 하지 못한다고 하니..
개선문을 닮은 아치와 광장 한켠의 회전목마가 썩 어울려 보이지는 않는다.
주차시 견인한다는 얘기겠지..?
흠.. 그런데 친절을 배푸는 김에 한국어는 바라지도 않고, 영어라도 같이 써주지 않겠니??
우리는 미켈란 젤로 광장으로 향한다.
피렌체의 유명한 석양과 야경을 봐야 하지 않겠나..?
얼마나 대단한지 잘 봐주시겠다구..
왠 한국사람이 한 가득~~
바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에서 보고 반했던 그 풍경이다. ㅠㅠ
서울의 야경은 너무나 밝고 화려하다면.. 이곳은 '조용하고 깊은..'이라고 표현 하고 싶다.
D-5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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