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이동루트
배이뷰 파크 캠핑장 - 세븐시스터즈 - 로열 파빌리온(브라이튼) - 브라이튼 피어 - 포츠머츠 항 - 브리태리 페리
- 금일 숙소 : 브리태리 페리안 캐빈
- 차량 이동거리(금일 : 0, 누적 3,540km)
확실히 첫 캠핑보나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도 윈더미어처럼 아주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떠나기에 앞서서 캠핑장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쓸쓸해 보인다.
캠핑장을 나서면서 캠핑장 관리사무소에..
전통 인형 하나를 주고 나왔다.
역시나 아주 좋아 한다.
나는 추위를 별로 안탄다나..?
이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꽤 많은 듯 하다. 중간중간에 꽃다발도 놓여져 있고
Rest in peace(편히 잠드소서) 같은 문구도 많이 보인다.
석회분이 많다. 만져보면 분필같은 성분의 돌들이다.
이곳에 올때는 옷을 든든히 입고 오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산책로에 어디까지 걸어 가야할지 간음하기 힘들다.
하도 오래전 영화라 기억이 가물가룰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등대 호텔이다. 객실은 하나밖에 없다고 했던가???
그 객실이 바로 맨윗층에 등이 있던곳..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라고 본거 같다.
브라이튼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아 한참이나 헤맷다.
이곳에서는 주차장이 이정표에 항상 나와 있으니 그쪽으로 따라 가면 된다.
지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로열 파빌리온을 보러 왔다.
사실 들어가서 볼 시간도 없기에... 그냥 주변만 둘러볼뿐이다.
결국 정체 원인은 도로공사...
편도 1차선인 도로에서 공사를 하면 어떻게 차가 지나가라고..
우리같으면 민원이 빗발쳤을텐데.. 이곳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페리 출발시간 전에 도착해야 할텐데
물가 비싼 이곳에서는 저렴한 1.5파운드(3,000원) 정도~~ 이곳에서 산딸기는 싼가..
'이 귀한 산딸기.. 우리나라에서는 술로 만들텐데.. '아 ~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비싼가 보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고~~ 우리의 페리 내부 탐험은 계속 된다.
이 페리에는 뭐가있나 둘러보기.. 그중 우리가 항상 먼저 들르는 곳은 바로 면.세.점
이 페리 면세점은 상당히 큰 편이다.
역시 장거리 노선에다가... 일주일에 2번밖에 운행하지 않는 페리다 보니..
물론 소리는 안나오고 화면만 나온다.
기대치 않았던 수확이다. 여기서 축구를 볼수 있다니.. 선발 명단을 보니 박지성 선수가 나온다 ^^ 오호~~
왠지 내 어께에 힘이 들어간다.
나는 물론 열심히 축구를 봤고.. 도도는 축구에 흥미가 없다 보니 사진찍기 놀이를 하러 갔다.
컵위에 매달려 있는 것은 설탕이다.
'너 이름은 '마.돈.내' 정도 되냐 ??'
보이는가?? 모든 남자의 시선은 왼쪽을 향하고 있다는 걸~~~~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는 '마.돈.내' 언니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결국 도도는 축구 보다가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나는 맥주를 한잔 더 시켜서 축구 삼매경에 빠졌는데 오늘따라 박지성이 좀 부진하다..
얘내들은 축구를 굉장히 심각하게 오버 하면서 본다.. 정말 축구에 몰입한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
재밌어 보여 나도 따라서 해보기로 결정..
박지성의 강슛이 골기퍼 가슴에 안긴다..
굉장히 오버해서 최대한 아쉬운 표정으로 일어났다... 여기서 중요한 행동은 팔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
그래야 굉장히 안타깝고 아까워 보인다 ^^
그런데 50명정도의(모두 영국인) 축구팬들중 맨유를 응원하는 것은 나를 포함해서 5명정도다.
나머지는 ~~~ 그렇다 안.티.맨.유 다.
이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내가 서울 FC팬이라고 해서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수원이 나갔다고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지는 않을텐데..
얘네들은 아니다.. 모두다 열렬한 포루트(포르투칼 팀) 광팬이 되어서 응원하고 있다.
첫골은 포르투가 넣었다.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휘파람을 불고 난리다.
하지만 금새 맨유가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골을 더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몇명 안되는 맨유팬들의 환호가 ~~~ 안티 맨유의 야유에 묻힌다.
이 상황에서 박지성은 전반전 부진에 힘입어 후반에는 바로 교체..
'아깝다~~ 여기서서 박지성이 골을 넣었으면 내가 맨유팬들 5명 한테는 맥주 한잔씩
돌리고 기분 좀 낼려고 했는데 말이다. ^^ (도도는 일찍 자러 갔으니..)'
이날 가장 큰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은 순간은 바로
2-1로 맨유가 앞선 상황에서 후반 1분을 남겨두고 포루투한테 동점골을 먹었을 때였다.
TV앞에 일찌감치 자리 잡은 맨유 열성팬 5명은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 하는 가운데 나머지 40 여명은 모두 일어서
기립박수를 치고 있었다..
같은 영국 팀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환호성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얘들아 적당이좀 해라~~~ 무대에 마.돈.내 언니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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